연설자 : 교육부 장관
연설일 : 2024.10.30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입니다.
먼저, 우리나라 특수교육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녀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부모님들과 학교 현장에서 특수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바쁘신 시간을 쪼개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차담회는 여러분들께서 중지를 모아 전해 주신 장애학생 통합교육 정책 제안에 대해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로, 우리 학생들의 교육에 관하여 여러 학부모님, 선생님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더욱 뜻깊게 여겨집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특수교육대상학생 중 일반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비율이 더 높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통합교육 지원 확대 요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학생 통합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특수교사뿐만 아니라 일반교사, 관리자,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개정으로 통합학급의 장애학생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특수교사를 둘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통합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통합교육 연수를 강화하고 특수·일반교사의 통합교육 협력 모델교인 ‘정다운학교’를 확대하는 등 학교구성원의 통합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상적 장애공감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장애이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장애학생을 일반교육에 포함시키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따른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진정한 통합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통합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면 정책 수립 시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30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