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11.19
존경하는 3·8민주의거 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3·8민주의거 64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밑바탕이 된 3·8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3·8민주의거 기념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3·8민주의거 기념관이 개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이장우> 대전광역시장님과 <이양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960년 3월의 봄날 대전고등학교, 대전공업고등학교, 대전상업고등학교, 보문고등학교, 대전여자고등학교,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대전사범학교의 학생들은 장기 집권을 노리는 정권의 부정과 편법에 맞서 결연히 시위에 나섰습니다.
자유와 민주를 향한 3·8민주의거의 외침은 2·28민주운동, 3·15의거, 4·19혁명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3·8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00년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가 설립되었고 2018년 3·8민주의거 기념일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오늘 3·8민주의거 기념관이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3·8민주의거 유공자와 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들이 자유, 민주, 정의를 수호하거나 항거한 3·8민주의거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싹틔운 3·8민주의거 유공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1. 19.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