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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기념행사 기념사

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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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시작인 1월의 독립운동으로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먼저, 국채보상운동을 비롯해 약 반세기 동안의 독립운동으로 꿈에도 그리던 광복을 안겨주신 애국선열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바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인 서상돈, 김광제, 양기탁 선생의 후손분들과 대한매일신보를 계승한 서울신문사의 <김성수> 대표님, 배설선생기념사업회 <배영기> 회장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국가보훈부와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해 주신 광복회 <이종찬> 회장님,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명식> 대표님 또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대구광역시 <김정기> 행정부시장님,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제의 거듭되는 침탈로 대한제국의 운명이 경각에 달했던 1907년, 이곳 대구에서는 나라에 드리운 어둠을 걷어내고 희망을 회복하려는 거국적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일제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지게 된 천삼백(1,300)만원의 빚을 온 국민이 십시일반으로 갚기 위해 전개했던 국채보상운동입니다.

“2천만 동포들이 3개월 동안 금연하고, 한 사람이 매달 20전씩 거둔다면 천삼백(1,300)만원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국채보상 취지문의 내용처럼 당시 전국 곳곳에서 담배를 끊어 모금에 동참하고, 비녀와 가락지, 코 묻은 세뱃돈까지 내놓으며 함께 했습니다.

이천만 겨레의 동참으로 국채보상운동은 대표적인 경제적 구국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은 1920년대의 물산장려운동,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으로 계승되며 우리 민족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입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118년 전, 온 겨레가 하나 되어 국난극복을 도모했던 국채보상운동처럼, 오늘날 우리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국민적 저력을 발휘하여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합니다.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5천만 국민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이 온 국민의 마음속에 깊숙이 각인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기념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리라 믿으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5. 1. 23.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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