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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대 통일부 김영호 장관 이임사

연설자 : 통일부 장관 연설일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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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일가족 여러분, 어느덧 통일장관으로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만든 추억인 것 같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짐을 나누어 지고 묵묵히 함께 걸어와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2023년 7월, 통일장관으로 취임하며 저는 '북핵 문제 해결', '북한인권 개선', '통일준비 역량 강화' 세 가지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이 목표를 위해 대북, 대내, 국제의 세 영역이 삼위일체를 이룰 수 있는 통일‧대북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북 차원에서는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견인하기 위한 원칙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인류 보편가치 차원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자국민 보호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새기면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힘써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남북 대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왔습니다.

인도적 협력을 위해서도 여러 차례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 측의 무응답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내적으로는 확고한 자유 통일의 비전 아래 우리의 통일 역량을 강화해 왔습니다.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북한 실상을 바로 알리고, 적실성 있는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통일 역량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탈북민 전원 수용' 원칙을 분명히 하고, 정착지원 제도를 개선하여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우리 통일 비전에 대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폭을 확장해왔습니다.

특히 작년 10월 「한미일 북한인권 3자회의」에서 3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우리 통일 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통일가족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통일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근대국가의 완성이자,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 길을 만드는 역사적 과업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말고, 흔들림 없이 담대하게 나아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통일에 대한 진정성과 사명감을 갖고 위기를 발판삼아 끊임없이 정진하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반드시 눈 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든 여러분이 가시는 길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성장을 기원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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