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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델의 오페라에서 엿보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기원전 44년 3월 15일은 로마역사의 흐름을 바꾼 날이다. 로마역사에서 최고의 위인으로 손꼽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날이다.영어권에서는 그의 이름을 줄리어스 시저라고 발음한다. 헨델의 작품 중에 줄리오 체자레라고 하는 3막짜리 오페라가 있는데 줄리오 체자레(Giulio Cesare)는 다름 아닌 라틴어 이름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의 이... 2023.03.23
- 바흐와 헨델이 찾은 북부 독일 프로테스탄트 음악의 요람 발트 해의 항구도시 뤼벡은 함부르크에서 북동쪽으로 약 60킬로미터에 위치한다. 뤼벡은 한때 서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및 러시아를 중계하던 한자(Hansa) 동맹의 중심도시였다. 뤼벡 시가지 입구 홀슈텐 대문 너머로는 시가지의 지붕선을 뚫고 나온 쌍둥이 첨탑이 보인다. 1310년에 봉헌된 성모 마리아 교회의 종탑으로 높이는 125미터로 19세기에 쾰른 대성당... 2023.02.28
-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인생역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이라면 무엇보다도 먼저 음악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특히 빈(Wien) 고전주의에 대한 자부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강하다. 빈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3대 음악가라면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이다. 그 중 요제프 하이든(Joseph Haydn 1732-1809)이 최고 연장자인데 모차르트보다 24세, 베토벤보다 ... 2023.01.31
- 모차르트의 마지막 숨결을 담은 ‘레퀴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음악제라면 단연 평창대관령음악제이다. 2004년 개막 이후 강원도의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매년 7~8월에 펼쳐지는 이 성대한 음악제는 미국 콜로라도 주 로키산맥 고지의 이름 없는 폐광촌을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만든 아스펜음악제를 모델로 해서 만든 것이다. 2011년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개막곡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이었다. ... 2022.12.19
-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 아르노 강은 피렌체 시가지를 통과하여 서쪽으로 흘러간다. 아르노 강 남쪽 언덕 위에 조성된 미켈란젤로 광장에 올라서면 아르노 강과 피렌체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시선은 두오모(원래 명칭은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 집중되다가 피렌체의 정청(政廳)이던 팔랏쪼 벡키오를 거쳐 아르노 강의 다리 폰테 벡키오... 2022.11.21
- 남국의 유구한 역사 도시 그라나다를 위한 명곡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프라디야 오르티스(1848-1921)는 한때 로마의 스페인 아카데미 원장과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화가로서 그는 1000점 이상의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에서 그라나다의 항복이 가장 유명하다. 이 그림은 530년 전인 1492년 1월 2일, 그라나다 성곽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그라나다 왕국의 마지막 왕 보압딜이 이사벨... 2022.10.25
- 음악당이 된 로마제국 초대황제의 영묘 로마라는 지명이 들어간 관현악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레스피기(O. Respighi 1879-1946)의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를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 이 로마 3부작 중에서 로마의 분수와 로마의 소나무는 로마에서 초연되었다. 로마제국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동상. 이 두 작품이 초연된 음악당은 테아트로 아우구스테오(Teatro ...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