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너 열기
콘텐츠 영역
정태남
이탈리아 건축사
건축 분야 외에도 음악·미술·언어·역사 등 여러 분야에 박식하고, 유럽과 국내를 오가며 강연과 저술 활동도 하고 있다. <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이탈리아 도시기행>, <건축으로 만나는 1000년 로마>,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 외에도 여러 저서를 펴냈으며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훈장을 받았다.
음악의 성지 비엔나의 신년음악회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의 라틴 및 이탈리아식 명칭은 비엔나(Vienna)이다. 영어권에서는 빈이 아닌 비엔나를 쓴다. 한글로 표기할 때 빈은 비어있는(empty)으로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엔나가 훨씬 더 좋겠다.
비엔나라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같은 대음악가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음악가들이 활동했던 ...
2021.01.18
250년 전, 라인 강변 고도에서 베토벤 탄생하다
라인 강은 게르만의 젖줄이다. 라인 강변에 위치한 독일 도시들 상당수는 기원이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하류에 서로 가까이 있는 도시인 쾰른, 본, 코블렌츠 역시 마찬가지이다. 쾰른에서 남쪽으로 약 24킬로미터 떨어진 본(Bonn)은 기원전 10년경 로마제국의 군대가 세운 병영 본나(Bonna)가 기원이 된다. 본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4년이 지난...
2020.12.17
대성당의 돔 아래 흐르는 ‘피렌체의 추억’
아르노 강은 피렌체 시내를 관통하며 서쪽으로 흐른다. 아르노 강 남쪽 언덕에 조성된 미켈란젤로 광장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피렌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편 피렌체의 옛 이름은 플로렌티아(Florentia)인데, 이것을 프랑스에서는 Florence로 표기하고 플로랑스로 발음한다. 영어권에서는 프랑스식 표기를 그대로 받아들여 플로렌스로 발음한다. 한편 ...
2020.11.30
‘통일과 정의와 자유를 조국 독일을 위하여!’
브란덴부르크 대문이라면 독일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서울에 남대문이 있다면 브란덴부르크 대문은 베를린의 서대문에 해당한다. 이 대문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는 입구 프로필라이온의 형태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니까 근엄한 분위기가 넘치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베를린은 원래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
2020.10.29
조용한 시골도시에서 만나는 불멸의 두 음악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주(州)인 부르겐란트(Burgenland)는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국경과 맞닿아 있다. 주도(州都) 아이젠슈타트(Eisenstadt)는 수도 빈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고, 또 이곳에서 헝가리 국경과의 거리는 10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아이젠슈타트의 구심점은 바로크 양식의 에스테르하지(Eszterhzy) 궁이다. 아이젠슈타트...
2020.10.07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열리는 고품격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는 매력이 넘치는 보석 같은 도시이다. 사실 잘츠부르크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거기에다가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로부터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매력 넘치는 보석 같은 잘츠부르크의 야경.
크고 작은 산들이 둘러져 있고 그 사이로 잘차흐(S...
2020.08.24
갈라진 이탈리아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마멜리의 국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하여 이탈리아에서 많은 감염자와 희생자들이 발생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전 국토에 걸쳐 격리조치를 취했다. 사람들은 집안에 갇혀 답답한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발코니에 나와서 다 같이 함께 노래를 부르곤 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나폴리의 노래인 오 솔레 미오를 많이 불렀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
2020.07.28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