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상균
- 바이올리니스트
-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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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 ‘달’과 클래식…음악 속에 비친 달
- 1950년대 말, 러시아에서는 알렉산더 스크리아빈(A.Scriabin)의 The Poem of Ecstasy(Le Poeme de l'extase)가 뉴스와 함께 흘러나오고 있었다. 지금은 러시아 코로나 백신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의 성공을 자축하는 뉴스였는데, 스크리아빈은 자신을 우주와 동일시한 러시아의 음악가이자 니체에 심취해있던 철학자이기도 하다. ...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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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크와 바흐
- 고등학생시절 재즈보컬에 깊이 빠져든 적이 있었다. 라디오에 흐르는 사라 본(Sarah Vaughan)의 Stardust에 빠져서 음반을 구입했는데, CD의 마지막 트랙이 A Lover's Concerto였다. 바흐의 미뉴에트 G장조에 가사를 붙인 곡인데, 다음 해 영화 접속의 주제곡으로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이 아는 곡이 돼버렸다. 그 해 한동안 거리에서도 종종 들을 수 있었는데...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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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왈츠의 세계화와 요한 슈트라우스
- 해마다 1월 1일이 되면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이 빈 필하모닉의 연주로 세계 각국 방송사의 전파를 타고 극장과 TV를 통해 방영된다. 주로 왈츠와 폴카 등의 춤곡들로 이루어진 이 음악회는 황금 홀이라 불리는 뮤직페어라인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꽃 장식과 함께 공연되는데, 전 세계의 신년을 여는 아이콘으로 발전한 만큼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풍광과 발...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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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각에서 희망으로…베토벤과 피아졸라
- 2009년 신종 플루에 이어 21세기 들어 두번째 맞는 팬데믹인 코로나19는 2020년을 망각의 해로 만들고 싶을 만큼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큰 아픔과 고통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는 인류의 희망을 노래하는 대표적 작곡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이었고, 올해는 망각과 열정의 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자인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
-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