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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적으로도 각광받은 음악가와 화가 흔히 세속적인 것과 대중적인 것은 전통적이며 클래식한 것과는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현재 우리가 전통적이라 부르는 클래식적인 것도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세속적이며 대중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다. 당대에 모차르트와 헨델, 롯시니는 우리시대 비틀즈나 마이클 잭슨, 앤드류 로이드 웨버등과 같은 대중스타와 비교해도 그 위상이 크게 다르지 않... 2023.03.10
- 여전히 큰 울림을 전해주는 두 거장의 정신적 가치 바로크는 매너리즘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90세를 넘게 산 미켈란젤로의 초기 걸작 바티칸의 피에타상은 조화와 균형, 비례의 아름다움이 극적으로 표현된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작이다. 반면 그의 말년 미완성작인 론다니니의 피에타상은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친 듯 보이며 전작과 구도와 느낌이 많이 다르... 2023.02.27
- 끊임없이 갈망하며 유토피아를 향한 자기실현 욕구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이자 분석심리학자인 카를 융(Carl Gustav Jung)은 외향성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사교적이며, 마음의 관심과 에너지 방향이 외부로 향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외향적 성향인 사람들은 내향적 성향의 사람과 달리 활발한 인간관계를 통해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인기가 많은 편이며 사회적으로 높은 직책에도 더 많... 2023.02.16
-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져주는 예술가의 유산 한때 유럽을 호령하던 합스부르크가의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클래식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풍스러운 이 도시의 상징 중 하나인 오페라 극장 건너편에는 알버트(Albert)대공이 1805년 설립한 4층규모의 알베르티나 미술관이 있다. 다빈치부터 앤디 워홀까지 여러 대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에는 르네상스의 거장 중 한명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2023.02.02
- 무의식을 자극하는 모차르트와 라파엘로의 예술세계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정의내리는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그것은 삶의 여러 차원에 걸쳐있으며 미학적, 문화적, 도덕적 관념과도 연결되는 철학적 문제다. 고대 피타고라스 학파는 숫자로 표현이 가능한 비례와 조화, 그것을 통한 균형을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한마디로 그리스 로마 석조물과 석상에서 느껴지는 황금비율이라는 객관... 2023.01.17
- ‘자의식’이라는 심연에 눈을 뜬 예술가들 우리는 과연 무엇인가? 모든 철학과 신학자 그리고 과학자와 예술가들에게 이 질문은 평생을 함께하는 주제다.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는 존재론적 문제는 어디로부터 왔는가로 시작되며 또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로 귀결되고 있다. 마치 폴 고갱 작품의 제목과도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신학자는 우리의 근원을 신에게서 찾고 있고, 철학자는 인간의 이... 2022.12.30
- “메리 크리스마스”…고전이 된 크리스마스 캐롤의 탄생 비화 연말이면 성탄절 분위기로 들떠있고 거리에는 캐롤소리로 넘쳐나던 시절이 있었다. 따스하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이제는 저작권 문제와 지나친 상업화로 아련한 추억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한 문화평론가는 연말에 캐롤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더 이상 세계가 기쁘지가 않다고 표현했다. 현재 우리는 거리마다 캐롤이 들리던 시절보다 분명 물질...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