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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2018시즌을 준비했던 10개 팀들이 일제히 플레이 볼에 돌입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짧았던 시범경기를 보내고 바로 개막에 들어갔다. 올해 개막은 예년보다 1주일 빨랐다. 8월에 자카르타-할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3주)가 있기 때문이다. 개막과 동시에 프로야구는 갖가지 화제를 낳으며 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 모았다.
hot teams 소리 없이 강한 NC, 요란한 KT
개막 8경기에서 만년 꼴찌 KT의 돌풍이 무섭다. 시범경기에서 2년 연속 1위를 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작년에도 1위를 하고도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꼴찌였다. 작년 우승자 KIA와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는 뒷심을 발휘했고 지난 주 6경기에서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강력한 타선을 가진 SK와 가장 야구를 잘한다는 두산을 상대로였다. 그것도 방망이로 상대를 초토화했다. 개막 8연전에서 무려 20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과의 3월 31일 2차전에서 0-8로 뒤지더니 한 이닝 만루홈런 2방의 새 역사를 쓰며 20점을 뽑는 만화야구를 했다. 로하스, 박경수와 고졸루키 강백호까지 터지면서 가공할 타선의 응집력이 과시했다. 그러나 선발진이 부실해 태풍으로 변신할 지는 미지수이다.
오히려 전력에 베일에 싸였던 NC가 조용한 강자였다. LG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겼고 한화, 롯데와도 2승(1패)씩 거두어들였다. 멀리치고 짧게 치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등 타선의 밸런스는 여전했다. 2경기 모두 승리를 따낸 대만 출신 좌완 왕웨이중이 이끄는 선발진이 제몫을 했다. SK는 돌아온 김광현이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었고 홈런타자들을 앞세워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동엽, 로맥, 최정이 연일 포성을 울리며 공포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넥센도 돌아온 박병호의 홈런포가 터지고 소방수 조상우가 이끄는 마운드가 탄탄해져 상위권에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프 KIA는 20승 투수 헥터와 양현종이 한번씩 주춤했고 타선의 기복이 있는 모습. 3할 타선도 기복을 보여 상위권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LG, 한화, 롯데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우승권 전력이라던 롯데는 개막 7연패의 수렁에 빠져 충격을 안겼다.
hot player 명불허전 돌아온 김광현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의 주제어는 김광현이었다. 2017년 1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신중한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예고했다. 김광현이 연습경기에 등판하자 각 팀들은 전력 분석원을 보내 상태를 점검했다. 구위가 대단히 좋다는 평가들이 나오자 감독들은 긴장했다. 김광현이 SK 마운드에 돌아온다면 판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개막 2차전에 등판했다. 삼손처럼 긴 머리를 휘날리며 마운드에 올라 5이닝만 던져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경기도 5이닝 무실점 역투로 2연승을 거두었다. 팔꿈치 보호를 위해 이닝을 제한했지만 구위는 남달랐다. 150km가 넘는 직구와 투구 밸런스가 안정되어 제구력까지 좋아졌다.
김광현이 돌아오면서 좌완 에이스 전쟁을 촉발했다. 특히 작년 꿈의 20승과 한국시리즈 1승1세이브를 따내고 양대 MVP를 수상한 양현종과의 지존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현종은 “김광현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SK 타자들과 싸우는 것이다”고 말했지만 서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두산 장원준, LG 차우찬까지 좌완들의 자존심 싸움도 있다. 장원준은 꾸준함의 대명사이다.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이닝이터(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투수)이다. 차우찬도 선발투수로 15승을 노리고 있어 좌완 전쟁이 볼만해졌다.
hot focus 베이징 키즈의 화려한 등장
젊은 괴물 신인들이 등장해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었다. ‘베이징키즈’라고 부르는 고졸루키들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을 땄을 때 초등학교에서 야구를 했던 이들이다. 선두주자는 KT 외야수 강백호, 삼성 투수 양창섭, 롯데 내야수 한동희. 고졸에게는 좁았던 개막전 1군 엔트리에 들어가더니 기둥으로 활약을 펼쳤다. 신인왕 전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강백호는 KIA와 개막전 첫 타석에서 헥터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날려 프로야구 새 역사를 썼다. 몸쪽 직구를 밀어치는 타격기술에 모두 혀를 내둘렀다. 양현종도 “고졸타자가 어떻게 저런 스윙을 할 수 있는지 대단한다”고 칭찬했다. 강백호는 개막 8연전에서 4개의 홈런을 쳤다. 그것도 헥터, 김주한(SK), 린드블럼과 장원준(두산) 등 에이스들을 공략했다. 탄탄한 허리와 하체에서 나오는 빠른 스윙은 베테랑 타자들 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짱도 두둑하고 투수들의 공을 노리는 등 영리함도 갖추었다.
삼성 우완 투수 양창섭도 대단했다. KIA와의 광주경기에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직구의 힘이 보통이 아니었다. KIA의 핵타선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리며 파울이 많이 나왔다. 여기에 스플리터(포크)까지 구사했다. 제구력도 정교했고 특히 위기에서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볼을 던져 고졸투수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제 2의 윤성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경남고 출신의 한동희는 팀을 7연패에서 탈출시킨 공신이었다. 4월 1일 NC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말 2사후 앤디 번즈의 2루타에 이어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우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게다가 상대의 느스해진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고 결국 역전 결승 득점을 올렸다. 고졸타자가 이런 야구를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미 고교 시절부터 타격은 이대호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 8연전에서 홈런은 없었지만 2할8푼6리, 4타점으로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투수들인 곽빈(두산)과 박주홍(한화)도 불펜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Behind Episode 이대호의 치킨투척 사건
3월 31일 롯데가 7연패에 빠진 날 사진 한 장이 SNS를 통해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사직구장을 빠져나가는 이대호의 등을 향해 날아가는 작은 종이 박스였다. 그 안에는 먹다 남은 치킨이 들어있었다. 투척자는 금새 사라져 찾을 길이 없었고 사진만 덩그러이 남았다. 초유의 ‘치킨 테러’는 다음 날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래 남아 있었다.
그만큼 부산 야구팬들의 분노가 컸던 모양이다. 겨우내 큰 돈을 들여 FA 민병헌과 손아섭을 잡았고 메이저리그 출신의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까지 영입했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SK에게 덜미를 잡히더니 두산 3연전, NC와 2차전까지 이기지 못했다. 8경기에서 24득점의 부진한 공격력이 연패의 이유였다. 2경기는 무득점이었다. 주포 이대호의 방망이는 유난히 힘이 없었고 듀브론트의 부진도 한 몫했다. 우승 전력이라고 생각했던 팬들이 잇따르는 졸전에 실망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대호에게 테러를 가한 듯 했다.
그렇다 해도 프로 출범 37년째를 맞는 프로야구에서 80년대나 볼법한 추태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빗나간 팬심이라는 지적이 훨씬 많았다.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 메이저리그까지 평정한 한국야구의 대들보이다. 돈을 많이 받는 프로선수로서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과 비난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개막 초반 7경기를 못했다고 ‘치킨테러’까지 받아야 하는 지는 의문시된다. 야구를 편하게 즐기는 문화가 정착된 가운데 돌발상황으로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치킨테러가 효과는 있었다. 갑자기 온 국민의 시선을 받은 롯데는 NC와의 3차전에서 8회말 극적인 역전극을 벌여 3-2로 이겼다.
preview 4월의 전망
4월부터는 본격적인 리그 경쟁에 돌입한다. 아직은 초반이라 팀들은 무리를 하지 않는다. 정해진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눈여겨볼 팀은 KIA의 행보이다. 8경기에서 팀 타율 2위와 팀 평균자책점 1위였는데도 4승4패를 했다. 엇박자 야구를 했다. 작년 3할 타선을 이끈 7명의 타자 가운데 최형우, 이범호, 나지완, 김선빈이 부진하다. 최형우는 3할을 유지했지만 확실한 4번 타자의 힘을 보이지 못했다. 마운드에 힘이 있어 이들이 살아나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타자들이 슬럼프를 탈피하지 못하면 의외로 중위권에서 맴돌 수도 있다. 롯데의 반격도 볼거리이다. 작년에도 전반기는 부진하다 후반기에 맹추격을 펼친 바 있다. 치킨테러의 아픔을 반격으로 승화시킬 것인지 관심이다. 개인 타이틀의 백미인 홈런왕 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돌아온 박병호를 비롯해 최정, 로맥, 로하스에 신인 강백호까지 무시무시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OSEN]
◆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20년 넘게 야구기자로 살고 있다. 어릴 때 야구가 좋아 무작정 광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무등야구장을 찾았다. 1994년 ‘광주일보’ 입사 후 프로야구 담당기자를 자원했고 ‘스포츠투데이’를 거쳐 지금의 ‘OSEN’에서도 야구밥을 먹고 있다. 예측을 거부하는 야구의 무궁무진한 변수가 좋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온갖 사건들은 곧 우리들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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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자유의 가치 수호하며 개혁의 발걸음 멈추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공감·상생·연대’를 주제로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을 주재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제1호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원회 1기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 2기는 ‘동행’을 주제로 총 21개의 특위를 구성해 현장감 있는 537개의 정책대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날 출범한 3기는 ‘공감·상생·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치적 지역주의, 경제 양극화, 인구구조 변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갈등부터 다가오는 미래 문제까지 시의성 있는 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9월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감·상생·연대’를 주제로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을 주재했다.(사진=대통령실) 대통령은 지난 2년간 국민통합위원회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보듬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써왔다며,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상당수의 정책과제를 발굴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헌법정신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상기시키며,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정신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고, 우리의 번영도 이러한 통합 위에 터를 잡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하고, 국민 개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물론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자유의 가치를 토대로 경제 도약을 이끌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근본부터 해결하기 위해 반개혁 저항에도 물러서지 않고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개혁도 결국 국민통합이라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이 이를 위해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제안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3기 신규 민간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다음으로 ‘지난 2년의 성과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국민통합 성과 및 계획 보고, 3개 주요 특위(「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이주민 근로자와의 상생」,「과학기술과의 동행」)의 활동 성과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뒤이어 민간위원과 정부위원, 관계 부처 간의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과 이해선 기획분과위원장 등 민간위원 23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 모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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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과감하게 키운 분야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과감하게 키운 분야는? 바로, RD 분야인데요. 올해 대비 11.8% 증가한 29.7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어요. 4대 중점 투자 방향은 이렇습니다. v 선도형 RD 지원 v AI·디지털 혁신 v 핵심인재 양성기초연구 확대 v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