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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
[마음 다독 주치의 이동우의 희망심기] ⑫ 코로나가 길러준 6가지 마음의 힘
2년 넘게 우리 생활을 제약해 온 코로나 팬데믹 기간 속에서 K-방역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들이 팬데믹 초기 국면부터 충실히 수행해 온 방역 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행동백신’의 실천 덕분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행동백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분들의 마음 속에는 ‘마음의 힘’ 또한 길러졌으니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인한 박탈을 이겨올 수 있게 해준 ‘만족력·수용력·낙관력·생산력·감속력·독존력’이라는 6가지 마음의 힘이 바로 그것입니다.
만족력
현대인은 모두 어느 정도는 쾌락 중독자입니다. 소비 사회의 도래로 인해 새로운 상품, 새로운 볼거리, 새로운 서비스가 밀물처럼 쏟아져 나오기에 각종 쾌락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현대인의 삶인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각종 소비 행위에 제약이 가해졌을 때 우리 모두 느꼈던 불쾌감, 짜증은 일종의 쾌락 금단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곧 마음의 평형을 회복하셨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초기에 느껴졌던 박탈감이 절제의 미덕으로 이어지고 보다 적은 것들로도 만족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짐으로써 쾌락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만족할 수 있는 힘, 즉 만족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길러서 우리 마음 속에 영속하는 힘으로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
수용력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다이나믹 코리아로 변모하는 동안 한국인의 전통적인 수용의 미덕은 뒤로 밀려나고 큰 목소리로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이 잘난 사람인 세상으로 바뀐 듯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은 수용력을 일부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 속에 있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바이러스가 확산돼 있으며, 감염 가능성에서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바꿀 수 있었던 것은 마스크 착용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우리의 행동이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인 국민들의 수용력으로 K- 방역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낙관력
코로나 팬데믹 초기부터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코로나를 극복해 나가자는 격려의 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마치 사태가 단기간에 극복될 듯한 전망들은 여지없이 사람들을 더욱 낙담하게 만들었습니다. 막연히 잘 될 거라는 기대를 품은 채 기다리는 ‘눈 감은 낙관주의’와 달리,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응시한 채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인 ‘눈뜬 낙관주의’가 필요했던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낙관성과 현실감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생산력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회의와 모임이 취소되었고,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취소된 모임과 온라인 회의로의 전환으로 인해 우리에게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고 이러한 시간은 시간에 쫓겨 급박하게, 전형적이고 기계적으로 처리해 오던 일들을 다른 각도에서, 보다 깊이 들여다보고 보다 생산성 있는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여유를 주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의 생산력을 기를 기회를 준 것입니다.
감속력
근현대의 역사를 관통하는 흐름 중 하나는 ‘삶의 가속화’일 것입니다. 근대 산업혁명의 시기에 기차와 전보가 가속화시킨 삶의 속도를 현대의 비행기와 전화기가 다시 가속화시켰고, 인터넷과 SNS가 몰고온 정보화의 물결은 근현대의 가속화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가속도로 인간의 삶을 다시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전의 현대인들은 수많은 활동들 속에 매우 분주하게 지내왔습니다. 분주하게 지내왔을 뿐 아니라 광속을 방불케 하는 시간적 압박 속에서 숙고하고 능동적으로 행동을 선택하는 능력을 잃고 자동화되고 작동당하는, 피동적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처럼 자동화되어 작동 당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감속력’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된 많은 활동과 그로 인해 주어진 시간들은 현대인에게 감속의 기회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삶의 속도, 보다 근본적으로 마음의 속도를 늦추면서 자극과 반응 사이에 멈춰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독존력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가장 큰 변화이자 가장 큰 고통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이런 상황을 독존력, 즉 ‘혼자 있을 수 있는 힘’을 키움으로써 극복해 왔습니다. 본 칼럼을 통해 독존력을 키우기 위해 게임, 인터넷, SNS 등 집중력과 지속력을 방해하는 산만한 자극에서 잠시 벗어나 독서, 글쓰기 등에 전념하는 훈련을 짧은 시간이라도 시작해서 점차 그 시간을 늘려가기를 권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상의 6가지 마음의 힘은 앞으로 남은 코로나와의 공존 기간을 견디게 해 줄 것이며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우리의 인생 여정을 동반해 줄 것입니다. 코로나의 극복이 일년 전이나 이년 전보다는 가까워진 현 시점에서, 코로나가 길러준 마음의 힘을 되새겨 보고 우리 마음 속에 지속하는 힘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 여섯 번의 칼럼을 통해 여섯가지 힘듦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한국화들과 함께 이러한 힘듦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우 인제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책연구소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임상의사로서의 진료업무와 함께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신보건업무, 정신건강정책 개발에도 참여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 읽기, 즉 마음 다독(多讀)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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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미래교육돌봄연구회’ 발족…늘봄학교 정책 개선 제시 교육부는 9일 늘봄학교 정책의 중장기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미래교육돌봄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미래교육돌봄연구회는 14명의 학계 및 현장 전문가가 참가하며 교육·돌봄을 비롯해 복지, 인구, 정신건강, 건축, 기업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안배됐다. 미래교육돌봄연구회는 늘봄학교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특히 ▲늘봄학교 프로그램 및 공간 구성 ▲초등학교 방과후 운영체제 개편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한 제도 마련 ▲늘봄학교 중심으로의 지역돌봄 연계 등 정책의 중장기 청사진을 그려간다. 이를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 등 현장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올해 말에는 연구회의 논의 결과를 정부 권고안의 형태로 발표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늘봄학교 정책의 중장기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미래교육돌봄연구회를 9일 발족했다. (사진=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인구절벽의 시대에서 이제는 초등 방과후·돌봄 정책의 구조적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제도, 예산, 네트워크 등 필요한 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적절하게 사용해 아이들 한명 한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관련 법령 제정, 운영체계 개선, 안정적인 인력 운용 그리고 늘봄학교와 지역돌봄의 연계도 필요하고 지금의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엄격한 평가도 필요하다며 미래교육돌봄연구회가 이 역할을 하며 앞으로 늘봄학교 정책이 걸어가야 하는 길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과 방과후돌봄정책과(044-203-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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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후쿠시마산 우럭, 쥐노래미는 국내로 수입되지 않습니다!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의 우럭, 쥐노래미를 비롯한 모든 수산물은 수입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 이외 지역에서도 최근 3년간 우럭, 쥐노래미는 우리나라에 수입된 이력이 없습니다. 수입 수산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하기! 수입식품정보마루누리집 통계정보 온라인 조회 통계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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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랏빛 향기로 물든 라벤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초여름 꽃구경을 떠나고 싶은 분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 보랏빛 라벤더 명소를 찾고 계신 분 ★추천 장소★ 고창 청농원, 거창허브빌리지, 고성 하늬라벤더팜, 광양 사라실 라벤더 팜 고창 청농원 고창 청농원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 군락을 볼 수 있는 농원입니다. 특히,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 초여름이 되면 라벤더와 수국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약 2만 여평의 넓은 평야에 일렁이는 라벤더 꽃 물결과 어우러진 한옥의 풍경은 이곳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올해 라벤더 축제는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되니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보라빛 물결을 이루는 라벤더를 만나보세요. ※ 고창 청농원- 위치 :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7- 축제기간 : 2023.5.26.(금)~2023.6.25.(일)- 운영시간 : [라벤더 시즌] 매일 09:00~17:30 [카페 청] 매일 10:00~18:00- 이용요금 : [입장료] 1인 5000원- 문의 : 063-561-690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창허브빌리지 거창허브빌리지는 1991년 폐교된 석강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한 곳입니다. 매년 6월이 되면 라벤더 헤이즈라는 테마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이곳에는 라벤더뿐만 아니라 200여 종의 허브와 꽃들 그리고 60여 종의 나무들이 있어 싱그러운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초여름의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에서 향기로운 꽃 향기를 만끽해보세요. ※ 거창허브빌리지-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지산로 124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10:00~20:30 / 매주 화요일 휴무(공휴일 제외)-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10-66**-8111-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라벤더 헤이즈 기간 : 매년 6월 1일부터 6월 25일 고성 하늬라벤더팜 고성 하늬라벤더팜은 매년 6월 중순이 되면 라벤더로 보라색 카페트를 깔아놓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라벤더가 아니더라도 호밀밭, 수레국화 등 다양한 꽃들도 식재되어 있어 초여름의 화사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따사로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도 있어 그 아래 잠시 더위를 식히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곳곳에 놓인 소품들도 보라빛으로 물들어진 이곳에서 산뜻한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 고성 하늬라벤더팜- 위치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길 175- 운영시간 : 6월 (휴무일 없음) 09:00~19:00 (입장 마감 18:00) / 5월, 7~8월 (매주 화요일 휴무) 월, 수~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 / 9~10월 (매주 화요일 휴무) 월, 수~일요일 10:00~17:00 (입장 마감 16:00) / *11~4월 동계 휴장- 이용요금 : [입장료] 성인 6000원 / 중·고등학생 5000원 / 어린이(8~13세) 3000원 / 유아(36개월~7세) 2000원 / 경로(만 65세 이상) 5000원- 문의 : 033-681-000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광양 사라실 라벤더 팜 광양 사라실 라벤더 팜은 지중해에서 자라는 라벤더를 국내에서 재배하기 위해 조성된 시험 재배단지를 치유정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2018년 라벤더 축제를 개최하면서부터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며 유명해졌는데요. 시골마을에 조성되어 있어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보랏빛으로 물드는 6월 초여름에 한적한 꽃구경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 광양 사라실 라벤더 팜- 위치 :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625- 운영시간 : 매일 10:00~18: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1-762-0723-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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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ECD 각료 이사회 세션5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각료 이사회 세션5’가 진행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OECD 각료 이사회 세션5’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으로 전이하는 방법 및 이를 저해하는 요인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OECD 각료 이사회 세션5’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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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이제 노란색 횡단보도가 보이면 스쿨존입니다 어느 날,학교를 다녀온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학교 앞 횡단보도가 노란색으로 바뀌었어요!!! 노란색 횡단보도가 보인다면 무조건 스쿨존입니다. 학교 주변 변화를 관심있게 바라본 아이가 기특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학교 앞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질문은 이어졌습니다. 엄마, 그런데 왜 노란색으로 바뀌었어요? 응 그건 말이지, 학교 주변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걸어 다녀야 하는 보호구역이거든. 그곳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바꾼 거야.그럼 저도 노란색 옷만 입을까요. 제가 아직 작으니깐 운전하시는 분이 잘 안 보일 거잖아요!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횡단보도 안내문.(출처=전라북도경찰청) 운전자, 보행자 모두 함께 조심해야 할 어린이보호구역이 더 강화되고 보완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노란색 횡단보도를 올 하반기 내 전면 도입한다고 합니다. 운전자가 횡단보도 색깔만으로 자신이 지나는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점을 명확하게 인식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실제 노란색 횡단보도가 있는 곳을 차로 지나가 봤습니다. 노란색 횡단보도 하나만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이빠르게 인식됐습니다. 신호등과 주변 표시판으로는 부족했던 노란 색감이 꽉 채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하나에 집중되는 느낌이었고, 시속 30km는 저절로 지켜졌습니다. 경찰청에서 조사한 결과로도 저와 같이 차량 운전자 88.6%가 스쿨존임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가 노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을 표시하는 스쿨존 기·종점 노면 표시도 하반기 중 도입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 표시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상당수 운전자가 자신이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한 사실도 모르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또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방호울타리(안전 펜스)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찰청의 주요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에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국민의 생활안전은 아무리 강조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7월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가 전국에 순차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제도 도입에 앞서 그전에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들이 있죠. 우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30km로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상관 없이무조건 일시정지해야 합니다. 또한 불법 주정차는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하며, 급제동, 급출발은 절대 금지입니다. 노란색 횡단보도를 손들고 걷는 아이. 이왕 아이와 함께 노란색 횡단보도로 나온 김에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이 기억나는지 물어봤습니다. 아이는 해맑게 웃으면 답변했습니다. 엄마, 내가 몇 번을 배웠는데 당연히 기억나지. 첫째, 일단 멈춘다. 둘째, 이쪽저쪽 좌우를 살핀다. 셋째, (운전자를 보면서) 손을 든다. 넷째, 차가 멈췄는지 확인한다. 다섯째, 길을 걷는다. 어때? 맞지? 잘 기억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줬습니다. 제도 개선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실천과 이행이죠. 횡단보도 천장까지 노란색으로 덮어도 법을 지키지 않으면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납니다. 부디, 제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어른(운전자)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어린이들이 잘 따라 배우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정책기자단|박영미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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