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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5월 '천식 예방관리법' "숨이 탁 막히고, 기침이 멈추지 않아요!" 혹시 이런 경험이 있나요? 갑자기 숨이 차거나 기침이 계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천식은 기도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가슴답답함,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꽃가루, 황사가 많은 봄철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지만 미리 알고 잘 관리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번 5월 이달의 건강정보에서는 천식의 원인부터 효과적인 관리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천식은 왜 생기나요?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만성 호흡기질환입니다. 1) 유전적 요인 천식 환자의 25~80%는 가족력이 있지만, 여러 유전자가 다양하게 작용해 천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환경 인자 알레르기항원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될 경우 천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감염 감기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은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외/실내 공기오염 공기오염은 천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천식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천식의 증상은 무엇인가요?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쌕쌕거림(천명), 호흡곤란, 가슴답답함, 그리고 기침입니다. 1) 일반적인 증상· 새벽이나 밤에 심해지는 반복적이고 발작적인 기침 ·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함 · 숨을 들이쉬거나 내쉴 때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 2) 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 증상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말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숨이 찰 때 · 눕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찰 때 · 불안감이 동반할 정도로 숨이 찰 때 · 약을 사용해도 호흡곤란이 나아지지 않을 때 이런 증상은 천식 발작(급성 악화)의 신호일 수 있어, 그대로 두면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천식을 진단받은 적은 없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나는 천식일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로 확인해보세요. 천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천식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조절하여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천식의 급성 악화와 천식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입니다. 천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약물 외 관리법으로 나뉘며, 이 중에서도 흡입스테로이드를 중심으로 한 약물치료가 중요합니다. 1) 약물치료 질병 조절제 · 천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로, 기도에 생긴 염증을 조절하는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천식의 악화와 중증도를 감소시킵니다. · 대표적으로 흡입스테로이드가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흡입스테로이드/지속적베타작용제 복합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전신스테로이드가 질병 조절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제 · 천식으로 인한 증상이 갑자기 심해졌을 때 사용하는 약제입니다. 대표적으로, 흡입속효성베타작용제가 있습니다. · 증상 완화제는 기관지를 빠르게 확장시켜 일시적인 증상 완화효과가 있지만, 질병 조절제 없이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천식 치료나 조절이 어렵습니다. 2) 약물 외 관리법 · 원인 및 악화 요인 회피: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 털과 비듬, 담배 연기, 미세먼지, 감기 등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금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적절한 체중 유지, 독감 예방접종이 천식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천식 예방관리수칙을 꼭 지켜요!1)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은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기환경정보 누리집(airkorea.or.kr)에서 미세먼지 현황을 확인하세요. · 실내공기 오염이 덜한 난방 기구 및 조리 기구를 사용하며, 환기를 충분히 합니다. 2) 천식의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회피합니다. ·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이나 비듬 등은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입니다. · 약물, 음식, 작업환경, 스트레스 등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원인을 정확히 확인한 후에는 적절한 치료뿐 아니라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합니다. · 흡연은 기관지 염증을 악화시켜 천식으로 인한 증상을 악화시키며, 약물치료 효과를 떨어뜨립니다. · 간접흡연과 전자담배 역시 천식에 해롭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4) 감기 예방을 위하여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합니다. · 감기 등 급성 호흡기 감염은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은 천식 환자의 감염과 악화를 예방합니다. 5)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합니다. · 비만은 천식 발생 위험을 높이고 조절을 어렵게 만들며, 흡입스테로이드 치료에 대한 반응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은 증상 완화와 조절에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운동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6) 천식 치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악화 시 대처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증상이 심해질 때를 대비해 행동지침을 숙지하고, 약물을 정확히 사용해야 합니다. 7)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합니다. · 천식은 꾸준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고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되며,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1. 천식이 있는 어린이가 학교나 유치원에서 운동에 참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며, 어떤 조건에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나요? 운동은 성장기 어린이의 신체 발달뿐 아니라 사회성, 정서적 안정에도 매우 중요합니다.천식이 있다고 무조건 운동에서 제외시키기 보다는, 적절한 조치와 치료를 하면서 정상적인 신체활동과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운동 5~15분 전에 증상 완화제를 흡입하면, 약 80% 이상 운동 유발성 천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단,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 등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대기 상태에 따라 야외활동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무엇보다도, 어린이의 천식이 잘 조절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진료를 받고, 악화 요인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천식을 진단받고 흡입제를 쓰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는데 요즘은 증상도 없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계속 병원에 다녀야 하나요? 천식은 증상이 좋아졌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폐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앞으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천식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은 만성 질환이지만, 꾸준한 치료와 생활 속 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내 증상을 잘 알고, 악화 요인을 피하며, 흡입제와 같은 약물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이 있더라도 나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한다면 누구나 숨쉬기 편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5.05.15 정책브리핑·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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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관광지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한 하루 한때 웰빙(Wellbeing)이라는 단어가널리 사용되었다. 웰빙(Wellbeing)은 잘 지내는 뜻인데 최근 웰빙은웰니스(Wellness)로 한걸음 더 나아간 것 같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에 행복(happiness)과 건강(fitness)이 덧붙여져서,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관광지에서 약초 족욕 체험 중인 사람들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치유관광산업법)에 따르면, 치유관광산업은 건강의 회복과 증진을 도모하고,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 활동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치유관광산업 자원으로 경관, 온천, 음식, 맨발걷기길 등 유형 또는 무형의 자원이 있다. 이런 치유관광을 웰니스관광이라고 한다. 지금 국내에서는 치유관광보다 웰니스관광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약재를 파는 서울약령시에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선 매년 이맘때 웰니스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 필자는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웰니스관광지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발표한 우수웰니스관광지 88곳의 목록을 살펴보니 서울 동대문구에 소재한 서울한방진흥센터(kmedi.ddm.go.kr)가 있었다.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있는 곳이 서울약령시장이다. 한약재를 파는 시장에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야말로 웰니스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5월은 가정의 달로,어린이날, 어버이날과 같은 행사로 인해 자녀와 부모님을 챙기다 보면 정작 나 자신을 잊은 채 바삐 지나가기 쉽다. 이럴 때 하루의 반나절이라도 온전히 나 자신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나를 위한 휴식을 위해 웰니스관광지를 방문해 보자.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서울약령시한의학박물관과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 오후, 서울한방진흥센터로 향했다. 서울 약령시 일주문을 지나 걷다 보면 상점가 사이에 한옥 건축물이 눈에 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과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초 족욕 체험, 보제원 한방 체험, 온열안대 만들기 체험등이 있어서 선택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 보제원 한방 체험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으로 약초 족욕 체험, 보제원 한방 체험, 온열안대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필자는 보제원 한방 체험(30분)에 이어 약초 족욕 체험(20분)을 하는 순서를 선택했다. 시작 시각에 맞춰서 3층 보제원한방체험실로 갔다. 체험실은 중앙의 데스크를 중심으로 두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우측은 손과 발을 기계로 마사지하는 곳이었다. 각자 자리에 앉아서 두 발을 마사지기에 넣고 또 팩을 한 손을 마사지기에 넣었다. 시작 버튼을 누르자 마사지기가 손과 발에 자극을 준다. 보제원 한방 체험은 손과 발을 마사지한 뒤 전신을 마사지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손, 발 마사지가 끝난 뒤 좌측으로 이동했다. 각자 누울 수 있는 1인용 침대에 기계식 온열안마매트가 깔려 있었다. 똑바로 누운 뒤 눈에 발열안대를 했다. 직원이 준비되었는지를 묻고 각자의 기계식 온열안마매트를 작동시켰다. 목부터 어깨, 등, 허리를 거쳐 종아리, 발까지 순차적으로 마사지해 준다. 기계가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몸을 지압해 주니깐 처음엔 몸이 간지럽더니 점차 느슨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 필자도 모르게 살짝 잠이 들었나 보다. "마시지가 끝났으니 그만 일어나세요."라는 소리에 가까스로 눈을 떴다. 아주 잠깐에 불과했지만, 몸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그만 단잠에 빠져들었다. 똑바로 누워서 전신 마사지를 받으니 피로가 한결 가시는 느낌이다. 체험실을 나오면서 손등을 만져보니 매끈했고,전신의 피로가 풀린 느낌이다. 두 어르신이 마주 보면서 "비가 와서 몸이 찌뿌둥했는데 마사지 받고 나니 한결 나아졌어"라고 말하자, 일행이 동의한다는 뜻으로 "그래, 그래"라며 맞장구를 쳤다. ◆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웰니스 체험프로그램 중간에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다음 약초 족욕 체험까지 50분 시간이 남았지만,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두 체험 사이의 시간이 남아 있다면 2층에 있는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관람하면 된다. 한의학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회다. 대개 한의학하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허준'을 떠올린다. '동의보감'은 조선 시대 의관 허준이 중국과 조선의 의서를 집대성하여 1610년에 저술했다. 총 25권 25책으로 이루어져 있는 방대한 의학서다. 우리가 아플 때 방문하는 병의원은 서양의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서양의학은 증상이 발생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치료해서 개선한다. 반면에 우리의 한의학이 속한동양의학은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따라서 동양의학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점이야말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간단히 내 몸의 조화를 찾는 한약 처방을 알아볼 수 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서 한약재와 한약기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전시실 내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간단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을 받으려면 한의사와의 상담과 진맥이 필요하다. 이곳에선 약식으로 간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맨 처음 만나는 키오스크는 '몸의 조화를 찾는 한약 처방하기'다. 한약에는 갈근탕, 총명탕,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쌍화탕이 있다. 쌍화탕은 그동안 많이 들어보고 복용했던 한약이다. 지금 당장 필자에게 필요한 한약인 보중익기탕을 선택했다. 보중익기탕에 쓰이는 약재,황기, 인삼, 백출, 감초, 진피, 당귀신, 승마, 시호가 화면에 떴다. 보중익기탕은 몸이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거나 과로하여 몸에 열이 나고 두통이 있으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저절로 나고 식욕이 없을 때 체력증강제로 쓸 수 있는 처방이다. 약재를 알아뒀다가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한의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겠다. 서울약령시의 역사도 알 수 있었다.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위치한 서울약령시는 6·25전쟁 이후 청량리역과 마장동 버스터미널이 가까운 이곳에 경기, 강원 지역의 농·임산물을 팔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시장에서 유래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한약재의 주산지인 강원도와 교통 연결이 편리해지면서 한약재 등 특별한 물품을 취급하는 전문 시장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서울약령시'라는 정식 명칭을 부여받게 되었고, 지금도시장 골목에 약재상이 즐비하다. 벽면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짧은 시간에 한방 기체조를 체험할 수 있다. 벽면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한방 기체조'를 체험할 수 있었다. 화면 앞에 서니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 같이 전신을 비춰준다. 화면에 나온 동작에 맞춰서 몸을 움직여 보았더니,필자의 동작을 인식해서 일치율이 올라가면 제대로 기체조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다음 동작을 보여준다. 동작이 좀 우스꽝스러워 보여도 끝까지 따라 하고 나니 운동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았다. 기획전시실에서 AI로 되살린 보제원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 5월 말까지 운영하는 기획전시실의 주제는 '보제원에 가면: AI로 되살린 보제원의 역사'다. 좁은 공간의 전시물을 디지털로 구현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보제원은 무엇일까? 조선 시대에, 무의탁 병자나 환자를 무료로 치료해 주던 구휼(救恤) 기관이었다.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 의료와 복지의 상징적 공간이었다. 보제원의 역사가 고려(918~1392)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단순한 의료 구휼 기관이 아닌 전통 의학의 중요한 거점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보제원에 대해 궁금한 질문을 선택하니깐 화면의 옛사람이 대답해 준다. 관객이 원하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거기에 따른 여러 문헌이 화면상에 나타난다. '이야기로 듣는 보제원'에선 질문을 선택하니 화면에 보이는 옛사람이 대답해 준다. 디지털 전시가 AI 기술과 만나니깐 관객의 선택지에 따라서 다른 자료를 보여주는 게 쌍방으로 소통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약초 족욕 체험 누각에 앉아서 약초를 푼 따듯한 물에 두 발을 담그는 약초 족욕을 체험했다. 어느덧 약초 족욕 체험 시간이다. 2층 바깥 출입문을 열고 나가면 누각 아래에 약초 족욕 체험장이 있다. 외국인들도 체험 시각에 맞춰서 이곳에도착했는데,족욕 체험장의 인기를 반영하듯 안내문이 영어로도 표기되어 있었다. 족욕탕에 뜨거운 물을 받고 있으니깐 직원이 약재를 가져다준다. 약재를 푼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는 체험이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건강 비법으로 두한족열(頭寒足熱)이 있다. 두한족열은 머리를 차갑게 하고 발을 따뜻하게 한다는 뜻이다. 두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있으니깐 발에서 느껴지는 열기가 온몸으로 퍼지며혈액순환을 돕는 듯했다. 필자처럼 손발이 차가우면 족욕이나 반신욕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떨어져서 제법 쌀쌀했는데,처음 족욕 체험장으로 나왔을 때만 해도 순간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발이 따뜻해지니깐 추위가 가시는 듯했다. 마음 같아선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족욕 시간은 15~20분이 적당하다고 했다. 온도가 낮아도 장시간 발을 담그고 있으면 저온화상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 온열안대 만들기 체험 온열안대 만들기를 체험한 뒤 각자가 만든 온열안대를 가져갈 수 있다. 온열안대 만들기 체험도 했다. 온열안대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안대 주머니에 천연 재료인 결명자, 팥, 팔각, 박하를 넣으면 끝난다. 안대는 지역 장인들과 협업으로 100% 순면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눈이 피로할 때 안대를 따뜻하게 해서 눈 위에 올려두면 한결 피로가 가신다고 하니 잠들기 전 안대를 이용해야겠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곳곳에 의관복이나 의녀복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박물관 곳곳에 의관의녀복을 입은 관객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1층에서 의관의녀복을 대여해서 입어볼 수 있다. TV 드라마에서 봤던 익숙한 옷이라서 친근감이 생긴다. 한방차를 마시는 것으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의 웰니스관광을 마쳤다. 센터에서의 체험이 끝나고,입구에 있는 한방카페로 갔다. 한방 체험을 했으니, 마지막으로 한방차를 마시기로 하며십전대보탕, 대추차를 주문했다. 필자와 동행했던 친구는 "한방 체험 덕분에 일주일 동안 일하면서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아. 이번에 웰니스관광지가 어떤 곳인지를 알게 되었어. 내 건강을 위해서 자주 방문해야겠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우수웰니스관광지답게 내·외국인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었다. 일에 부대끼며 분주하게 지내왔던 나를 위해 선물을 주는 곳이다. '건강을 잃으면 천하를 잃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듯건강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없다. 평소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어렵다고 하면 주말에 시간을 내어서 웰니스관광지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분 전환도 되고 건강도 챙길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외에도 많은 웰니스관광지가 있다. 더구나 정부에서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선정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의 툇마루에서 어릴 적 감성과 추억을 떠올려 본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객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을 공개했다.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여정에 따라 다채로운 형태와 다양한 선택지로 즐길 수 있도록 자연·숲치유(26곳), 뷰티·스파(21곳), 힐링·명상(20곳), 한방(9곳), 스테이(8곳), 푸드(4곳) 등 6가지 주제로 운영한다. 한편 문체부는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뿐만 아니라 '치유관광산업법'에 근거해 '웰니스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치유관광산업법'의 시행에 필요한 하위법령 마련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관광공사와 함께 '웰니스관광' 산업 전문 인력 양성, 국내외 관련 박람회 개최 및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의 여행지로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적극 추천한다. ☞ 우수웰니스관광지 자세히 보기 ☞서울한방진흥센터 누리집 (kmedi.ddm.go.kr)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5.05.13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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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6세 이하 소아에게 발생하는 수족구, 예방법 · 수족구병: 바이러스 감염으로 손과 발, 입안에 수포와 발진이 생기며, 주로 6세 이하 소아에게 발생. ■ 감염경로 - 오염된 침방울이나 변이 묻었을 때. - 오염된 손이나 물건을 만졌을 때. ■ 예방법 뽀득뽀득 30초 이상 손 씻기. 장난감·물건 깨끗이 소독하기. 기침 할 땐 입과 코 가리기. 손·발·입에 물집 생기면 병원 가기. 2025.05.13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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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역학조사로 결핵전파 차단 ■ 2024년에는? [총 105,989명 결핵 역학조사 시행] 1만6220 가구 + 3470 집단시설 (추가 결핵환자)250명 조기 발견 - 접촉자 10만 명당 235.9명 (잠복결핵감염)17,537명 진단 - 밀접접촉자(5만 9547명)의 29.5% ■ 결핵 역학조사란? (조사 대상)결핵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 (조사 방법)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여 추가 결핵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를 발견, 치료하는 과정. ■ 결핵 발병 위험은? (일반인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35.2명. (접촉자 발생률)접촉자 10만 명당 235.9명. (7배) ■ 검사 결과 잠복결핵감염자라면? · 결핵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어요. 잠복결핵감염자가 정해진 기간 내 치료를 완료하면 최대 90%까지 결핵 발병 예방 가능. · 잠복결핵감염자는?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도록 치료가 필요. *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이 몸 안에 들어왔지만 활동하지 않아 증상과 전염성이 없는 상태. 접촉자는 검진!잠복결핵감염자는 치료!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통해 결핵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25.05.13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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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건강조사, 함께 여는 건강 내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행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선정된 가구에 조사원 방문 시, 지역주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역사회건강조사란? 지역 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여, 근거 중심의 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17개 시·도, 전국 258개 보건소가 함께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 조사.(법적 근거: 지역보건법 제4조, 통계 시행령 제2조) (조사 내용) - 건강행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 이환: 만성질환 유병 유무. - 의료 이용: 병의원 진료 등. (조사 목적) - 지역 건강통계 생산. - 지역보건사업 계획 수립 및 평가 기반 마련. ■ 지역사회건강조사 안내 (조사 대상) - 조사 단위: 가구, 개인. - 조사 대상: 표본가구 가구원 중 19세 이상 성인. - 조사 인원: 시·군·구 보건소당 평균 900명. (조사 기간) - 2025년 5월 16일(금) ~ 7월 31일(목) * 조사 완료 시점은 보건소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조사 방법) -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1:1 면접 조사. (설문조사는 전자조사표(CAPI) 이용하여 태블릿PC로 진행). -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훈련된 해당 지역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조사 수행. 우리 지역의 건강정책이 당신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조사 결과는 2025년 12월에 공표되며, 내년 2월에는 분석보고서인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와 「지역사회 건강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을 참고하세요. 2025.05.12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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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오존에 대응하는 방법 "맑은 하늘 아래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구요?" 건조하고 더운 여름 날씨에는 건강에 영향을 주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도 차단이 되지 않는 고농도 오존.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건조하고 더운 날씨, 오존 예·경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요. 에어코리아에서 고농도 오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둘,과격한 운동 및 실외활동은 자제해 주세요.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심장질환자는 더 주의해 주세요. 셋,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은 실외수업을 자제해 주세요. 어린이들은 더 세심하게 신경 써주세요. 넷,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승용차 이용을 최소화해주세요.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주세요. 다섯,스프레이, 드라이클리닝, 페인트칠, 시너의 사용을 줄여주세요. 수성페인트나 붓, 롤러를 사용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줄어요. 여섯,한낮의 더운 시간대보다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해 주세요. 대기오염물질이 줄어들며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있어요. 5월~8월 오존 고농도 시기,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국민 행동요령 함께해 주세요! 2025.05.09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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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식중독 조심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요즘, 지역 축제와 행사도 많아지면서 나들이도 많이 가시죠? 하지만 이맘때쯤이면 'ㅅㅈㄷ'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해요! 'ㅅㅈㄷ'이 어떤 단어일지 눈치 채셨나요? 바로 '식중독'이랍니다. 아래 식중독 예방법 체크리스트 확인하고 모두 건강한 나들이 즐기세요. · 생고기 이중 포장 또는 차갑게 보관·운반 · 흐르는 물에 식재료 세척 후 사용 · 고기류 75도, 어패류 85도 1분 이상 가열 · 칼·도마 식재료별 구분 사용 · 조리·식사 전 30초 이상 손 씻기 ·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 · 먹을 만큼만 주문해 바로 먹기 그리고 하나 더! 나들이 가시는 곳에서도 작은 불씨, 꺼진 불 모두 주의하며 소중한 우리숲 함께 지켜요! 산불 예방수칙 · 산림 내 라이터 등 소지 및 흡연 금지 · 영농부산물·쓰레기 등 불법소각 금지 · 출입 제한된 구간 출입 금지 - 허용된 구간에서만 취사·야영 가능- 산불경보 있을 땐 입산 자제 2025.05.0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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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찾아가는 희귀질환 진단지원 사업 ■ 희귀질환, 왜 진단이 어려운가요? 질환 자체가 드물고, 증상이 다양한 희귀질환은 진단이 어려워 여러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진단 방랑'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유전자 진단지원 사업'이 필요합니다. ■ 진단지원 사업이란? 미진단된 희귀질환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진단검사(WGS*)를 시행합니다. 필요 시 가족(부모·형제 3인 이내)까지 검사 받을 수 있으며, 척수성근위축증(SMA) 검사는 별도 확진 검사를 지원합니다. *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GS): 전체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유전적 변이를 찾는 정밀한 검사방법. ■ 진단지원 사업, 이렇게 진행됩니다! ① 희귀질환 의심환자의 거주지 인근 참여 의료기관 방문. ② 검체 채취(혈액/조직 등) 및 동의서 작성. ③ 검체는 외부 진단기관이 의료기관 방문하여 수거. ④ 유전자 분석 진행. ⑤ 결과는 해당 의료기관 의료진을 통해 안내. ■ 작년 성과는? "조기진단을 통한 적기 치료 연계와 진단방랑 해소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원 환자 수: 410명 양성 확진자: 129명 (31.5%) * 그 중 80.6%는 소아·청소년 환자. 2024년 진단지원사업 만족도조사 결과(환자 및 가족/의료진 대상) 의료진 만족도: 97% 환자 및 가족 만족도: 98% ■ 2025년 확대된 규모·대상·지역 지원 규모: 800명(+390) 대상 질환: 1314개(+66) 참여 의료기관: 34개(+11) 참여기관 목록 및 기타 안내는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에서 확인하세요. ☞ 희귀질환 헬프라인 2025.05.09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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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 발열·발진 시 '홍역' 의심…마스크 착용·의료기관 방문 최근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 중 홍역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국내 홍역환자는 해외유입 36명과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16명 등 52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5월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 특히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은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으라고 7일 당부했다. 또한, 의료진에게는 해외 여행객일 경우 홍역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진료하고 의심 때는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5.6.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18주까지(5월 3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증가한 52명이 발생했다. 해외여행 중 감염돼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69.2%(36명) 이고, 그중 33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1명은 태국, 1명은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감염됐다. 이들을 통해 가정,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6명 발생했다. 환자 중 73.1%(38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61.5%(32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 중 홍역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서태평양 지역의 홍역 환자는 지난해 1만 1972명 발생했으며, 올해는 필리핀이 766명 가장 많았고 중국(577명), 캄보디아(544명), 베트남(151명)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교류와 국제여행 증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우리 국민이 자주 찾는 동남아 지역에서도 지속해서 유행하고 있다. 따라서, 홍역 유행 국가 여행을 통한 산발적 유입과 그에 따른 제한적 전파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해외유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 방문 또는 여행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정 내 홍역 백신 1차 접종 이전 영아나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해외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정 내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의료진 역시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있거나, 해외유입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 발열, 발진 및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경우 홍역을 의심하고 진료해야 한다.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신속히 의심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의심환자 발생 때는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1차 접종 이전 영아를 진료하는 소아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기관 내 홍역 전파 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직원의 MMR 백신 2회 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평균 10~12일)이고, 주된 증상은 발열·발진·기침·콧물·결막염이다. 홍역 환자와의 접촉이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침방울) 등으로 쉽게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생후 12~15개월과 4~6세 등 2회 홍역 백신(MMR)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역체계가 취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 출국 전에 생후 6~11개월 영아도 홍역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우리나라는 WHO가 인증한 홍역 퇴치국(2014년)으로 홍역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홍역 환자는 격리 입원치료를 받거나 전파가능 기간 동안안 자택격리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해외여행 뒤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3주 동안 홍역 증상에 각별히 주의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홍역 유행국 방문 때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생후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히고 "의료기관에서도 해외여행 뒤 홍역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확인하고, 즉각 신고해 보건당국의 전파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의: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감염병관리과 호흡기감염병 대응 TF(043-719-7192), 의료안전예방국 예방접종관리과(043-719-8365), 감염병위기관리국 검역정책과(043-719-9218), 진단분석국 바이러스분석과(043-719-8192) 2025.05.07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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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희망사다리] 무릎인공관절 지원사업 ▲ 지원대상· 60세 이상·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건강보험급여 '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인정기준에 준하는 질환자▲지원내용·저소득 노인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 신청방법· 방문 신청: 주소지 관할 보건소 ▲ 문의·노인의료나눔재단(☎02-711-6599) 2025.05.0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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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는 날씨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주의!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무엇인가요?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감염되며, 주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장관감염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입니다. ■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언제 가장 많이 발생하나요?최근 2년간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분석 결과,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늦봄인 5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야외활동이 많아져 외부에서 음식을 먹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과 연관됩니다. ■봄, 여름철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특히 주의하세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병원성 미생물이 활발하게 증식하여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병원균에 오염된 식음료를 섭취하거나 식재료를 부적절하게 조리·보관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6대 예방수칙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②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③ 물은 끓여 마시기 ④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⑥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증상이 있을 때는?2인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을 섭취해 장관감염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매달 새로운 건강 지식을 알려주는 이달의 건강소식은 카카오톡 채널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을 추가하고 메시지로 받아보세요. 2025.05.07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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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예측시스템 ■ 비브리오패혈증이란?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7~10월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여름철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 경로) ·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 상처 부위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 비브리오패혈증 특징(증상) · 구토. · 발열, 혈압저하, 오한 등 증상. · 복통 및 설사. · 24시간 내 발진, 수포, 부종 등 병변 발생. (고위험군) · 간 질환자. · 당뇨병. · 알코올 중독자. · 폐결핵. *만성질환자 치사율 50% 이상! ■ 비브리오패혈증 정보 확인은?식약처에서 운영하는 비브리오 예측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비브리오 예측시스템이란?우리나라 전 해역의 당일 및 3일간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을 지점별로 4단계(관심-주의-경고-위험)으로 알리고 단계별 대응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 * PC, 모바일 모두 가능. ■ 비브리오 예측시스템 활용법주요 관광지의 위험 지수를 사전 확인 후 단계에 따라 대응할 수 있고 비브리오패혈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하게 씻기. · 구입 시 신속하게 5°C 이하 냉장보관. · 횟감용 칼, 도마 반드시 구분사용. · 충분히 가열 조리(85°C 이상). · 사용한 조리기구 열탕 처리 등 소독. · 상처난 피부 부위 바닷물 접촉 피하기. 비브리오 예측시스템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2025.04.30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