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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 잡아주는 위장약, 올바른 복용법

2021.04.19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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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데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분비되면 속쓰림을 유발하고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위산이 많이 분비되지 않더라도 속쓰림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위 점막을 손상하는 물질과 방어하는 물질 사이의 균형이 중요한데요. 이때 위장약을 복용하면 위 점막을 손상하는 위산을 중화하거나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점막을 보호하여 속쓰림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위장약은 ‘탈이 난 위와 장에 쓰는 약’을 말하는 단어지만, 일상적으로 ‘속쓰림’에 쓰는 약, 즉 제산제와 위산 분비 억제제를 위장약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작용은 방지하고 약효를 높일 수 있는 올바른 위장약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 아파하는 남자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복용은 2주 내로

▲ 제산제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하는 동시에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합니다. 일반의약품인 제산제에는 대개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는데, 약 성분에 aluminium(알루미늄), magnesium(마그네슘), almagate(알마게이트)가 적혀 있다면 이에 해당하는 약들입니다.

이상반응은 복용 기간과 양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산성 환경에서 흡수되는 여러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서 칼슘 등 미네랄과 여러 비타민이 결핍되기 쉽습니다. 또한 제산제의 마그네슘 성분은 설사를 일으키며, 알루미늄 성분은 변비를 일으키고,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들은 이 두 성분을 잘 배설하지 못해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제산제는 다른 약들의 흡수나 배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이 있는데 제산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복용 간격을 1~2시간 정도 두어야합니다. 제산제 중에는 겔이나 액체 형태로 되어 빨리 흡수되도록 만들어진 약이 많은데요. 이 약들은 흡수가 빠른 대신에 1~2시간 후면 약효가 사라지기 때문에 하루에 4회 정도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탁액인 약들은 가만히 두면 약 성분이 가라앉으니 복용 전 흔들어 약 성분이 고루 섞이도록 해야 합니다.

제산제는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지만, 근본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약은 아닙니다. 그러니 2주 이상 복용해도 속쓰림 등의 증상이 그대로라면 이상반응이 생길 위험이 커지니 더는 복용하지 말고, 위염이나 식도질환 등 다른 원인 질환을 찾기 위해 치료받아야 합니다.

▲ 위산 분비 억제제

위산 분비 억제제는 말 그대로 위산 분비 자체를 억제하는 약입니다. 제산제보다 작용 시간이 길어 하루에 1~2회 복용하면 되지만, 속쓰림 증상을 완화하는 능력은 제산제보다 낮습니다.

일반약에 포함된 위산 분비 억제제 성분에는 famotidine(파모티딘)과 nizatidine(니자티딘)이 있는데, 둘 다 다른 약물의 약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10~20% 정도 줄어드니 제산제와 병용할 때는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은 그 정도에 따라 용량을 반으로 줄여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위산 분비 억제제를 구입할 때는 약사에게 꼭 알려야 합니다.

위산 분비 억제제 역시 2주 이상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없어지는 내성이 발생하니 장기간 복용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복용하는 약에 위장약이 있는지 확인

속쓰림 증상이 없더라도 알게 모르게 위장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약의 부작용 중 속쓰림은 다른 부작용에 비해서 흔한 편이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위장약을 추가하는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어 약을 복용 중이라면 처방받은 여러 약 중에 위장약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런 경우 위장약을 추가로 더 먹다가 권장하는 복용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원래 복용하던 약이 있다면 그중에 위장약이 포함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만약 제산제가 포함되어 있다면 위산 분비 억제제를 추가하고, 위산 분비 억제제라면 제산제를 추가해 복용하는 식으로 상비약을 조절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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