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 개최 관련 사전 브리핑
안녕하십니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혜숙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우주 분야에 대해 설명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언론과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 우리 부의 정책 추진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며 언론을 통해 가감 없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내일 예정된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논의될 안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안건은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립안입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사일지침이 종료되고, 한미 위성항법 협력공동성명이 해결되는 등 그동안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정부가 노력해온 미국과의 우주 국제협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은 이러한 한미 정상회담의 우주분야 성과를 실제 연구개발과 우주산업 환경에서 실현하기 위한 계획입니다.
미사일지침 종료를 통해 확보된 발사체 개발의 자율성을 토대로 민간 우주산업체 주도로 고체연료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고체연료 발사체는 액체연료 발사체와 비교하여 구조와 발사장 설비가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단순 점화로 발사할 수 있어 민간 산업체의 저비용·단기발사체 개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초소형위성 시장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저궤도 소형위성 반복 발사 수요 대응에도 고체연료 발사체가 유리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민간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발사장을 포함한 민간 발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발사장은 발사·통제 시설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해 우리나라 유일한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안보 목적의 초소형 정찰위성 등 단기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체연료 발사체, 고체 기반의 발사장을 우선 구축한 다음, 액체연료를 포함한 다양한 발사체를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발사장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발사체 상단에 설치되어 발사체의 우주탐사선 투입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고체추진단 킥모터(Kick-Moter) 개발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킥모터를 적용하면 발사체에 탑재되는 우주탐사선의 무게를 증가시킬 수 있어 달·소행성 등 우주탐사 임무의 확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킥모터 개발은 향후 우주탐사 수요에 따라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위성항법 협력공동성명 관련 사항을 반영하여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계획을 또한 구체화합니다.
공동성명에 따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미국 GPS 간의 공존성, 상호운용성을 통해 2035년까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우리나라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GPS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들께서 보다 향상된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사업에 착수하여 2035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내일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초소형 위성개발 로드맵과 6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도 함께 상의하게 됩니다.
초소형위성은 여러 대를 군집으로 운용하여, 동일지점을 더 자주 또는 더 넓게 관측할 수 있는 장점과 단기간·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을 통해 공공 수요 확대를 통한 초소형위성 시장 조성,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민간기업 위성 개발 전주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여 초소형위성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마지막 안건인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은 6G 시대의 위성통신 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수립하였습니다.
6G 지상-위성 통합망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저궤도 위성통신 역량 확보, 정지궤도 위성통신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하며, 2031년까지 총 1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를 통해 저궤도 군집위성 시범망 구축 지원 및 국내 위성통신 기술경쟁력 확보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공 영역이었던 우주개발을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진국 대비 40여 년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수준의 지상관측 위성,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 위성, 세계의 일곱 번째 규모의 우주발사체 독자엔진 등 발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의 우주개발 역량을 민간산업체와 잘 조화시킨다면 뉴스페이스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루어진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 위성항법 협력, 아르테미스 약정 참여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공 중심의 우주개발이 민간으로 확산되고, 발사체·위성 등 전통적인 우주기술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창헌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안녕하십니까? 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대표이사님을 대신해서 오늘 발표를 맡은 미래사업본부장 한창헌 상무입니다.
우선 앞서 장관님께서 언급하신 대로 미사일지침 종료라든지 한미 위성항법 협력공동성명 그리고 아르테미스 협정 참여 등 한미 정상회담의 우주분야 성과를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회사로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동안 정부의 민간 주도형 우주산업 육성방향과 뉴스페이스라는 시대적 흐름을 통해 당사를 포함한 다양한 우주기업의 성장을 기대했었는데, 금번 성과는 국내 우주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게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동안 다목적실용위성 제작 그리고 정지궤도복합위성 등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며 핵심 기술을 확보하여왔습니다. 또한, 한국형발사체 총조립 및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을 주관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으며, 군정찰위성 연구개발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여 앞으로 새롭게 진출하게 될 저궤도소형위성사업과 발사서비스, 위성정보 및 영상서비스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성장기회를 잡기 위해 뉴스페이스 태스크포스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주 사업인 군용기 수출 시 항공기와 위성을 패키지로 연계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로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을 달성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항공우주 체계 종합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어진 여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제고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화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안녕하십니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를 대신해서 오늘 발표를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실장 김화균 상무입니다.
많이 써왔는데요. 앞에서 우리 한 상무님께서 많은 말씀을 하셔서 원고하고 좀 다르게 가겠습니다. 하여간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일구어냈죠.
역사적으로 우리 항공산업... 우주산업, 특히 뉴스페이스로 전환한 시점에서 미사일지침 종료라든지, 그다음에 한미 위성항법 협력공동성명 등은 획기적인 기회를 저희한테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우주산업인이거든요. 우주산업인의 하나로서 우리나라 우주개발 및 우주산업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이제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부, 장관님을 비롯해 모두에게 감사, 거듭 감사드립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통해서 아마 본격적으로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합니다. 많은 기술들이 민간 이전이 될 거고요. 앞으로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국제우주탐사 등에서도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주벤처기업도 많이 탄생할 거고요.
우주산업이 드디어 산업으로, 주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 그런 계기가 이번에 마련될 거라고 저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그동안 많이 준비해왔습니다. 주요 관계사들이 수많은 국가우주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습니다. 저희 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여러분 잘 아시는 한국형발사체, 10월에 발사하죠. 액체엔진 개발을 주관하고 있고요.
한화시스템, 여기는 영상레이더 등 위성탑재체하고 위성안테나, 통신단말기 등 지상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저희가 인수했죠. 쎄트렉아이는 아시다시피 독자적인 위성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구체 말씀하셨는데, 저희 회사의 모기업인 ㈜한화가 역시 고체로켓 쪽에서 추진기관, 항법장치 등 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렇게 여러 계열사에 흩어져 있었는데요. 이것을 저희가 하나로 모았습니다. 그래서 탄생시킨 것이 스페이스허브입니다.
스페이스허브는 우리 한화그룹의 우주종합상황실 역할을 할 겁니다. 저희 열거했지만 저희가 사실은 수직계열화가 되어 있거든요. 발사체부터 위성체, 그다음에 위성서비스까지 수직계열화된 것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스페이스허브를 만들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저희는 우주발사체와 위성개발에 집중할 거고요. 장기적으로는 통신항법위성, 우주에너지, 우주쓰레기 수거, 소행성과 달탐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화는 세계우주산업을 선도하는 K-스페이스 시대의 대표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이것은 약속드리겠습니다.
인공위성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우주산업은 아직까지 성장단계에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씀하십니다. 결국 이것은 그만큼 우리가 앞으로 성장 그리고 발전할 가능성이 무지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출발점에 섰고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합니다.
한화, 대한민국이죠. 우리? 이 땅에도 누군가는 저희는 우주산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우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고 이런 우주산업 생태계, 한화만이 아닌 우리 스타트업 그리고 다른 경쟁업체까지 같이 아우러지는 그런 우주산업 생태계도 분명히 구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화는 방산과 화학업체를 주로 해왔습니다. 대부분이 국가기간산업입니다. 그룹 자체가 사회적 책임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우주산업을 저희는 이윤 창출만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한화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그 수단으로 그 방법으로 그 기여의 수단으로 저희가 통로로 활용할까 합니다. 그렇게 우주산업 개발에 나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처음 하니까 목소리가 많이 떨렸습니다. 이해해주십시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장관님께 질문드리고 싶은데 이번에 기본계획 수정안을 보면 고체발사체와 개발을 제작과 발사 2024년까지 하시고, 또 발사장도 1단계로 2024년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계시는데, 그러면 2025년부터는 우리 민간에서 개발한 고체발사체를 우리 발사장을 활용해서 실제로 발사할 수 있게 되는 건지, 앞으로 실제로 활용단계에 있어서 일정을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는지 부탁드립니다.
<답변> (임혜숙 과기부 장관) 말씀하신 대로 고체연료를 활용한 발사장 그러니까 고체연료를 활용한 발사장이 2024년까지 나로우주센터에 구축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민간기업에서 고체연료를 활용하여 소형위성을 올리려고 하는 경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액체연료나 하이브리드연료의 경우는 좀 더 발사장이 복잡하게 구축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2025년부터 그 발사장 구축 계획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에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을 보면 다양한 위성들이 공공수요 확대를 위한 시장 조성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데,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 사업이 추진되는데요. 그러면 이 위성개발에서만 공공수요를 확장하시는 건지 혹은 이제 고체발사체나 초소형위성이다 보니까 고체발사체를 이용할 수 있는데, 거기까지 공공수요를 확장하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현재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을 잠깐 말씀드리면, 뉴스페이스 시대에서의 우주산업의 주요성장 기반으로 단기간 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초소형위성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초소형위성 분야 시장조성을 위한 공공수요를 확대해나가고, 민간기업의 진입과 성장지원, 관련 정책 협의 추진계획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공수요로는 초소형의 국가안보위성, 6G 통신위성, 우주전파관측위성, 기술검증위성 등 2031년까지 약 110여 기의 초소형위성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민간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존 지원사업과 더불어 신규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스페이스이노베이션 사업,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말씀하신 대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위성 발사는 초소형위성 혹은 소형위성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형위성과 초소형위성을 활용한 민간기업의 활성화 노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질문> KPS 관련해서 이번에 한국과 미국이 협력을 맺으면서 GPS와 KPS를 상호운용하겠다, 이렇게 약정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본래 KPS가 독자적인 이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었는데 본래 취지가 퇴색이 되는 건 아닌지, 그리고 상호운용이라는 게 어느 정도 수준까지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임혜숙 과기부 장관) GPS는 잘 아시다시피 무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만 신뢰성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그러니까 보장은 없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인 KPS를 개발하게 된다면, GPS와 같이 공존하는 그러한 시스템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현재 GPS가 산업·경제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KPS가 개발이 되더라도 KPS 단독으로 활용하는 것보다는 GPS와 공존하여 운용하고 상호 호환하는 그러한 기능이 꼭 필수적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독자성 그러니까 상호운용성, 공존성이 필요하다는 부분이고요.
또 어떠한 경우에 GPS가 활용이 어려워진다면 우리의, 우리가 개발한 KPS가 독자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을 보면 6G 지상위성 통합망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저궤도 위성통신 역량 확보, 이렇게 나와 있는데 그러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를 한 것처럼 6G 역시 미국이나 이런 다른 나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 세계 최초 6G를 준비한다고 보면 되는 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임혜숙 과기부 장관) 조금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서 우리 국장님께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이창희 과기부 전파정책국장) 전파정책국장 이창희입니다. 지금 백 기자님 질문하신 세계 최초 상용화 문제는 아직은 그 부분을 말씀드리기가 이른 단계고요. 지금 6G 통신의 경우에 IT에서 올 3월부터 표준화 작업이 착수가 되었습니다. 지금 전문가들이 예측하기로는 2030년을 전후해서 표준화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준화가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저희가 지금 오늘 설명드리는 이 계획을 지금부터 하는 이유가 표준화 단계별로 그 표준화 과정에 있어서 요구되는 기술 성능이 있습니다. 그러한 기술 성능에 맞춰서 우리가 서비스 실증도 하고 그다음에 표준화를 주도하려면 그러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준비 작업을 거쳐서 6G 시대가 도래하면 위성통신이 핵심적인 요소가 될 거기 때문에, 물론 현재 우리가 5G 통신에 있어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6G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고 또 발전시키기 위해서 오늘 이런 계획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질문> 아까 방금 말씀해주신 6G 통신 관련해서 추가로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그러면 지금 사실 6G가 굉장히 위성통신이 중요한 기술기반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앞으로도 과기부에서 6G 추진에 있어서 위성통신 추진에 있어서 오늘 이렇게 위원회에서 주요로 논의를 진행하실 건지, 아니면 또 자체적으로 또 과기부에서 진행하실 게 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임혜숙 과기부 장관) 말씀하신 대로 6G시대에는 도심 항공교통, UAM이라고 하는데요. Urban Air Mobility라고 하는 부분 그리고 플라잉카 등이 활성화될 것이며, 기체관제나 관제 및 기내 인터넷 이용 등에 있어서 위성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G시대에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6G시대에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성통신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저희가 우주위원회에서 6G 위성통신 관련 부분도 논의하고자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답변> (이창희 과기부 전파정책국장) 장관님 말씀에 덧붙여 조금만 보충 설명드리면요.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 우주위 안건에 올리는 위성통신 기술 발전 전략을 저희가 총 14기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계획이 일단 상정이 돼서 통과가 되면 지금 현재 우리가 예타 기획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타 기획을 하고 있는 중인데 이게 금년 하반기부터 시작을 해서 내년까지 예타가 통과되면, 그 사업계획을 구체화해서 그 구체화된 내용을 가지고 다시 우주위 같은 회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참고로 이 저궤도위성과는 별도로 공공복합통신위성 같은 경우에 작년에 예타를 통과했고요. 그중에서 총사업비가 4,118억 원인데, 통신탑재체 예산은 780억 원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통과가 돼서 올해부터 개발에 착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예타가 통과되고 사업이 구체화되면 그 단계, 단계별로 우주위라든지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 관련 장관회의라든지 이런 회의체에서 범정부 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여기 민간 우주산업체 주도로 고체발사체를 개발한다고 해주셨는데 그러면 과기부와 항우연에서 하는 연구개발은 사라진다고 보면 되는 건지, 그리고 앞으로 항우연과 과기부는 어떠한 지원역할을 할지 먼저 궁금하고요.
두 번째 질문은 민간발사장 구축 관련해서 그동안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사전 허가를 받거나 아니면 보완을 엄청 까다롭게 준수해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관련해서 현재 나로우주센터 공간부지는 충분한지 그리고 앞으로 대학이라든가 스타트업, 국내 우주 대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임혜숙 과기부 장관) 이 부분은 우리 국장님께서 발표해주시겠습니다.
<답변> (권현준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입니다. 말씀하셨던 민간 쪽으로 고체 쪽 기술이 이전되고 중심이 되면 과기부나 항우연은 뭐할 거냐, 질문이 있으셨습니다. 우주발사체는 저궤도 그다음에 소형위성에는 고체연료가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빨리 만들 수 있고, 기업에서 쉽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고궤도라든가 무거운 중급 이상의 위성에는 액체연료가 훨씬 유리하고요. 그리고 또 장기적으로 본다면 민간 쪽에서 본다면 고체연료 같은 경우에는 한번 타면 끝이기 때문에 재활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액체는 출력 조절이 가능하고 재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저희가 그런 기술이 없습니다마는.
그래서 앞으로 민간기업에서 할 수 있는 고체 그다음에 저궤도 소형위성은 민간기업 쪽에서 많이 진출을 하실 텐데, 그 대형이라든가 그 이후에 진짜 산업화하기 위한 기술이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계속 정부나 항우연 쪽에서 진행을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질문이 있으셨었는데...
<질문> ***
<답변> (권현준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일단 저희 고체발사장 2024년에 먼저 짓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거는 기본적으로 민간발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체 먼저 짓기 때문에 고체 하는 기업은 자유롭게 와서 쓰실 수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2025년 이후에 액체나 하이브리드로 확장이 들어가면 그때 민간기업에서 원하시는 기업은 최대한 저희가 서비스... 그런 차원에서 산업을 육성하려고 만드는 발사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것은 저희가 서포트를 해드릴 겁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