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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
6월 29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돼서 접종자에 대해서 달라진 방역수칙이 적용됨에 따라 접종하신 분들이 사용 가능한 접종증명의 종류와 발급방법, 사용법에 대해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가가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종이로 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종이증명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외에도 인플루엔자, 영유아 예방접종 등 모든 국가예방접종에 대해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을 받은 사람의 인적사항과 백신명, 접종 차수, 접종일, 접종기관 등의 내용이 담겨있으며,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정부24에서 무료로 온라인 출력이 가능하고, 본인이 예방접종을 받은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도 발급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7월 1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종이증명서는 접종 여부의 확인 목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영문으로도 발급 가능하기 때문에 국외에서도 접종 증빙 목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자증명서는 스마트폰의 전용 앱 쿠브를 설치하고 본인인증을 거치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종이증명서와 동일하게 접종 관련 정보를 포함하고 있고, 접종 여부를 전자적으로 인증하기 위한 QR코드 및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자증명서는 현재는 한글로만 제공하고 있지만 7월 중 영어를 추가하고, 9월부터는 중국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카카오 등 전자출입명부 QR 체크인 시에 예방접종 인증도 동시에 수행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12일부터는 전자출입명부 화면에서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을 추가로 받아 하나의 QR코드로 전자출입명부와 예방접종 인증을 동시에 수행하실 수 있게 됩니다.
종이증명서를 휴대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신분증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예방접종 스티커를 7월 1일부터 발급할 계획입니다.
예방접종 스티커 발급을 원하는 경우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시면 신분증 뒷면에 스티커를 부착하실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등에 부착할 수 있도록 작은 크기의 접종 회차, 접종 일자 등 필수적인 접종 정보만 담기게 됩니다.
접종증명서 제시를 요청받을 경우는 스티커가 부착된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제시하시면 됩니다.
최근 국외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접종 후에 드물지만 심근염, 심낭염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서 국내에서도 이상반응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국에서는 올 4월 이래로 mRNA 백신 3억 건 접종 후에 약 1,200여 건의 심근염, 심낭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23일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보고된 사례는 주로 남자 청소년 및 젊은 성인으로, 대부분 접종 후 4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했고, 2차 접종 후에 발생한 빈도가 높았습니다. 환자 대다수는 치료와 휴식 후에 빠르게 호전되었습니다.
추진단은 심근염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포함한 자문단을 구성하여 사례정의 및 신고, 관리방안 등을 논의하였으며, 그 결과 6월 28일 해당 내용을 정리한 의료인용 지침을 제정하여 배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을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백신 도입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내일 6월 30일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상반기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총 700만 회분의 도입이 완료되고, 3분기에도 순차적으로 도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24일부터 2주간 진행되었던 온라인 캠페인 '동행, 함께 걷기'가 2,700여 명의 국민 참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동행이라는 두 단어로 예방접종 및 방역수칙과 관련된 2행시를 질병관리청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서 국민들의 댓글 참여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국민 개개인이 바라는 일상회복에 대한 소망을 담은 2행시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참여 작품 중에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10건은 국민소통 콘텐츠로 제작해서 확산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하루 500~600명대의 환자 발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람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생활 속의 집단감염 발생도 계속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으시고,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출입기자단에서 먼저 보내준 질문 두 가지 먼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미국 의료계에서 얀센 백신의 예방률이 다른 백신보다 낮아 부스터샷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습니다. 부스터샷을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답변> 일단은 얀센 백신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들도 접종을 완료한 이후에 면역력의 증가라든지 변이 대응력의 강화 이런 목적으로 추가접종의 필요성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시기에 어떤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건지에 대해서는 외국에서도 연구와 논의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이런 국외 사례라든지 좀 더 과학적인 근거들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해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경기도가 학원강사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7월 말에 우선접종을 검토한다고 하는데, 지자체가 별도로 자체접종계획을 세우고 시행할 수 있는 것인지, 중대본과 논의된 내용인지, 그리고 논의된 내용이 맞다면 기존 연령별 접종계획이 다시 직군이나 시설별 접종으로 변경되는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이 부분은 지난 6월 17일에 발표한 3분기 접종계획에 지자체의 자율접종이라는 부분으로 설명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일단 시도별로 일정한 백신물량을 배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우선접종대상자를 선정하고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지자체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에 있고, 시기는 이제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이지만 7월 말 이후에 시행할 계획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 현장에서 보내준 기자님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백신접종과 관련된 내용을 먼저 질문드리고 담당하시는 반에서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두 번째로 질문 보내주신 국민일보 최예슬 기자님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스티커는 남의 스티커를 미접종자가 임의로 붙여서 쓰거나 비슷한 모양으로 만드는 등 도용이나 또 사칭의 대비책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예방접종 스티커는 실제로 접종이력을 증빙하는 목적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스티커를 발부할 때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접종력을 확인해서 발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질문하신 것처럼 다른 스티커를 도용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형법이라든 관련법에 따라서 처벌규정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준해서 처리를 할 계획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위험·이득 분석, 그리고 교차접종과 관련된 질문 있습니다. 세 번째 현장 질문, 한겨레신문의 서혜미 기자님 질문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위험·이득분석을 아직도 하고 있는 건지, 그리고 결과는 언제 발표할 예정인지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미국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결과와 같이 일단은 오늘 보고드린 바와 같이 심근염, 심낭염 사례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예방접종의 이득이 훨씬 크다는 부분을 전제를 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은 지속적으로 추진이 될 계획입니다.
다만, 심근염이라든지 관련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서 관련 진단기준이라든지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라든지 처리기준 등을 안내한 바 있고 여기에 대한 관리대책을 강화를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백신의 연령별 이득이라든지 위험에 대해서는 재분석을 해서 그 부분은 별도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서 따로 안내를 해드릴 예정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교차접종 해외연구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한국일보 임소형 기자님,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화이자를 맞으면 아스트라만 2회 맞는 것보다 면역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방역당국의 판단이 궁금합니다.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들에 대한 교차접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지난번에 3분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7월 교차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발표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7월 5일부터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을 받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에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진행될 예정이고요.
이밖에 8월 이후의 교차접종에 대한 계속 여부라든지 대상에 대해서는 별도로 저희가 정리해서 안내해드릴 계획입니다.
<질문> (사회자) 여섯 번째 현장질문 실버넷뉴스 김재율 기자님도 방금 답변하신 내용 질문 주셨습니다. 질문 읽고 혹시 추가답변이 있으면 말씀주시고 아니면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를 맞고 또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면 효과가 크기 때문에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한다고 기자님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60~74세까지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했는데 우리도 2차를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계획이 있는지 질의입니다.
<답변> 이 부분은 앞서 설명드린 대로 7월의 교차접종 대상은 저희가 확정해서 발표한 바 있고요. 이후에 대한 교차접종의 범위는 현재까지는 정해져 있는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 저희가 기본적인 방침은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인 경우는 동일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으신 분들에게는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고, 다만 7월에 한시적으로 백신 수급상황을 감안해서 일부 대상자에 한해서 화이자로 교차접종이 이루어진다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에서 다섯 번째 질문, 한겨레신문 서혜미 기자님 질문입니다. 오늘 경기지사가 수도권 백신 우선접종을 건의했는데 방역당국은 수도권 우선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는지 질문 하나와, 7월 말 이후에 지자체에서 각 지역 방역상황에 따라서 백신 일정 물량을 재량으로 쓰게 한다고 했는데, 이때 지자체에서 재량권이 생기는 백신 물량 규모가 정해졌는지, 또 정해지지 않았다면 대략적으로라도 각 지역 인구의 몇 퍼센티지 정도의 재량 물량으로 공급이 될지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이 부분은 앞서 설명드린 대로 지자체 자율접종 부분은 백신을 전체 각 지자체 단위의 인구에 비례해서 일정한 물량을 할당하고 지자체에서 우선순위에 따라서 접종대상자를 선정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 등 특정 지역을 우선접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지자체에서 우선적으로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이라든지 취약시설들을 선별해서 별도로 접종을 진행하는 계획이고요.
전체 물량 규모는 현재는 이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작하는 시점의 백신 도입 상황을 조금 더 살펴봐야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규모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자체별로 우선접종이 필요한 대상군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연결되는 질문이 하나 있어서 연합뉴스 신재우 기자님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발언의 취지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지자체 자율접종과 관련해서 경기지사가 오늘 수도권 우선접종을 언급한 것이라면 7월 말 지자체에 백신을 배정할 때 수도권에 더 빨리, 더 많은 백신을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인지, 취지에 대해서 혹시 답변 가능하실지 여쭙니다.
<답변> 제가 이 말씀하신 취지나 배경을 정확히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다만, 오늘 오전에 중대본 브리핑 때 경기도에서 답변한 바에 따르면 저희의 지자체 자율접종 범위 내에서 할당된 백신으로 경기도에서 생각하는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하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안전접종관리반에서 답변할 내용 질문이 하나가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의 최하얀 기자님, 의료인용 안내서 관련돼서 질문 주셨습니다. 의료인용 안내서가 배포된 심근염과 심낭염이 mRNA 백신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공식 인정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발생빈도가 높아서 인과성 확인이 필요한 이상반응으로 남아있는 것인지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 말씀하신 아까 mRNA 백신 후 심근염과 심낭염이 부작용으로 등록된 것은 아마 FDA가 그 제품에 라벨링으로 등록됐고, 아마 25일 그리고 28일 영국에서도 이 부분에 mRNA 백신에 대해서 경고에 대한 메시지를 부착하였습니다.
다만, 7월 중에 EMA에서 현재 이 부분을 공식적으로 부작용으로 등록이 되고 그 이후에 WHO도 7월 중으로 부작용으로 등록이 되면 이것을 식약처에서 검토해서 우리나라에서도 공식적인 부작용으로 아마 등록될 예정인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전 세계에서 이 부분이 굉장히 safety signal로 지금 인지됐기 때문에 혹시나 저희들 mRNA 백신을 계속해서 접종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신고 받고 거기에서 대응하고자 안내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접종기획반에 또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특정 백신을 기피하거나 쏠림현상이 있는 것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현장에서 아홉 번째로 질문 주신 뉴스핌 신성룡 기자님 질문입니다.
최근 얀센 백신 효과 논란 등 백신 효과에 대해서 국민 우려가 발생하면서, 기자님 설명이 특정 백신을 기피하거나 일부 백신에 쏠릴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저희들은 일단은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백신의 종류별로 어떤 우열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빠른 시기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그 시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접종이 돼야 되는 것으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중심으로 접종이 이루어졌고, 일부 얀센 백신이 접종이 됐고요. 하반기에도 백신 도입일정에 따라서 접종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백신을 배정해서 접종 순서에 따라서 접종을 진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질의가 하나 더, 경기도지사 발언과 관련돼서 한국일보 임소형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경기도가 말하는 도내 우선접종과 또 이재명 지사의 수도권 우선접종은 의미가 다른 것 같다, 기자님 설명했습니다. 도내 우선접종은 기존 계획에 따른 것이지만 수도권 우선접종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두 경우를 명확히 구분해서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제가 아까 답변드린 대로 일단은 경기지사님의 수도권 우선접종에 대한 건의 부분은 정확한 워딩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오전 중대본 브리핑 때 수도권 우선접종 건의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 경기도에서 답변한 바에 따르면, 지자체 자율접종에 따라서 경기도에서 생각하는 우선순위 대상자에게 접종을 계획하고 있고, 물량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양이 적기에 올 수 있도록 그런 내용을 건의드린 내용이다, 이렇게 답변한 바가 있어서 이 내용으로 일단은 답변을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방역과 관련된 질문 몇 가지 드리고, 또 혹시 백신접종 내용이 있으면 추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첫 번째로 질문 주신 한겨레신문 서혜미 기자님 질문, 역학조사팀장 박영준 팀장이 설명드리겠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국내 전체 확진자의 70~80%로 높아진 것이 방역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수도권 양성률이 4.39%로 높은데, 이를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궁금하다는 질문 있습니다.
<답변>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아시다시피 수도권의 전체 인구 비율은 전 국민의 한 50~60% 정도입니다. 이에 비해서 국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비율이 70~80% 정도 된다는 것은 일단 산술적으로 비수도권에 비해서 인구수를 고려하더라도 환자 발생이 더 많다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것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지고, 인구밀도, 생활행태 그밖에 인구 구조가 비수도권과 다른 것으로 인해서 예방접종률의 차이가 일부 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복합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계속 분석할 예정이고, 그만큼 수도권 지역이 현재 감염자들이 좀 더 많다, 그래서 별도의 추가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수치라고 보여지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양성률이 4.39%인 부분은 일단은 ‘주말효과’라고 저희들이 흔히 표현하는 것, 월요일, 화요일 되면 양성률이 높아지는 양상들, 주말에 검사를 못한 사람들이 월요일, 화요일에 검사하면서 나타나는 부분들도 있을 것이고, 숨은 감염자들이 좀 더 수도권 지역에 산재해있다는 것도 의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수도권 지역이 현재 비수도권에 비해서 확진자 발생 비율도 높고 숨은 감염자도 많다는 부분, 그래서 차등화된 방역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해주는 결과,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사회자) 열한 번째, 역학조사 관련된 질문 있습니다. 뉴시스 임재희 기자님,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감염 연관성이 확인이 됐는데, 감염 순서 그리고 음식점 내 종사자와 이용자의 감염 현황 등 역학조사가 된 내용이 있으면 설명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해당 사례에 대한 환자 현황은 금일 보도자료의 ‘붙임’ 표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어제 일부 설명드린 바가 있는데, 6월 19일에 마포구 음식점의 방문자들에서 다수의 확진자들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처음 저희들이 인지한 것은 마포구 음식점의 방문자 중에서 추가확진자 등이 나왔다기보다, 거기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 영어학원부터 추적 관리를 해나갔습니다. 선행감염자를 찾는 과정 중에 마포구 음식점 이용했다는 것이 확인이 됐고, 동일 날짜의 이용자들 중에 추가확진자들이 다수 확인이 돼서 지금 현재까지는 6월 19일 당시 그 음식점에서 감염원에 의해서 공통 폭로가 이루어졌고, 이후에 본인들이 소속되어 있는 직장, 특히나 영어학원에서 중규모 이상의 집단 사례가 계속 연달아 발생한 것으로 현재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현황은 보도참고자료 수치를 참고해주시기 바라고, 전파의 방향은 마포구 음식점 이후 경기도에 있는 6개의 영어학원에서 추가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심근염 또 심낭염 관련된 질문입니다. 국민일보 최예슬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심근염 및 심낭염은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고 또 어떤 의약품을 사용하는지 구체적인 치료법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아울러서 발병 후 예후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골든타임이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조은희 안전접종관리반장 설명드리겠습니다.
<답변>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 일반적인 심근염이나 심낭염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나 그다음에 세균성이 많습니다. 아마 세균성에는 연쇄상구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결핵에 대해서도 발생을 할 수 있고, 아마 바이러스 계열에 대해서는 저희가 인플루엔자라든가 콕사키, 엔테로,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현재 지금 알려져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도 이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루푸스 질환이라든가 류마티스 환자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고, 그다음에 항생제라든가 항우울제, 조현병 이런 질환 그리고 환경적으로 방사선,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심근염·심낭염이 생기기 때문에 현재 심근염·심낭염을 의심할 때는 이런 원인에 대한 치료, 특히 미생물이... 특히 세균성이면 항생제를 써야 되고, 그렇지만 이게 심근염이라는 게, 심낭염이 일단은 심장의 펌프질을 저해하기 때문에 심부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장의 부하를 낮추기 위해서 혈관확장제라든가 이뇨제를 써서 치료될 수가 있고요.
대부분이 좋아지긴 하지만, 굉장히 안 좋아지는 경우는 향후에 심장을 보호할 수 있는 좌심실보조기라든가 체외막 산소를 공급하는 여러 가지 시술도 간혹 가다가는 필요합니다.
아마 예후는 대부분 좋아지지만, 간혹 가다가 굉장히 안 좋은 예후를 맞이할 수도 있고요. 골든타임이라는 것은 인지되었을 때 빨리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 골든타임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게 인지되고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간에 의료진에 가서 진단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후를 좋게 하는 방법입니다.
<질문> (사회자) 마지막 질문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님, 예방접종 완료자의 귀국 시 자가격리 면제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기존의 안내에는 ‘접종 후 2주 경과’라고 되어 있는데, 25일께의 안내와 관련돼서는 예시를 들면서 ‘14일 플러스 1일’이라고 안내가 추가됐습니다. 만약 접종 후 2주 경과로 인지하고 6월 10일 오전 얀센 접종 후에 24일 오후에 출국을 했다면 이 경우 자가격리 면제가 불가능해지는 것인지, 기준과 관련돼서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박혜경 방역지원단장이 설명드리겠습니다.
<답변> (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횟수에 맞게 완료하시고 2주가 지난 후에 해외를 다녀오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면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2주라는 기간을 접종을 완료한 날로부터 14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 날 0시부터로 적용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아마 14일 플러스 1일이라고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만 14일이 지난 다음 날 0시’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 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24일 오후에 출국을 했다면 자가격리 면제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오늘 질의응답은 이상 마무리하겠습니다. 추가질문이 있는 경우 위기소통팀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정례브리핑 마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 통역은 김홍남, 신환희 통역사님 고생해주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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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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