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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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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금년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육부 차관 정종철입니다.
오늘 대한민국 미래교육 전환의 초석이 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2022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교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835개 동에 대해 총 18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노후 학교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공간 혁신, 스마트 교실, 그린화, 학교시설 복합화 등 네 가지 핵심요소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교수법 적용과 미래형 교육과정을 구현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공간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는 등 시민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1차 연도 대상 학교로 484개교를 선정하여 사전 기획과 설계를 추진하는 등 미래학교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안내서 등 현장에 필요한 도움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상 공공건축 사전검토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사전기획이 공공건축 사전검토를 갈음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하였습니다.
또한, 건축과 교육 분야의 협회, 학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 중앙부처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지원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기관도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설명회, 공모전, TV 다큐멘터리 제작 등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였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일부 지역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 등에 따라 학부모님들 반대가 있었고 대상 학교 지정이 철회되는 등 현장과의 좀 더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2022년은 지난해 선정된 학교들이 기획과 설계과정을 거쳐 공사를 시작하고, 금년도에 신규 지정된 학교들은 사전기획과 설계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미래학교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국비 5,190억 원, 지방비 1조 3,100억 원 등 총 1조 8,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다음 네 가지 사항에 대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학생·학부모·교사 등 사용자를 가장 중심에 두겠습니다.
대상 선정에서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참여를 강화하고 학교 구성원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미래학교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4대 핵심요소에 더하여 안전을 추가하겠습니다.
미래형 교육을 위한 학교공간은 물론, 더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지난 12월 교육시설법이 개정되어서 코로나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도록 하는 법적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모듈러 교실의 안전성능을 강화하는 등 미래학교 공사기간 중에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현장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장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시도교육청과 좀 더 긴밀히 협조해서 맞춤형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 업무담당자와 대상학교 선생님들 등을 대상으로 연수, 워크숍, 전문적 컨설팅 등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기반 위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침 등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포털 시스템을 사이버 미래학교로 개편하여 공모전 우수설계와 국내외 우수모델 학교 등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안전을 강화하며, 맞춤형 지원과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현장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제 사업 2년 차에 접어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진정한 미래교육 대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께서도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첫 번째 질문, 전자신문 기자입니다. '예타 등을 통해서 예산이 삭감됐는데, 실제 사업에서는 어떻게 이를 보완하실 계획이십니까? 충분한 사전기획이나 질 관리, 안전보강을 위해서 오히려 비용이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물으셨습니다.
<답변> 문 차장님 질문 감사드리고요. 예타 그리고 적정성 검토 과정에서 일부 평방미터당 건축단가에 대한 일부 조정이 있었다는 말씀드립니다. 다만, 그런 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금년도 예산 투입에 있어서는 지방비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저희가 말씀을 드리고요.
이러한 미래학교 사업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저희 교육부도 그랬지만, 우리 시도교육청 모두 대단히 필요하고 늦은 감이 있다, 오히려 이렇게 다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상의 부족 문제라든지 그런 것은 없을 것으로 저는 봅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이데일리 기자입니다. 학교 선정 과정에서 구성원 사전동의를 필수화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요? 또 찬성 비율이 어느 정도가 되면 사업신청 선정이 가능한지 등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앞에서 제가 브리핑 때 말씀드린 것처럼 특히 작년 같은 경우 서울 지역에서 사전동의 절차나 우리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 설득 이런 과정이 조금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성하고 성찰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금년도 사업 추진 방향에 상당히 비중 있게 저희가 강조하고 중요시한다는 말씀 다시 드리고요.
우선, 대상학교 선정 과정에서부터 우리 교장선생님뿐만 아니라 학교 전 구성원, 특히 우리 학부모님들에 대한 상의... 사전동의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저희가 어찌 보면 제도적인 기반을 반드시 거치도록 이렇게 했다는 말씀드리고요.
참고로 지금 서울교육청 같은 경우는 최소한 우리 학교 구성원의 2분의 1 이상은 동의해야 된다, 이런 절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보다는 여타 지역 같은 경우는 미래학교 사업에 대한 열의가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학부모님들도 훨씬 더 크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동의절차 저희가 의무화하고, 반드시 이제 거치도록 설명회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문건으로도 저희가 확인하는 절차를 이번에 보완했다는 말씀 다시 드리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온라인 실시간 질의를 대독하기 전에 한 가지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월요일 백브리핑 시 저희가 보도자료 설명을 통해서 서울시교육청에서 선정 철회 학교가 12개교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4시 이후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철회 및 재공고 대상학교를 14개로 수정해서 내용을 통보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저희가 바로잡으면서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바로 실시간 온라인 질의를 이진구 사무관이 대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아시아경제 기자입니다. 학습권 보장 방안은 모듈러 교사나 전학 외의 어떤 방식이 있으며, 동의 비율이 정해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마지막 부분 한 번 더 다시 말씀 주시죠.
<질문> (관계자) 학습권 보장 방안은 모듈러 교사나 전학 외에 어떤 방식이 있으며, 동의 비율이 정해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마지막 동의 비율은 저희가 사전적으로 강제를 하지는 않습니다만 최대한 많은 학교 구성원으로부터 사전 설명,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고, 또 거기에 대해서는 공식 문건으로 확인하도록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씀 다시 드리고요.
학습권 보장과 관련해서 모듈러 교사와 전학 말씀 주셨는데, 지금 아시는 것처럼 학교 시설에 대한 우리 개축이든 리모델링이든 이게 가능하려면 지금까지는 방학 중에만 공사를 해왔고요. 특히, 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사실상 공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특히 우리 재정 집행에 있어서도 연례적으로 이월이 발생하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드리고요.
금년도 같은 경우는 작년 저희가 소방청, 조달청과 MOU를 통해서 저희가 제시하는 6대 안전성능을 반드시 충족시키는 그런 모듈러 제품들이 납품이 되고, 우리 학교 현장에 보급되도록 하는, 이런 장치를 마련해서 가능하면 전학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학부모님들 가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학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이런 모듈러 교사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학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그게 금년에도 저희가 방점을 찍고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전혀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추진을 하셔서 참 고생이 많으신데, 저도 현장 취재를 가봤는데 두 가지 의문점이 아직도 좀 안 풀리는 게 학교에 따라서 잘 되는 학교는 학교현장의 관계자분들,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이 학교의 학부모들하고 소통을 많이 하면 굉장히 사업이 원활하게 됐는데 또 그렇지 않은 학교에서는 잘 모르는 학부모님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오해를 하시거나 그래서 안전에 대한 문제들이 제기되거나 그런 모습인데요.
이게 안전을 보강해서 올해 사업을 추진하신다고 그랬는데 조금 더 소통에서 조금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현장에서 사업 추진할 때. 학부모님들이 잘 되는 학교를 현장 견학을 가서 보신다면 훨씬 그 부분에 대해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반발이나 이런 부분들이 최소화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소통 과정의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고요.
두 번째는 이 사업이 갖는 취지가 굉장히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이 완결이 됐을 때 학교 단위에서 과연 공사가 시방서대로 설계서대로 제대로 됐는가, 그리고 환경이나 기타, 교육적인 효과들이 제대로 됐는가, 검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두 가지를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우리 박 부장님 질문 감사드리고요. 저희도 이 소통 문제, 특히 시도교육청의 방침도 중요하고, 그다음에 그것 이상으로 우리 학교 관리자에 의한 우리 학부모님들 그리고 학교 내에 소속된 우리 선생님들과의 교감이나 사전소통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저희도 100% 동의합니다.
학교 간에 편차가 있는 부분, 특히 앞에서 말씀드렸던 일부 지역의 대상 학교, 소위 철회 같은 이런 일들은 지적 주신 대로 소통에 결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요.
지금 제안 주신 안전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좋은 모델들에 대한 직접적인 이런 견학 프로그램 이런 것들도 저희가 올해 조금 더 구체화해서 특히 우려가 있으신, 아직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지역의 경우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권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완성 시에 시방서나 설계대로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결국은 저희가 큰 원칙 중에 금년도에 특히 또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학교 구성원, 즉 우리 아이들,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이 이런 사전기획뿐만 아니라 설계 과정에도 깊이 관여하시도록 하고, 그분들의 요구가 최대한 공사 과정에서도 반영되도록 하는 이런 절차적인 부분은 제가 말씀을 드렸고요.
결국은 시공 과정뿐만 아니라 시공되고 난 다음에 결과적으로 활용할 단계에서까지 이분들의 요구나 기대 수준이 철저히 반영되었는지 평가하는 절차도 분명히 마련돼 있다는 말씀 다시 드리겠습니다.
<답변> (이강복 미래교육추진담당관) 미래교육추진담당관입니다. 지금 말씀 주신 전체 과정에 있어서 설계대로 사업 취지대로 완공이 되고 활용이 되는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큰 틀에서 사용자 참여 원칙을 사전계획이나 설계단계에서 머무르지 않고 공사 과정 그리고 나중에 활용단계까지 될 수 있는 어떤 시스템을 마련 중에 있고요. 그것이 현장에서 잘 가동이 되고 하는 게 1차적인 수단이고요.
두 번째는 좀 다양하게 홍보라든가 또 다른 모델학교들을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그런 수단들, 루트를 저희들이 개발을 해서 이 부분이 조금 더 확산되고 인식이 높아지도록 하는 그런 노력들을 아울러서 병행할 계획입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질의가 없으므로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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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응급실, 중증환자에 집중하도록 재정적·제도적 지원”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일 “응급실이 중증환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후속 진료와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응급 후속 진료 중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 실장은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응급실 이용 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도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권역·전문·지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가산, 중증·응급 수술 가산과 같은 수가 지원 사안도 기간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권역 단위에서 환자 이송·전원이 적절하고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응급의료와 같은 필수의료 의사들이 직면하는 사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을 전문가 논의를 거쳐 조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0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 실장은 “국민 여러분, 의료진, 지자체, 소방, 경찰 등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헌신과 도움으로 큰 혼란 없이 추석 연휴 기간 고비를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고 있고 의료 현장 인력들의 피로도는 여전히 높으며 의료 현장 상황에 대한 우려도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휴에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신 응급실 이용수칙은 그 이전부터 의료계 및 전문가들이 말씀해 오신 것들”이라며 “중증·응급환자가 제때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번 추석 때처럼 우선 동네 병·의원 또는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먼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긴급히 대처해야 하는 큰 병이라 생각되시면 119에 신고해 달라”면서 “119에서는 환자분을 중증도에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실장은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력,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진료하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지금의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의 건의 사항을 귀담아 듣고 필요로 하는 곳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의료계가 의료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되어 주시기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의대 정원과 개혁 과제 내용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정부는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에 조속히 참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에 착수했다”며 “의료개혁은 우리 의료체계에 그간 누적된 문제점을 해결하여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양성, 공정하고 충분한 보상, 의료체계 혁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이 중증·응급·분만·소아 분야 등 필수의료를 살고 계신 지역 내에서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이와 같은 분야에 종사하시는 의료진이 긍지와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와 협조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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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이색 도서관 함께 가볼까요? 정오는 여전히 무덥지만, 순하고 맑은 빛깔의 하늘을 보면서 9월, 가을이 시작되었다는 걸 느낀다. 이런 9월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독서의 달이다. 쇼츠와 릴스도 진득하게 보지 못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독서 문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독서가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고 소수가 즐기는 힙한 행위라는 의미를 지닌 텍스트 힙이라는 신조어가 새로 생겼고, 지난 6월 30일부터 5일간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은 2023년에 비해 2만 명 정도 증가한 15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크게 흥행했다. 청년들은 다시 고전을 찾기 시작했고, 혼자만의 조용한 취미였던 독서는 공유 문화로 바뀌어 새로운 유행이 되었다. 독서의 지속 가능성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 역시 책을 꾸준히 읽는 독자다. 어릴 적부터 학교 도서관이든 지역 도서관이든 책이 있는 곳이라면 꾸준히 다니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책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가에 서서 책 향기를 맡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하게 가라앉았다. 책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가를 보면 독서 욕구가 피어오르는 편이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어도 잠시 진정할 수 있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책 속의 서사를 따라 흘러가다 보면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올 수 있었다. 대학생이 된 뒤로는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북캉스를 즐기면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꼭 보장해주고 있다. 북캉스는 시원한 실내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온 신조어다.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를 잔뜩 구매해서 읽기도 하지만, 나는 온라인 서점에서 바로 책을 사기보다는 오프라인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살펴보고 왔다가 마음에 오래 남는 책이 있으면 사 모은다. 인터넷에 사람들이 남겨 놓은 책 후기만 봐도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 수 있지만,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한분위기를 좋아해서 오프라인 책 탐방을 소소한 취미로 남겨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 카드지갑 속에는 도서대출증 카드가 항상 들어 있다.내 도서대출증을 본 친구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도서관에 자주 다니느냐면서. 그럼 너희는 도서관에 잘 안 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과제를 해야 할 때나, 공강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 가는 게 아니라면 도서관에 잘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을뿐더러, 재미있게 즐길 만한 공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국제도서전이나 SNS 상에서 독서 문화가 흥하고 있다고 해도 아직 현실의 이야기와는 먼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무척 서운한 말이지만 내 친구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독서를 취미로 둔 사람들이 점점 늘고는 있다지만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만 봐도 요즘 독서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 성인 기준 독서 실태 추이를 보니, 점점 하락세를 그리는 게 보인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한다. 성인 한 명이 한 해 동안 읽었던 일반 도서의 수를 알려주는 연간 종합독서량의 경우는 3.9권에 그쳤다. 책과 도서관을 지루하지 않게 느낄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이색적인 도서관을 소개해주면 어떨까 싶었다. 마침 얼마 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북캉스를 즐길 만한 아름다운 도서관 몇 곳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방문하면 이색 도서관으로 소개된 도서관들의 목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색 도서관, 다양한 장르의 책이 보관된 이색 도서관, 여유로운 북캉스가 가능한 특별한 테마의 도서관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main/main.do)을 찾아 보았다. 서울 다산성곽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의정부 미술도서관, 남양주 정약용도서관까지 총 네 곳이 소개되었다. 이번에는 다산성곽도서관과 청운문학도서관, 두 곳을 방문해보았다. 다산성곽도서관은 학교에서 가까워 수업이 끝나면 걸어가곤 했던 도서관이기도 하다. 3호선과 6호선이 지나가는 약수역이나, 6호선 버티고개역에서 내리면 찾을 수 있다. 한양도성 남산 성곽길 옆을 타박타박 거닐었다. 다만 한양도성 남산 성곽길 옆에 있어 오르막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야 보인다. 싱그러운 녹음(綠陰)과 한양성곽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오르막길을 타박타박 여유롭게 올라가면 숲을 그대로 품은 듯한 도서관, 다산성곽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한양도성 성곽 옆길을 걸어 다산성곽도서관의 입구에 다다랐다. 다산성곽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싱그러운 실내 정원이 있다는 점이다. 도서관 1층에서 2층까지 길게 뻗은 웅장한 원형 서가와 서가 앞부터 도서관 입구까지 가로지르는 파릇한 실내 정원은 꼭 여름을 그대로 머금은 듯하다. 도서관 1층부터 2층까지 높게 뻗은 책장과 도서관을 넓게 가로지르는 실내 정원. 탁 트인 창가에 앉아 있으면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양성곽과 함께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개방감 덕분인지 도서관에 서 있기만 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개방감 있는 넓은 창문 맞은편으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원형 서가 옆에 마련된 라탄 의자에 앉아 집중해서 독서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원형 서가 앞에 서서 동행과 소곤거리며 책을 고르는 사람도 보인다. 이용객이 원형 서가 앞에 서서 책을 고르고 있다. 소리 한 점 허락하지 않는 열람실 같은 분위기라기보다는 여유를 느끼면서 즐겁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도 책장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책을 골라들고 의자에 앉아서 즐겁게 독서를 하다 왔다. 적당한 백색소음과 함께 식물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여름을 쏙 빼닮은 공간에서 좋아하는 이야기를 천천히 읽어나가는 고요한 기쁨이 좋다. 사락거리며 책장 넘어가는 소리와 식물의 싱그러움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유아용 서가에서 동화구연을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이 있다. 유아어린이자료가 모여있는 서가에서는 매트와 방석 위에 앉아 동화구연을 듣는 아이들이 보였다. 책에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원하는 책을 꺼내서 편안한 자세로 독서하는 어린이들. 창을 열고 넓은 야외테라스로 나가보았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빈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직 한낮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곧 다가올 가을이면 빈백에 누워 바람도 느끼고 독서도 즐기는 공간으로 아름답게 꾸며질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22시까지다.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유아어린이 자료와 청소년 자료부터 일반 도서 자료까지 총 17,127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어 독서를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긴 나선형 복도를 따라 수많은 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다. 이제 청운문학도서관으로 가볼까?청운문학도서관은 서울 종로 자하문로에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 연휴에는 휴무지만,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1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9시까지 운영한다. 인왕산 숲길 자락을 따라 걷다보면 청운문학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이 도서관은 독특하게도 한옥으로 지어진 공공도서관이다. 폭포와 한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의 뒤쪽으로는 폭포가, 사방으로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간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었다. 한옥 인테리어가 독특한 청운문학도서관. 한옥 내부의 작은 책장을 들여다보니 여러 문학 도서가 가지런히 꽂혀 있는 게 보였다. 신발을 벗고 마룻바닥에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나가면 열람실과 세미나실이 보인다. 여러 문학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한옥 공간 안에 여러 문학 도서를 비치한 서가가 있다. 독특한 점은 작가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옥 끝에 마련된 창작 공간은 문학인들의 모임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공간을 들여다보니, 여러 권 쌓인 책들과 종이 위를 바쁘게 오가는 펜촉, 그리고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글씨를 써내려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열람실과 세미나실, 그리고 창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가의 방이 있는 도서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사락사락, 책장 넘어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원하는 좌석에 앉아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조용히 독서하는 사람들을 보며, 책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정말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서관에 마련된 대부분의 좌석이 가득 차 있었고, 모두 조용하게 책장을 넘기며 집중하는 것을 보았다. 청운문학도서관은문학 도서를 비롯해 대략 3만 권의 자료가 가득 꽂혀 있는 서가가 있고,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도서부터 일반 도서까지 총 3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곳은 대나무 중정과 한옥 창밖의 폭포였다. 지하 1층에서 책을 읽다가 선선해진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를 바라보며 고즈넉함을 느낄 수도 있었고, 한옥에 앉아 창밖으로 쏟아지는 맑은 폭포를 보며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었다. 대나무 중정 사이를 노니는 바람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눈을 감고 폭포 소리를 듣는 사람들부터 폭포 소리를 배경으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도서관이 주는 힐링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옥에 머물며 독서와 힐링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데일 카네기는 짧은 시간의 휴식일지라도 회복시키는 힘은 상상 이상으로 큰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두 도서관을 방문해 평소라면 허락하지 않았을 쉼표를 찍고 오니, 오늘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일상을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도서관 주변 숲길을 걷는 이용객들. 도서관 주변으로 조성된산책길을 걸으며 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어느 계절이든 책을 읽기 나쁘다는 의미가 아닐 것이다. 다만 날이 선선해지고 나다니기 좋은 날씨에 책도 가까이하며 글을 손에서 놓지 말라는 의미일 것 같다. 한옥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폭포. 야생동물들은 차디찬 겨울이 다가오는 걸 대비하여 가을에 양식을 모으거나 에너지를 비축한다. 창고에 야금야금 쌓아놓은 것들로 기나긴 겨울을 버틴다. 그들처럼 우리도 가을에 곡식과 채소류, 과일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겨울을 난다. 그러니 머릿속 창고에 지식을 담아두기에 적절한 시기도 가을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책장을 넘겨 마음에 드는 구절 하나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울림을 얻을 수 있다. 크고 작은 울림이 모이고 모여 어느 날 우리가 힘든 일을 견딜 때 잘 버텨낼 힘을 주리라고 믿는다.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서관에서 힐링해볼까? 자, 그러면 이제 가까운 도서관으로 찾아가 마음에 끌리는 책 한 권을 찾아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나들이를 떠나볼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한-체코 공동 기자회견] 한-체코, 원전 협력을 넘어 양국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