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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간 발생 동향과 위험도 평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4주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약 246만 명으로 하루 평균 35만여 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1월 2주부터 증가세가 지속된 이후에 11주 만에 감소하였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1로 감소하였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소폭 감소하였으며, 접종률이 낮고 또 접촉 빈도가 높은 학동기 연령에서의 발생률이 여전히 높습니다.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로 다른 연령대보다는 발생률이 낮지만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18.4%, 45만여 명의 고령층이 확진이 되어 향후에 위중증과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3차 접종 후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염 예방효과는 감소하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80% 이상 유지되고 있어 예방접종은 여전히 중요한 예방수단입니다.
3월 4주의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 수는 1,093명이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2,516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3월 26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3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가장 높고 치명률이 2.8%로 높아서 60대에 비하더라도 사망률과 치명률이 15배 이상 높은 상황이어서 70~80대 이상의 고령층의 집중 보호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사망자의 위험요인을 분석해 보면 여전히 고연령층, 미접종자 그리고 기저질환자의 사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사망자 중에 60대 이상이 95%를 차지하고 있고, 60세 이상에서 미접종자 또는 1차만 접종 받으신 분의 비율이 4%로 매우 낮지만, 사망자 중에는 40%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효과를 분석해 보면 3차 접종을 받을 경우에는 미접종자에 비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7%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접종자께서는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서 신속하게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오미크론의 변이 검출률은 국내·해외 유입 사례 모두 100%로 지난주에 확인이 되었습니다. 세부 계통에 대한 분석 결과, 전파력이 보다 높은 BA.2의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에서는 56.3%, 해외 유입 사례에서도 71.1%로 증가하였습니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3월 23일까지 수행한 향후 예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구진들이 현재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들어설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정점 이후의 감소폭에 대해서는 연구진 사이에 편차가 크므로 향후에 신중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재원 중 중환자는 4월에 감소세 전환 가능성이 있으며, 최대 1,300~1,680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3월 4주의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위험요인으로는 확진자 중에 60세 이상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요양병원·요양원 등의 집단감염 지속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BA.2의 점유율이 증가해서 우세종화 되었고, 등교 확대, 사적모임의 증가, 예방접종 참여율의 정체 등으로 정점 이후에도 감소세는 완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확진자가 감소하더라도 긴 기간의 유행의 영향으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일정 기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예방접종 관리 그리고 조기진단 등을 통해 고위험군의 위중증·사망 발생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선제검사, 항바이러스제 조기 공급, 4차 접종 시행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고위험군의 신속한 검사·치료를 위해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보건소 PCR 검사 후 신속하게 재택치료에 연계하고, 병·의원 방문자는 전문가용 RAT 검사 후에 즉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집중 안내하겠습니다.
60세 이상의 미접종자 접종관리로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한편, 면역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에 대해 예방적 항체요법 도입도 검토하겠습니다.
다음은 먹는 치료제 도입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신속 도입과 추가 확보 그리고 치료제 효과 등을 감안해서 3월 28일 현재 총 124만여 명분의 먹는 치료제 구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지난 3월 25일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0만 명분에 대해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하여 총 96.2만 명분의 팍스로비드 구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MSD사의 라게브리오의 치료제에 대해서는 총 24.2만 명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 이미 도입된 팍스로비드 16.3만 명분 외에도 3월 말부터 4월까지 총 46만 명분의 먹는 치료제가 추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3월 말에는 팍스로비드 8.4만 명분, 라게브리오는 10만 명분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총 팍스로비드 4.4만 명분이 3월 25일에 이미 도입이 되었고,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은 지난 3월 24일에 2만 명분, 그리고 3월 27일에 8만 명분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4월에는 팍스로비드 27.6만 명분이 도입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12.7만 명분이 사용되어 현재 8만 명분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라게브리오는 3월 26일부터 27일 이틀 동안 500명분 정도가 처방이 되었고 재고는 10만 명분 정도입니다.
특히, 라게브리오는 3월 26일부터 3월 29일 화요일까지 2만 명분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등에 공급되어 3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투약 대상에 대해서는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내용 등을 고려해서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처방이 필요하고, 처방 대상은 60대 이상, 그리고 40대 이상의 기저질환자, 그리고 전체 면역저하자가 대상이 됩니다.
또한, 기존 치료제의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사용되며, 투여 대상자 중에 발열과 숨참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투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병용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라게브리오를 처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조건에 따라서 임부와 만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환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되고, 수유부 그리고 가임기의 여성과 남성에 대해서는 수유 그리고 피임에 대한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먹는 치료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치료제 사용 안내서를 지자체와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동영상 교육 등을 통해서 현장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해서 고령자 등 필요한 환자에게 적시에 투약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증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 비율이 18.4%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최근 2주간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95만여 명이 발생해서 1~2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중증·사망자가 증가하고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현재는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 조기진단·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의 접종과 조기진단·치료체계 강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지정 의료기관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에 대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진단하고 적절한 진료와 대증치료 그리고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해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국민들께서도 가족과 주변의 고령자 또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지 살펴봐 주시고, 예방접종과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챙겨주십시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께서는 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에는 초기에 검사를 받아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챙겨주시기를 바랍니다.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작년 12월에 3차 접종을 시행한 후에 3개월이 경과하면서 감염 예방효과가 감소하여 돌파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으셨더라도 보건용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 주시고, 의심증상 시에는 조기에 검사를 받아 투약 받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에서 보내준 질문 답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BA.2가 어린이에게 어느 정도 위험한지, 향후의 유행 전망, 또 후유증과 관련되어서 재감염 이런 내용들 질문들이 좀 있습니다.
먼저, 그럼 첫 번째 질문 준 동아일보 이지훈 기자님 질문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A.2 변이의 어린이에 위험성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홍콩대학교 등 연구팀이 랜싯에 기재한 사전공개 논문에 따르면 BA.2 변이가 9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서는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팀은 입원치료를 받은 9세 미만 BA.2 감염 어린이의 경우에 치명률이 0.35%로 독감의 7배라고 발표를 했는데 방역당국에서는 이 연구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또 실제로 BA.2가 어린이에게는 더 위험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9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이 진행되지 않아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접종이 진행되지 않았고 또 영유아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치명률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치명률이 높지는 않지만 홍콩의 결과에 대해서는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독감의 치명률하고 비교하는 것은 독감인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어린이에서도 6개월 이상 아이들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상황하고 단순히 비교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좀 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소아·영유아들이 감염됐을 때 후두염 같은 그런, 크룹이라고 하는 후두염 같은 증상들을 많이 보여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대면 진료의 필요성, 입원에 대한 증가 이런 부분들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어린이들에서의 질병 부담에 대해서 저희도 살펴보고 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질문은 후유증과 관련된 질문, 채널A 서상희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코로나 감염 후에 장기간 후유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후유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정부의 코로나19 후유증 연구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코로나19가 확진되고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부분들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피로감, 숨 가쁨 그리고 인지기능장애, 또 우울이나 불안 같은 그런 정신적인 증상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해서 20% 넘은 인구에서 감염이 진행됐기 때문에 이런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 이후에 어떤 건강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분석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예전에 저희가 초창기나 델타 이후에 이런 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가 있고요.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 현재 여러 기관들이 다기관으로, 특히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미만의 성인 등을 대상으로 후유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확진자 또 예방접종자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 다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정보와 건강보험의 진료·수진 정보를 연계해서 일정 기간 후에 어떤 합병증, 후유증이 생기는지에 대한 조사를 현재 기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또 일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인 능동조사를 통해서 후유증에 대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추적조사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BA.2 변이 관련된 질문, 중앙일보 이우림 기자님, 또 일곱 번째 연합뉴스 최인영 기자님 질문 연결해서 드리겠습니다.
중앙일보 이우림 기자님, BA.2가 우세종이 된 상황이 향후 유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지 설명해 달라고 했고, 또 국내에서 BA.1 감염 뒤에 BA.2가 재감염되는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혹시 국내 통계가 없다면 국외 기준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재감염 수치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연합뉴스 최인영 기자님도 BA.2로 인한 유행의 정점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지, 또 BA.2 이후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질문 있습니다.
<답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3월 27일까지 저희 신고 시스템을 분석해 보면 재감염 추정 사례가 약 346명 정도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이후에 어떤 재감염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모니터링 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게 변이의 특성에 따라서 분석되고 있지는 않아서 감염시기의 우세종과 또 재감염시기의 우세종을 비교해서 세부적으로 변이의 영향에 대해서는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BA.1 이후에 BA.2 재감염에 대해서는 현재 최근에 BA.2가 상당수 우세종화되고 유럽에서도 다시 BA.2로 인한 유행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이런 유행이 앞서서 진행된 나라들의 세부 변이 유형별로 분석된 자료는 많지 않아서 좀 더 정보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BA.2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것처럼 진단이나 아니면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 치료제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중증도를 높인다는 그런 보고들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전염력을 1.3배 내지는 1.5배 높이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나 유행의 크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하고는 달리, 다른 나라는 BA.1의 유행으로 정점을 보이고 감소 추세에 있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 일부 나라들은 현재 유행이 진행되면서 BA.2가 같이 우세종화가 되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현재 유행에 이미 반영돼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유행의 정점이 지나고 2~3주 있다가 다시 재반등하는 그런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지난주에 유행이 감소했지만 BA.2의 영향에 대해서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고, 또 정확하게 예방접종이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아직까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에 WHO가 또 새로운 변이에 대한 정보 등을 개정했는데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재조합된 델타크론 이런 변이에 대한 보고가 되고 있고, 이런 부분이 또 유럽에서도 발견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BA.1, BA.2라고 하는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도 재조합을 일으켜서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고, 아직까지는 델타크론과 같은 그런 재조합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로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 변이가 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재조합된 변이가 아직까지는 중증도나 백신 회피에 대해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한, 모니터링 중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변이에 대한 감시, 또 변이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충청일보 장중식 기자님, 돌파감염과 관련된 질문 있습니다. 이달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가족 간 감염률이 44%, 전파속도는 3.5일이라고 발표한 바가 있는데, BA.2 오미크론의 경우에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배 이상 빠르다.'라는 설명도 있었고, 또 기존 오미크론에 대비해 감염률과 전파속도가 분석을 해 봤을 때는 혹시 얼마나 더 빠른 것으로 분석이 됐는지 질문이 하나가 있고, 백신접종 완료자 또 부스터샷 완료자 그리고 2차 접종, 3차 접종 완료자들이 돌파감염이 된 인원과 또 전체 확진자 대비 비율을 파악한 자료가 있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돌파감염 현황과 또 확진자들의 예방접종력 분포는 오늘 보도자료 붙임자료에 있으니까 해당 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BA.2라고 하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전파력은 1.30~1.50%, 1.3~1.5배 높다는 것과 전파속도는 평균 세대기를 0.5일 정도 단축시킨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에 전파력과 전파속도가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여섯 번째 질문 지디넷코리아 김양균 기자님 질문 있습니다. 최근 8주간 60세 이상 사망자 2,387명 가운데 미접종 및 1차 접종자가 995명, 접종력으로만 본다면 1,392명은 2·3·4차 접종자인 셈입니다. 그러니까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의 사망이 39.6% 또 그 이외가 60.4%인데, 접종자 사망자 수가 미접종자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신규 접종자 참여가 저조한 것과 관련돼서, 접종을 받아도 감염 및 사망이 높다는 일부의 인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현재 60대 이상 사망자의 40%가 1차 접종만 했거나 미접종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근데 현재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1차만 받으신 분이 전체의 4%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4%에서 40%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거고요. 나머지 2차, 3차 또는 4차 접종 받으신 96%에서 나머지 60%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모를 고려한 발생률을 보면 미접종자 대비 접종자의 위험... 미접종, 3차 접종자 대비 미접종자의 사망, 중증 위험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신규 접종자에 대한 참여 부분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접종의 효과에 대해서 계속 안내하고 또 미접종자, 특히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자나 다른 방법을 통해서 접종에 대해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노바백스 백신을 또 도입을 해서 여러 기존의 미접종자 또는 기존의 mRNA 백신으로 이상반응이 있었던 분들의 교차접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노바백스 백신을 통한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등 지속적으로 접종에 대해서 안내하고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여덟 번째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방적 항체치료제 요법과 관련돼서, 면역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에 대해서 예방적 항체요법의 도입을 검토한다고 했는데 어떤 항체요법 도입을 검토 중인지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는 질의입니다.
<답변> 현재 장기이식을 받으신 분이나 혈액암 등으로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께서는 예방접종을 받으시더라도 충분하게 면역 형성이 안 돼서 고위험군으로 남아 있는 분들이 꽤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백신접종으로 면역유도가 어려운 면역저하자에 대해서는 이미 만들어진 장기간 지속 가능한 항체를 투입함으로써 면역을 얻게 하는, 일종의 수동적으로 항체를 밖에서 넣어주는 그런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항체를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이부실드나 이런 제품들이 허가가 나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항체치료제를 예방용 목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아홉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일반인구의 4차 접종과 관련된 질의입니다. 조선비즈 최정석 기자님,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20% 안팎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들 연령대는 지난해 10월 말 3차 접종 후 현재 5개월가량 지난 상황인데, 이에 중화항체가가 감소했을 것을 감안한다면 고령층 일반인구 대상으로 4차 접종 검토 중인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현재 저희가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요양병원이나 정신건강증진시설과 같이 고위험군들이 집단생활 하시는 데를 대상으로 현재 4차 접종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인구의 고령층에 대해서 접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 정보, 백신 효과 분석 그리고 돌파감염의 발생 현황 또 중증 예방효과나 사망 예방효과가 어떻게 변동하는지를 매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들하고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의 검토 의견은 ‘일반인구를 대상으로 4차 접종하는 것은 이득이 그렇게 크지 않다.’라는 그런 판단이어서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주기적으로 필요성에 대해서 검토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3차 접종 정도까지를 진행하면 위중증... 그러니까 감염 예방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를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중증 예방, 사망 예방효과는 80% 이상, 거의 90% 정도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전파 차단보다는 중증 예방에 대한 목적 달성은 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열 번째 질문 오마이뉴스 손가영 기자님, 위중증 통계의 집계기준에 대한 질문입니다. 질병청 위중증환자 통계에서 코로나 중환자 병상에 있던 확진자가 증상과는 별개로 격리해제가 된다면 원칙적으로 위중증환자로 집계되지 않는 게 맞는지 질의를 주셨습니다. 격리해제 후에도 의료진의 별도 보고가 있으면 또 집계에 포함되기도 하는지 확인해 달라 했습니다.
<답변> 저희가 위중증 관련해서는 신규로 발생하는 위중증환자 수를 주간 단위로 말씀드리고 있고요. 매주 12%씩 증가해서 일주일에, 지난주는 한 1,000명 넘게 신규 위중증 사례가 보고가 됐고요. 그다음에는 재원 중인 위중증 사례는 매일 통계를 통해서 보고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료 이외에도 중환자실의 병상 점유율에 대한 자료를 중수본에서 계속 보고를 드려서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또 현재 중증 병상, 위중증 병상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 또 중환자실 점유율을 같이 보고를 드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런 기준에 맞게끔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다만, 최근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감염자가 늘면서 위중증 단계를 거치지 않고 사망으로 보고되는 그런 사례들이 조금 더 증가하고 있어서 아마 위중증 통계와 사망 통계의 사이에 갭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질문> (사회자) 두 가지 질문드리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아일보 이지훈 기자님, 사망자 수가 전체의 유행 규모나 또 현재 위중증환자 수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방역당국의 분석이 궁금하다는 질문 하나와, 또 사망자 수와 관련된 예측도 실시가 되는지 관련된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지 질의가 있습니다.
<답변> 사망자 수는 저희가 확진환자 수 증가에 따라서, 특히 또 60세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서 위중증·사망자 수가 같이 증가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다만, 사망자 수는 말씀드린 것처럼,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80~90대 고령층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고, 또 기저질환이 상당히 많으시고 또 장기간 와병상태에 계신 분들에서의 감염자가 늘면서 사망이 증가하고 있고, 그런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한데, 어떤 요인으로 사망에 이르셨는지를 개인별로 판단하기는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은 적극적인 연명치료에 대한 부분들을 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시기 때문에 이런 위중증으로 분류되지 않고 사망하시는 사례들도 일부 같이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 수 예측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는 추계를 하고는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나, 아니면 최근의 주간 중증도 또는 치명률 등을 고려해서 사망자 수나 중환자 수에 대해서는 예측을 하고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내부적으로 참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사회자) 오늘 마지막 질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 김양균 기자님, 오늘 장관께서 이부실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고, 앞서 식약처는 아직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받은 바 없다는 취지를 설명한 바가 있는데, 질병청 차원의 도입 검토는 현재 어디까지 진행이 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있으면 설명해 달라 했습니다.
<답변> 최근에 저희도 면역저하자에 대해서 접종 후에 중화항체가에 대한 분석이나 아니면 이런 부분들을 진행을 했고, 그런 것을 토대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 물량에 대한 확보, 또 예산에 대한 확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고요. 조금 더 그런 검토가 끝나면 긴급사용승인 요청이나 예산 확보 등 부처 간의 협력, 검토를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답변> (사회자) 질의응답은 오늘 이상 마무리하겠습니다. 청장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답변> 오미크론의 유행이 11주 만에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높은 BA.2형의 변이가 국내에서도 56.3%로 우세종화 되었습니다. BA.2 변이는 전파력이 높아 최근에 해외에서도 정점이 지난 국가에서도 다시 재반등하는 등의 유행 상황을 보이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유행 상황에 대해서 예의주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오미크론 유행을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증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 보건용 마스크, 조기진단·치료 세 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거듭 당부를 드립니다.
특히, 60대 이상 그리고 기저질환자 중에 아직까지 1, 2차 또는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아주십시오.
둘째, 외부 활동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없이 사람 간에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고위험군은 인후통, 기침, 두통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지정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 또는 보건소 PCR 검사를 조기에 받아서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투약을 신속하게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도 안전한 예방접종 그리고 치료제와 병상 확보 등 고위험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이상으로 28일 정례브리핑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통역은 고은미, 김정우 통역사님 고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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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체코 순방을 마치며] 2박 4일간 진행된 체코 공식방문의 의미와 성과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