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전 세계는 코로나19 계기로 바이오헬스 산업이 감염병 극복을 위한 필수적인 산업이라는 것을 크게 인식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하여 경쟁하고 있고, 자체적인 백신 생산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산업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저성장 시대에 고급 일자리 확보가 가능한 미래 육성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정부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4차 민생경제...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오늘 회의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6개의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그리고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민간 전문가분들도 많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팬데믹을 대비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투자 활성화와 혁신 의료기기 제도개선 등 규제혁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 논의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방안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대책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바이오헬스 투자를 보다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업의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 메르스 등 팬데믹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 및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R&D를 지원하겠습니다.
백신·바이오 기업들은 2026년까지 약 13조 원 규모의 설비·공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백신 바이오·기업의 대규모의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범부처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백신·바이오 분야에 저금리 중소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신산업 분야에 약 9,000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지원하는 등 금융·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19 등 백신 개발·투자 촉진을 위해 대기업의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공제율을 현행 6%에서 중견기업 수준인 8%로 상향하겠습니다.
정부에서도 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약 개발과 백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1,000억 원을 출자하고, 올해 안에 총 5,000억 원 규모를 조성하고, 향후 1조 원까지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임상 2상까지 블록버스터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 사업도 2030년까지 2.2조 원 규모로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규제를 보다 혁신토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디지털 기반을 활용한 혁신 의료기기가 의료현장에서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겠습니다. 평가기간을 현행 390일에서 80일로 대폭 단축하겠습니다.
첨단제품 특성에 맞는 규제를 설계하여 기존 제도로 판단이 어려운 신산업 규제의 불투명을 해소하겠습니다.
바이오헬스 특성을 반영한 바이오헬스 규제 샌드박스도 신설하겠습니다.
보건의료 데이터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의 바로 씨앗입니다. 이러한 보건의료 데이터가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국산화가 시급한 연구개발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원부자재·장비의 수급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적극적인 R&D 투자 및 사업 확대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인재도 양성하겠습니다.
한국형 나이버트(NIBRT)를 통해 제약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하고, 규제 분야, 제약 분야, 의료기기 분야의 특성화 대학원을 통해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인력인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의대-공대 등 학과 간 융합과정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여러 곳에 분산된 개인 의료데이터가 개인에게는 일상 속의 건강관리 확대를, 기업에게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유전 정보, 진료기록·일상정보까지 수집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정밀의료 등의 연구에 활용하고,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
의료·디지털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감염병 대응 시 인공지능 기반 환자 분류 시스템을 도입하여 인력 숙련도에 따른 의료 질 격차를 보다 줄여나가겠습니다.
부작용이 적고 개발비용이 적은 장점이 있는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개발도 지원해나가겠습니다.
넷째, 글로벌 바이오헬스 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난 2월 지정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WHO-한국 공동 위원회를 설립하여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겠습니다.
6월부터는 중·저소득 국가 510명을 대상으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지금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는 연 2,000명 규모의 실습 중심의 교육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선도국가 도약 위해서 국제기구 및 국가별 파트너십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다가오는 10월, 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 세계 바이오 서밋입니다. 이것을 개최하여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미래 발생 가능한 팬데믹에 대비하여 게이츠재단, 감염병 혁신연합 등과 국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아시아 국가 간의 감염병 연구개발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칫 한 발 느린 규제, 한 발 느린 정책이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각 부처와 협력하여 한 발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도약을 통해 기업이 더 활기차고 국민이 더 건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첫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지난 4월 25일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신개발 현장방문 및 바이오헬스 국정과제 관련 브리핑에서 관련 부처가 참여해 바이오헬스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의 신설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대선 기간 국무총리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공약도 있었습니다.
반면 5월 3일 발표된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해당 내용은 빠졌고, 오늘 발표자료에도 위원회 신설 내용은 없습니다. 위원회 신설 관련 정부부처 간 협의 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 위원회 설치 시기와 운영방안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오늘 아침 9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제4차 비상경제 민생회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바이오헬스 산업혁신단의 보고를 드렸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요. 그중에 민간전문가도 있었고, 또 한편 여러 가지 기업과 혁신 대표들도 있었습니다. 그분 중에서도 2분 정도가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말씀 주셔서 저희도 거기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협회 설치에 대해서는 정부부처 각 서로 협의를 통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설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논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두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민관합동으로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1조 원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펀드 조성 상황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말씀 주신 대로 K-바이오·백신 펀드가 되겠습니다. 지금 민관합동으로 금년에 5,000억 원을 하도록 하고, 향후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금년 같은 경우에는 우리 정부에서 1,000억 원 정도를 투자하고, 국책은행에서 1,000억 원 정도를 모금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민간의 투자를 받을 계획으로 있습니다.
아마 지금 7월이 마지막인데요. 아마 8월, 다음 달에 저희가 운용사에 대해서 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세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K-바이오·백신 펀드와 관련해서 민간부문에서 3,0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민간투자 유치방안이 궁금합니다. 해외의 자본 투자도 열어두고 계시는 것인지요?
또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혁신이 지나치게 규제개선... 과학이 아닌 규제 간소화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안전성을 담보해야 하는 분야의 특수성보다 지나치게 산업적 측면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말씀 주신 대로 저희가 5,000억 원을 금년에 마련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부하고 또 여러 가지 공공부문에 2,000억 원이고, 나머지는 3,000억 원은 민간부문에서 받도록 그렇게 지금 계획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8월에 저희가 펀드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있고, 거기에서 민간투자도 받을 계획으로 있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선정이 되게 되면 국내라든지 해외라든지 모든 것이 다 열려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디지털 기기라든지 오늘 규제혁신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도 지금까지 AI라든지 디지털 기기들이 많이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이 돼서 지금까지 많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동안 4차례의 간담회를 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이 되게 되면 바로 시장에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그런 말씀 있었고요.
두 번째는 ‘너무 기간이 길다.’ 지금 한 390일 정도가 걸리게 돼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너무 진이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빨리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따라서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비침습적인 진단 의료기기라든지 여러 가지 AI 기기가 되겠습니다. 그런 것 같은 게 사람 몸에 이렇게 침습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기기에 대해서는 바로 저희가 390일 정도를 80일로 앞당겨서 단축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혁신 의료기기 지정이 되게 되면 바로 시장에서 비급여라도 쓸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안전성과 유효성도 모두 고려한 그런 정책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네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이번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서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 규모와 일자리 수, 인력양성 규모 등 구체적으로 달성해나가고자 하는 지표가 있으시다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그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표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오늘 대책은 사실은 혁신방안이 되겠고, 곧 이어서 제약 의료기기 종합대책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그때 자세한 내용을 담아서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말씀드려야 되겠습니다. 제가 사실 지난번에 저희가 브리핑을 하면서 가급적이면 브리퍼가 끝까지 질문·답변도 받고 또 답변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희가 2시에 지금 대정부질문에 참석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급히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음부터는 끝까지 제가 하도록 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에 참석하신 기자분들의 질의가 없어 온라인으로 전달된 기자분들의 질의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아까 사전질의와 관련하여 추가 질의 주셨습니다. 뉴스1 강승지 기자님 질의입니다. 5,000억 원, 향후 1조 원 상당으로 조성될 K-펀드가 굳이 필요한지 자체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임상 2상까지만 보고 자금을 지원하기에는 신약 개발에 불확실성이 상당하고, 많은 돈을 들였다고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위 공염불이라는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관계자) 오늘 비상경제회의의 주요한 내용 중의 하나가 올해 중에 5,000억 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만들고 향후 1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이 정부가 5,000억 원 규모의 금년에 K-바이오·백신 펀드를 만드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지금 제약산업의 발전단계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임상을 충실히 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러한 능력이 약간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나 재정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빅펀드를 만들어서 그 펀드에서 임상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최근에 1,477개의 기업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작년 같은 경우에 13조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봤을 때 우리나라에는 임상 3상까지 갈 수 있는 기반... 여건이 충분히 됨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측면의 제약으로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측에서 이렇게 빅펀드를 만들어서, 특히 임상 3상에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요.
이번에 만든 펀드는 주목적 투자가 임상에 들어간 기업에 대한 투자가 60% 정도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임상에 들어온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더군다나 임상 3상에 집중되어 있는 논의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된 이유는 WTO 보조금 규정에 의하면 임상 2상까지는 지원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R&D 자금 등을 통해서. 그러나 정부가 임상 3상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특히나 임상 3상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데 그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부분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빅펀드를 만들어서 이렇게 임상에 들어온, 특히 임상 3상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보자, 라는 취지라는 것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질의응답 및 브리핑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탈세자 99명 세무조사 착수 다음기사규제혁신 과제 추진현황 관련 사전브리핑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