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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상반기 혁신 스타트업 벤처기업 일자리 동향 발표
올해 상반기 벤처·스타트업의 고용동향과 그 의미에 대해 보도자료순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고용동향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1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전체의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고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서 벤처·스타트업은 벤처기업으로서 유효한 기업 3만 4,000여 개사와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 1,000여 개사 모두를 포함하고, 여기서 중복된 기업 879개사를 제외한 3만 4,000여 개사를 말합니다.
다음, 2페이지입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보험 가입 정보를 제공한 약 3만 4,000개사의 벤처·스타트업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76만 1,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대비해서 6만 8,000여 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여기에 고용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은 기업까지 포함하면 벤처·스타트업이 늘린 고용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벤처·스타트업 고용증가율은 약 9.7%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인 3.3%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약 40.5%입니다. 이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보다 무려 12배 이상이 높은 것이며, 벤처투자의 고용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 청년과 여성에 대한 고용 현황을 말씀드립니다. 3페이지입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 중 만 29세 이하의 청년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26.9%인 20만 4,000여 명이었습니다. 청년 고용증가율은 약 8.0%로 국내 전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 증가율인 1.2%보다 7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가 약 3만 명 증가한 가운데, 벤처·스타트업은 이 중 절반 이상인 1만 5,000여 명의 청년 고용을 늘리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 중 여성은 약 32.8%인 24만 9,000명입니다.
지난해 6월 말 대비 여성 고용은 약 2만 9,000명이 늘었으며 여성 고용증가율은 약 12.9%로, 전체 고용보험 여성 가입자 증가율인 4.2%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신설기업의 고용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페이지 하단입니다.
올해 창업한 벤처·스타트업 92개는 6월 말 기준으로 836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기업당 9.1명을 고용하면서 높은 고용창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5페이지는 고용증가 상위 10개사에 대한 현황입니다.
올해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중 1년간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10개사는 그 고용을 약 4,000명 정도 늘렸습니다. 기업당으로 보면 약 400명이고, 이들은 벤처·스타트업의 기업당 고용증가인 2.0명보다 200배 높은 수준의 고용창출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부 기업은 정보공개 동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공개 처리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6페이지, 벤처기업 부문의 고용동향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약 3.7만 개의 벤처기업 중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보험 가입 정보를 제공한 3만 4,000여 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벤처기업 3만 4,000여 개사는 올해 6월 말 75만 3,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보다 약 6만 6,000명 정도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고용증가율은 9.6% 수준입니다.
한편, 상반기 벤처기업당 고용은 약 22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하여 2명 정도 늘었습니다. 코로나 와중에도 벤처기업이 고용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조사한 벤처기업들의 올해 6월 말 고용현황은 약 72만 2,000명으로 우리나라 4대 기업 그룹보다도 2,000여 명이 많은 수준입니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들이 고용에 있어서는 경제적 기여도가 대기업과 유사한 수준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과 여성 부문을 살펴보면, 7페이지 자료입니다.
청년과 여성 고용 및 증가율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기업을 합한 전체 모습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보도자료 참고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업종별 고용을 보겠습니다. 8페이지입니다.
업종별로는 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전기·기계·장비 업종이 전체 벤처기업들의 고용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CT 서비스나 유통서비스 업종의 경우에는 ICT 기반의 플랫폼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기·기계·장비 업종은 반도체·이차전지 장비·부품을 제조하는 벤처기업들 중심으로 고용이 늘었습니다.
다음, 9페이지는 벤처기업을 유형별로 살펴본 고용 현황입니다.
벤처기업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고용증가율과 기업당 고용증가가 가장 높은 유형은 벤처투자형이었습니다.
기업 수가 전체의 12.5%에 불과하지만 벤처투자형 벤처기업은 전체 고용증가의 약 43.7%를 차지하며, 벤처투자가 벤처기업 고용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10페이지 상단의 신설 벤처기업의 고용현황입니다.
이 신설 벤처기업의 고용현황은 전체적인 고용 현황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2년도 상반기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동향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페이지 하단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벤처캐피탈로부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고용 성과를 살펴보면, 이 부문의 전체적인 상황은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이 1,350개사이고 이 중에 고용정보가 유효한 기업이 1,067개사입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약 4만 6,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1년 전 대비 고용이 약 1만 3,000여 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벤처투자를 유치하기 전인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8,000여 명 이상의 고용이 는 것입니다. 벤처투자 10억 원당 고용증가 효과는 상반기에만 약 2.3명입니다.
청년과 여성 부문을 살펴보면, 11페이지 하단의 내용입니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받은 기업들의 청년과 여성 고용현황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10명의 고용을 늘릴 때 청년을 3명 이상, 여성은 4명 이상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청년과 여성 고용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한 1년 전과 비교하면 만 29세 이하의 청년은 4,700여 명, 여성은 5,800여 명의 고용증가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업종별 고용 현황입니다.
12페이지 하단입니다.
벤처투자 받은 업종, 벤처기업의 업종별 고용증가는 벤처투자 증가 순위와 고용증가 순위가 앞의 자료와 일치했습니다. 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영상·공연·음반 업종 그러한 순서입니다.
투자 10억 원 대비 고용증가 효과를 살펴보면 영상·공연·음반 업종이 3.95명으로 가장 높았고, 유통서비스 업종이 3.91명으로 그다음을 이었습니다.
벤처투자 받은 신설기업의 고용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3페이지 하단입니다.
올해 창업해서 벤처투자를 받은 45개사의 고용을 살펴보면, 총 292명으로 기업당 고용은 약 6.5명입니다. 기업이 창업한 해에 벤처투자를 받으면 그해 평균적으로 6명 이상은 고용하는 셈입니다.
다음은 지역별 고용현황입니다.
14쪽입니다.
전반적으로 고용증가 순위와 벤처투자 규모 순위도 유사하게 나타났고, 이는 벤처투자 자금이 고용증가로 이어진 영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2022년 상반기 유니콘 기업의 고용현황입니다.
15페이지입니다.
분석 대상은 올해 상반기 현재 유니콘 기업 23개사인데, 그중에서 과거 유니콘 기업이 9개 사였고 총 합치면 32개 사가 됩니다. 이 중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벤처기업 또는 상반기 투자를 받은 기업 14개사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이들은 약 1만 1,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기업은 1년 전보다 3,000여 명의 고용을 늘렸습니다. 14개사를 평균으로 보면 220명, 220.9명의 고용을 늘린 셈입니다.
벤처기업 혹은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평균 고용증가가 약 2.0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유니콘 기업이 매우 뛰어난 고용창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로 인한 경제환경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벤처·스타트업들은 전체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여주었고, 특히 청년과 여성들에게도 많은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니콘 기업은 탁월한 고용증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일자리 창출에 매우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기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도입, 민간 모펀드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힘 있게 추진함으로써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또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2022년 상반기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동향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얼마 전에 발표됐던 벤처펀드 조성도 이제는 또 상반기 4조 원까지 돼서 최고 수준으로 됐고, 그다음에 오늘 발표된 자료도 상반기 상당 부분 전년 대비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는데, 사실은 벤처투자... 벤처·스타트업 투자도 사실 하반기 쪽에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들 많이 나오고 있고, 최근에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IPO 연기하려고 하는 분위기도 있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이후에는 일자리도 같이 비례돼서 줄어들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가 첫 번째 질문이고요.
두 번째는 내용 중에 보면 벤처투자 비중이 14페이지에 있는데, 보면 여전히 투자 비중이 수도권에 80% 정도가 몰려있고, 그리고 일자리도 계산해보니까 수도권에 이번에 나온 자료에서는 84%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그래서 이런 벤처투자와 일자리가 또 수도권에 쏠린 현상, 또 양극화, 지방과의 양극화 이런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향후 해소할 부분인지가 두 번째 질문이고요.
마지막으로 모태펀드 위축 부분에 여러 가지 그동안에도 얘기가 됐었고, 얼마 전에 장관님도 업계 간담회에서도 그런 부분 말씀하셨고요. 그런데 다만 현장에서 정책자금을 활용한다든지, 그다음에 민간 모펀드 조성 구축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정책자금을 어느 정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그 규모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민간 모펀드를 조성하는 것 자체가 민간에서도 지금 많이 엑시트하는 부분에서, 그런 관점에서 투자하거나 그래서 좀 보수적인 부분을 바라보고 있는데, 민간 모펀드 구축이 예상처럼 쉽게 될 것인지 이게 의아한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비슷한 의미에서 질문하신 것이라고 이해하는데요. 첫 번째는 앞으로 하반기에 벤처투자 전망 내지는 벤처 혹한기 우려에 대한 그런 질문으로 이해합니다.
일단은 말씀... 이미 발표된 대로 상반기에 최고의 벤처투자 실적 그다음에 펀드조성 실적을 보여 왔지만, 현재 벤처투자 등이나 이런 전반적인 투자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게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매우 유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일종의 조정 현상 같은 것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라든지 이러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절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합니다.
정부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는데, 오히려 세 번째 질문하신 것하고 바로 이어진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첫 번째는 큰 틀에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정부가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그리고 벤처펀드 조성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사실은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고, 그 생태계가 민간의 자율적인 힘에 의해서 굴러갈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실제로 자펀드를 조성하는 비율들이나 이런 면에 있어서도 모태펀드 없이도 펀드가 조성되는 비율이 계속 높아져가고 있고, 향후에도 민간시장의 영역은 커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민간 모펀드 조성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노력을 우리가 더 기울이고자 하는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세제혜택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민간 모태펀드를 만드는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그런 노력을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기존에 모태펀드가 있든 없든 이미 조성된 펀드들이 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부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이 펀드의 운영규제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부분도 완화를 하며 이 부분들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정을 통한 모태펀드 투입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를 살펴봐야 되는데, 첫 번째, 경제여건도 봐야 되고 재정여건도 봐야 되고, 실제로 민간시장에서의 LP라고 불리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분들의 투자동향 이것도 봐야 되고, 이게 균형이 맞춰져야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다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재정투자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현재 중기부로서는 최대한 그 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지역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현재 지역별로 벤처투자 상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다는 말씀, 그런 우려 부분이 있는 것들을 저희가 잘 알고 있고요. 그래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의 벤처투자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것이 맞습니다.
현재는 크게 펀드 관점에서, 또 하나는 실제로 지역의 스타트업들을 견인해가는 인프라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는데, 펀드 관점에서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라고 하는 것을 내년까지는 약 3,800억 원, 그다음 2024년까지는 약 6,000억 원 규모로 조성해나갈 계획으로 있고요.
또 지역에서 아주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엔젤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지역엔젤 징검다리펀드’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창업 인프라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저희는 창업중심대학을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있고, 현재 6개가 되어있는데 내년까지 9개를 더해서, 그러니까 3개를 더해서 9개로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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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