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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리핑에서는 2022년 하반기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12월 16일 제527회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하여 확정하였습니다.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개선 방안은 신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시급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히 해결·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안 마련을 위해 금년 7월부터 경제단체, 업종단체 및 산업융합 촉진 옴부즈만 등과 함께 신산업 분야 건의과제들을 발굴하였고, 민간 전문가 120명으로 구성된 신산업 규제혁신위원회를 13차례 개최하여 소관부처, 건의기업, 업종협회 등과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일부 과제는 국무조정실 주재 조정회의에서 추가적인 조정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전기차, 수소차,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의학·바이오 제품, 게임 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에서 31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규제개선 방안 중 주요 개선사례 6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조선소의 선박 시운전 관련해서 발생되는 LNG 증발가스의 자가소비를 허용합니다.
액화천연가스 LNG는 -162℃ 이하에서 초저온 상태로 보존되기 때문에 상온에 노출되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증발가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조선소가 이 LNG 추진 선박의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을 개발하였지만, 관련 법상 이 증발가스를 자체 시료할 수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대기로 방출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한 연료 손실과 대기오염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부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조선소가 회수한 증발가스를 도매사업자 등에게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난방연료 등으로 자가소비하는 것은 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에너지 절감 등에 따른 이익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2023년 말까지 증발가스 회수 사용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여 이를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두 번째입니다.
게임물의 플랫폼 변경 시에 등급 분류를 다시 받지 않도록 재심의가 면제됩니다.
동일한 게임물일지라도 플랫폼의 종류에 따라서 등급 분류의 범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어 플랫폼을 변경하고자 할 경우 등급 분류를 다시 받아야 했습니다.
일례로 모바일 게임을 PC 게임으로 제공하고자 할 경우, 등급 분류를 위한 재심의가 필요해서 최대 216만 원의 심의수수료가 발생하고 심의기간도 통상 60일이 소요되는 등 업계의 부담이 컸습니다.
이를 개선하여 내년 1월부터는 PC 온라인, 비디오 게임물, 모바일 게임물 중 어느 하나의 플랫폼에서 등급 분류를 받으면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고 할 경우 재심의를 생략하고, 등급 분류 효력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 식품 원재료의 무첨가, 프리 표시를 허용합니다.
식품 표시광고 시 해당 식품에 사용하지 않는 원재료에 대해서 무첨가 등의 표시사항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해당 원료를 사용하는 타 업체나 타 제품과 부당하게 비교하는 표현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방지, 채식 등 소비자들의 대체식품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를 개선하여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체에 위해 우려가 있어서 소비자 정보 제공이 필요한 원재료나 성분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무첨가, 프리 등의 표시를 허용합니다.
네 번째, 음성·영상 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가명처리 기준을 마련합니다.
그간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할 경우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도 산업적,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명처리를 위한 절차와 방식 등을 정하여 특히나 문자와 숫자로 된 정형 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이나 사진, 영상 등의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AI 학습 등에 가공·활용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상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기준이 없어서 그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 음성·영상 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의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가명처리 기준의 모호성을 해소하고 AI 학습 등에 대한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입니다.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단백질 제품의 검역증명서 인정 시점을 완화합니다.
백신·치료제 등의 의약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단백질 제품 수입 시에 검역증명서는 선적 전에 발행된 것만 인정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동물성 가공단백질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서 선적 이후에 정확한 수량 파악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지고, 또한 이러한 제품은 사용 후에도 폐기물관리법에 따라서 엄격하게 처리되는 만큼 전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극히 적기 때문에 선적 이후에 발행하는 증명서에 대해서도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소연료공급시설의 범위에 사무동 등 부대시설이 포함됨을 명확히 해서 도시공원 주차장 내 수소충전소 설치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지난해 3월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도시공원 주차장 내에 친환경 자동차법에 따른 수소연료공급시설의 설치가 허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 자동차법은 수소연료공급시설의 범위를 수소 생산·저장·운송·충전시설로 정의하여 부대시설인 사무동이 공원녹지법상 점용허가가 가능한 시설인지가 명확하지가 않아서 사실상 사업추진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사무동은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인력 등을 수용하는 부대시설로 수소연료공급시설의 범위에 포함된다, 라는 담당부처의 유권해석을 통해서 수소연료공급시설의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로써 법령 개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하였던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였습니다.
나머지 15건의 개선과제는 배포된 보도참고자료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금번 발표한 31건의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개선 과제 중 3건의 과제는 논의 과정에서 개선 완료하였고, 나머지 28건 과제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법령정비, 행정조치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리걸테크 산업 관련 규제 등 금번에 제기되었으나 해결되지 못한 과제에 대해서도 향후에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서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에서 신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산업 추진과정에서의 기업애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일단 질문이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보도자료에서 제가 이해를 잘 못 한 부분이라서, 31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마련했고 3개 과제는 개선을 완료했다, 라고 이렇게 나와 있는데 개선 사례는 여섯 가지로 또 나열해 주셨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31개 중에 몇 개가 개선된 건지가, 지금 이거 보면 3개인지, 6개인지 이 부분이 좀 불명료한 것 같아서 이것 좀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다음에 첫 번째, LNG 재활용 관련해서 1만 4,800TEU 연 7,000만 원, 연 168t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이게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에서 전체적으로 볼 때는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인지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리걸테크 규제 관련해서는 이게 해결되지 못한 과제가 있었다, 라고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첨예한 입장이, 약간의 갈등이 있었던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일단 31건에 대해서는 빠른 것은 올 12월에, 그러니까 연내에. 또 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내년 정도까지 개선키로 확정한 것입니다, 31건은. 그리고 3건은 아까 일정을 말씀드리면서 올 7월부터 건의 과제를 받았다고 했는데 건의를 받아서 부처와 기업, 협회 등이 모여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처가 빠르게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해서 바로 개선에 착수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 이미 규정개정이라든지 고시개정이라든지 이런 것이 완료된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6건은 저희가 31건 중에서 조금 국민들이 이해하시기 쉽고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점들을 뽑아서 예시로 들어드린 것이고요.
그래서 총 31건을 개선키로 확정하였다, 그렇게 보시면 되고 그중의 3건은 이미 완료하였다,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리걸테크 관련해서는 일단 건의된 모든 과제가 다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고, 어떤 것은 너무 지금 개선하기에는 여건이 맞지 않는다든지, 전제조건이 완료되어야...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개선할 수 있다든지, 아니면 다른 이해관계의 집단이 있어서 개선이 어렵다든지 그런 관례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확정되지 못하였고, 지금 리걸테크 관련을 말씀드린 것은 조금 더 법무부 그다음에 변호사협회 그다음에 리걸테크 관련 기업 등과 논의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될지를 시간을 정해 정할 수는 없지만 빠른 시간 안에 논의할 예정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제가 1만... LNG선 관련해서 총 조선업계를 보면 얼마나 되는지.
<답변> 그거는 지금 있습니까? 데이터.
<답변> (관계자) *** 총 산출해 보려고 했는데 매년 수주하는 양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저희가 연간 얼마, 이렇게 산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척당 이렇게 산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그렇게 확정이 났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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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남성현 산림청장,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 주제 경북도청 특강 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방시대를 맞아 앞으로 산림청과 지자체·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산림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산림의 역할을 강조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세계 책의 날, 책을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아요 휴학하는 동안 책 좀 읽는다며. 많이 읽었어? 내 주변 휴학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는다. 아니,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하려니까 바빠서 읽을 틈이 없더라, 그냥 유튜브 보면 요약정리 한 거 있던데, 그거 봐도 되잖아. 내용만 알면 되는데 등의 대답을 듣고 있으려니 그 친구들이 겨울에 말했던, 올 상반기 목표가 떠올라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적어도 한 달에 한 권의 교양서나 소설을 읽겠다더니, 조금만 더 있으면 여름이다. 나야 국문과 학생이자 문창과 학생이기도 하니 소설이나 시집으로부터 멀어질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책을 찾아 읽는 것이 요즘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구경하러 서점에 가보니, 아직 읽히지 않은 소설책들이 서가에 빈틈 없이 꽂혀 있다.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에 한 번 읽어보고 조금 놀랐다. 해가 갈수록 독서량이 점점 감소세를 보인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지난 해 성인들의 경우는 10명 중 6명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기준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0%였다고 한다. 2023 성인 기준 독서 실태 추이를 보니, 점점 하락세를 그리는 게 보인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여기서 종합독서율이란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었던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과 비교하면 4.5%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4.5%포인트?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 같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994년 독서실태조사를 시작했던 이래로 가장 수치가 낮았던 해이기 때문이다. 성인 독서 빈도를 보니, 독서하지 않음이 무려 57%나 차지한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그럼 연간 종합독서량은 얼마나 될까?3.9권이라고 한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2021년에 비해 0.6권이 감소한 수준이라고 한다. 한 해 읽었던 일반 도서의 권수가 3.9권이라는 걸 보며, 생각보다 우리가 독서를 힘들어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 국민 독서실태조사를 했던 1994년까지만 해도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86.8%였다고 하니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책을 읽었다는 성인 중에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종이책 독서율은 고작 32.3%로, 이는 성인 10명 중 7명이 1년 동안 종이책에 단 한 권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 이렇게 독서에 대해 우리가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독서 장애요인도 함께 살펴보았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에서 밝힌 독서 장애요인을 살펴보면, 역시 1위를 차지한 것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였다. 앞서 내 친구들도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에, 대외활동을 하느라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했던 게 떠올랐다. 책을 시간 내서 읽어야 한다는 인식이 아무래도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 장애요인 중 3위 역시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책을 읽는 습관은 뭘까? 우리가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 가십거리를 찾아보는 건 습관이라고 하지 않으면서 어째서 책은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 걸까? 아무래도 우리는 책을 읽는 것에 약간의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문학을 전공하기 이전에는 할 일도 많은데 언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남기냐는 생각을 종종 했었기에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심정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기에, 이 글을 통해 조금 나눠보고 싶다. 3학년 때, 소설창작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는 문학을 읽으며 타인의 삶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시공간을 뛰어넘은 연대 의식입니다. 문학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들여다보기와 연대 의식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가 몰랐던 현실의 이면과 세계를 엿보며 시야와 사고가 넓어지는 걸 실감하는 기쁨, 활자 이면의 인물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며 나도 몰랐던 내면을 치유해가는 과정, 파도처럼 몰아치던 한 세계가 마침내 닫혔을 때의 그 여운까지. 이 모든 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사실 지역 도서관에만 가도 우리가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들을 큐레이션하여 전시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나 역시도 5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 책을 읽어야 할 때면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시간을 내서 유튜브를 보거나 SNS 속 가십거리를 찾아 키득거리는 게 아닌 것처럼, 한 페이지를 넘기는 일도 충분히 우리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일이다. 한 자리에서 그 책을 모두 읽어야 할 의무도 없고, 그저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세계를 언젠가 다 읽어내고 무언가를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독서니까. 길을 가다가 독서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소녀 동상을 보았다. 오늘, 4월 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고 한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고자 지정한 기념일이라고 한다. 책을 읽자라는 말을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의식해서 시도해보면 어떨까 싶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 처음이 힘들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면 언젠가는 즐기고 있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곧 여름이다. 지금까지 내 손을 거쳐 간 소설이 벌써 열 권을 넘었다. 올해가 끝날 즈음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세계가 페이지를 넘기는 우리들의 손에서 열렸다가 닫힐지 기대해본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세계 책의 날 기념 챌린지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가까운 이들에게 인생 책을 추천하고, 책 선물도 하는 나의 인생 책 추천 챌린지를 시작합니다. 참여방법 1.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인생 책 표지 사진과 함께 추천 이유를 적어 게시한다. #인생책추천 #책추천 #책선물 해시태그 필수! 2. 함께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소환해 참여를 이어간다. 3. 문화체육관광부 게시물에 참여 인증한다. 페이스북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 게시물 링크와 참여 완료 댓글 달기 인스타그램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 달기 참여기간: 2024. 4. 22.(월) ~ 5. 26.(일) 경품: 책 선물을 위한 문화상품권(5만 원) 페이스북(30명), 인스타그램(30명) 당첨자 발표: 2024. 5. 30.(목) *별도 공지 예정 *중복 당첨자 및 부정 참여자로 확인되면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책으로 또 하나의 세계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