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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 수립
제1차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포획·채취·양식 가공 등의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말합니다.
수산부산물에는 칼슘, 콜라겐 등 유용성분이 많아 재활용 자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수산물은 다른 농축산물에 비해 폐기율이 높아서 최근 10년간 수산부산물 발생량은 연간 약 109만 t으로 수산물 생산량의 약 3분의 1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산부산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관리체계, 다량의 수분·염분을 처리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재활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2020년 기준 수산부산물의 재활용률은 19.5%로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이 84.3%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이에 수산부산물의 특성에 따른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 7월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작년 7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이 법에 따라 수산부산물 재활용 목표와 세부 전략을 담아 2023년부터 2027년까지를 대상 기간으로 하는 제1차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본계획은 수산자원의 순환체계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부산물의 재활용률을 2020년 기준 19.5%에서 2027년까지 30%로 끌어올리고,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총 1,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3대 전략 및 10대 과제를 수립·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첫 번째 전략입니다.
전 주기 수산부산물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법 적용 범위 확대 등 제도적 개선과 함께 자원순환에 필요한 시설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수산부산물의 발생부터 전처리·자원화, 재활용 제품 판로 확보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수산부산물의 분리배출을 확대하겠습니다.
부류별 재활용 여건과 현장 수요를 감안하여 현재 패류 껍데기에 한정되어 있는 수산부산물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수산부산물 분리배출체계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 의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공동 집하장과 같은 지역 단위 분리배출 시설을 확충하고 수협 등 생산자단체가 영세 어업인의 분리배출 의무를 위탁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맞춤형 전처리·자원화 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우선, 재활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패류 껍데기에 대하여 세척 및 악취 저감, 플라스틱 코팅사 분리 등을 지원하는 전처리 시설을 확충하고 전처리를 거친 패류 껍데기를 탈황제, 석회석 대체재 등 재활용 제품으로 제조하는 대규모 자원화 시설을 구축·운영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수산부산물 발생 현황, 재활용 기술 수요 등을 고려해 품목별 전처리·자원화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처리·자원화를 거쳐 생산된 수산부산물 재활용 제품에 대해서는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신규 재활용 제품에 대해서는 공공구매 확대, 공공기관의 선도적 사용을 통해 공공 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민간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수산부산물 재활용 제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지원하고, 녹색구매지원센터 내 입점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산부산물 수요자와 공급자를 자동으로 매칭하여 상호 간 필요한 수산부산물을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도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 전략입니다.
수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기술 개발이 되겠습니다.
그간 수산부산물은 분쇄·건조 등 단순 처리를 거쳐 부가가치가 낮은 비료, 사료 등으로 주로 재활용됐습니다. 일본, 미국 등에서는 수산부산물을 바이오 플라스틱, 어장 저질 개선제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 중인 점을 감안해서 수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연안 및 어장 환경의 개선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연안의 기후 적응력, 온실가스 흡수력을 제고하기 위해 굴 껍데기를 활용하여 자연 해안선을 조성하고, 바다숲 조성 기반이 되는 인공어초 제작 기술을 개발하여 현장 실증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굴 껍데기를 양식 어장의 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준, 사용법, 평가지침 등을 마련하고 해역별 현장평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소재화 기술도 개발하겠습니다.
어류, 해조류, 패류 등 부류별 수산부산물을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의 소재로 개발하여 현재 수입 중인 해양 바이오 원료를 국산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괭생이모자반과 같이 현재 식용으로 섭취하지 않는 해조류 부산물을 전복, 한우 등의 대체 사료로 개발하고 탄소 흡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수산부산물 연구개발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겠습니다. 수산부산물을 시료화·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정보시스템으로 관리하여 체계적인 수산물 연구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신규 재활용 수요가 발생했을 경우 신규 재활용 제품 또는 재활용 방법에 대한 안전성 조사·분석을 지원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산부산물의 기준을 설정하여 신규 재활용 유형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산부산물 재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수산부산물의 과학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2023년부터 수산부산물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실태조사 결과와 기초 통계를 바탕으로 수산부산물 맞춤형 자원순환지표를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7월 오픈한... 작년 7월 오픈한 수산부산물 통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수산부산물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주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수산부산물 재활용 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폐기 처리 위주였던 산업 구조가 재활용 중심의 산업 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수산부산물 재활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분을 탄소배출권으로 전환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산부산물 처리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신설하는 등 수산부산물 재활용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거버넌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수협, 재활용업계, 관련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산부산물 정책추진단을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하고, 지역이 중심이 되는 수산부산물 현안을 발굴·해결하는 지역 기반 수산부산물 연구를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어촌 문화 및 해양 생태 체험과 연계한 해양 콘텐츠를 적극 보급하고, 수산부산물 재활용 박람회 개최를 통해 수산부산물의 가치를 국민들께 알려 나가겠습니다.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수산부산물을 자원순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재활용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수산물의 생산부터 처리, 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자원순환 관리를 통해 연안·어장 환경을 살리고 수산물이, 수산부산물이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여쭤볼 게 있는데요. 이게 전처리 시설 이런 것 같은 경우에는 악취라든지 이런 것 날 수도 있어서 좀 약간 님비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우려는 없나요?
<답변> 전처리 시설 지금 저희들이 굴을 대상으로 통영 쪽에 지금 건립을 하고 있는데요. 특별히 악취 이런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고요. 지역, 굴에 종사하는 지역민이나 업계에 계신 분들도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전처리 시설 공장 건립에 대해서 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큰 민원 같은 것은 현재 없습니다.
<질문> 패류 껍질 말고 그러니까 생선을 처리하게 되면 나오는 많은 부산물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의 재활용도 투자를 하시나요? 하시는 것이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우선적으로 실태조사를 통해서, 또 지자체나 어민 요구를 바탕으로 해서 또 재활용된 다음에 이것을 수요처들을 고려해서 환경부 등과 협의해서 우선 패류를 대상으로 지금 재활용, 수산부산물 적용시켜서 재활용을 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패류를 또 확대해서 갑각류, 갑각류라든지 아니면 그다음에 더 나아가 해조류, 어류까지 지금 확대할 계획으로 저희들이 있습니다. 물론, 관계기관들 협의도 하고 지역민들 의견을 수렴해야 되겠지만 우선적으로 패류 6개 어종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실시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
<답변>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실험 이런 것보다도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역 요구, 주민들의 요구가 패류, 아시다시피 통영이나 이런 데는 패류, 굴 껍데기 워낙 많이 쌓여 있어서 큰 지역 문제로 대두돼서 그 중심으로 해나가고 있고요.
지역민의 아까 요구 그런 것, 그다음에 그것을 개발했을 때 수요처, 지금 패류 같은 경우는 남동발전의 탈황제 있지 않습니까? 탈황제, 석회석 대체재로 탈황제로 지금 현실적으로 사용 지금 되고 있고, 될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포철 이런 데 소결재, 철류를 더 단단하게 해주는 그런 수요처가 있어서 재활용, 법적 근거를 마련해 줘서 재활용에 들어간 부분이고요.
나머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갑각류, 해조류, 어류 부분은 아직은 다른 재활용하기에는 성숙이 덜 된 부분도 있고 해서 이것은 패류 한 다음에 단계적으로 저희들이 여건을 성숙시켜 나가면서 확대시켜 나갈 계획으로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
<답변> 그렇습니다. 어류, 패류, 해조류 이런 게 많고요. 주로...
<질문> ***
<답변> 예?
<질문> ***
<답변> 예, 지금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강미숙 양식산업과장) 실장님 자료 찾으시는 동안에 제가 간단히 말씀드리면, 양식산업과장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패류는 38만 t 정도로 부산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답변> 패류가 38만 t, 그다음에 어류가 49만 t, 해조류가 18만 t 그 정도 되겠습니다, 109만 t 중에서요.
<질문> 이게 맨 마지막 문장도 그렇고 보도자료에 보면, 조승환 장관님도 그렇고,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방점이 찍히는데 자료 어디를 찾아봐도 어민들이 어떻게 해서 소득이 되는지가 안 나와요. 어떻게 소득을 일으킨다는 건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이게 지금까지는 주로 비료·사료, 비료·사료 중심으로 단순화돼 있는데요. 저희들이 앞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의약품, 화장품, 식품 소재, 더 나아가서 연안 환경,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연안 환경 개선제라든지 해양 정화 같은 경우에, 양식장 같은 경우 패류 같은 것을 바다 기저에다 깔아주면 훨씬 더, 일본에서도 그랬지만 양식이 잘 된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서 이런 것들을 그전에는 그냥 거의 공짜로, 일종의 쓰레기·폐기물처럼 했는데 이게 자원화 활용이 되면 어민들이 그 자체를 팔 수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이렇게 이것을 활용하는 기업이나 업계에 이런 것을 팔 수가 있게 될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소득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개인을 떠나서 저희들이 나름대로,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대효과도 나름대로 분석해 봤는데요. 한 500억 정도의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 85만 t, 패류 중심으로 수산부산물 폐기 처리했는데 이 폐기 처리한 비용이 약 300억 정도 이게 재활용되면 절감할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건강식품이나 의약품,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활용될 경우에 한 2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있는 것으로 연구기관 통해서 분석도 돼 있거든요. 하여튼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소득이 어민들한테 돌아갈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지금은 기본계획 단계고요. 말씀하신 대로 그것을 구체적인 프로세스나 이런 것은 아직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개념적으로 그런 과정을 거쳐서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부산물법이 제정돼서 시행된 지가 1년여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2027년까지 그런 부분을 저희들이 구체화시켜서 어민들의 추가 소득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여기 자료 제목에 보면 기능성 식품·화장품 이렇게 예시가 들어 있는데, 여기에는 찾아보기 어려워서요. 구체적으로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으로 만든다, 이런 사례가 혹시 있나요?
<답변> 지금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까지는 패류 있지 않습니까? 패류를 우선적으로 이것을 재활용하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탈황제라든지 석회석 대체재, 탈황제라든지 아니면 철광석의 소결재, 이런 부분은 패류 이번에 되니까 하는데 나머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의약품·화장품·식품 이런 게 되려면 저희들이 어류나 해조류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까지 범위가 재활용 우리 수산부산물, 부산물법 적용 범위에 포함돼서 재활용 단계로 넘어가야 되는데, 그래서 아직까지는 이런 부산물을 통해서 식품·의약품·화장품까지 개발된 것은 지금 없고요. 앞으로 이게 대상으로도 포함시켜서 그런 부분까지 확대하겠다, 이런 계획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러면 예시를 식품이나 화장품으로 드신 이유는 혹시 뭐예요? 다른 제품이 많은데.
<답변> 아무래도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수산부산물이라면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이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저희도 그래서 R&D 계획이 이게 들어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어차피 어류, 먹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이런 것들은 현실적으로 버리는 그런 건데 이것을 R&D 따라서 이렇게, 하기에 따라서는 어차피 이것도 식품으로 볼 수도 있고요.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의약품·화장품 이런 것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수산, 수산... 바다를 소재로 하는 의약품이나 화장품은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부산물이 아니고. 그래서 이런 것도 부산물도 잘 활용하면 이쪽에 상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저희들은 있다고 보는 거죠.
<답변> (강미숙 양식산업과장) 양식산업과장입니다. 추가로 보충 답변드리면, 앞서서 말씀드린 것처럼 버려지던 부산물이 그런 소재로 쓰여질 수 있다는 것은 제도적인 개선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버려졌던 부산물은 폐기물관리법의 영향을 받아서 폐기물관리법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소재로 쓰이지 못했는데 저희 수산부산물법의 적용을 받으면 수산부산물법 시행규칙에 따라서 재활용 유형이 정해져 있는데 거기가 좀 완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산부산물법의 적용을 받게 되면 그렇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런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현재도 어류나 이런 데서 콜라겐 성분이나 이런 것을 추출하고 있는데 부산물에서도 그렇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제도를 개선했다는 걸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이번 내용 보면 결국에는 수산부산물의 분리배출을 확대하겠다, 이런 내용인, 분리배출 의무자는 누구에게 한정되는지 궁금하고요. 혹시 식당이라든지 추후 일반 가정에도 분리배출 관련해서 약간 달라질 가능성이나 이런 게 있나요?
<답변> 그건 우리... 분리배출 의무자에 대해서는 설명을 한번 드리겠습니다.
<답변> (강미숙 양식산업과장) 지금 현재 법 시... 수산부산물법 시행령에 따르면 연간 배출이 10t 이상 되는 박신장, 그러니까 지금 현재 패류에 한정되어 있으니까 박신장이나 가공 공장에게 분리배출 의무가 부여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박신장 소유주라든지 가공 공장 소유주가 분리배출 의무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아까 말씀하신 어류... 식당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그런 범위까지 넓혀가기에는 사실 부담이 좀 큰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저희가 분리배출 범위, 그러니까 법적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것과 같이, 함께 검토를 할 것이고요.
아마 그렇게까지 일반인들한테까지 적용을 하기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가공 공장이라든지 이런 단계까지 끊어서 아마 적용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은 추후 검토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 한 가지만 여쭤보고 싶은데, 이게 어느 부분이나 자원 재활용에서 가장 어려운 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가치가 하나가 일단 시민의식으로서 혹은 애국심으로서 자원을 재활용하는, 분리하는 그런 수준의 가치가 있고, 그것을 넘어서서 이게 돈이 되면 그거 하지 말래도 하거든요, 그 업계 사람들이.
그래서 이런 경우는 우리 수산부산물 같은 경우 어느 수준의 폐기물의 가치가 있는 건지, 어업계에서는 얼마나 돈이 되는 정도로 지금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게 궁금해요. 가령 ㎏당 얼마, 종류별로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의 수집, 재활용 분리했을 때 가치가 있는 건지 그것을 설명해 주시면 매우 와 닿을 것 같습니다.
<답변> 말씀하신 대로 저는, 물론 첫 번째 이게 기본 바탕이 돼야 되겠지만 이번 대책은 두 번째로 포인트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지금은 그냥 패류 같은 경우는 이미 적용이 되는데 그전에는 환경부 소관인 폐기물관리법의 적용을 받았습니다. 일종의 폐기물인 것이죠.
그런데 이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게 식품, 어류라는 어떤 먹을 수 있는 그런... 그건데, 그걸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같은 경우에는 그전에는 버렸는데 이것도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의약품·화장품·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또 활용될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 상당히 어민들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유인 요인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이것을 수치로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있다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산출은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분명히 경제적 가치는 충분히 있고 이것을 법을 시행해서 패류, 나아가서 다른 해조류, 어류까지 확대해 나간다면 이게 또 돈이 되고, 그런다면 분명히 이게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법이고 제도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주로 아까 폐기물, 부산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보니까 주로 제일 많은 게 전국 아까 109t 정도 된다 그랬는데요. 경남이 한 30%, 그다음에 전남 28%, 그다음에 부산 9.4% 이렇게 되는데요, 부산물.
그런데 공장은 제가 이렇게 파악하기로는 부산 쪽에 상당히 공장, 수산물 가공 공장 이런 곳은 좀 있어서 이 법 자체도 부산, 특히 부산, 경남 지역에서 폐기물, 수산부산물재활용법 제정을 요구하는 수요가 많았습니다. 그쪽에서 동력이 돼서 법까지 제정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마 부산 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예,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예,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예, 이것도 우리 괭생이모자반 관련해서 우리 환경, 해양환경정책관실에서 다루고 있는데요. 제가 기억하기로 있는 것은 그쪽에서 이런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
<질문> ***
<답변> 가공 공장이...
<질문> ***
<답변> (강미숙 양식산업과장) 지금 예를 들면 지금 약간 얘기가 굴이나 패류에 한정돼서 예시를 들어드리긴 하는데요. 지금 저희가 연간 10t이라는 기준을 정한 것도 현장의 의견들을 반영한 것입니다.
통영에서 굴 껍질이 하나의 어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주로 박신장이나 가공 공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연간 10t이라고 하는 기준 자체가 적합한 것 같다는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근거를, 기준을 마련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강미숙 양식산업과장) 일단은 외부, 국제기구라든지 이런 것을 근거로 기준으로 잡지는 않은 것이고요. 저희가 일단 19.5%가 약간 과소 측정된 부분들도 있기는 할 것 같은데요. 저희가 현황조사를 통해서 일단 필요는 할 것 같고, 저희가 30%를 잡은 것은 현재 굴 껍데기를 자원화 시설로 처리하고 있는 그것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통영에 자원화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분량이 연간 7만 t 정도 됩니다. 그래서 그 7만 t하고 추가로 자원화 시설이 생기는 경우에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비용, 그 규모까지 합쳐서 도출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2027년까지니까요. 이제 저희들 다른 지금으로 재활용되지 않고 있는 식품·의약품·화장품 그다음에 연안 환경 개선제, 해양 정화 이런 부분도 법 적용에 따라서는 활용이 되면 재활용 비율이 좀 높아지지 않겠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새해 첫 브리핑인 것 같은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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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드라마 등 후반작업 지원 받을 방송영상콘텐츠 11편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과 함께 중소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2024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드라마 4편과 비드라마 7편 등 작품 모두 11편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고품질 케이-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까지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통해 ‘수사반장 1958’, ‘경이로운 소문 2’,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후반작업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는 전년도 사업의 성과와 개선사항, 업계 수요를 반영해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제작 진행단계에 있는 작품을 선정해 특수시각효과(VFX)·컴퓨터그래픽(CG), 색보정, 사운드 믹싱, 타이틀 제작 등 후반작업 종합서비스를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 후반작업 선도업체 2곳을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무빙’, ‘스위트홈’을 작업한 자이언트스텝, ‘선재 업고 튀어’,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를 작업한 인스터가 후반작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 신청서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하며, 이번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중소방송영상제작사는 콘진원 누리집(http://www. kocca. kr)에서 자세한 공모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작품 중 비드라마는 작품당 최대 1억 원, 드라마는 작품당 최대 5억 원 상당의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할 예정이다. 후반작업 지원으로 제작 단계의 작품은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완성된 콘텐츠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화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지화 지원은 국내에서 방영된 방송영상콘텐츠를 해외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유통하기 위해 필수적인 다국어 번역·더빙, 음원 교체 등과 함께 국제상 출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업계 차원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참가자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올해부터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FAST)를 통한 해외 송출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힘쎈여자 도봉순’, ‘다시 갈 지도’ 등이 스페인어, 일본어 등의 번역·더빙을 지원받아 광고기반 무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인 투비(Tubi), 엘지(LG)채널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스마트 텔레비전 활용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 서비스로 북미를 중심으로 급성장해 미국에서 1억 5000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케이-방송영상콘텐츠는 수출과 연관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 분야이며 체계적인 후반작업 지원을 발판 삼아 세계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 방송영상광고과(044-203-3228)
- 한컷 조달청 ‘2025 예산안’ 2025년 조달창 예산안 규모는 3,266억 원으로24년 대비 4.5% 증가한 것입니다.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 대응, 조달인프라 확충 등에 중점 투자합니다. ■ 역동적인 혁신 성장 지원 - 혁신 기업의 국내·외 초기판로 개척 - 541억 원 - 혁신 제품 기술 개발(RD) - 30억 원 - 혁신 제품 ODA 최초 도입 등- 43억 원 ■ 조달 인프라 및 역량 확충 - 신속 공정 계약 지원 인력 및 시설 보강- 41억 원 - 조달 전문인력 양성(공공조달 관리사 도입) - 8억 원 - 개도국에 나라장터 수출(조달청 자체 ODA 최초) - 14억 원 ■ 공급망 위기 대응 - 원자재 비축 확대 - 800억 원 - 비축기지 신축 등 인프라 확충 - 28억 원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한-체코 공동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과의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과의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과의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과의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이색 도서관 함께 가볼까요? 정오는 여전히 무덥지만, 순하고 맑은 빛깔의 하늘을 보면서 9월, 가을이 시작되었다는 걸 느낀다. 이런 9월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독서의 달이다. 쇼츠와 릴스도 진득하게 보지 못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독서 문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독서가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고 소수가 즐기는 힙한 행위라는 의미를 지닌 텍스트 힙이라는 신조어가 새로 생겼고, 지난 6월 30일부터 5일간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은 2023년에 비해 2만 명 정도 증가한 15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크게 흥행했다. 청년들은 다시 고전을 찾기 시작했고, 혼자만의 조용한 취미였던 독서는 공유 문화로 바뀌어 새로운 유행이 되었다. 독서의 지속 가능성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 역시 책을 꾸준히 읽는 독자다. 어릴 적부터 학교 도서관이든 지역 도서관이든 책이 있는 곳이라면 꾸준히 다니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책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가에 서서 책 향기를 맡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하게 가라앉았다. 책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가를 보면 독서 욕구가 피어오르는 편이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어도 잠시 진정할 수 있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책 속의 서사를 따라 흘러가다 보면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올 수 있었다. 대학생이 된 뒤로는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북캉스를 즐기면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꼭 보장해주고 있다. 북캉스는 시원한 실내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온 신조어다.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를 잔뜩 구매해서 읽기도 하지만, 나는 온라인 서점에서 바로 책을 사기보다는 오프라인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살펴보고 왔다가 마음에 오래 남는 책이 있으면 사 모은다. 인터넷에 사람들이 남겨 놓은 책 후기만 봐도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 수 있지만,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한분위기를 좋아해서 오프라인 책 탐방을 소소한 취미로 남겨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 카드지갑 속에는 도서대출증 카드가 항상 들어 있다.내 도서대출증을 본 친구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도서관에 자주 다니느냐면서. 그럼 너희는 도서관에 잘 안 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과제를 해야 할 때나, 공강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 가는 게 아니라면 도서관에 잘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을뿐더러, 재미있게 즐길 만한 공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국제도서전이나 SNS 상에서 독서 문화가 흥하고 있다고 해도 아직 현실의 이야기와는 먼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무척 서운한 말이지만 내 친구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독서를 취미로 둔 사람들이 점점 늘고는 있다지만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만 봐도 요즘 독서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 성인 기준 독서 실태 추이를 보니, 점점 하락세를 그리는 게 보인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한다. 성인 한 명이 한 해 동안 읽었던 일반 도서의 수를 알려주는 연간 종합독서량의 경우는 3.9권에 그쳤다. 책과 도서관을 지루하지 않게 느낄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이색적인 도서관을 소개해주면 어떨까 싶었다. 마침 얼마 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북캉스를 즐길 만한 아름다운 도서관 몇 곳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방문하면 이색 도서관으로 소개된 도서관들의 목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색 도서관, 다양한 장르의 책이 보관된 이색 도서관, 여유로운 북캉스가 가능한 특별한 테마의 도서관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main/main.do)을 찾아 보았다. 서울 다산성곽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의정부 미술도서관, 남양주 정약용도서관까지 총 네 곳이 소개되었다. 이번에는 다산성곽도서관과 청운문학도서관, 두 곳을 방문해보았다. 다산성곽도서관은 학교에서 가까워 수업이 끝나면 걸어가곤 했던 도서관이기도 하다. 3호선과 6호선이 지나가는 약수역이나, 6호선 버티고개역에서 내리면 찾을 수 있다. 한양도성 남산 성곽길 옆을 타박타박 거닐었다. 다만 한양도성 남산 성곽길 옆에 있어 오르막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야 보인다. 싱그러운 녹음(綠陰)과 한양성곽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오르막길을 타박타박 여유롭게 올라가면 숲을 그대로 품은 듯한 도서관, 다산성곽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한양도성 성곽 옆길을 걸어 다산성곽도서관의 입구에 다다랐다. 다산성곽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싱그러운 실내 정원이 있다는 점이다. 도서관 1층에서 2층까지 길게 뻗은 웅장한 원형 서가와 서가 앞부터 도서관 입구까지 가로지르는 파릇한 실내 정원은 꼭 여름을 그대로 머금은 듯하다. 도서관 1층부터 2층까지 높게 뻗은 책장과 도서관을 넓게 가로지르는 실내 정원. 탁 트인 창가에 앉아 있으면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양성곽과 함께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개방감 덕분인지 도서관에 서 있기만 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개방감 있는 넓은 창문 맞은편으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원형 서가 옆에 마련된 라탄 의자에 앉아 집중해서 독서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원형 서가 앞에 서서 동행과 소곤거리며 책을 고르는 사람도 보인다. 이용객이 원형 서가 앞에 서서 책을 고르고 있다. 소리 한 점 허락하지 않는 열람실 같은 분위기라기보다는 여유를 느끼면서 즐겁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도 책장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책을 골라들고 의자에 앉아서 즐겁게 독서를 하다 왔다. 적당한 백색소음과 함께 식물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여름을 쏙 빼닮은 공간에서 좋아하는 이야기를 천천히 읽어나가는 고요한 기쁨이 좋다. 사락거리며 책장 넘어가는 소리와 식물의 싱그러움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유아용 서가에서 동화구연을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이 있다. 유아어린이자료가 모여있는 서가에서는 매트와 방석 위에 앉아 동화구연을 듣는 아이들이 보였다. 책에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원하는 책을 꺼내서 편안한 자세로 독서하는 어린이들. 창을 열고 넓은 야외테라스로 나가보았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빈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직 한낮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곧 다가올 가을이면 빈백에 누워 바람도 느끼고 독서도 즐기는 공간으로 아름답게 꾸며질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22시까지다.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유아어린이 자료와 청소년 자료부터 일반 도서 자료까지 총 17,127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어 독서를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긴 나선형 복도를 따라 수많은 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다. 이제 청운문학도서관으로 가볼까?청운문학도서관은 서울 종로 자하문로에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 연휴에는 휴무지만,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1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9시까지 운영한다. 인왕산 숲길 자락을 따라 걷다보면 청운문학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이 도서관은 독특하게도 한옥으로 지어진 공공도서관이다. 폭포와 한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의 뒤쪽으로는 폭포가, 사방으로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간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었다. 한옥 인테리어가 독특한 청운문학도서관. 한옥 내부의 작은 책장을 들여다보니 여러 문학 도서가 가지런히 꽂혀 있는 게 보였다. 신발을 벗고 마룻바닥에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나가면 열람실과 세미나실이 보인다. 여러 문학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한옥 공간 안에 여러 문학 도서를 비치한 서가가 있다. 독특한 점은 작가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옥 끝에 마련된 창작 공간은 문학인들의 모임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공간을 들여다보니, 여러 권 쌓인 책들과 종이 위를 바쁘게 오가는 펜촉, 그리고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글씨를 써내려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열람실과 세미나실, 그리고 창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가의 방이 있는 도서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사락사락, 책장 넘어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원하는 좌석에 앉아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조용히 독서하는 사람들을 보며, 책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정말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서관에 마련된 대부분의 좌석이 가득 차 있었고, 모두 조용하게 책장을 넘기며 집중하는 것을 보았다. 청운문학도서관은문학 도서를 비롯해 대략 3만 권의 자료가 가득 꽂혀 있는 서가가 있고,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도서부터 일반 도서까지 총 3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곳은 대나무 중정과 한옥 창밖의 폭포였다. 지하 1층에서 책을 읽다가 선선해진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를 바라보며 고즈넉함을 느낄 수도 있었고, 한옥에 앉아 창밖으로 쏟아지는 맑은 폭포를 보며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었다. 대나무 중정 사이를 노니는 바람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눈을 감고 폭포 소리를 듣는 사람들부터 폭포 소리를 배경으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도서관이 주는 힐링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옥에 머물며 독서와 힐링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데일 카네기는 짧은 시간의 휴식일지라도 회복시키는 힘은 상상 이상으로 큰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두 도서관을 방문해 평소라면 허락하지 않았을 쉼표를 찍고 오니, 오늘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일상을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도서관 주변 숲길을 걷는 이용객들. 도서관 주변으로 조성된산책길을 걸으며 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어느 계절이든 책을 읽기 나쁘다는 의미가 아닐 것이다. 다만 날이 선선해지고 나다니기 좋은 날씨에 책도 가까이하며 글을 손에서 놓지 말라는 의미일 것 같다. 한옥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폭포. 야생동물들은 차디찬 겨울이 다가오는 걸 대비하여 가을에 양식을 모으거나 에너지를 비축한다. 창고에 야금야금 쌓아놓은 것들로 기나긴 겨울을 버틴다. 그들처럼 우리도 가을에 곡식과 채소류, 과일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겨울을 난다. 그러니 머릿속 창고에 지식을 담아두기에 적절한 시기도 가을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책장을 넘겨 마음에 드는 구절 하나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울림을 얻을 수 있다. 크고 작은 울림이 모이고 모여 어느 날 우리가 힘든 일을 견딜 때 잘 버텨낼 힘을 주리라고 믿는다.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서관에서 힐링해볼까? 자, 그러면 이제 가까운 도서관으로 찾아가 마음에 끌리는 책 한 권을 찾아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나들이를 떠나볼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한-체코 공동 기자회견] 한-체코, 원전 협력을 넘어 양국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