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
지금부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겠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에 실시됩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이 있는 학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 기준과 내용에 기초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양질의 문항을 출제하겠습니다.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올해 모의평가 결과와 같은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적정 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연계율은 영역 및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하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겠습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 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출제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면서도 수험 부담은 최소화되도록 핵심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것입니다.
특히,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어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를 적용합니다. 장애인 권익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하여 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용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미응시 수험생에 대한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및 한부모 가족 보호 대상자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7월경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하겠습니다.
성적은 2023년 12월 8일에 통지할 예정이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 또는 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나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표기됩니다.
올해도 문항별로 성취 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며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 등에 대비하여 예비문항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처음 적용된 수능 출제 및 이의 심사 제도 개선안을 올해도 충실하게 적용하여 출제의 안정성 확보와 이의 신청 심사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수험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차질 없이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수능 도입된 지 30년이 됐고 이제 이 시험의 수명이 다했다, 이런 지적도 있고요. 부총리께서 본인이 수능 폐지론자를 자처하신 적도 있기도 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해 주신다면 어떻게 제기하실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출제할 수 있는 유형별 문항이 이미 다 출제됐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고려를 하시면서 출제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지금 오늘 수능 시행계획 발표에 관련된 말씀을 드리는 자리에서 저희 수능본부가 어떤 말씀을 드린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능의 시행... 수명이 다됐다, 라든가 이런 식에 대해서 저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 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어쨌든 저희는 올해 수능을 안정적이고 공정하게 치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유형 관련해서는.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능 유형이라고 하는 게 여러 가지, 행동 영역이든 내용 영역이든 이런 것과 관련해서 지금 수능이 목적하고 있는 대학 입학 전형 자료,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학 입학 전형 자료를 산출하는 데 지금 저희가 출제하는 문제의 유형, 더 개발은 할 수는 있겠으나 지금 유형의 한계에 봉착했다, 라고 하는 부분은 저희 본부 입장에서는 조금 그렇다, 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유형을 가지고 저희가 어떤 목적하는 바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이 유형 자체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질문> 일단 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은데 연계 체감도에 대한 부분이 언급돼 있는데 이것을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대응의 일환으로 봐도 되는지 아니면 어제 사전 브리핑에서 말씀해 주셨다시피 코로나 세대의 학력 저하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도 영향이 있을 수 있겠는데, 본질적으로는 연결된 문제지만 정확히 가장, 이런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인지 궁금하고요.
평가원에서 항상 수능에 대한 질의에 조심스럽게 응답해 주시는 기조는 알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알아듣기 쉽게 정확한 메시지를 주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의도에서 이런 연계 체감도 높이는 부분을 발표하셨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 국어, 수학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공개해 주시는 게 맞지 않느냐는 학생들의 요구가 계속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학생들이 실제로 대입에서 딱 분리해서 쓰는 점수가 아니기 때문에 영역별로만 제공을 하시고 그 영역 안에서 선택과목 최고점을 제공하시지 않는다는 설명은 작년에도 있었는데 사실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고, 과목을 선택할지,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를 결정할 때 필요로 하고 입시업체 분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금 고려해 주셔야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요구가 현실적으로 있는데 의견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첫 번째, 연계 체감도를 제고하겠다, 라는 의미는 지금 문항 50%, 출제 문항 50% 수준에서 EBS 연계 교재에 나와 있는 어떤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설명, 또 문항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료 이런 부분들을 수정 또는 재구성하는 정도를 이전보다 좀 약화시켜서, 달리 표현하면 유사도를 높여서 출제하겠다, 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런 연계 체감도를 이전보다 제고하겠다, 라고 하는 것은 올 수능, 수능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지난, 그러니까 고1, 고2 때 코로나 상황에서 학교 수업이 생각보다는, 온라인 수업도 많았을 터이고 이런 점들 감안한 측면에서 결정이 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사교육비 관련해서는 저희 출제기관에서 사교육비 절감이니 이런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 자체의 수능을 어떻게 내겠다고 하는 올해 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던 부분이라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 수학의 선택과목 표준점수 제공 관련은 그러니까 저희 교육과정 취지나 수능에서 선택과목을 학생들이 선택하는 목적은 자기가 보기에 가장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시험을 치고 점수를 받도록 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점수 제공을 통해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곳에 내가 선택하겠다, 라고 유도하는 것은 비교육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도, 물론 영역별, 선택과목별로 점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과 더불어서 그런 학생들의 선택권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같은 고려가 있다, 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질문> 저 추가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코로나 상황에서의 원격수업이나 이런 특성 때문에 지금 체감 연계도...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선택을 하셨다면 바꿔 말하면 등교가 정상화됐을 때 고교 시절을 보낸 학생들이 수능을 보는, 한 내년이나 내후년 수능에서는 다시 연계 체감도가 낮아진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올해 제시되었던 연계 체감도의 정도가 이후에도 계속 유지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사실 아까 답변하신 것 중에 좀 궁금한 게 있는데 국어, 수학 사이 난이도 격차가 크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고요.
그리고 지난해 수능은 N수생 비율이 최고 수준이었고, 또 발표에서 응시 졸업생 비율을 예측해서 가중치를 두는 식으로 조정했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첫 번째 말씀하신 부분은 국어, 수학 영역,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과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 간의 차이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국어와 수학은 각 영역, 과목의 특성 그리고 그것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어떤 준비 정도 이런 것들이 결합을 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나오기 때문에 어떤 의도성을 가지고 국어,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을 넓힌다든지 이러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어 영역의 특성에 맞춰서 문항을 출제하고, 또 거기에 맞춰서 학생들이 준비한 정도에 따라서 그 결과로 표준점수,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가 나오고 수학은 또 수학대로 나오는 부분입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작년 수능에서 약 11점 정도의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가 있었던 부분이 있는데 저희가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고, 그래서 이 부분은 너무 확대가 돼 있는 것 아닌가, 라고 하는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그것을 의도적으로 그러면 이것을 줄이려고 어떤... 하는 것보다는 다시 6모, 9모를 거치면서 학생 수준이나 이런 것들을 평가하다 보면, 하고 거기에 맞춰서 문항을 출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간격이 좁혀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요.
제가 두 번째 질문은 정확하게 지금 이해를 잘 못 해서 다시 한번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질문> 지난해부터 N수생 비율이 최고일 것이다, 이렇게 예측이 많이 됐잖아요. 그래서 N수생 비율이 굉장히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응시 졸업생 비율을 예측해서 가중치를 두는 식으로 난이도 조정이 있었다고 했어요. 이번에도 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은, 졸업생들이죠? 저희가 소위 반수생, 여러 가지 표현들을 쓰고 있습니다만. 6모, 9모에 응시한 졸업생들의 학력은 저희가 6모, 9모 데이터를 가지고 어느 정도 예측도 하고 난이도 조절할 때 참고도 하는데 6모, 9모에 참여하지 않았던 졸업생도 수능에 들어오는 부분인데, 작년부터 졸업생들의 비율이 좀 더 늘어나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실은.
'이 학생들의 올해 학력 수준이 지금 어느 정도인가?'라고 하는 게 지금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갖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수능을 들어가는데, 다만 그 이전에, 2~3년 정도의 수능에서 그런 비율의 졸업생들이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데이터들 참조해서 난이도를 예측한다, 그리고 올해도 그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한겨레 기자입니다. 두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고, 이는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방식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이 점수 산출방식을 바꿔야 된다는 교육계 지적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검토는 전혀 없으신지요?
두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어제 사전 브리핑에서 지난해보다 EBS 연계 체감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앞으로도 쭉 계속해서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의 말씀이신지 아니면 올해 수험생들이 3년 동안 코로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이를 반영해서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말씀이신지 다시 한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첫 번째 부분 관련해서는 현재 국어, 수학의 시험 구조, 공통과목을 보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선택과목을 봐서 점수들을 조정, 조정한 이후에 영역 점수를 산출하는 그런 구조에 근거하면 지금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공통점수를 환산하고 그것을 선택과목에 조정한 후에 다시 합산하는 이런 점수 방식이 가장, 가장 최적의 방법이다, 이렇게, 점수 산출 방법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점수 산출 방식을 지금 바꾼다든지 이런 것에 대한 검토는 하고 있지 않다, 라는 말씀드리고요.
EBS 연계 체감도 부분은 아까 질문하셨던 것에 대한 답변 다시 드리면 올해 체감도를 좀 높이겠다는 이유는 올해 수험생들의 어떤 학업의 어려움 이런 것들을 감안한 평가원의, 수능본부의 노력이다, 라고 봐주시면 되고요. 올해 높여진 연계 체감도는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 이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KBS 기자입니다. 두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소위 이과생들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 출제에서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가 11점이 났는데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 조절 계획도 궁금합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첫 번째 질문 관련해서 소위 문과, 이과라고 하는데 저희 본부에서는 문·이과 통합형이라고 하기 때문에 문과, 이과로 구분해서 표현을, 답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요.
사회·과학탐구를 지원한 학생들이 사회... 그러니까 과학탐구 영역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사회탐구 영역을 지원하는 수험생들보다 유리하다, 라는 표현으로 이해를 하고 있는데요.
일단 작년 데이터에 보면 과학탐구 쪽에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았고, 그래서 최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유리할 수 있는 그런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점은 사회·과학하고 과학탐구 영역이 통합된 형태에서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17개 과목의 표준점수 차이를 최소화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려고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국어, 수학 관련해서는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를, 어쨌든 그 간극을 최소화, 줄이려고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아까 질문하셨던 것과 같은 맥락인 건데요. 국어 영역, 수학 영역 독자적으로 지금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11점 차라고 하는 것이 좀 크다, 라고 하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그 점 유의해서 올해 수능에서는 그 부분을 완화할 수 있는 노력은 지속하겠다, 이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서울신문 기자입니다. 올해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이유로 코로나 여파를 말씀하셨는데 이후에도 체감도를 높게 유지하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올해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인 이유가 코로나의 여파라고 말씀하셨는데 이후에도 계속해서 체감도를 높게 유지하시는 다른 이유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것은 아주... 지금 상황에서 올 수험생들에 대한 학습 부담 가중을 완화하겠다, 이런 취지고요. 바로 그 학습 부담 가중을 완화시키겠다는 취지는 이후에도 계속 지속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체감도, 올해 설정된 체감도는 계속 유지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질문> 비슷한 질문이긴 한데 원장님께 여쭤보고 싶은데요. EBS 문제풀이에 학생들이 매달리면서 수업의 파행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결국 EBS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2년 전부터 시행한 것인데, 방향성을 놓고 보자면 결국 지금 다시 EBS 의존도가 조금 더 강화되는 방향으로 결국 가게 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러면 기존에 발생했던 그런 수업 파행이라든지 이런 문제점이 다시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또 다른 대책이나 이런 부분은 고려가 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조금 전에 수능본부장이 답변한 것처럼 이번에 EBS의 체감 연계율을 높이는 이유는 그동안 코로나 영향이나 이런 것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어떤 학습을 받기가 좀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경감해 주는 차원에서 체감 연계율을 높인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저희가 70% 연계율에서 50%로 낮춘 이유는 EBS 연계가 너무 높다 보니까 학교 교육이 EBS 교재의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학교 교육이 파행되는 부분이 있다, 해서 연계율을 낮춘 부분이 있죠.
그래서 저희가 연계율을 다시 높이는 건 아니고 연계율은 50%로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경감해 준다는 의미에서 체감 연계율... 체감 난이도를 조금 맞춰준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체감 연계율을 높였다, 낮췄다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체감 연계율을 좀 높였으면 그 정도 수준의 연계율을 앞으로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어제도 질의했던 부분인데 오류를 걸러내기 위해서 어떤 노력하고 계시는 부분, 그 부분 설명을 해주시고, 그다음에 지난해 수능 영어에서 사설 강사 지문 유사했던 부분,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방안을 마련하시는지 그 부분도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작년 수능에서 저희가 적용했던 오류 개선방안은 크게 보면 절차적으로 고난도 문항을 점검하는 별도의 회의를 신설해서 운영을 했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출제 초기에 만들어져서 굉장히 안정적이다, 라고 출제위원이 판단을 한 문항, 그래서 소위 저희 표현으로는 '조기안착 문항'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이 조기안착 문항에 대해서 최종본 내기 직전에 다시 그 문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절차, 이 두 가지를 신설했고 적용했습니다.
이 두 가지 문항 유형이 가장 오류 발생 유형 중에서 빈도가 많았던 그런 유형이라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었고요.
그다음에 인원 부분에서는 검토위원단에 대학 교수님들로 구성된 검토자문위원단을 구성했습니다. 주로 사회, 오류 빈도가 가장 많았던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에 과목군별로 해서 검토자문위원님들을 모셔서 이분들을 중심으로 다시 내용 오류에 대한 점검을 작년에 실시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큰 틀을 작년에 수능에 성공적으로 적용했고 다행스럽게도 작년 수능에서는 오류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올해, 올해도 다시 이 세 가지 틀은 모의부터 그대로 적용해서 오류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출문항 관련해서는 저희가 기출 검색 대상으로 지정하는 대상, 기출 검색을 하는 대상은 시중에서 저희가 구입할 수 있는, 구입할 수 있는 고3 수험생용 자습서, 학습서, 문제집입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저희가 최대한 구입을 해서 문항 출제할 때 출제하고 나서 출제한 문항이 혹시 이런 문제집에, 자료집에 나온 것이 아닌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검색을 계속 이어져 왔었고요. 또 그것은 올해도 당연히 최대한 구입하고 그것을 기출 검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영어 같은 경우는 저희가 시중에서, 시중이라고 하는 것은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문제집이 아니라 사설학원의 특정 강사가 수강생을 대상으로 만든 문제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 출제본부 안에서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구입을 해서 검색을 하겠다, 그런데 다만 이 범위를 아주 자신 있게 특정해서 ‘어느 학원부터 어느 학원의 강사까지’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가 없다, 굉장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 전국에 있는 학원 강사들의 모의고사를 저희가 다 수집을 해서 검색을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요. 출제본부의 어쨌든 한정된 일정 속에서 그 검색을 완벽하게 다 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중에 나와 있는 어쨌든 자료들은 저희가 최대한, 모두, 최대한이 아니라 모두 구입해서 검색하고, 그리고 출제본부 내에서 인지할 수 있는,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은 들어오시는 출제위원이든 검토위원들께서도 저희한테 요청해 주시기도 하고요.
또는 저희 자체적으로 판단한 이런 범위 내, 인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모의고사 문제집도 구입해서 최대한 검색을 해서, 여하튼 작년과 같은 기출 문항 심의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는 문항도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수능의 난이도에 대해서 여쭤보자면 오늘 발표 자료에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다.'라고 적어 주셨는데 이 부분은 저희가 예년에 비해서, 특히 수학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어렵게는 출제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해석하면 되는 것인지 한 번만 더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적정 난이도라고 하는 것의 의미는 소위, 소위라는 표현이 아니라... 킬러 문항 내지는 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겠다, 일단 전제가. 저희 계속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그것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이 시험 결과가 대학 입학 전형 자료로서 기능할 수 있는 변별, 변별력을 어느 정도 갖추도록 하겠다, 라는 것입니다.
다만, 이 갖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되는 이 변별력의 기본은 대학 입학 전형 자료로서의 그런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범위 안에서, 범위 안에서 지금 계속 말씀드리지만 50%의 EBS 연계 문항에 대한 체감도도 좀 높이고요.
그다음에 등급의 어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탐이나 과탐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을 하고, 그다음에 국어, 수학 같은 경우도 표점 최고점 차가 너무 크니까 영역 간 이런 부분도 조절해 보려고 하고 이런 노력들을 한다고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이데일리 기자입니다. 지난해 수능 출제 검토 기간이 코로나19 검사기간 등으로 36일에서 38일로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출제 기간이 38일로 유지되는 것인가요?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출제 기간 이틀 연장은 저희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항 오류가 있어서 개선 대책의 하나로서 출제 기간 이틀 연장이 되어 있어... 모의고사 하루와 수능 출제기간 이틀 연장이 돼 있어서요. 올해도 그것은 그대로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기자분께서 내용을 38일이 아니라 39일로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는데 39일로 유지되시는 건지 다시 한번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아닙니다.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전에 36일이었다가 개선안에서 이틀을 늘렸습니다. 38일이었는데 작년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었냐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 출제본부에 입소하시는 선생님들의 PCR 검사를 저희가 실시했는데 아시겠지만 PCR 검사가 그 자리에서 즉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입소하실 때 PCR 검사를 하시면, 보통 한 400~500분씩 이렇게 입소를 하시니까요.
그분들의 PCR 검사 결과가 오후 늦게 나옵니다. 그 기간 동안은 또 돌아다니시지 않고 방에서 격리를 하고 계셔야 되기 때문에, 작년 같은 경우 특별하게 한시적으로, 한시적으로 하루, PCR 검사를 할 수 있는 날을 하루 추가해서 작년에 39일을 적용했던 것이고요.
올해는 아시겠지만 코로나 상황이 많이 완화돼 있기 때문에 올해는 38일로, 개선안에서 나와 있는 38일로 일정을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뉴시스 기자입니다. 사전 브리핑에서 지난해 11점 차가 났던 국어, 수학 간 표준점수 차이를 올해 줄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수학의 출제 난이도를 쉽게 하겠다는 것인지 혹은 국어의 출제 난이도를 어렵게 하겠다는 뜻인지, 별도의 전략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난이... 영역 간 점수 차이를 완화한다는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 기자님 말씀해주셨던 그런 전략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같이 올리면서 점수 폭을 줄일 수도 있고 같이 내리면서 점수 폭을 줄일 수도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어서 그 부분을 제가 여기서 ‘어떤 방안을 정했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그 점수 차이의 범위, 범위를 좀 줄이도록, 줄이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 부분만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전세사기 피해자 등 1432건 추가 인정…누적 1만 5433건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심의 결과, 1432건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추가 인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2회 열어 1846건을 심의해 1432건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39건은 보증보험과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223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상정 안건 중 이의신청은 114건으로, 그중 62건은 요건 충족 여부를 추가로 확인해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 등으로 재의결됐다. 그동안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등 가결 건은 모두 1만 5433건,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가결 건은 807건으로, 결정된 피해자 등에게는 주거·금융·법적 절차 등 9303건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불인정 통보를 받았거나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향후 사정변경 때 재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 및 지사를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피해지원대책 안내 창구. (표=국토교통부) 문의: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044-201-5239, 5240), 전세피해조사과(044-201-5250), 조사지원팀(044-201-5263)
- 카드뉴스 봄 캠핑을 더욱 즐겁게! 아이디어 캠핑용품 날씨가 따뜻해져 나들이를 계획하시나요? 그렇다면 벚꽃놀이와 여행,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봄 캠핑 어때요?오늘은 캠핑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캠핑용품 특허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어디로든 여행, 캠핑카 관련 특허 Ⅴ 확장 가능한 이동형 캠핑 하우스 - 특허등록 제 10-2023364호 캠핑 시에는 실내 공간을 확장하여 사용하고 이동 시에는 다시 축소하는 이동형 캠핑 하우스 Ⅴ 후면 절첩 전개 확장형 캠핑카 - 특허등록 제 10-2197713호 차량 후방에 확장형 주거공간부가 있어 절첩식 지지대를 펼치면 간편한 텐트 설치 가능 ■ 캠핑의 꽃, 요리 관련 특허 Ⅴ 캠핑용 불판 - 특허등록 제 10-2377822호 중앙은 국물요리 전용 팬, 양측은 탈착 가능한 구이 전용 팬 두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다용도 불판 Ⅴ 캠핑용 다용도 설거지통 키트 - 특허등록 제 10-2602278호 식음(食飮) 관련 설거지통, 대용량 냄비, 도마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용도 변경 하나의 키트(kit)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 ■ 캠핑과 IT의 만남, 장치 관련 특허 Ⅴ 캠핑용 실내 위험 자동경보장치 - 특허등록 10-2289843호 텐트 실내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화재 또는 가스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 및 스프링클러 작동, 관계기관 신고까지 가능한 장치 Ⅴ 텐트 설치용 사운드 장치 - 특허등록 10-1575238호 텐트에 사운드 장치를 적용하여 빗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 ■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 화기 사용 주의 - 바비큐 화로 사용 시 텐트 밖에서 일정거리 유지 · 텐트 내부 전열기구 사용 주의 - 화재 및 사고 방지를 위해 텐트 내부에서 전열기구 사용 자제 · 취침 시 잔불정리 - 캠프파이어 후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을 확인 · 이동 시 발 밑 주의 - 텐트 주변 장애물, 녹슨 못을 밟지 않도록 조심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캠핑은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특허 등록된 아이디어 캠핑용품과 함께 봄 캠핑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여행 봄의 청량함이 가득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여행지를 100% 즐기는 꿀팁 3가지축제 기간 중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청보리밭 축제가파도 선착장 앞, 자전거 대여소바다와 청보리밭을 한눈에 담는, 소망전망대 봄의 청량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가파도의 청보리밭! 청보리가 가득한 가파도는 서귀포시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배편 예약 방법부터 가파도를 즐는 꿀팁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운진항 (가파도·마라도 정기여객선 대합실)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문의 : 064-794-5490 (운진항)-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무료)- 기상악화 시 운항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객선 이용 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세요. 사전 예약을 했더라도 운진항에 도착하면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 신분증을 가지고 창구에서 발권을 하면 되는데요. 출항 10분 전에 발권이 마감되니 여유롭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권 시 돌아오는 배편까지 총 2장의 왕복 승선권이 지급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발권을 마친 후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고 여객선에 탑승하면 약 10분 뒤 가파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이용요금 : 자전거 대여(1일) 1인용 5000원 / 2인용 1만원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사이에 있는 가파도는 섬의 모양이 가오리를 닮아 가파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섬 전체를 걸어서 이동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가파도 선착장 앞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배 시간에 맞춰 여유롭고 편하게 제주도의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파도 청보리밭 - 가파도 청보리 축제 : 2024.4.6.(토)~2024.4.28.(일) 기간 중 주말(토,일)-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4-794-7130 (가파리 사무소)- 출입금지 표지판 또는 울타리가 있는 청보리밭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파도는 섬 대부분이 논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발길이 닿는대로 움직여도 어디서든 초록빛으로 물든 청보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매년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청보리 축제를 진행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제주도 봄 명소로 꼽히는 곳이에요. 올해는 4월 6일부터 28일까지 주말 동안에만 축제를 진행해 청보리밭 풍경과 함께 올레길 걷기, 소망돌탑쌓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요. 이곳은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 중간에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방산과 마라도가 뚜렷하게 보여 4월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와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특히,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소망 전망대에서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소망 전망대로 가는 청보리밭 길은 아기자기한 장식물들로 꾸며져 있어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으니 가파도 여행 중 함께 들러보세요. 청보리로 만든 아이스크림부터 봄 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청보리밭까지 청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으로 4월 봄 여행을 떠나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일본 기시다 총리,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과 릴레이 정상외교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