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설과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혁신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공고와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 10개, 중견기업 1개, 대기업 3개 등 모두 14개 기업을 최종 선정해 이번 달부터 14개 시중은행에서 본격 대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1.3%의 금리로 최대 357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시멘트, 반도체 등 산업 부문과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39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84건의 프로젝트에 6540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조 7000억 원 규모의 민간 탄소중립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연간 1074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2의 IMF와 같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업의 탄소중립 투자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도 산업의 그린전환(GX)을 위해 융자뿐 아니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