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안보전략·국방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국제공조를 위해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방부는 2025 서울안보대화(SDD, Seoul Defense Dialogue)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서울안보대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역내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역내 대표적 고위급 다자안보회의체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일본, 크로아티아, 필리핀 등 5개국 국방장관과 8개국 국방차관, NATO 군사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 서울안보대화는 '지정학적 도전의 극복 : 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을 주제로 내세워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지정학적 경쟁과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국가 간 경쟁과 갈등이 심화하고 복합적인 안보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 세계 고위급 국방 관료와 안보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 간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9일에는 안규백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본회의 3개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을 진행한다.
본회의 주제는 지정학적 경쟁 완화와 전략적 안정의 회복, 군사적 긴장 해소와 지속 가능한 신뢰 구축, 인공지능 및 신기술을 통한 미래 안보역량 강화다.
본회의 패널은 모두 참가국 장·차관급 인사들로 구성해 지역별, 국가별 안보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특별세션은 민간 안보전문가를 패널로 구성해 국제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안보 분야에 대해 깊게 논의한다. 첫 번째 특별세션 주제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탄력적인 방위산업 생태계이다.
사이버와 우주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워킹그룹은 8일에 진행한다.
10일에는 2개의 특별세션을 동시에 진행해 세계 핵질서의 위기와 비확산체제의 강화와 첨단국방을 위한 인공지능 시대의 민군협력 방안을 다룬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향한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익기반의 실용외교를 추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 국방부 국제정책관실 국제정책과(02-748-6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