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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도 하기 전에 언론의 매를 흠씬 맞아 정신이 없지만 재단에 대한 광고 효과는 100%라는데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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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정브리핑 장명섭 |
사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의 내용은 중국이 이미 오래 전에 주장해 온 것으로 새삼스러운 것은 없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출범하게 된 이유도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을 단순한 역사연구 차원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전략의 큰 틀에서 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들의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동북공정은 시간적으로 볼 때 오랜 시간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준비해온 프로젝트인데 이렇듯 감정적으로 즉각 대응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냉철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 문제는 단편적인 사안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식적이지만, 연일 여론을 자극하는 언론들의 폭로성 릴레이 보도가 민족주의를 과도하게 자극해 냉정한 대응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 이사장은 “동북공정은 학술적으로 볼 때 중국 국내용이라면 몰라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기에는 아직 허술하다”며 “동북공정이 결국은 러시아·북한·몽골·중국 사이의 쌍방관계나 다변관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중국 논리의 한계를 드러낼 수 있는 객관적 학술성과를 가지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구려연구재단 통·폐합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고구려연구재단은 순수 연구에 치중한 나머지 중국 국책연구기관들의 고구려사 왜곡에 신속하고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역사라고 하는 것은 한 나라의 역사, 한 시대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어떠한 연관 아래서 이뤄지고 있는가를 짚어보는 포괄적인 안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동아시아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이를 국가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관으로 동북아역사재단의 설립하는 과정에서 예산상으로나 연구의 효율화를 위해서도 고구려재단과의 통·폐합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또 동북아역사재단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 해리티지 재단 못지 않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요즘 TV의 역사드라마, 영화가 인기 있는 것에 대해 “일반 대중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역사적 사실마저 과하게 픽션화하는 것은 우려된다”며 역사를 ‘보는데’ 그치지 말고 ‘읽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중국의 동북공정이 우리 국민들의 감정을 또 다시 자극하고 있다. 우리의 대응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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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논쟁은 단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누가 등을 떠민다고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중국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연구성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전략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한국과 중국 일대일의 싸움이 아니다. 동북공정은 결국 동북을 둘러싼 러시아, 북한, 한국, 몽골, 중국사이의 쌍방관계나 다변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여지가 크다. 따라서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칫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의 민족적 감정을 건드리게 되면 오히려 반한감정을 불러일으켜 조선족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역사문제에 관한한 한·중·일만 보지 않고 넓게 비교하는 열린 시야를 갖춰야 한다.
-우리 고대사 연구진은 어느 정도 이며 그 수준은 어떻게 되나.
▲고대 사학자의 숫자는 적지만 세계 역사학계와 비교해서 고대사 연구수준은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학문적인 업적이 우리 정책에 얼마나 반영됐는가 하는 점엔 아쉬움이 남는다.
미리 정해 놓은 연구 방향을 바탕으로한 학문적 성과와 정치적 목적 하에서 이뤄지고 있는 중국의 역사연구와 달리 우리는 독자적인 연구기능이 중시되고 있기 때문에 연구 성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연구업적을 잘 꿰어 한국고대사가 일본과 중국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동북아역사재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바른역사기획단과 고구려역사재단이 흡수·통합되면서 재단의 성격에 대한 논란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구려연구재단 발족 때부터 국가차원에서 동북공정의 실체를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재단 설립이 추진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왔다. 고구려연구재단에서 이뤄낸 연구 성과는 높이 평가한다.
또 동북공정의 궁극적인 목적이 단지 고대사 해석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근·현대 변경문제에 관한 전략까지 염두에 둔 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보면 고구려연구재단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고구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측 학자들과의 교류를 추진해야 하나 현재 첨예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문제이다 보니 직접적인 교류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고구려 재단’이라는 이름을 갖고서 접근한다면 학자들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점이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공정뿐 아니라 교과서 문제, 일본의 우경화 등 많은 문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정 시기나 사안을 다루는 기관보다는 동아시아 문제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이를 국가정책에 반영하는 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다만 동북아역사재단이 정부에서 출연한 연구기관인 만큼 순수한 연구 분위기가 침해되고 고위공무원의 통제를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의 입맛에 맞는 역사를 재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시대착오적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역사의 보편성’에 대해 자주 언급했듯이 동북아역사재단은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를 통해 학문적인 수준을 높여 갈 것이다.
-이사장이 일본사 전공자라는 이유로 재단의 방향이 일본연구에 치우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동양사를 전공하게 되면 일본사, 중국사는 동시에 공부해야 한다. 재차 반복하는 것이지만 한 나라의 역사는 그 나라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웃 나라와의 상호연관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일본역사가 학술적인 분야의 전공이지만 시야는 한·중·일, 동북아시아 전체를 포괄하고 있다. 내가 일본사를 연구했으니 재단을 일본사 중심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기우다.
기구상으로 봐도 중국연구, 일본 연구 각 1팀과 영해·영토 문제 1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독도와 동해문제가 부각되면서 영해·영토팀에서 일본과 관련된 연구를 하게 되서 일본연구에 더 가깝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간도문제도 함께 연구 대상이기 때문에 영해·영토팀을 일본팀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간도 문제도 매우 예민한 사안인데.
▲중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외교적 마찰로 비화될 염려가 있다. 그러나 간도 문제는 중국 동북공정과 고구려사 왜곡 문제, 한반도 통일 전후에 대단히 중요하게 쓰일 수 있는 전략적 대응카드인 만큼 간도의 역사와 한국사와의 관계, 간도협약이 국제법적으로 유효한가에 대한 연구는 필요하다고 본다.
-동북아역사재단을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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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재단의 연구업적이 권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 해리티지 재단에서 발표되는 자료는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동북아역사재단도 이에 못지 않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요즘은 동북공정 문제가 핫이슈화 되어 있지만 한일간의 역사문제도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데.
▲일본과의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희망의 사인을 읽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보수파 신문이라고 할 수 있는 요미우리 신문이 3년 전부터 ‘일본이 전쟁의 책임을 져야 한다’ ‘신사참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본의 전쟁책임을 공식적으로 묻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책임있는 세계인으로써 독일처럼 과거 일본정부의 유산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일본기금)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직에 부적합하다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 외증조가 독립운동을 하시다 돌아가셨다. 일본을 제대로 연구하고 알아야 극일도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일본역사를 전공하게 됐고 마음의 부담없이 장학금을 받았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받는 풀브라이트나 로즈 장학금을 받는 것은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왜 일본의 경우만 예외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일본기금의 올해 국제교류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도 연구자에 대한 상으로써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만약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는 상을 다른 나라 학자들이 부끄러워하면 되겠나?
내가 몸담았던 서울대 일본연구소가 일본기금의 지원을 받았지만 그 역시 연구에 대한 어떠한 조건도 없다.
재단이사장을 맡기 전에 수상자로 내정됐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일본에 대해 공신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을 받은 학자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 갖고 있는 일본에 대한 지나친 피해망상증을 경계하고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바른 한일역사 관계를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역사교육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재현되곤 한다. 역사교육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국사가 필수과목이 아닌 교양과목이라는 사실이 매우 실망스럽다. 대학에 입학해서 한국의 역사는 물론이고 세계사 책 한 권 읽지 않고도 졸업을 할 수 있는 실정이다.
국사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세계사 교육도 병행되어야 한다. ‘세계 속의 한국’을 지향하면서 세계를 모른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자기 나라의 역사만을 배우게 되면 자칫 국수주의로 경도될 우려가 크다. 역사 교육에 있어서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사를 함께 공부함으로써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자국 위주의 편협한 역사인식에서 벗어나 중국, 일본, 세계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한국 역사를 객관적인 안목으로 이해하도록 올바른 교재를 만들고 가르쳐야 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앞으로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연구 프로젝트를 연계해 이같은 일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요즘 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역사소설과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난 역사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솔직히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역사드라마는 역사적 사실과 픽션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대중에게 역사를 선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역사물을 보면 역사적 사실도 픽션화되어버리는 경향이 짙다. 역사 기록이 없는 부분은 충분히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역사적 사실은 그대로 인정되어야 한다.
서울대 재학생 중에서도 ‘무슨 드라마에서는 그렇지 않던데요’하면서 의문을 제기하곤 한다. 드라마를 역사로 착각하고 그대로 믿는 경우이다.
드라마나 영화가 역사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는 것은 고맙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역사는 제대로 된 역사책을 읽고 공부해야 한다. 작가들 역시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재단에서도 앞으로 학생들, 일반인들이 읽을 만한 역사책들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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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석 명절 보내기…알면 도움되는 식의약 안전 정보 명절 음식을 상온에 2시간 이상 보관하면 식중독균 증식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조리할 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경우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생기면 함부로 지사제를먹지 말고 수분·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멀미약은 졸음·방향감각 상실 등 부작용을 주의해야 하며, 붙이는 멀미약을 만진 손은 반드시 씻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연휴 기간에 미리 알고 있으면 유용한 식의약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 추석 차례상.(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요 내용은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품 구매요령 ▲올바른 손씻기 및 조리·보관 방법 등 식중독 예방수칙 ▲설사 등 식중독 증상 발생 시 행동 요령 ▲에어프라이어의 안전한 사용 방법 ▲명절 다빈도 사용 의료제품 안전사용 정보다. 먼저, 추석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먼저 구매하고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 표시 또는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선물로 주고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명절 음식을 만들기 전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달걀,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햄·소시지 등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추석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 명절 음식을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 식중독균 등 세균 증식의 우려가 높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육류, 달걀 등은 조리하기 전까지 냉장고에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는 빠르게 식힌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은 보통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설사에 구토와 복통을 동반한다. 설사와 구토는 우리 몸에서 독소를 내보내는 방어 작용이므로 함부로 설사약을 먹으면 독소가 나갈 수 없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설사를 할 때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매우 중요한데 설탕과 소금을 녹인 물은 열량과 전해질을 보충해주고, 일반 물보다 흡수가 빠르므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설사와 심한 복통·구토가 이어지거나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혈변을 본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어서, 명절 음식을 조리하거나 남은 음식을 재가열할 때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 식품용기에 담아 적정온도와 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탄 부분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처 조사 결과 에어프라이어로 고기나 생선을 조리할 때는 200℃ 이하에서 타지 않게 조리해야 벤조피렌 등과 같은 유해물질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사용하는 종이포일이나 실리콘 재질의 식품용기 100개를 대상으로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비스페놀 A 등 유해물질 20종에 대한 노출량 분석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명절 연휴 동안 1인 가구 등에서 많이 섭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정간편식은 대부분 용기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수 있으나, 일부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없는 알루미늄포일로 포장된 제품도 있어 반드시 제품에 표시돼 있는 조리법 또는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리 중에 화상을 입었다면 우선 흐르는 차가운 수돗물에 상처 부위의 온도를 낮추는 응급처치가 중요하며,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화상은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약간 빨갛게 부어오르는 정도의 가벼운 화상의 경우 진정·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를 약국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헤파린나트륨·세파연조엑스·알란토인(복합), 베타메타손·겐타마이신(복합),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디펜히드라민염산염(복합) 등 일부 성분이 포함된 연고는 임부나 임신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여성은 사용을 주의해야 하므로 반드시 의·약사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성묘, 나들이 등 장시간 야외활동 때는 자외선 차단제는 SPF 50+/ PA+++ 또는 PA++++ 제품을 권장하며,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SPF 10 전후 및 PA+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장거리 이동 때 멀미약은 졸음·방향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배뇨장애·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멀미약의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근육통 증상 완화를 위해 야외 활동 중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에어로솔 형태의 의약외품 스프레이파스를 뿌려서 사용하는 경우에는잘 흔들어 환부로부터 거리를 두고 적당량을 뿌려 사용하고 같은 부위에 3초 이상 연속해 뿌리지 말아야 하며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근육통 완화 등을 위해 개인용 온열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감각이 저하된 환자, 온도변화에 대해 민감하지 않은 어린이·노약자의 경우 온열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식의약 안전 정보를 참고해 모두 건강한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유용한 식의약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절음식 안전수칙(식품의약품안전처)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07), 식품안전정책국 건강기능식품정책과(043-719-2452),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미생물과(043-719-4317), 첨가물포장과(043-719-4353), 신종유해물질과(043-719-4455),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평가과(043-719-2703),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043-719-3412), 의약외품정책과(043-719-3703),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043-719-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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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질병관리청, 합동 혁신 토크콘서트 개최 남성현 산림청장이 26일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질병관리청 합동 혁신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6일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질병관리청 합동 혁신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Great Work Place(누구나 함께 근무하고 싶은 행복한 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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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올 추석은 ‘안전’하게 보내세요~ 추석은 설과 더불어 민족의 명절로 불린다. 성묘와 차례를 위해, 평소 인사드리지 못했던 웃어른께 인사드리기 위해, 또는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민족의 이동이 시작된다. 정부 역시 명절을 앞두고 교통대책을 세울 정도이니 말이다. 올해 추석 역시 10월 2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며 6일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골목골목 CCTV가 생기고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회적 안전지수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긴 황금연휴 온전히 마음 놓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직까지도 명절 연휴는 빈집털이로 이야기되는 절도 범죄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귀성객 및 역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나는 지난 월요일 조금 일찍 집을 나왔다. 추석 연휴대부분 근무가 예정되어 있어 조금 이른 휴가를 맞이한 것이다. 마침 짧지 않은 시간 집을 비우는 데다 추석 연휴가 겹쳐있었기에 경찰청에서 제시한 안전에 초점을 맞춰 집을 정리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범죄인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빈집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한다.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여있거나, 택배 등이 집 문 앞에 쌓여있는 경우 빈집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고. 오랜 시간 집을 비운다면 주변 이웃이나 지인에게 우편물과 택배를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집을 나오기에 앞서 뽑을 수 있는 콘센트를 모두 뽑고, 차단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차단했다. 혹시 모를 화재 예방은 물론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을 최소화하고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전원을 차단하거나 모두 뽑아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TV를 틀어놓거나 불을 켜두어 빈집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이 범죄 예방에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효율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출근을 하거나 개인적인 용무로 집을 비울 경우 정부에서 시행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해보도록 하자. 여성가족부는 추석 연휴 문을 닫는 사설 보호소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연휴기간에도 휴무 없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요금 역시 평일 기준 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돌보미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만약 이용하고자 한다면 사전에 서비스 제공기관(1577-2514)에 문의하거나 주민센터,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https://idolbom.go.kr/front/)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아이돌봄서비스에 관한 정보와 신청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 아이돌봄서비스는 추석 연휴기간평일 요금으로 운영된다.(출처=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 또한 추석 연휴 증가하는 각종 사고와 부부 갈등 해결을 위한 심리정서 상담과 위기청소년 지원 역시 차질 없이 지원된다. 절도와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 때 증가하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끝으로 여성긴급전화도 정상 운영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과 관련된 상담과 구조 및 보호를 진행하고, 해바라기센터와도 연계해 24시간 상담, 수사, 법률지원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을 위한 다누리콜센터 역시 연휴 구분 없이 24시간 정상 운영되어 연휴기간 다양한 애로사항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에서 추석 연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출처=여성가족부 카드뉴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찾을 수 있는 이젠 서비스를 소개했다.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은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해 별도의 알림창으로 신속하게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젠을 통한 병원 및 약국 안내 서비스는 작년 나 역시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 아이의 갑작스러운 고열에 평소 방문하던 소아청소년과와 주변 병원이 모두 문을 닫아 어쩔 줄 몰라했는데 E-Gen을 통해 차로 15분 거리에 떨어진 2차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았었기 때문이다. 명절 연휴 영유아를 동반한 가정이라면 응급상황에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추석 연휴 병원과 약국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E-Gen 홈페이지. 나 역시 작년 많은 도움을 받았다.(출처=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한편 보건복지부는 인터넷 포털 사용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의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추석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과 약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거나, 소중한 재충전 시간이 되어주는 민족의 명절 추석. 정부와 지자체에서 배포한 다양한 안전 정보를 꼭 확인하여 풍성하고 즐거운,무엇보다 안전한 추석 연휴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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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더법] 추석 귀성길 KTX 표를 웃돈 받고 판매하면? 추석 귀성길 KTX 표를 웃돈 받고 판매하면? - 열차 승차권을 웃돈 받고 파는 건 명백한 불법이야! 명절이 다가오면 불법 암표 매매가 성행하는데 상습 또는 영업으로 승차권을 자신이 구입한 가격보다 비싸게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행위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 홈페이지 암표 제보 게시판을 통해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나 SNS에서 판매되고 있는 암표 의심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으니 암표는 사지말고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철도사업법 철도사업자 또는 철도사업자로부터 승차권 판매위탁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철도사업자가 발행한 승차권 또는 할인권·교환권 등 승차권에 준하는 증서를 상습 또는 영업으로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이를 알선하여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반한 자에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철도사업법」 제10조의2, 제51조제1항제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