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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지구온도 0.6℃ 상승 별것 아니라고요?
지난 세월 온실가스는 지구가 지금의 평균온도 14℃를 유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온실가스가 없다면 지표면에 도달한 태양에너지가 대부분 우주공간으로 빠져나가 지구의 평균온도는 영하 18℃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분석이다.
이런 공로에도 이제 온실가스는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공적’이 됐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폭염이 점점 길어지고 있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이상조짐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를 야기한다. 지구온난화는 더 많은 온실가스를 부르고, 다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다. 서로 꼬리를 물며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지구는 점점 인류가 살기 힘든 곳이 돼가고 있다.
흔히 지구 온난화하면 극지방의 빙하가 녹는 장면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높아지고 인구 9000명의 섬나라 투발루는 바다에 잠기는 운명에 처한다.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우리나라와 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면 전지구적 온난화가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우선 태양빛 반사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다. 모든 빛을 반사하는 흰 표면은 반사율이 1이고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검은 표면은 반사율은 0이다. 지구의 반사율은 0.3 가량이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빛의 3분의 1 가량이 반사된다.
2005년 그린란드의 빙하, 빙산, 그리고 만년설의 세부 모습을 담은 장면. 과학자들은 이 방대한 덩어리가 점점 엷어지고 있으며 그 이유를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빙하 등 얼음의 반사율은 무척 높다. 얼음과 눈으로 가득찬 극지방의 반사율은 0.8 정도로 태양빛의 80% 가량을 돌려보낸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돼 얼음이 녹아 바다가 되면 얼음의 높은 반사율은 0.1도 안되는 바다의 반사율로 바뀌고 만다. 인간은 지구온난화를 통해 최고의 반사체를 최악의 반사체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얼음이 더 많이 녹을수록, 즉 바다가 더 많이 드러날수록, 더 많은 태양에너지가 바다를 데우는데 사용된다. 그 결과 상승효과가 나타난다. 더 많은 얼음이 녹게 되고 더 많은 에너지가 지구 표면에 도달, 지구온난화를 부채질한다. 다시 더 많은 얼음이 녹는다. 이것이 ‘얼음-반사율 피드백’이다.
상황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2005년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는 최근 5년 동안 북극 빙하의 25%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세기 안에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면 해류가 바뀌게 된다. 바닷물이 얼면 염분이 얼음 바깥으로 빠져나오는데, 짠물은 무거워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 지금까지 그린란드 등 극지방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바닷물이 해저로 가라앉고 열대 지방의 따뜻한 물이 극지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계속됐다. 그 결과 지구 전역에 걸쳐 엄청난 양을 이동시키는 컨테이너 벨트가 만들어졌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그 결과 컨테이너 벨트의 원동력이 되는 짠물이 줄어든다면 해류 이동은 현저히 줄어든다. 상황이 악화돼 해류순환이 중단되면 더운 지역은 계속 더워지고 추운 지역은 계속 추워진다.
극지방이 녹기 시작하면 영구동토층이 대거 탄소를 뿜어낼 수도 있다. 이른바 ‘탄소와 기온의 피드백’이다. 최소 2년 동안 녹지 않고 얼어붙어 있는 땅인 영구동토층은 시베리아 동부 같은 지역은 두께가 1.6km에 달하고 알래스카 지역은 수십미터에서 수백미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온실가스와 관련해 영구동토층이 중요한 이유는 바다와 산림에 이어 가장 큰 탄소 저장고이기 때문이다. 영구동토층 위에는 여름에는 녹는 활성층이 존재한다. 이곳에서 자라다 죽은 식물은 낮은 온도 때문에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남은 유기물은 영구동토층으로 밀려나 보관된다.
영구동토층이 녹기 시작하면 오랜 세월 동안 얼어있던 유기물이 분해되기 시작하면서 이산화탄소나 메탄이 배출된다. 북극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과정이 이미 진행 중이다. 영구동토층이 녹기 시작한 한 지역의 메탄 방출량은 증가율이 60%에 달한다.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나면 온난화는 가속되며 탄소 배출과 기온 상승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전 세계 영구동토층에 얼마나 많은 탄소가 저장돼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4500억톤에 달한다는 추정이 있다. 2004년 현재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90억톤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막대한 양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수증기-기온 피드백’이 발생한다. 기온이 오르면 대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함유할 수 있게 된다. 대기가 따뜻하면 따뜻할수록 대기는 지구 표면에서 증발을 계속 유도, 수증기의 양은 점점 많아진다. 그런데 수증기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중 하나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지면 대기의 온실효과는 더욱 커지고 결국 지구온난화는 한층 가속된다.
중국의 한 공장 굴뚝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나오고 있다. 연기에 대거 포함된 온실가스는 다시 온실가스를 부르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
결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지구온난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기후시스템을 살짝 건드린 것이 거대한 변화로 이어지는 셈이다. 가속페달만 있고 제동장치는 없는 자동차와 같다.
문제는 지금 당장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늘어나는 온실가스가 여러 피드백 작용을 거쳐 더 많은 온실가스를 부르는데, 이렇게 늘어난 온실가스는 없애기도 힘들다. 가장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최대 200년까지 대기 중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빨리 줄이면 줄일수록 그만큼 더 이익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일단 일정선을 넘으면 눈덩이처럼 커지고 당장 없애기도 어려운 온실가스는 배출을 줄이는 편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아쉽게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가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긴 하지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인류가 수백년에 걸쳐 삶을 영위한다면, 애당초 기후변화 같은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노년에 닥칠 기상이변을 걱정한 나머지 젊었을 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수명이 100년도 되지 않는 인류는 당장 자신에게 해가 없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지구온난화를 부르는 여러 피드백 중 ‘인간-온실가스 피드백’이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가 나올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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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120만 명 이용 ‘K-패스’ 궁금증, 여기서 모두 알려드려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K-패스 출시 후 지금까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한 사항들을 정리해 K-패스 애플리케이션(앱)·누리집(korea-pass.kr) 등에 안내한다고 20일 밝혔다. K-패스는 지난 1일 출시 이후 알뜰교통카드 전환자 85만 명, 신규 가입자 35만 명 등 회원 1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국토부 대광위는 설명했다. 사업 개시 이후 K-패스 앱·누리집을 통해 2만 8930건의 문의 사항이 접수됐는데, 주요 문의사항은 사업 내용(33.5%), 이용 방법 및 절차(21.4%)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내용과 관련해서는 K-패스가 어떤 사업인지, 환급을 받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이용 방법 및 절차와 관련해서는 카드 발급을 어디에서 받는지, 회원가입은 어떻게 하는지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광위는 K-패스 앱과 누리집의 자주 묻는 질문 메뉴에 관련 내용을 포함해 이용자들이 쉽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기적으로 자주 묻는 질문을 업데이트해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대광위는 K-패스 위탁운영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역에서 K-패스 홍보 부스를 운영해 오프라인으로도 안내한다. K-패스 홍보 부스. (이미지=국토교통부) 홍보 부스는 K-패스로 교통비 걱정 Pass!라는 K-패스 슬로건과 교통시설을 이용할 때 통과하는 게이트에 착안해 3개의 걱정 패스 게이트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홍보 부스는 K-패스의 주 이용자인 청년층의 의견이 반영됐다. 청년보좌역을 단장으로 한 국토부 2030 자문단이 홍보 부스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참여했다. 대광위는 홍보 부스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를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120만 명이 이용하는 등 K-패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생교통정책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이 문의 사항에 신속하게 답변해 더욱 편리하게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044-201-5084)
- 한컷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경우 월 30~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드려요 노동시장의 통상적인 조건하에서 취업이 특히 곤란한 이들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 지원대상 · 모든 사업주 ▲ 지원요건 · 구직등록을 한 사람으로서, 다음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취업취약계층 실업자를 피보험자로 고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이수한 사람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중증장애인으로서 1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 가족 부양의 책임이 있는 여성 실업자로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에 따른 취업대상자 또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자에 해당하고 1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 섬 지역에 거주하여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사람으로서 1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 ▲ 지원금액 · 지원인원 1인당 월 30~60만 원(1년 범위 내, 6개월 단위 지원) ※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수한 사람 중 기초생활수급자, 취업지원프로그램 이수면제자 중중증장애인 및 여성가장으로서 1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에 대하여는 최대 2년간 지원 ▲ 지원시기 · 근로자 채용 후 6개월 고용유지 후 신청 가능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 : 고용24 · 방문·우편 신청: 사업장 소재지 관할 고용센터 고용촉진장려금 신청절차 안내 ▲ 문의· 고용노동부 상담센터(☎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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