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재난정보 DB 구축

소방방재청은 2일 예방 중심의 과학적 재난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재난관리정보 DB센터'를 구축했다.

재난관리정보 DB센터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나 산불, 태풍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다양한 재난 사고에 대해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지 발생 추이와 사고 장소별 구조 시간 분석 등 업무관련 통계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것이다.

특히, 행정구역 면적, 인구분포 등 외부기관 정보 및 도시화, 인구고령화 등 각종 사회현상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재난발생의 유형과 경향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소방방재청 각 과에서 관리하던 피해정보, 활동정보, 동원자원정보 등에서 분석·예측에 필요한 총 770여 종의 재난정보를 표준화된 형태로 추출 · 변환해 통합 데이터저장소(DW)에 적재하고 4개 분야, 290여개의 분석·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 내용으로는 화재, 물놀이, 승강기, 어린이놀이기구, 산악사고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10가지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나눠 과거 사고발생이력과 인구분포 등의 가중치를 적용해 수치화된 위험지수를 제공한다.

위험지역의 특성, 사고자 정보(성별, 나이, 직업, 거주지 등), 특정기간 및 시간대에 대한 사고발생 추이, 기상정보(기온, 강수량, 파고, 수온, 날씨 등), 시설물 현황 등과 사고발생 원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사전 예방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지역별 소방차 출동소요시간 분석을 통해 출동이 지연되는 지역의 교통혼잡도, 불법주정차, 원거리출동 등의 지연원인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출동경로를 찾아내거나 적정한 소방력 배치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이번 DB센터 구축을 통해 그동안 재난 발생 이후 사후 대처에 주력하던 것과 달리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재난 예방'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정보화담당관실 김영갑 전산사무관(02-2100-5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