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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베이비붐 세대 어제, 오늘, 내일

변화의 리더, 버팀목 세대, 그리고 황금세대를 꿈꾸다

2010.05.10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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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는 경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통계수요와 이용자 친화적인 통계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아직도 통계가 딱딱하고 어려운 분야라고 느끼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경제,사회 변화 현상을 통계로 쉽게 풀이한 ‘통계로 본 베이비붐 세대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발표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은퇴가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베이미부머 B씨(50세, 1960년생)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사회·문화·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변화 모습을 통계자료를 활용해 이야기 형식으로 조명했다.

 
  
◆ 어제 : 변화의 리더
가난한 어린 시절을 지나 산업화, 민주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급격한 경제,사회 변화 속에서도 국가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성장동력 세대

농촌의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B씨. 열악한 가정 및 교육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꿈꾸며 학교를 다녔고, 친구들과는 자치기, 구슬치기를 하며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60년 당시의 출생아수는 2009년 현재보다 2.3배 많았고, 1인당 국민소득은 79달러에서 1만7,175달러로 217.4배 증가했다.

1967년 한 학급당 학생 수는 64.8명으로 콩나물 교실이었으나, 2009년 현재는 27.8명으로 57.1% 감소했다.

또 69년 도입된 중학교 무시험 입학 제도와 74년 고교평준화로 인해 '뺑뺑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학원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기였다. 학원 수는 1973년 2,746개에서 2009년 7만2,242개로 26.3배 증가했다.

 
 
B씨는 소까지 팔아 등록금을 마련해주신 교육열 높은 부모님 덕분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세월이 지난 지금 옥수수빵(학교급식), 빡빡머리, 교복, 막걸리, 통기타 등 많은 추억을 기억하는 세대가 되었다.

대학진학률은 1979년 남녀 각각 29.2%, 20.7%에서 2009년 81.6%, 82.4%로 증가했다.

대학시절 B씨는 잔디밭에 앉아 당시 유행하던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나 어떡해’와 ‘젊은 연인들’, ‘연가’ 등을 부르며 친구들과 막걸리를 마셨는데, 1990년대 이후로는 맥주가 주된 주류로 안착했다.

1980년 탁·약주 소비량은 1,433천kl에서 2008년 204천kl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웰빙 및 복고 문화와 맞물려 탁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은 1986년 광공업 25.9%,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50.5%였으나, 2009년 광공업은 16.4%로 감소,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은 76.6%로 급격히 증대했다.

1990년 남자의 평균 초혼연령은 27.8세, 여자 24.8세였으나, 2009년 남 31.6세, 여 28.7세로 결혼하는 시기가 점차 지연되고 핵가족 증가 추이는 지속되고 있다.

 
 
경제성장의 주역인 ‘산업일꾼’으로 불리면서까지 열심히 일한 B씨. 급격한 도시화 및 산업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의 변화,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라는 말이 유행했던 외환위기,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겪는 다사다난했던 30~40대를 보냈다.

주택유형별 가구분포는 1990년 단독주택 75.3%, 아파트 14.8%였으나, 2005년은 주택에 사는 가구 중 아파트가 42.3%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08.12.=100)는 1990년 2월 44.0에서 2010년 2월 102.1로 증가했다.

또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2001년 3.3조원에서 2009년 20.6조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40~44세 월평균 근로시간은 2000년 남 208.8시간, 여 204.8시간이었으나, 2008년 남 189.3시간, 여 190.9시간으로 단축됐다.

40대 남녀 사망원인 1위는 2000년, 2008년 모두 악성신생물(암)이었다.

◆오늘 : 버팀목 세대
가계 경제의 주된 수입원으로 부모와 자식을 모두 부양해야 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였으나, 정작 본인을 위한 노후 준비에는 소홀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 어쩌면 이미 퇴직했을지도 모르는 B씨.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나 앞으로 3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하는데...

2008년 기준 50세의 기대여명은 32.08년, 성별로 보면 남 28.89년, 여 34.82년이었다.

2009년 기준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평균정년은 57.14세,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이직 연령을 조사한 결과는 그 보다는 짧은 평균 53세였다. 성별로는 남 55세, 여 52세였다.

부모 봉양과 자식을 위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왕성한 소비와 생산 활동을 하였으나,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되다보니 막상 쓸 돈은 부족한 B씨

 
 
50~59세 가구주의 현재(2006년 기준) 가계자산구성을 살펴보면 부동산 비중이 79.8%로 압도적이었고, 금융자산 17.6%, 기타자산 2.6%순이었다.

국민연금 외에 별다른 노후준비가 없는 B씨. 젊은 시절 미리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탓에 불안하기만 한데...

50~59세 노후준비방법으로는 남성은 국민연금 47.2%, 여성은 예금,적금,보험 32.0%로 나타났고,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노후준비를 좀 더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래 : 황금세대를 꿈꾸다
불안한 노후를 극복하기 위하여 정년퇴직 후에도 활발한 경제활동이 예상되는 세대, 철저한 노후준비와 정책적 지원을 기대하면서 황금세대를 갈망

앞으로 인구 및 가구구조의 대변화 속에서 살게 될 B씨.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노인부양의 부담을 증가 시킬 것으로 예상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0년 7.2%, 2018년 14.3%, 2026년 20.8%로 총인구는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며,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 진전이 예상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노인부양 부담이 증가해 2010년(15.0%) 현재 6.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지만, 12년 뒤인 2022년(24.3%)에는 4.1명, 2027년(32.6%)에는 3.1명, 2036년(48.9%)에는 2.0명이 부양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에도 취업을 희망하는 B씨. 기본적인 생활비는 물론 노후 지출 비중이 큰 의료비 등을 스스로 마련할 생각

고령층(55~79세) 인구에서 향후 취업 희망자는 57.%로 나타났고, 이들의 주된 취업희망 이유는 남녀 모두 ‘생활비에 보태기 위함’이었다.

격변의 세월 속에서 변화의 리더이자 버팀목 역할 한 B씨. 5년, 10년 후에도 왕성한 사회참여 활동과 레저 등을 즐기는 황금세대를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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