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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토를 우리는 금수강산이라 부른다. 이 말처럼 대한민국 여기저기, 구석구석 둘러보면 가 볼 곳이 참 많다. 우리 국민들이 하루만 더 국내 여행을 하면 수요는 2조5000억 원이 늘고 일자리도 5만 개나 창출된다고 한다. 굳이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복잡한 계획 없이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것이 국내 여행이다. 올 여름 대한민국 국민들의 휴가를 위해 내로라하는 국내 여행 마니아들이 본인들이 다녀온 곳 중에서도 알짜배기 장소만 추천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떠나라! 올 여름에는 국내 휴가지로~ (편집자 주)
보령시에 속한 70여개 섬 중에서 가장 먼 섬, 외연도. 밖에서 보면 연기에 가린 듯 까마득하게 보인다고 해서 외연도(外煙島)라 불린다. 불볕더위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게 외딴섬 외연도는 신기루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곳으로 떠나는 순간, 신기루가 아니라 오아시스가 된다.
돌삭금의 몽돌해변. |
당산숲이 마을을 보호하다
대천항에서 출발한 배가 호도와 녹도를 거쳐 외연도항에 닿는다. 출항한지 2시간여 만이다. 선착장에 내리자 바로 앞에 외연도에 하나뿐인 마을이 보인다. 한 바퀴 돌아보는 데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선착장에 세워진 관광지도를 쳐다보며 동선을 그려본다. 외연도에는 봉화산, 망재산, 당산 등 세 개의 산이 있고, 섬 둘레에 명금, 고라금, 돌삭금 등의 몽돌해변과 노랑배, 고래조지라 불리는 곶이 있다. ~금은 해변이 땅쪽으로 쑥 들어온 지형이고, ~배는 바다로 삐죽 돌출한 지형을 일컫는다고 한다. 바다와 산 주변으로 데크 시설과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서 섬을 일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외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봉화산이고, 주민들이 경외시하는 산은 당산(堂山)이다. 당산은 마을 뒤쪽에 있는 상록수림으로 전횡장군의 사당이 모셔져 있다. 당산숲에는 후박나무, 식나무, 돈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팽나무, 고로쇠나무, 찰피나무 등의 낙엽활엽수 고목들이 우거져 있다.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상록수림으로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됐다. 아름드리 고목들이 하늘을 가릴 듯 한 기세로 얼기설기 자라 있고, 그 사이로 데크가 놓여 있다. 숲에 들어서는 순간 상서로운 기운이 느껴진다.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가 울창한 당산숲. |
한 주민이 “몇 해 전에 태풍 곤파스가 불어 닥쳐서 고목들이 많이 꺾였어요. 지금은 숲에서 하늘이 보이잖아요. 그 전에는 나무가 하늘을 가려서 새도 살지 못했고, 사람들도 숲을 무서워해서 잘 올라오질 않았어요. 태풍 때문에 ‘사랑나무가’ 꺾여서 죽어버린 게 가장 아쉬워요. 동백나무 두 그루가 중간부분부터 서로 달라붙어 있는 연리지인데.....” 라고 말한다. 연인인 남녀가 이 나무 아래를 함께 지나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도 덧붙인다. 이 해피엔딩 사랑 이야기가 연리지가 죽음으로써 새드엔딩이 되는 것을 안타까워해서인지 주민들이 갈라진 두 나무를 붕대로 칭칭 묶어두었다.
당산 중턱에 오르자 사당이 보인다. 주민들이 중국의 장군을 당신(堂神)으로 모시게 된 사연이 궁금하다.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먼 옛날에 전횡장군이 한(漢) 나라의 군사에 쫓겨 부하 500여 명과 함께 외연도로 피신 왔다. 중원을 차지한 한 나라의 사신이 찾아와 항복할 것을 권유하자 전횡장군은 부하와 마을주민들의 안전을 염려하여 홀로 중국 낙양으로 잡혀가 자결했다. 외연도에 남아 있던 부하들도 자결하여 전횡 장군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지켰다고 한다. 그 후 언젠가부터 이곳 주민들은 전횡장군을 뱃길의 안전과 풍어를 가져다주는 신으로 섬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수백 년 동안 매년 정월 대보름날마다 정성껏 당제를 지내고 있다.
두 산봉우리에 올라 마을을 굽어보다
봉화산에서 바라본 외연열도와 마을풍경. |
마을 전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로 봉화산(273m)과 망재산(175m)만한 곳이 없다. 봉화산 정상까지 왕복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산은 낮은 편이지만, 등산로는 꽤 가파르다.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중턱에 있는 전망대를 지나 20여분 더 올라가니 정상이 멀지 않은 곳에 시야가 탁 트이는 지점이 나온다. 순간, 감탄사가 쏟아진다.
삼각뿔처럼 솟은 망재산과 마을 전경과 횡견도, 대청도와 중청도, 당산도, 무마도 등 외연열도의 섬들이 발아래 펼쳐지는 게 아닌가. 큰 고생 없이 진풍경을 보는 것이 미안할 지경이다. 산 정상에는 조선초기에 세워진 봉화대터가 있다. 왜적과 중국을 경계하고, 조선후기에는 이양선에 대응하기 위한 충청수영의 권설봉수였다.
이국적인 풍경을 지닌 고래조지. |
외연도 제2산인 망재산에 오르면 봉화산과 마을 전경이 굽어보인다. 봉화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비해 광활한 멋은 없지만, 마을 일대가 좀 더 자세히 보인다. 등산로가 분명치 않으니 길을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다. 망재산은 고래조지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
고래조지는 바다로 돌출한 해안절벽의 모양이 고래의 성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절벽 위에는 푸른 초원이 펼쳐지는데 그 풍광이 매우 이국적이다. 외연열도 사이로 작은 고깃배들이 오가는 풍경이 그림보다 아름답고, 절벽 위에 선 사람들이 풀포기처럼 작아 보인다.
몽돌의 노래를 들으며 바닷가를 거닐다.
몽돌해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 |
당산의 동북쪽과 서북쪽에는 명금, 작은명금, 돌삭금, 고라금 등의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다. 모래해변은 없다. 지금의 항구자리에 유일한 모래해변이 있었는데 방파제를 쌓으면서 사라졌다. 몽돌해변을 따라 데크가 놓여 있다. 길 도중에 전망대도 있고, 눈에 보이는 섬들에 대한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데크가 없는 길은 풀숲을 헤치고 지나가야 하는데 어느 한적한 농촌마을에 여행을 온 기분이 든다.
동북쪽 해안에 있는 명금해변은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깎여서 동글동글해진 몽돌의 터전이다. 파도가 들고날 때마다 돌들이 서로 쓰다듬으면서 만들어내는 해조음이 자장가처럼 들린다. 명금 옆에 있는 작은 명금은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작은명금을 지나 바닷가 끝으로 가면 바다로 돌출한 곶인 노랑배가 나온다. 절벽 끝에 있는 전망대에 서니 망망대해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명금으로 지는 일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름이 오후 햇살처럼 부서질 듯하다.
고라금에서 바라본 해넘이. |
당산 서북쪽에는 매바위, 병풍바위 등의 기암괴석들이 버티고 있는 고라금해변이 있다. 이곳에서 대청도, 중청도, 소청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섬들 사이로 해가 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무심한 사람이라도 그 풍경에 울컥하고 만다.
몽돌해변이나 산에 갈 때는 마을 골목을 거쳐 가게 되는데 집담장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걸려 있기도 하다. 벽화들은 주로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그린 것이 많고, 풍어제를 지내는 장면과 전횡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들도 있다. 자투리 시간에 골목길 구석구석을 걸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집벽에 그려진 전횡장군 벽화. |
● 여행정보
보령시관광안내소:041)932-2023, 930-3672
1.찾아가는 길: 보령항과 대천항에서 외연도행 여객선이 출항한다. 대천항에서는 신한해운(041-934-8772, www.shinhanhewoon.com)의 웨스트프론티어호가 평일 1회(10:00), 주말과 휴일 2회(08:00, 14:00) 출항한다. 2시간 소요. ☞여름철 성수기에는 증편되므로 해당 선사에 확인해야 한다.
2.맛집: 식당은 외연도항 앞에 몰려 있다. 외연도어촌계식당(041-931-5751), 바다식당(010-7270-****), 장미식당(041-936-5084), 용진식당(041-936-5058) 등이 있다. 메뉴는 주로 생선회, 매운탕, 김치찌개 등이다.
3.숙박: 외연도항 바로 앞에 있는 외연도어촌계민박(041-931-5751)이 시설이 깨끗한 편이다. 이밖에 외연도펜션(041-936-6667), 대어민박(041-936-5006), 서해민박(041-936-5030), 우리민박(041-936-5017), 대천민박(041-936-5101) 등이 있다.
글·사진/김혜영 여행작가
(사)한국여행작가협회 정회원. 기업체 사외보에 여행칼럼을 기고하며, 라디오와 TV를 통해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 <5천만이 검색한 대한민국 제철여행지>가 있고, 4권의 공저가 있다. 3년 연속 파워블로그인 토토로의 여행공작소(http://blog.naver.com/babtol2000)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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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향수와 그리움의 국수 가락을 돌돌 말아 후루룩! 연천 맛집 여행 태풍전망대에서 북한 초소까지의 거리는 1600m밖에 되지 않는다. 시야가 맑은 날에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눈앞에 고향을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은 슬픔과 그리움의 국수 가락을 돌돌 말아 후루룩, 망향의 국수로 헛헛함을 채운다. 연천의 후루룩 국수 로드에서 만난 네 가지 국수는 실향민의 그리움은 구수하게 달래주고 향수는 시원하게 풀어주는 특별한 국수들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비빔국수 한 그릇.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국수 한 그릇, 연천 대표 비빔국수 연천 궁평리 비빔국수의 전설로 불리는 곳을 다녀왔다. 전국 곳곳에 프랜차이즈 지점이 포진해 있어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 연천 본점에서 먹는 맛이 제일 좋다는 소문이다. 1968 년에 문을 열었는데 , 연천에서 군 생활을 했다면 한 번쯤 다녀가는 연천 5 사단 국숫집으로도 불린다. 6·25 전쟁 이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는 38 선 이북 지역이던 곳으로 전후 수복 지구이다. 새콤달콤하고 알싸하게 매운맛이 매력적인 비빔국수. 1천여 명이 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거대한 규모의 식당 앞에는 키오스크가 있어 메뉴를 고르고 계산한 후 직접 가져다 먹는 셀프 시스템이다. 비빔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채소로 우려낸 밑 국물을 가져다 후후 불어가며 먹는 맛이 좋다. 10여 가지 채소를 끓이고 숙성 발효시켜 만든 국물로 매콤한 비빔국수와 잘 어울린다. 평범한 만두도 비빔국수 소스에 찍으면 맛있다. 곱빼기 비빔국수와 만두 상차림. 만두를 비빔국수 소스에 찍으면 맛있다. 비빔국수의 첫인상은 강렬한 고추장 소스의 새빨간 비주얼이다. 오이와 양파, 상추 등 채소와 함께 빨갛게 무쳐낸 국수는 새콤달콤 한데다가 알싸하게 매운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면은 소면보다 굵은 중면인데 자연건조 국수라 쫄깃하고 차진 식감이 월등하다. 또한, 삶은 중면을 얼음물에 씻어 국수의 탄력을 높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쫀득한 맛이 살아있다. 1000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내부. 얼음물에 씻어 더욱 쫄깃한 국수. 지극히 평범하지만 특별한 추억의 국수, 궁평리 잔치국수와 열무물국수 누구에게나 고향은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한다. 먹을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에 국수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다. 훈련소를 찾은 가족 손님들이 즐겨 찾던 이곳은 전역한 군인들에게 추억의 음식이다. 궁평리의 작은 식당 주방에서 주인장 부부는 주문과 동시에 국수를 삶고 비벼내느라 바쁘지만 , 동네 단골손님들에게 살가운 인사를 잊지 않는다. 멸치육수가 진국인 잔치국수.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물국수가 전부다. 잔치국수는 진한 멸칫국물에 달걀을 풀고 호박과 유부와 김가루를 뿌려 내는데, 정성으로 우려낸 국물이라 그런지 입에 착착 붙는다. 국수 빼고는 모두 텃밭에서 직접 키운 무농약 채소를 쓰는 것도 믿음직하다. 2002년에 시작할 때 있었던 동치미 국수 대신 열무물김치 국수가 손님들 호응이 좋아서 추천 메뉴가 바뀌었다. 열무김치가 아삭아삭 맛있는 열무물국수. 달콤한 팥칼국수랑 매콤한 호박 만두의 조화, 이북식 호박 만두와 팥칼국수 상호에 고향 이 들어가는 다른 국숫집을 방문했다. 칼국수도 맛있지만 , 연천 사람들이 좋아하는 호박 만두가 별미인 식당이다. 호박 만두는 이북 음식의 하나인 여름 만두 편수 의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든 비건 만두다. 호박 만두에는 채 썰어 살짝 절인 호박 , 부추 , 두부와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하다. 담백한 육수에 몽실몽실 떠 있는 호박 만두 7 개가 알차고 넉넉하다. 이북식 편수 레시피로 만든 호박만두. 호박과 부추, 두부가 들어가 시원한 만두. 이북이 고향인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팥칼국수다. 팥은 주인장의 고향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을 가져다 쓰기 때문에 팥죽 맛이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수제 반죽으로 밀어서 썰어낸 국수는 삐뚤빼뚤하다. 굵은 국수는 쫀득해서 맛있고 가느다란 국수는 부드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침마다 버무려서 상에 낸다는 배추겉절이도 이북 김치처럼 시원하다. 구수하고 부드러운 팥칼국수. 시래기와 그라나 파다노 치즈의 매력적인 만남, 시래기 오일 파스타 한적한 시골 마을의 파스타 집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는 시래기 파스타를 찾았다. 이따금 찾아오는 동네 단골손님들이 어릴 때 먹던 시래기 밥처럼 구수하다고 칭찬할 만큼 인정받은 곳이다. 오이 피클과 먹으면 시래기와 오이지처럼 잘 어울린다. 겨울 시즌메뉴였던 시래기 파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으며 사계절 메뉴로 자리 잡았다. 시래기와 올리브유, 치즈가 들어간 시래기 파스타. 연천에서 말린 시래기는 압력솥에 푹 삶아 부드럽게 손질하여 파스타를 만든다. 올리브유로 볶고 미소 된장을 넣어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는 게 비법이다. 파스타 위에 시래기를 얹고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서 눈처럼 뿌리면 시래기 파스타 완성, 피클과 함께 먹으면 시래기와 오이지처럼 잘 어울린다. 직접 농사짓고 재배한 농작물로 구워내는 스콘도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소박하고 정겨운 음식점 실내 풍경. 페페론치노 고추를 뿌려 개운한 시래기 파스타. 태풍전망대, 재인폭포, 호로고루,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보내는 반나절 여행 북한과 가장 가까운 태풍전망대는 맑은 날엔 북한 땅이 보이는 곳이다. 북쪽으로 사진 촬영은 금지이지만, 육안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남북분단의 현실이 너무나 가깝고도 멀게 느껴진다. 차로 들어갈 때 신분증 필수 지참이다. 태풍전망대 전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재인폭포는 북쪽 지장봉에서 흘러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나무 덱길을 따라 선녀탕을 만나는 둘레길은 걸을 수 있지만, 재인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길은 현재 출입 통제 중이다. 차후 출입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현무암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재인폭포. 재인폭포로 가는 출렁다리. 삼국시대 고구려의 옛 성곽이 남아있는 호로고루는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다. 야트막한 성곽 위에서 임진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호로고루의 풍광. 전곡선사박물관은 한국의 작은 쥐라기 공원이라고 불리는 전곡리 선사 유적에 건립된 박물관이다. 구석기 시대의 다채로운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고학 체험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예술적인 디자인의 전곡선사박물관 입구. 전곡선사박물관 내부 전시장. 여행정보 태풍전망대 - 주소 : 경기 연천군 중면 횡산리- 문의 : 031-839-2147재인폭포 - 주소 :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문의 : 031-839-2277호로고루 - 주소 :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문의 : 031-839-2565전곡선사박물관 - 주소 :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문의 : 031-830-5600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어르신돌봄센터 금융교육 현장 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청년인턴에 한번 도전해 볼까? 대학 4학년이 되었다. 동기들이나 또래들을 만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취업. 밝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도 금방 한숨짓게 만드는 주제이다. 이제현실의 문제가 피부로 느껴진다. 당장 내년이 졸업인데 취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무(無)스펙이나 다름없는데 뭘 해야 할지 엄두도 안 나 걱정이라는 친구들이 많다. 요즘은 중고신입을 이기기 힘들다는 말도 돈다. 기업에서 어학 성적이나 자격증, 대외활동 등을 통한 스펙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비슷한 업계의 실무 경험까지 갖고 있는 이들을 채용할 때 더 선호한다는 소문이다. 아직 졸업도 못했는데, 더 막막한 요즘이다. 그러던 중, 작년부터 휴학 중인 동기 언니를 만날 일이 있었다. 그동안 무얼 하고 지냈냐는 물음에, 언니는 청년인턴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청년인턴? 그게 뭐지? 2024 청년인턴 모집 홍보 포스터.(출처=행정안전부) 청년인턴 제도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이다. 청년의 일 경험 확대와 공공부문 청년인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청년인턴은 학력과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공개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원할 수 있는 나이 역시 대학생으로 제한되어 있는 게 아닌 만 19세에서 34세의 청년으로 정해져 있다. 담당 업무에 따라 다양하게 인턴 배치 부서가 나뉘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행정안전부) 평소 여러 가지 정책과 국가 발전 등에 관심이 많아 진로로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던 언니는 국가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청년인턴을 통해 실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각 정부부처의 채용 공고를 직접 찾아볼 수도 있지만, 인사혁신처의 나라일터 누리집(https://gojobs.go.kr/mainIndex.do)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나라일터 누리집에 방문하면 다양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정부부처 청년인턴은 총 2만2000명 모집으로,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다는 소식도 있다. 내가 응시하고 싶은 정부기관을 찾아, 응시할 수 있는 분야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관심이 가거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지원 코드 하나에만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중복 지원을 하면 불합격 처리가 된다고 하니, 유의하는 게 좋겠다. 2024 청년인턴 지원 시 유의사항. (출처: 행정안전부)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1차 시험에 통과하면, 면접을 거쳐 2차 시험을 치르면 된다. 2차 시험까지 거쳐 합격하면 부서에 배치받아 근무를 할 수 있다. 4개월부터 6개월까지 각 기관별로다른 근무 기간을 채택하고 있는데, 언니의 경우는 6개월 간의 근무 기간을 가졌다고 했다. 2023년 청년인턴에 도전했던 언니가 찍어온 면접장 사진. 언니는 단순한 사무 보조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신, 정책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몸소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이점이었다고 말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체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공직이 적성에 맞는지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한층 더 넓어졌다며 무척 의미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해주었다. 학교에서 벗어나 직장 체험을 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게 의미 깊었다고 말해주었다. 만약 원하는 부처의 채용이 이미 끝난 경우에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작년에 신설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민관협력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직무 경험이 있으면 더 우대하는 요즘 취업 시장에서, 해당 정보를 알고 도전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취업, 미래. 나만의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교수님과의 상담에서 막막할수록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도전해 보려고 하는 시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 역시청년들에게 주저하지 말고도전하라는 말을 똑같이 전하고 싶다.우리의 작은 도전이 진로와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쇼츠 모아보기] 국민 속 시원하게 해준 대통령의 ‘민토 사이다’ 장면을 모았습니다. ☞ 윤니크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