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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창조경제’가 있다

아이디어+원스톱 지원 서비스

2015 추석 고향가는 길 2015.09.26

국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만 갖고도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 사업 모델 및 기술 개발, 컨설팅, 자금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시대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단단히 뿌리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덕분이다. 센터에 입주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받는 ‘창조경제 피플’ 3인을 소개한다.

이민구 (주)더에스 대표.
이민구 (주)더에스 대표.

국내 카메라 시장은 외국 기업들의 각축장이다. 전통적인 카메라뿐 아니라 캠코더, 액션캠(Action Cam)을 포함한 대다수 제품군에서 국산 점유율이 낮다. 그나마 블랙박스 제품만 국산 점유율이 높은 상황.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카메라를 개발해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쓸 수 있게 하고, 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도 높이고 싶었어요.”

지난해 11월 소형 웨어러블 액션캠 ‘더뷰1(the Vue 1)’을 출시한 (주)더에스의 이민구(30) 대표는 야심찬 청년 창업가다. 더뷰1은 와이파이 신호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카메라를 조정하고 영상과 사진을 내려받아 온라인상에 올릴 수 있어 자전거, 스쿠버다이빙, 모터사이클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자신만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

하지만 스마트 앱 및 초소형 카메라 모듈 개발 기술력을 확보했음에도 제품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은 큰 부담이었다. 이를 해결하려던 이 대표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벤처기업 육성사업을 접했고, 18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센터 입주 후 창조적 아이디에이션(Ideation : 아이디어 만들기) 과정에 대한 멘토링 등을 통해 시제품 제작비용 및 시간의 부담에서 벗어났고, 현재는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 개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영 멘토로부터 매달 방문교육을 받고 센터 전담기업이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 등에 참가함으로써 제품 소개 및 판매 기회를 얻었고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

직원 8명의 작은 규모지만, 더에스는 세계 라이프 로깅(Life Logging :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것) 카메라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꿈에 부풀어 있다.

김정남 (주)쏠락 대표
김정남 (주)쏠락 대표.

2012년 경북 구미시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에서 보듯, 유해가스 누출사고는 곧잘 산업재해로 연결된다. 안타까운 마음에 ‘어떻게 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던 김정남(44) (주)쏠락 대표는 유해가스 사용 업체에서 일하는 관리자와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피팅(Fitting)용 투명 락잠금장치’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년간의 군 복무(육군 소령 예편)와 이라크 파병 등을 통해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는 김 대표는 유해가스 사용 사업장의 취약 요소 중 하나가 배관 연결용 부품인 피팅 부위의 풀림 문제라는 데 착안했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피팅 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게다가 장소가 협소할 경우 설치가 어렵고 가스 누출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쏠락의 제품은 공간의 제약 없이 모든 장소에 설치 가능하고,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도 맨눈으로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고안했다. 가스가 누출되면 제품에 내장된 검사지의 색이 변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제품인 것.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졌음에도 1인 기업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한 김 대표가 눈 돌린 곳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의 벤처 창업·보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4월 입주한 쏠락은 이후 법인으로 전환했고,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지원을 받아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20분의 1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

쏠락의 직원은 김 대표까지 단 2명.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에 제품을 납품해 1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도 추가 납품 중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 원. 

자신이 개발한 가방을 소개하는 이대공 (주)이대공 대표(왼쪽).
자신이 개발한 가방을 소개하는 이대공 (주)이대공 대표(왼쪽).

㈜이대공은 고객 취향에 따라 색상과 소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탈·부착 가능 조립식 가방’을 만드는 스타트업. 창업자 이대공(34) 대표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CF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다 2013년부터 패션사업에 뛰어든 이색 경력을 지녔다. 이대공은 지난해 12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C-Lab 공모전을 통해 20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주기업으로 선발됐다.

“가방 제조 경험이 없어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승부를 걸었는데, 적극적으로 공모에 임한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는 이 대표는 “센터를 통해 사업 초기 자금을 지원받고, 센터와 연계한 전담기업의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대공의 주력 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조립식 가방이지만, 6개월의 C-Lab 입주기간 동안 토트백, 더플백, 메신저백, 파우치 등으로 다양해졌다. 주요 제품은 KBS 드라마 ‘힐러’,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도 노출됐다. 이대공의 브랜드는 ‘JOHNGYU.’

서양의 보편적 이름 ‘JOHN’에 한국적 이름 ‘GYU’를 합친 것으로 비즈니스맨의 이름을 상징한다.

이대공은 7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JOHNGYU’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고, 온라인 쇼핑몰(www.johngyu.com)도 개점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7억~8억 원.

이대공은 6월 C-Lab을 졸업했지만, 센터의 ‘Post C-Lab 프로그램’에 선정돼 1년간 추가 지원을 받는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여러 기관이 지속적으로 사업화를 도와주는 게 센터의 최대 강점”이라는 이 대표의 포부는 ‘JOHNGYU’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통하는 패션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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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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