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고나영이 전하는 프랜차이즈 안전 창업

프랜차이즈 안전하게 창업하는 방법

2016.07.01 정책기자 전재훈

인쇄 목록

바야흐로 치킨집 전성시대다. 국내에서 팔리는 치킨이 일년에 약 8억 마리, 전 세계의 맥도날드 매장 수보다 한국의 치킨집 수가 많다. 이 많은 치킨집의 주인은 누구일까? 퇴직 이후 제2의 삶을 위해 가맹점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창업 붐으로 나만의 가게를 가지고자 하는 청년창업가들도 많다고 한다.

지난 6월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신관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청년창업자를 위한 프랜차이즈 정책설명회가 열렸다. 주변에서 나만의 카페를 가지고 싶어하거나 편의점 창업 등 가맹(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다녀왔다.

1

청년창업자를 위한 프랜차이즈 정책설명회가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신관에서 열렸다.

“프랜차이즈는 어떠한 경험 없이도 본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쉽게 창업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직장인들도, 젊은 사람들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가맹 창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사례도 많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신동민 사무관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설명회는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였다. “가맹창업 3년간 절반이 살아남지 못합니다.”, “하나의 매장이 망하면 가족 전체에게 피해가 갑니다.” 같은 피해 사례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가맹본부에서 가맹사업자와 계약서 등을 작성하고 있지만 많은 가맹사업자들은 경험의 부족, 정보의 부족 등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가맹사업자들을 위해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맹희망자가 알아야 할 7가지 필수사항.(출처=공정거래위원회)

현장에서 가장 비중있게 소개된 내용은 ‘정보공개서’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가맹본부의 재무상황, 가맹 상황 등 가맹희망자에게 가장 유용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정보공개서는 실제 가맹점이 얼마나 벌고 있는지, 본부가 법을 위반한 내용은 얼마나 되는지 등 가맹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 궁금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담아 자신에게 유리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가맹본부는 가맹사업자의 계약체결 14일 이전까지 반드시 정보공개서를 가맹희망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https://franchise.ftc.go.kr/index.do)

가맹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가맹 창업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모든 정보공개서를 열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가맹계약서에서 가맹가이드, 피해구제 사례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있었다. 실제 가맹본부와 계약시 가맹본부가 제시하는 계약서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하는 표준계약서와 비교해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정거래위원회 손정민 사무관, 가수 고나영.

“최근 가맹본부가 인테리어 강요, 밤샘영업 강요등 부당한 계약사례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부당한 내용은 ‘가맹사업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가맹사업법에 담겨있는 내용은 가맹점 사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요.”

또 한 가지 중요한 내용은 ‘가맹사업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가맹사업자와 가맹본부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계약을 하며 가맹사업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는데, 이 가맹사업법에는 가맹사업자의 권익을 위해 많은 장치를 규정하고 있었다.

특히 많은 편의점이 본사의 심야 영업시간 강요 등으로 영업 손실이 발생하는 등 부당한 피해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가맹사업법은 이러한 부당한 권리침해사례를 방지하고자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웹드라마 주연을 맡은 가수 고나영.

“저도 카페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카페를 한번 차려보고 싶어요. 웹드라마에 참여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는데,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웹드라마 중 한 장면.

이날 설명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 정책, 가맹사업 노하우를 전하는 웹드라마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주연을 맡은 고나영 씨가 참석하였다. ‘슈퍼스타 K6’ 출신인 고나영 씨는 웹드라마 촬영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거래 정책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웹드라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구성해 누구든 쉽게 가맹 정책을 이해하도록 제작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홈페이지와 관련 법, 분쟁조정 기관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내용을 모르고 가맹계약을 체결한 경우 가맹본부 위주의 계약이 이뤄질 수 있고, 계약자간 분쟁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책과 관련법이 청년창업과 가맹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가맹창업 관련 정보 누리집]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https://franchise.ftc.go.kr
공정거래위원회 블로그 (공정경쟁 발전소) http://kftc.tistory.com/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분쟁조정협의회 http://www.kofair.or.kr
대한가맹거래사협회 http://www.ftaa.or.kr

[선무당 공도사의 창업성공기 웹드라마 보기]
(티비캐스트) http://tvcast.naver.com/startups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KeK83oe6Z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