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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기술대제전에서 만난 ‘친환경 바나나 생리대’

2019 국방과학기술대제전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팀 현장 인터뷰

2019.07.16 정책기자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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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주최한 ‘2019 국방과학기술대제전’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2019 국방과학기술대제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밀리터리 페스티벌로 DAPA 로봇 경연대회, 국방드론 소프트웨어 경연대회, 프라모델 제작 가족체험전, 과학원리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열렸다.

2019 국방과학기술대제전
2019 국방과학기술대제전.

로봇, 드론, 코딩 경연대회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국방과학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해 청년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선정된 아이템 소개 부스였다.

▲ 국방드론 코딩SW경연대회 초등부 참가자들의 모습
국방드론 SW경연대회 초등부 참가자들의 모습.

올해 151팀이 참여해 대학부와 일반부 각 8팀으로 총 16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본선 진출팀은 시제품 제작 기회 뿐만 아니라 기술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경진대회 최종 선발 수상자는 창업 지원금과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멘토링을 지원받게 된다.

▲ 2019 국방과학기술대제전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본선진출팀 부스
2019 국방과학기술대제전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팀 부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작년 드론을 이용한 무인환경 분석시스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받은 김유빈 학생은 현재 해당 아이디어로 사업화에 성공해 회사 설립 후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선에 오른 16개 팀 중 노란 의상으로 눈에 띄던 한 팀(일반부)을 직접 만났다. 대부분 국방기술을 활용한 정보통신, 전자기기, 기계, 바이오를 접목한 팀들 사이에서 국방기술 화학기술을 이용해 일반 생활용품에 적용한 일반 참가팀 DID다.

탄닌을 이용한 친환경 방법으로 표면 처리된 섬유를 만드는 국방기술을 활용, 생분해 되는 친환경 바나나 생리대가 DID의 창업 아이템이다. 

▲ 창업경진대회 본선진출팀 DID의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팀 DID의 ‘친환경 바나나 생리대’.


팀 DID(delight in daily life)는 졸업 후 창업을 선택한 예비창업자로 울산과학기술원 창업팀에 소속돼 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평소 환경에 관심 있었던 DID는 환경을 위한 사업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환경 관련 사업을 생각하며 자신들의 주변에서 무엇부터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2017년 생리대 사태가 떠올랐고 이후 천연소재로 만들어진 생리대가 많아졌지만 학생들도 쓸 수 있는 저렴하고도 안전한 생리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고 한다.

여행 중 인도 친구를 통해 바나나 섬유를 접했다고 한다. 바나나 섬유를 이용하게 되면 다른 친환경 섬유 소재보다 촉감이 좋고 흡수성이 높아 생리대로 적합한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부산물 줄기를 재활용하기에 생산 단가도 줄일 수 있으며 환경적으로도 생분해되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좋은 것 같아 이를 이용하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진출팀 부스.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 진출팀 부스.


하지만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이용하고 싶은 특허를 이미 다른 업체가 가지고 있어 고민하던 중 이전에 국방과학기술대제전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했던 선배의 권유로 이 대회를 알게 됐다. 

국방기술 중 관련 특허가 있어 이를 지원받아 활용한다면 아이템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 같아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 지원했다고 한다.

▲ 세이프웨어(주)의 추락사고에 대비한 인체보호복
세이프웨어(주)의 추락사고에 대비한 인체보호복.
  

DID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개발도상국에 생리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싶다고도 했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인도의 같은 경우는 생리대 사용률이 현저히 낮았고 사용하고 나서도 길에 그냥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이런 모든 문화적 인식 또한 개선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DID는 자신들의 팀 이름처럼 일상의 불편함을 함께 나눠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VR 체험 부스.
VR 체험 부스.
 

2019 국방과학기술대제전은 끝이 났지만 국방과학기술대제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국방과학기술을 민간에 확산하고 예비창업자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해 국방 이외의 전 산업에 사업화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 2019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정보나 궁금한 사항은 창업경진대회 누리집( http://dapa-startup.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나라 asinnara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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