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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감염? 언택트?…알기쉽게 풀어본 코로나19 용어 30선

정책브리핑 신주희 2020.07.09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6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3밀(密)’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3밀’이란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과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모여서 1m 이내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것”으로, 즉 ‘밀폐, 밀집, 밀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후로 생활 방역수칙을 당부할때마다 ‘3밀 환경’이 언급되는 것처럼,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후 7월 현재까지 이어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조어와 전문용어 등은 계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익숙한 용어와 함께 아직은 낯선 단어들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안내’에 실린 ‘코로나19와 관련된 말’을 포함해 다소 어려운 30개의 코로나19 용어를 알기쉽게 풀어본다.

한국화학연구원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모형이 화학연 회의실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화학연구원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모형이 화학연 회의실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면 더 위험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천식, 결핵 등 평소에 가지고 있는 오래된 병으로 ‘지병’이라고도 한다.

2.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체(檢體)란 시험·검사 또는 분석에 쓰이는 물질이나 생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확진 검사를 위해 가래나 혈액 등을 이용한 검사를 말한다.

3. “△△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아플 때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정한 병원으로, 이 곳에서는 코, 목, 폐 등 호흡기 환자들과 다른 환자들을 따로 진료한다.

4. “확진자 중 △△명이 오늘 격리해제 되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으면 외부인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차단상태에 들어가는데, 이후 완치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이 상태에서 풀어진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 제9판에 임상경과 기준을 마련, 무증상자는 확진 후 10일이 경과하고 이 10일 동안 임상증상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 격리해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증상자의 경우에는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72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발열이 없으며 임상증상이 호전되면 격리해제가 가능하다.

이 외에 확진 후 7일이 경과하고 이후에 PCR 검사 결과가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 나올 경우에도 격리해제가 가능하다.

5. “오늘 발생한 △△구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합니다”

확진자가 간 장소, 혹은 이용한 교통수단 등 그 사람이 다닌 모든 곳을 말하는데, 확진자의 동선은 지역 시·군·구청에서 알려준다.

6. “오늘부터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선별진료소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우리말로 순화한 몇 가지 코로나19 용어를 제시했는데, 드라이브 스루는 ‘승차 진료’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7.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 마스크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덴탈 마스크는 치과나 외과의사가 주로 사용하는 3중 구조로 된 필터 마스크로 ‘외과용 마스크’라고도 불린다. 반면 덴탈형 마스크는 의약외품이 아닌 일종의 일회용 마스크로 얇고 가볍게 만들어졌다.

8.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전파한 사례가 늘면서 무증상 감염기의 전파력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왔지만 아직은 호흡곤란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로, 복지부는 무증상·경증 환자로부터 감염증이 전파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9. “코로나19는 비말감염 됩니다”

비말감염은 입, 코에서 나오는 침과 콧물이 튀면서 병을 옮기는 것으로,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 등이 섞여서 감염을 시킬 수 있다.

☞ 문체부·국립국어원 제시어 : 비말 → 침방울

10. “확진자가 방문한 곳은 철저히 방역했습니다”

소독약 등을 뿌려서 남아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를 없애고 깨끗이 하는 일.

11. “확진자 중에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깁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열이나 기침 등이 심하지 않은 환자를 치료하는 곳.

12.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따로 진료를 받는 곳으로,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 않기 위해 따로 마련되어 있다.

13. “오늘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됩니다”

전염병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거리를 유지하자는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 등의 참가를 자제하고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경우를 뜻한다.

14.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병에 걸린 사람은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음성’으로 나온다. 이에 따라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자로 분류된다.

15.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퍼지는 가운데 생활방역에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

감염(전파)의 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감염 단계에 따라 ‘2차 감염 → 3차 감염 → 4차 감염’ 등으로 지칭된다. 여기서 n은 ‘몇 가지’, ‘여러 가지’와 같은 복수의 개념이다.

16. “확진자가 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이유를 찾는 조사로 확진자가 언제 누구를 만났고 어디에 갔는지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본다. 어떤 지역이나 집단에서 일어나는 질병의 원인이나 변동 상태를 연구하는 학문인 ‘역학(疫學)’에서 차용했다.

17. “의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지역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이 되는 사람으로 확진자와 만난 사람 중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 문체부·국립국어원 제시어 : 의사 환자 → 의심 환자

18. “서울시에서 워킹스루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양지병원이 3월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진료소로, 검사받을 사람이 들어서면 의료진은 부스 밖에서 손만 집어넣어 콧구멍과 입안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9.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에 따라 언택트(untact)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 앞에 부정 접두사 ‘언(un)'이 붙은 합성어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일컫는 신조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외출 및 모임 참여 자제, 재택근무 증가 등에 따라 사용되기 시작했다. 

20. “중증환자를 위한 음압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마이너스(-)를 뜻하는 음(陰)과 압력을 뜻하는 압(壓)이 합쳐진 단어로, 기압 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여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병상이다.

이 원리에 따라 신선하고 깨끗한 바깥 공기가 병실 내부로 들어 오고, 음압병실의 오염된 내부 공기는 자체 공기정화 설비를 통해서 밖으로 나가게 된다.

21.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식 음압병상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동식 시설을 갖춘 음압병상.

22. “교육부에서는 학교별로 전담관리인을 지정해 운영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학교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의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현 여부 등 건강상태 등을 다각도로 전담하여 관리하는 지도교사.

23. “확진자를 만난 사람은 우선 자가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진자를 만났거나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병을 옮기지 않도록 집 또는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경우로, 시설격리는 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나라에서 마련한 곳에서 함께 지내는 것이며 병원격리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지내는 것이다.

24. “△△번 환자의 접촉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만났거나 확진자가 갔던 곳을 비슷한 시간에 방문했던 사람으로, 혹시 코로나19에 걸렸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25.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외국에 다녀온 사람,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곳에 갔던 사람 중 열, 기침으로 아프거나 의사가 코로나19로 의심된다고 한 사람.

26. “코로나19는 잠복기가 길게는 14일까지라고 합니다”

병에 걸린 후부터 열이나 기침이 나는 등 아프기 전까지의 기간으로, 잠복기 기간 동안에는 병에 걸린 사실을 모를 수 있다. 

27.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일괄적으로 봉쇄하는 조치다. 즉,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코호트)로 묶어 전원 격리해 감염병 확산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 문체부·국립국어원 제시어 : 코호트 격리 → 동일 집단 격리

28. “마스크의 KF 지수를 확인해 주세요”

‘Korea Filter’의 약자로,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 식약처는 KF80(황사용)·KF94·KF99(이상 방역용)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는데, 다만 숫자가 높으면 차단 효과가 크지만 산소투과율이 부족해 숨쉬기가 어려울 수 있다.

29. “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했습니다”

‘세계적인 유행병’이라는 뜻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나누는데,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한다.

☞ 문체부·국립국어원 제시어 : 팬데믹 → (감염병) 세계적 유행, 세계적 대유행

30. “오늘까지 확진자는 △△명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을 지칭하는데 확진자인지 아닌지는 국가에서 정한 병원의 의사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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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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