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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점포 무상 임대’…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모두가 뭉쳤다

[힘내라, 골목경제!] ②경상북도 문경시 ‘다시 뛰자! 문경’ 프로젝트

2020.11.27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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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지난 10월 ‘2020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 중 대상과 최우수상 등 3곳의 지자체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경상북도 문경시는 인구 감소에 따라 골목 상권이 붕괴하고, 지역경제의 기틀이었던 쌍용양회의 폐업 등으로 중심산업 부재라는 문제를 겪어왔다. 

또한 문경시청과 경찰서, 터미널 등 주요시설의 이전과 모전동 신도시 개발 등으로 원도심 인구 1만여명이 유출됨에 따라 문화의 거리 상점가에는 빈 점포가 증가했고, 이러한 영향으로 상권쇠퇴의 가속화를 불러왔다.

이에 문경시는 골목상권 회복과 주민·상인 공동체 회복을 위해 ‘다시 뛰자! 문경’ 프로젝트를 추진, 원도심의 침체 및 상권 쇠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주민 참여 및 주도로 민·관·의회·중간지원조직 타운홀 미팅 ‘상권 활성화 현안 포럼’을 월 1회 이상 개최하면서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건물주가 빈 점포를 무상으로 임대해 공유 아트 갤러리와 문화의 거리 파머스 마켓 등을 운영하게 되면서 21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0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 13일 공유 아트 갤러리에서 진행한 지역 작가 기부전시에서 얻은 수익 265만원을 기부한 한국미술협회 문경지부. (사진=문경시 제공)
지난 6월 13일 공유 아트 갤러리에서 진행한 지역 작가 기부전시에서 얻은 수익 265만원을 기부한 한국미술협회 문경지부. (사진=문경시)

문경시의 ‘다시 뛰자! 문경’ 프로젝트는 점촌 문화의 거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상인협의회 조성 및 협의체 역량강화 프로그램, 민·관·의회·중간지원조직 타운홀 미팅상권 활성화 현안 포럼 등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골목경제 활성화 기반구축·주민주도 골목경제 활성화 역량강화·골목경제 생태계 복원부처 연계 협업으로 원도심 침체 및 쇠퇴 주민 공동체의 극복의지를 다지는데 의의가 있다.

문경시는 자치법규의 제정과 개정, 주민과 상인의 협의체 결성, 워크숍 등 13건의 주민 역량강화, 코로나19 주민 참여 소통 위기 극복 비대면 활성화 사업 등을 펼쳤다.

특히 점촌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건물주가 자진해서 지역 작가와 주민 등에게 빈점포를 무상으로 임대해 지난 3월 6일 공유 아트 갤러리 1호점을 개관, 지난 7월까지 4호점이 문을 연 상태다.

이 곳의 시작은 지난 3월 문경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인 문화의 거리 내 빈 점포 건물주의 무상 임대와 주민협의체 역전 상점가 상인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상생 협약체결에서 비롯되었다.  

무엇보다 공유 아트 갤러리는 전국 최초로 건물주가 무상으로 공유 공간을 제공한 사례로, 이 결과 원도심 내 빈 점포를 예술 공간으로 활용해 유동인구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의 성과를 얻게 된 것이다. 

아울러 공유 아트 갤러리 4개소에 작가(팀) 180명이 참여해 2~3주간 무상으로 예술작품을 전시, 연간 5만 6000명의 시민이 이용해 4600만원의 판매 수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경시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문화의 거리 파머스 마켓’을 5회 운영해 그동안 1만 500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행사에는 평균 65팀의 셀러가 참여해 회당 평균 67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고, 거리 상점가 매출은 20%이상 증대했으며 유동인구와 방문객도 평소보다 50% 더 늘어났다.

특히 지난 10월 31일 펼쳐진 5차 마켓은 올해 마지막이었던 만큼 PC방 연합대회와 문경 청소년 어울림마당, 아웃 스탠딩 문경복지, 어디든 놀이터 등 주요 4개 행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문경시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10월 31일 문화의 거리에서 파머스 마켓 5회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시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10월 31일 문화의 거리에서 파머스 마켓 5회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이러한 문경시의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은 골목상권 유지와 일자리 창출, 매출증대 효과 등을 톡톡히 거두고 있다. 

박서준 행복 상점가 상인회장은 “골목 상권 빈 점포가 줄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추진 후 빈 점포는 24% 감소했고, 287개 회원이 참여한 공동 마케팅 등으로 상권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창우 역전상점가 상인회장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문화의 거리에 온 것은 10년 만”이라면서 문화의 거리 파머스 마켓 효과에 만족을 드러냈다.

특히 파머스 마켓은 117명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공유 아트 갤러리에는 큐레이터 및 해설사 등 단기 일자리 75명, 골목경제회복지원에 18명, 도시재생뉴딜 중간지원조직 상근 일자리 7명 등 총 217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시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문화의 거리 활성화 사업이 시민들의 많은 호응으로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공유아트갤러리 등도 지역 문화예술교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흡한 점들을 보완해 내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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