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도 반등하면서 2개월 만에 다시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0.7%)은 주식거래 증가 등에 따른 금융업(4.6%) 호조로 증가했으나 음식·숙박업(-2.7%)이 감소하며 전월보다 증가폭은 축소됐다.
광공업 생산(0.3%)은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 등으로 자동차(-8.8%)가 감소했으나 수출 개선 등으로 반도체(7.2%)가 큰 폭 증가하며 반등했다.
소매판매(-0.9%)는 외출감소 등 영향으로 의복(-11.0%), 신발·가방(-3.6%) 등 준내구재 소비가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설비투자(3.6%)·건설투자(2.1%)는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 증가, 일부 지역의 대단지 공동주택 착공 등 영향으로 각각 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0.5p)·선행지수(+0.7p) 순환변동치는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동행지수는 2010년 7월 이후 10년 4개월만에 , 선행지수는 2017년 7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첫 6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11월 산업활동은 수출 개선, 기저 영향 등으로 생산·투자 지표가 증가했으나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 증가폭이 축소되고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며 12월에는 거리두기 격상 등 영향으로 내수 부문의 불확실성이 우려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추가확산 억제를 위한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소상공인 등에 대한 맞춤형 피해지원 및 경기보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