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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층에 반찬 배달…사비로 장학금 지급·수제 마스크 기부도

[코로나19 ‘5월 우리동네 영웅’] ① ‘부산의 영웅’ 정정국·송규진·김나미 씨

2021.05.18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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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지역 주민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5월에는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의 ‘영웅들’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작은 실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이번 달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부산광역시의 영웅’으로는 외출이 어려운 조손가정과 홀몸노인 등에게 반찬을 배달한 부산 동구 자원봉사센터 정정국 씨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사비로 저소득 자녀에게 장학금과 방역 물품 등을 전달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동구지회 회장 송규진 씨, 면마스크를 손수 제작해 저소득 노인가정 등에 전달한 새마을부녀회장 김나미 씨도 함께 뽑혔다.

부산 광역시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정정국 씨의 봉사 활동(상단)과 나눔을 실천하는 송규진 씨(하단 왼쪽), 수제방역 마스크를 제작 중인 김나미 씨(하단 오른쪽).
부산 광역시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정정국 씨의 봉사 활동(위)과 나눔을 실천하는 송규진 씨(아래 왼쪽), 수제방역 마스크를 제작 중인 김나미 씨(아래 오른쪽). (사진=행정안전부)

◆ 부산 동구의 ‘슈퍼맨’

부산시 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정국 씨는 외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월 2회 이상 반찬배달을 하고 있다.

또한 골목길과 오르막길이 많은 동구의 곳곳을 대상으로 주 3~4회, 매월 15회 이상 지역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그동안 200회가 넘는 방역을 실시해 동구의 코로나19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정서적 안정을 위해 공기청정에 효과적인 ‘이끼액자’와 마스크 등을 제작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올해부터 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시작한 비대면 환경미화 ‘빗자루 챌린지’에도 동참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우수 자원봉사자로서 모범을 보이며 관내 비대면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빗자루 챌린지’는 마을건강센터 ‘보건지킴이’를 시작으로 인근의 친한 이웃을 지목하면 지목받은 주민은 빗자루로 자택 앞과 주변 골목길 청소 후 인증사진을 올리고, 다음 주민을 지목해 청소를 이어가는 릴레이 활동이다.

이처럼 ‘동구의 슈퍼맨’으로 불리며 지역 곳곳을 봉사활동으로 누비는 정정국 씨는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조손가정과 홀몸 노인에게 반찬을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할 때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는 형편이 어려운 할머니가 고마운 마음에 꼬깃 꼬깃 쌈짓돈을 쥐어주거나, “길이 미끄러우니 운전 조심하라”, “비오는 날은 오지마라” 등 자신을 걱정해주는 정겨운 전화에 가슴이 뭉클해지기 때문이다.

그럴때마다 돈 받고 하는 일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고 오지말라는 말은 오히려 자신을 기다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정정국 씨는 부산 동구의 골목길과 오르막길을 오르내리며 봉사활동에 나선다.

외출이 어려운 조손가정과 홀몸노인에게 반찬을 배달한 정정국 씨.
외출이 어려운 조손가정과 홀몸노인에게 반찬을 배달하는 정정국 씨. (사진=행정안전부)

◆ 부산은 우리가 지킨다

송규진 한국자유총연맹 부산동구지회 회장은 자율방역단을 조직해 매주 방역에 힘쓰면서 저소득 자녀에게 장학금과 방역물품을 전달한 ‘영웅’이다.

먼저 송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하게 확산돼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한국자유총연맹 동구자율방역단을 조직했다.

이렇게 지역 주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조직한 동구자율방역단은 부산역은 물론 지역 주요상권 등에 대한 주1회 방역을 실시하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부산시에서 추진한 범시민 운동 ‘한 집에 한사람 코로나19 검사받기’에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결과 한국자유총연맹 부산동구지회 소속회원 102명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등 주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송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면서 어느때 보다 힘든 시기를 겪게 된 지역 저소득 계층에게 장학금과 코로나19 극복 성품 등을 전달했다.

이 중 지역 장학금은 송 회장이 사비 2500만원을 마련해 지급한 것으로,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추천자를 선정해 장학금은 물론 방역물품 등을 함께 전하면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사비로 저소득 자녀에게 장학금과 방역 물품 등을 전달한 송규진 회장.
사비로 저소득 자녀에게 장학금과 방역 물품 등을 전달한 송규진 회장. (사진=행정안전부)

◆ 재봉틀 소리는 사랑을 싣고…

면 마스크 500장을 제작해 장애인 시설 등에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새마을부녀회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온 김나미 부산 사하구 새마을부녀회장도 ‘부산의 영웅’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주민들이 집밖으로 나오기를 꺼릴 정도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컷던 것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특히 당시에는 마스크 수급 불안과 함께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까지 발생할 정도였는데, 이에 김 회장은 마스크 수급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렇게 부녀회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수제 방역마스크 500장을 저소득 노인가정과 장애인 시설 등에 전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마스크 수급 불안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부녀회원들과 함께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500장을 제작해 저소득 노인가정 등에 나눔을 실천한 김나미 회장.
부녀회원들과 함께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500장을 제작해 저소득 노인가정 등에 나눔을 실천한 김나미 회장. (사진=행정안전부)

또한 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농번기 농촌 인력난으로 농가의 시름이 커지자 구·군 새마을부녀회장 등 새마을부녀원 34명을 인솔해 농가 지원에 나섰다.

이들이 찾은 곳은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산딸기 농가와 고성군 동예면 다래 재배 농가 등으로, 덕분에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시름하던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것이다.

김 회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일 수록 작은 도움도 큰 힘으로 느껴졌을 것”이라며 “부녀회원과 함께 한 봉사활동이 ‘영웅’으로 선정된 것에 부끄러우면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는 그 날은 물론 이후에도 우리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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