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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대처로 자가격리 산모 순산…행복 담은 어르신 반찬배달…도복 대신 방역복

[코로나19 ‘5월 우리동네 영웅’] ③ ‘경상남도의 영웅’ 박정혜·노준석·박강덕 씨

2021.05.28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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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지역 주민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5월에는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의 ‘영웅들’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작은 실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경상남도의 영웅’으로 국내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 주말 출산이 임박한 캄보디아 이주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도운 박정혜 씨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노준석 씨는 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반찬을 배달하고 저소득층 가정 청소와 방역에 힘 쓴 공을 인정받았으며, 관내 104개소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나선 박강덕 씨도 경남의 영웅으로 뽑혔다.

경상남도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박정혜 씨(위 왼쪽)의 선별진료소 근무 모습과 방역활동 중인 박강덕 씨(위 오른쪽), 반찬 배달에 나선 노준석 씨(아래)와 어르신들.
경상남도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박정혜 씨(위 왼쪽)의 선별진료소 근무 모습과 방역활동 중인 박강덕 씨(위 오른쪽), 반찬 배달에 나선 노준석 씨(아래)와 어르신들. (사진=행정안전부)

◆ 신속 대처로 자가격리 산모 순산

고성군 보건소에 근무하는 박정혜 주무관은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와 주·야간 5인이상 집합금지 현장 감시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활동도 지원하는데, 특히 퇴근 후에도 지속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주말은 물론 새벽에도 코로나19 비상 연락망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그러던 지난 3월 6일 새벽 4시 즈음 어떤 남자로부터 2주 전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인 캄보디아 아내가 출산 진통이 있다는 위급한 전화를 받았다.

남자의 아내는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이었으나 해제까지는 하루 남았고, 박 주무관은 즉시 119와 연락해 응급차량을 산모 주소지로 출동시켰다.

이와 함께 병원 응급실 담당자와 급히 전화를 시도했으나 산모는 입국하자마자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국내 병원에 진료기록도 없었고, 더구나 자가격리대상이었던 터라 선뜻 받아주는 병원도 찾기 어려웠다. 

박 주무관은 “가끔 뉴스에 나오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는가 아찔했다”며 “마음은 급한데 집에서 전화만 붙잡고 사방팔방 전화를 했고, 119구급대원은 어디로 가면 되냐고 절박하게 호소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다급한 마음으로 2시간에 걸쳐 이곳저곳 응급실에 문의한 박 주무관,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완곡한 거절이었고 급기야는 출산 병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병원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리고 응급실 앞에서 무작정 기다릴 마음으로 도착한 병원에서는 다행히 박 주무관의 간절한 설득과 산모의 딱한 사정을 듣고 급히 음압병실을 준비해 곧바로 출산을 도왔다.

박 주무관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가슴 졸이는 순간이었지만, 119구급대원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순산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고성군 보건소 감염병관리부서 코로나19 대책반의 임무는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19가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중 주말 출산이 임박한 캄보디아 이주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도운 박정혜 주무관.
자가격리 중 주말 출산이 임박한 캄보디아 이주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도운 박정혜 주무관. (사진=행정안전부)

◆ 행복을 담아 어르신께 반찬배달을

그동안 산청군은 산청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역량강화사업인 배후마을 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경로당에 반찬배달은 물론 이불세탁서비스를 산청지역자활센터와 연계 시행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반찬배달과 이불세탁서비스를 동시에 추진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경로당과 지역복지관이 폐쇄됨에 따라 경로당으로의 반찬배달서비스가 지연되었다.

이에 노준석 산청지역자활센터장은 독거노인들과 취약계층 노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역발상으로 개별가정을 방문해 반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 센터장은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되고 지역복지관도 휴관해 공동급식이 이뤄지지 않아 독거노인의 끼니해결이 더욱 어려워져 반찬배달사업이 더 절실했다”고 밝혔다.

이 후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올해 1월부터 산청읍 소재 배후마을 거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개별가정 408세대를 방문해 국과 생선 등을 포함한 밑반찬 4~5종을 매주 1회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결과 산청읍에서 떨어져있는 취약계층의 끼니해결과 영양공급이 원활해졌으며, 코로나19로 활동반경이 줄어들어 생활에 어려움을 느낀 대상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복지시설로서, 반찬서비스를 통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지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은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올해 1월에는 KBS 뉴스에, 2월에는 MBC 경남의 <경남아 사랑해> 코너에서 소개되는 등 주요 언론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다.

노 센터장은 “이 외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해 자활기금사업으로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청소 및 방역사업을 추진하고,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사업과 휴장 중인 산청시장 소독방역 봉사활동도 전개 중이다”며 산청지역자활센터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록 연간 6개월 동안 매주 1회 반찬을 배달하는 소소한 서비스일 지라도, 모쪼록 어르신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에게 매주 반찬을 배달하고 저소득층 가정 청소와 방역에 힘 쓴 노준석 센터장.
어르신들에게 매주 반찬을 배달하고 저소득층 가정 청소와 방역에 힘 쓴 노준석 센터장. (사진=행정안전부)

◆ 도복 대신 방역복 입고 코로나 격파!

창원시에서 ‘감사랑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박강덕 관장은 오늘도 태권도복 대신 방역복을 입고 관내 104개소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시작했다.

박 관장의 이러한 방역활동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되었는데, 코로나19로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해 태권도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유 중인 방역기계로 선제적인 방역 활동을 나선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박 관장의 지역 방역 범위는 버스 공영차고지 내외부는 물론 시내버스 내부, 관내 상가,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해당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되었던 지난해에는 관내 PC방과 코인노래방 등에 청소년들의 방문이 잦아질 것을 예상해 이곳에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쳤다.

또한 일제방역의 날 운영 기간 동안에는 특별공공근로(방역)로 채용되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역활동에 매진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이 결과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두 달여간 진행된 관내 다중이용시설 방역 활동 기간동안 104곳의 시설을 돌며 선제적 방역 활동을 벌였고, 수시로 방역수칙 준수 분위기를 조성했다.

관내 104개소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나선 박강덕 관장.
관내 104개소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나선 박강덕 관장. (사진=행정안전부)

박 관장은 “전국 곳곳에서 저 말고도 봉사활동을 펼치는 분들이 수 없이 많을 것”이라며 “그 분들을 제 마음 속의 ‘코로나19 영웅’으로 생각하고 방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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