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수공예품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백패커와 함께 손을 잡고 소상공인의 디지털(온라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 ‘소담상회’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행사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과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경제가 앞당겨진 가운데 대부분 소상공인의 디지털·온라인 역량이 취약한 실정을 고려해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처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 기술과 디지털 콘텐츠를 바탕으로 스마트 상점과 공방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소담상회 명칭은 ‘소상공인 이야기(談)와 제품을 담은 공간’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민간 주도로 소비자에게 재미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채널의 진입 문턱을 낮추는 ‘상생+재미+소통’ 매장으로 운영한다.
중기부는 인사동 쌈지길과 서교동 홍대에 1297㎡ 규모로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하고 이와 연계해 백패커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아이디어스' 전용관도 운영한다. 백패커는 매년 2000여 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교육·컨설팅, 시제품·테스트, 홍보·판매 등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한다.
오는 11월에는 인터파크에서도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 행사에 참석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디지털 전환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스토어 개장이 그간 고통과 희생을 감내한 소상공인분들을 응원하고 활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착한 소비’에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입점 소상공인 김서정 투립투 대표는 “코로나19로 시름하는 전국의 소상공인분들을 위로하면서 ‘소담상회’ 개장이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와 함께 ‘성공 방정식’을 보여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