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포털은 오는 9일 0시부터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돼 별도 알림창으로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진료기관 등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상위 노출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 야간 진료 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담겨 있다.
한편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전국 40곳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은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응급처치법 안내
○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 화상을 입었을 경우
-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다.
-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 된장, 연고 등을 바르지 않는다.
○ 벌이나 벌레에 쏘이는 경우
- 빨갛게 부어오른 부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침을 찾고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한다. 상처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 통증과 부기를 진정시킨다.
- 알레르기 반응(전신적 과민성 반응)이 일어날 경우 즉시 필요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참고)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 (성인)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 (소아)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