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7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각종 재해 대비 여름철 자원봉사 및 '온기나눔' 집중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기간동안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재해 피해 예방과 복구에 효과적인 봉사·나눔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해예방을 위해 빗물받이 및 배수로 집중 점검·청소, 빗물받이 쓰레기 투기 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폭염 민감대상 분류표를 활용해 폭염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한다.
아울러 현장 수요를 반영한 자원봉사 일감 발굴과 물품 지원 등 현장밀착·협업형 피해 복구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시기별 특성에 맞는 봉사·나눔 활동을 독려하고자 온기나눔 집중기간을 운영해 왔다.
우선 집중호우 등 수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점검 및 청소 봉사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정·관리 중인 침수취약시설 2625개소 인근지역의 빗물받이 및 배수로를 우선적으로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빗물받이에 꽁초 등 쓰레기 추가 투기를 막기 위한 스티커 부착과 그림아트 봉사 등도 함께 실시한다.
올해 세분화해 발표된 '폭염 민감대상' 분류체계를 봉사·나눔 현장에서도 활용해 지원 사각지대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26일 인천 연수구 대한적십자 인천지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이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 상황에 대비해 긴급구호세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5.6.26(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한 지역별로 폭염 집중지원 대상을 선정해 '폭염 민감대상'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풍수해 등 재해 발생 시에는 피해 범위와 정도에 따라 행안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중앙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해 지역 간 봉사·나눔 활동을 유기적으로 조정한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산불 피해 복구에서도 경상북도의 피해마을과 다른 지역 자원봉사센터를 1대1로 연계해 현장 밀착형 자원봉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 바 있다.
조영진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집중기간 진행되는 여름철 자원봉사 및 온기나눔 프로젝트에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 민간협력과(044-205-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