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사업을 공고해 국비 700억 원 등 13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소부장 뿌리 기술대전' 박람회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신설한 투자지원금(투자보조금)을 통해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공급망 안정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국내 투자분을 대상으로 30~50% 지원한다.
건당 150억 원, 기업당 200억 원의 국비 지원 한도와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30개 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으로 에피텍셜 증착장비, 네온 등 희귀가스, 실리콘웨이퍼 등 경제 안보 품목의 해외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첨단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급망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지원금은 다른 보조사업과 달리 건축물 신·증설 없이 설비투자만 하는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설비투자가 '입지 확보→건축물 건설→장비 등 시설구축'으로 구분되는 점을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투자는 단계별로 분할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투자지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9월 12일까지 투자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해당 투자계획이 투자지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현장실사 등으로 투자 계획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투자지원금 지원과 추가 지원방안 등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안내와 질의응답을 위한 전용 전화번호 : 070-7712-1928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반도체과(044-203-4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