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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전파혼신 위기 대응…민·관·군 합동 실제훈련 실시

과기정통부, 해상 이동 실제상황 상정해 다양한 공격 대응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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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위성항법장치(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제 훈련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을지연습 기간 중 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19일 오후 2시 실제상황을 상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GPS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와 통신·전력·금융 분야 시간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에서 열린 '2025 GPS 전파혼신 위기대응 실제훈련' 에서 당부말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에서 열린 '2025 GPS 전파혼신 위기대응 실제훈련' 에서 당부말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 훈련은 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경청, 합동참모본부, 이동통신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육상의 고정된 위치에서 전파혼신을 시도하던 예년의 훈련 상황과 달리, 해상에서 이동하면서 전파혼신을 시도하는 상황을 상정해 다양한 공격방식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GPS 전파혼신에 민감한 선박을 대상으로 사고발생(좌초)과 구조까지 연결된 훈련이다.

과기정통부는 전파혼신을 탐지한 직후 항공기, 선박, 기지국 등의 장애 현황을 국토부, 해수부, 이통사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GPS 전파혼신 위기경보 발령과 유관기관 전파 등 초동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했다.

이어서 혼신원 탐지·제거를 위해 군과 협력해 4개의 혼신제거팀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번 훈련에는 혼신원 탐색을 위해 공군이 보유한 전파탐지 드론도 투입했으며, 좌초 선박 구조와 해상안전조치를 위해 해군·해경 함정도 함께 출동했다.

한편, 사고 현장 조치와 더불어 민간 교통·통신 서비스 피해 방지를 위한 기관별 안전조치도 긴급히 시행했다.

국토부는 항공종사자에게 GPS 이용주의 항공고시보를 신속 발행하고 항공기의 경우 대체항법과 지상항행안전시설 이용, 관제기관 지원 등을 통해 운항에 차질 없도록 조치했다.

해수부는 해경과 협력한 안전조업지도, 항해주의 안내방송 등을 강화하고, 선박은 레이더·지상파 등 대체항법으로 안전 운항하도록 했다.

이통사는 기지국의 자체 차폐시설 가동, 네트워크 동기화로 전환 등으로 정상적인 통신서비스를 위해 신속하게 조치했다.

배경훈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 분쟁지역에서도 볼 수 있듯이 GPS 전파혼신 공격은 민간과 군을 상대로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어 이러한 교란행위가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 GPS 전파혼신 상황에 차질 없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훈련을 계기로 GPS 전파혼신 대응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훈련에 참여한 기관들은 GPS 서비스를 365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위기 상황 대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기반안전과(044-202-6777), 중앙전파관리소 전파관제과(02-3400-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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