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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 가뭄 극복…남대천 하천수 하루 1만 톤씩 공급 계획

오봉저수지 저수율 20.1%에 불과…관계기관 합동 가뭄TF 대책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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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릉 지역의 가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관계기관이 총력 대응한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1일 환경부·산업부·농식품부·강원도·강릉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가뭄TF 대책 회의'를 긴급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행안부는 예산을 지원해 추진 중인 남대천 용수개발사업이 이달 말 일부 완료되면 남대천 하천수를 하루 1만 톤씩 오봉저수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강릉 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21일 기준으로 20.1%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한 강릉 지역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약 50% 수준이며, 가뭄 상황을 해소할 정도의 강수는 당분간 전망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강릉시는 대부분 지역에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농업용수 공급 제한, 공공기관 절수, 범시민 물 절약 캠페인 등 가뭄 대비 물 공급 관리 및 절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 오봉저수지와 일대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5.8.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 오봉저수지와 일대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5.8.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일에 이어 제한 급수와 대체용수 공급 방안, 가뭄 대비 장·단기 대책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별 대책과 협력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강릉시는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등 제한 급수를 하고, 인근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른 수원에서 취수해 대체 용수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오봉저수지의 '사수량'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사수량은 취수 가능한 최저 수위에서 저수지 바닥까지의 저수량이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력해 생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물절약 캠페인도 적극 실시한다.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가뭄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릉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 기후재난관리과(044-205-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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