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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7사단] 국민 생명 구해낸 ‘9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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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7사단 미추홀부대 예비군동대장이 운동 중 쓰러진 민간인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일구 인천 동구 금창·송림동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강 동대장이 인천 가좌진주공원에서 테니스를 치던 민간인 남성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한 건 지난달 25일 오전 7시쯤이었다.

쓰러진 환자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강 동대장은 즉시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고 쓰러질 때 혀를 깨물어 입안에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지난 2012년도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응급처치법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미추홀부대에서 예비군훈련 심폐소생술 담당교관으로 임무 수행 중인 강 동대장은 즉시 환자의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강 동대장이 약 9분 동안 온몸이 땀에 젖도록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번갈아 실시하자 환자의 호흡이 불규칙하게나마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조대원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심폐소생술을 지속했고 얼마 후 환자는 의식을 회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인천 석남 119안전센터 정유진 소방사는 “조금만 늦었더라도 환자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었다”며 “강 동대장의 빠른 초동조치 덕분에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속한 초동조치와 심폐소생술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강 동대장의 이야기는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생명을 구한 예비군 중대장 강일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강 동대장은 “예비군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담당교관으로서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수 없이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행복할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기에 칭찬받는 것이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국방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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