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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시대, 디지털 전환에 동참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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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모니터링단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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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 시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사회상에 비대면이 자리 잡고 있다. 비대면은 다른 말로 디지털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비대면 방식에 따른 디지털 소통을 하려면 먼저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온라인 교육,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이 디지털 전환의 예다.
K비대면바우처플랫폼 누리집.(사진=K비대면바우처플랫폼)
하지만 중소기업처럼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규모 업체는 비대면 방식에 맞는 근무 여건을 갖추기 어렵다. 업체가 자체적으로 재택근무, 화상회의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기 쉽지 않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중기부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 및 수요 기업을 접수해 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집행 절차.(사진=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비대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지원에만 한정하지 않았다.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육성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수요 기업은 디지털 역량 및 생산성을 향상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공급 기업은 비대면 사업의 성장과 폭넓은 서비스 판매 기회를 지원하는 기회가 된다.
비대면 서비스 지원 분야.(사진=K비대면바우처플랫폼)
비대면 서비스 지원 분야는 총 6개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에듀테크(직무교육 및 초중고 학생교육),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돌봄서비스가 있다.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6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 제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기업들의 서비스 제공 이력, 전문가와 수요자의 평가 등을 통해 공급 기업들을 최종 선정했다.
수요 기업으로 선정되면 K비대면바우처플랫폼을 통해 공급 기업이 메뉴판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 원 한도(자부담 10% 포함) 내에서 최대 8개월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K비대면바우처플랫폼은 시범 테스트, 공급 기업 선정 과정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결제 현황.(사진=중소벤처기업부)
K비대면바우처플랫폼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의 비대면 서비스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오픈마켓이다. 사업 참여 신청, 바우처 사용, 결제, 정산까지 플랫폼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공급 기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팩토리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인공지능팩토리는 자체 AI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컨설팅부터 플랫폼 구축, 크라우드 소싱 기반 AI 모델 개발, 인공지능 모델 유지 관리 등 토탈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공지능팩토리가 제공하는 AF 리서치(Research)는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
인공지능팩토리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지를 접한 뒤 자체 인공지능 연구협업 툴을 수요기업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으리란 기대로 공급 기업에 지원했다. 노진영 매니저는 공급 기업 신청서를 작성할 때 특히 당사의 AF 리서치(Research)가 재택근무에 적합한 협업 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노진영 매니저는 비대면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기업에게 정부에서 코로나 시국을 감안해서 기업들 간에 상생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 기업 입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지원해서 각자 기업에 필요한 업무 툴을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AF 리서치에서 인공지능 개발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중기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계속된다. 1월 21일 기준, K비대면바우처플랫폼을 통해 361개 비대면 서비스 공급 기업이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6개 분야에 1476개의 서비스 상품을 등록,제공하고 있으며, 추가 선정된 281개 공급 기업이 2월초까지 서비스 상품 등록을 완료하면 전체 상품 수는 확대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직접 체험,평가하고 소비자 보고서를 작성하는 국민 모니터링단을 1월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K비대면바우처플랫폼https://www.k-voucher.kr/index.php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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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윤혜숙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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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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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해 같았으면 겨울방학이라 자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기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에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은 자꾸만 뒤로 미루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 그래서 대리만족이라도 할 겸 방송에서 국내외 여행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곤 한다.
그러던 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간 온라인 여행 상품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집콕여행꾸러미가 출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래, 망설일 것 없이 무조건 떠나는 거야!
대구 이중섭 투어를 검색해서 예약했다.
마이리얼트립(https://www.myrealtrip.com/)에서 가장 빠른 일정을 검색했다. 1월 22일 오후 9시 대구 이중섭 투어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만히 앉아서 해당 상품을 예약하고 결제하니 모든 게 끝났다. 이제 여행 일시에 맞춰 노트북 앞에서 손가락을 까딱거리기만 하면 된다.
대구 이중섭 투어는 대구에서 이중섭 화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지난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이중섭, 백년의 신화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열렸던 적이 있다.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았을 때의 감동에 한동안 이중섭 화가의 작품에 심취했다. 특히 담뱃갑의 은박지에 그린 은지화는 실물이 손바닥보다 더 작았지만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으로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대구역의 전과 후.
그런 이중섭이 한때 대구에서 거주했던 적이 있다. 그는 시인 구상의 권유로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대구에 머물렀다. 하필이면 대구였을까? 대구 북성로는 성곽을 따라 생긴 길로 6.25전쟁을 겪었던 당시만 해도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 이곳에 한국의 내로라하는 문인, 작가 등이 정착한 향촌동이 있다. 지금은 그 당시의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바뀌었다.
하지만 향촌문화관이 있어서 당시의 길거리 풍경을 재현해서 보여주고 있다. 대구근대역사관 1, 2층에 향촌문화관이 있다. 6.25전쟁 때 대구는 낙동강 전선의 최전방으로 미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부영버스, 명통구리 양복점, 주점 등을 재현해 놓아서 전쟁을 겪었던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중섭이 머물렀던 경복여관이 지금은 표지석만 남아 있다.
이중섭은 하숙집을 구할 형편이 되지 않아 대구역 앞 경복여관에서 거주했다. 경복여관 2층 902호실은 빛도 들지 않는 어두운 곳이었다. 하지만 그는 전시회로 돈을 벌어 일본에 있는 부인과 두 아들을 만나려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많은 그림을 그렸다.
이중섭이 백조다방에서 만난 미국 공보원장 맥타카트는 전시회에 많은 도움을 줬다. 미국 공보원에서 이중섭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은 그 당시로선 획기적이었다. 맥타카트가 은지화 3점, 싸우는 소를 구입해서 미국에 기증했고, 지금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중섭이 그린 은지화 신문을 읽는 사람들.
은지화 신문을 읽는 사람들에서 보듯 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그는 담뱃갑 은박지를 펼쳐서 거기에 그림을 그렸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은박지에 정교한 드로잉을 하려면 엄청난 집중력을 요한다. 칼로 새기거나 긁는 과정에서 자칫 실수라도 하면 그 은박지는 폐기처분해야 할 것이다.
구상네 가족은 시인 구상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바라보는 이중섭이 그림 속에 있다. 그는 생활고로 인해 부인과 두 아들을 처가가 있던 일본으로 보내고 혼자 살았다.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만 했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구상 가족이 부러웠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구상 가족을 바라보는 이중섭의 표정이 애틋해 보인다.
향촌문화관 지하에 있는 음악감상실 녹향.
향촌문화관 지하에 있는녹향은 국내 최초의 음악감상실이다. 오래된 스피커, SP판 등이 전시되어 있고, DJ박스가 있어서 즉석에서 사연과 노래를 받고 있다. 잠시 그곳에 머무르면서 음악을 감상해도 좋다.
대구 이중섭 투어는 처음 향촌문화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향촌문화관을 보았으니 이제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게 어떨까? 꽃자리다방이나 대화의 장은 이중섭이 지냈던 당시 대구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재현되어 있다. 마치 근대로 거슬러 간 듯한 공간이다.
이남일 가이드의 풍부한 설명과 이중섭 화가의 작품, 당시 대구의 풍경을 보면서 90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90분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휴식 없이 말을 이어갔던 가이드가 있었기에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대구 현지에서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서 대구 북성로 길거리를 돌아다녔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가이드를 쫓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느라 온전히 가이드의 설명에 집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구 이중섭 투어는 이중섭 화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하는 목적에 충실한 여행이었다. 또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채팅창에서 질문해 바로 가이드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대구 향촌동 골목길에는 아직 대구의 근대 풍경이 남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실시간 온라인 여행 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을 출시했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숨은 이야기, 직접 가야만 체험할 수 있던 즐길거리까지 집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국내 39개 지역을 선정, 고유한 주제와 이야기가 있는 10개 권역으로 묶어 특별한 지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여행 상품은 전문 해설가와 온라인 관광객들이 매력적인 테마여행 10선 지역을 영상으로 함께 여행하며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상품이다.
국내외 여행 전문 누리집에서 2월 25일까지 한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내국인용 상품 6종과 영어 해설을 제공하는 외국인용 상품 9종을 판매한다. 내국인용 상품은 익숙한 지역에서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해설과 영상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 이중섭 투어, 광주 양림동 랜선여행, 요즘 경주, 군산 타임슬립 투어 4종과,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기획한 경주 역사 여행, 군산 근대사 여행 2종을 마련했다. 모든 상품은 마이리얼트립(https://www.myrealtrip.com/)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상품 2종은 놀이의 발견(https://nolbal.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포스터.(출처=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누리집)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은 1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온라인 매장 29cm(https://www.29cm.co.kr/) 누리집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순차 출시하고, 상품 1종당 150개 수량(총 900개)으로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온라인 여행 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 상품 출시 및 판매, 테마여행 10선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공식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날 수 없어서 아쉬운 분들이라면 내가 그랬듯이 당장 여행 상품을 예약해서 떠나보자. 시간에 쫓기지 않고 몸도 마음도 느긋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간접체험이다. 하지만 나중에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지면 눈으로 봐둔 그곳으로 직접 발품 팔아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으리라. 그때까지 안방에서 전국 곳곳을 여행 삼아 다녀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http://ktourtop10.kr/kr/index.php
https://www.instagram.com/ktourtop10/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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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윤혜숙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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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연말정산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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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보너스라고 합니다. 이 때만 되면 국세청 홈택스는 직장인들로 바삐 움직이고, 올해는 과연 환급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세금을 더 내야 할지 마음을 졸입니다. 바로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입니다.
연말정산은 말 그대로 급여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일입니다. 정산을 통해 실제 소득보다 세금을 더 납부했으면 돌려받고, 적게 거뒀으면 그만큼 더 걷습니다. 물론 납부보다 환급 비율이 높긴 합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화면.
저도 올해부터 근로자로 일을 했습니다. 당연히 4대 보험과 소득세를 납부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연말정산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처음에 하는 것들은 모두 어려운데, 연말정산도 그랬습니다. 이에 대해 아버지는 예전에는 수많은 항목을 일일이 확인하고, 부족한 서류는 발급 받는 등 상당히 귀찮고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덕분에 쉽게 연말정산을 하고,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포털사이트에 연말정산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국세청 홈택스가 나옵니다.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을 하려면 반드시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공인인증서가 PC에 깔려있지 않았습니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은행 앱에서 받은 공인인증서를 옮겨야 하는데, 작업이 상당히 귀찮습니다.
다행히 옆에 간편인증 로그인이 보였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반드시 공인인증서로만 가능했다는데, 공인인증서가 공동인증서로 바뀌고, 카카오톡과 페이코 등 업체의 인증을 통해서도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민간인증서로도 국세청 홈택스에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을 마치고,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들어왔습니다. 건강보험부터 기부금까지 내역을 하나씩 선택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공제 항목을 조회해서 실제 지출 내용과 공제 요건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한 다음, 공제 요건에 맞는 자료를 내려받습니다.
이제 소득공제 신고서를 제출하면 연말정산은 모두 끝납니다. 이 기간 내에 연말정산을 못하거나 놓쳤다면 3월 11일부터 누락분 경정청구를 통해 환급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화면.
한편, 연말정산은 매년 조금씩 바뀝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을 상당히 높였습니다. 기존에는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금 30%,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금 40%의 소득공제율이었습니다.
올해는 월별로 다릅니다. 먼저 1~2월과 8~12월은 작년과 같은 소득공제율을 적용했습니다. 3월에는 신용카드 30%, 체크카드 60%,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금 60%,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금 8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됐습니다. 4~7월에는 항목과 관계없이 모두 80%가 공제됐습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급여 구간에 따라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도 30만 원씩 증가했습니다. 총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이면 한도액이 330만 원, 총급여 7000만~1억 2000만 원은 280만 원 식입니다.
올해 연말정산은 4단계로 진행됐던 소득공제 신고서 작성 과정이 4단계에서 2단계로 줄어드는 등 초심자여도 상당히 쉽게 끝났습니다. 이제 13월의 보너스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연말정산.(출처=국세청)
혹시 아직 연말정산을 마치지 못했다면, 지금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해13월의 보너스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책기자단|조송연6464778@naver.com 문화로 행복을 빚습니다. 문화로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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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조송연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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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형 박물관이 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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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박물관은 어디로 가야 돼?어린이 박물관은 서관 전시 1층에 있습니다.
2018년 겨울,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했을 때 사람 키만한 하얀색 큐아이 로봇이 전시 설명을 해주는 게 오랫동안 인상 깊었다. 함께 방문했던 조카들은 졸졸졸 옆에 붙어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이 이동할 때마다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신기해했다.
큐아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공학,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전시 안내 로봇이다. 2018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주국제공항 등 9곳에서 큐아이 12대가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큐아이는 전시 안내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전시품 교체 상황을 매일 업데이트해 관람객이 현재 전시하고 있는 주요 전시품의 위치 및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국어 서비스를 실시해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IT 문화강국으로서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설명을 하는 큐아이 로봇의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큐아이를 만난 다음날부터 조카들은 우리 동네에도 이런 로봇이 있으면 매일 놀러갈 텐데라고 아쉬움 담긴 목소리로 말하곤 했다. 이런 조카들의 바람이 조만간 이뤄질지도 모르겠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실감나는 지능형 박물관과 미술관이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와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박물관,미술관 스마트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을 통해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65억 원), 실감 콘텐츠 제작 및체험존 조성 지원(100억 원),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9억 원)을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능형 미술관, 박물관 사업 소개.
특히 2024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전시공간 29곳에 큐아이 40여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비대면 시대 맞춤 방식으로 1월 21일부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큐아이를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선보였다.
일례로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큐아이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세계 속 태권도 역사를 설명하고, 조선후기의 무예 훈련 교범인 무예도보통지를 다국어로 안내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내 디지털 실감영상관.(사진=국립중앙박물관)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된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의 공립 박물관,미술관 중 20개 내외를 선정해 기관 당 5억 원 내외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22개 기관을 선정해 다양한 체험형,쌍방향 실감 콘텐츠 등을 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5월 20일 공개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영상관이다. 박물관 상설전시 공간에 실감 콘텐츠 체험 공간을 본격적으로 조성한 국내 첫 번째 사례다.
상설전시관 4곳에서 실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1층의 복도 끝에 놓였던 경천사 10층석탑의 변신은 실감 콘텐츠 내에서도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박물관 조명이 꺼지자 빛으로 수놓은 석탑이 시시각각 색다른 이야기를 펼치며 관람객을 압도했다. 손오공의 모험, 석가모니의 삶과 열반 등 석탑에 얽힌 의미를 시각적으로 선보이며 경천사탑, 층마다 담긴 이야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대표적인 실감 콘텐츠 사업으로 꼽힌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천사 10층석탑의 모습.(사진=국립중앙박물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요즘이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해설 및 안내 대면 서비스가 곤란한 시기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갖춘 지능형 박물관과 미술관이 전국 곳곳에 생긴다면 누군가와 접촉 없이도 새로운 형태의 실감나는 문화놀이터가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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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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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실내체육시설, ‘방역지침 잘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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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잘못된 자세 탓인지 허리의 통증이 심해져 등록한 요가원. 이후 신체 기능이 많이 회복됐고 정신적으로도 마음 돌보기에 도움이 돼 현재까지 해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에는 꾸준히 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확산 초기에는 예방 차원에서 스스로 방문을 중단했고, 이후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한 뒤에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요가원이 문을 여는 날에만 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말연시에는 확진자가 폭증하며 대부분의 실내체육시설에 다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재차 연장됨에 따라 꽤 오랜 기간 동안 영업이 전면 중단됐다. 그동안 비교적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력적이었던 관련 업계에서는 집합금지가 길어지자 보다 형평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며 해제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지난주부터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이 조건부로 허용됐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1월 31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지만 대신 그간 집합금지였던 다중이용시설들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주부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한 학원, 카페 등의 시설이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됐고 며칠 전 오랜만에 요가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실내체육시설 입구에 비치된 QR 체크인 기기.
사실 아직까지 수도권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실내체육시설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갑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든다. 그렇지만 정부의 권고대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며 다시 운동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추운 겨울에 바깥에서 운동하기가 힘들고 집에서 하려고 해도 여러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운영이 재개된 요가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모두들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었고, 입장 시 QR 체크인을 통해 전자출입명부 작성에 참여했다. 또 여러 사람이 사용을 하는 비품들은 되도록 최소화했으며 샤워실 이용은 금지 중이다.
수업이 한 시간 남짓 진행돼 오래 머물지 않았고 운동 공간 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일절 금지가 됐다. 수업 하나가 종료할 때마다 창문을 열고 내부 환기를 시켰고 운동하며 이용했던 비품들은 소독을 하는 듯보였다.
우려하며 방문한 체육시설이었지만 이용자들 대부분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협조적이었고, 정부의 지침대로 운영하는 모습에 조금은 안심이 됐다.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수영 종목을 제외하고 일반 실내체육시설에서 샤워시설 이용이 금지된다.
금번 영업을 재개한 실내체육시설들은 허가,신고 면적 8m 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설 내 이용자들은 최소 1m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며 밤 9시 이후에는운영할 수 없다. 요가원에서도 밤 9시 이후수업은 온라인 등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실내체육시설 중 격렬한 GX 프로그램은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등이 이에 속하는데 아무래도 격렬한 운동은 마스크를 쓴 채 하기가 어렵고 비말도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돼 이 같은 결정에 공감이 가는 바다.
요가원이 있는 건물 같은 층에 스크린골프장이 운영 중인데 이곳은 어떨까 궁금해 한번 확인해 봤다. 마찬가지로 지난주부터 다시 문을 열었는데 이용 가능 인원이 입구 앞에 명확하게 게시된 것이 눈에 띈다.
또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스크린골프장 이용객들이 지켜야 할 지침들을 함께 공지하고 있었고 스크린 룸 당 4명으로 제한된다는 사항도 적혀 있었다.
스크린골프장 입구 앞에 마련된 방역수칙 관련 공지사항.
중대본에 따르면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1차 땐 경고, 2차 땐 해당시설에 대해 10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도록 조치한다. 이용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에도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정부의 지침을 성실히 따르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해야겠다.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발생한지 어느덧 1년, 수개월 내 종료될 줄 알았던 보건 위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다. 그간의 코로나19 상황을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이에 연대한 국민 덕분에 잘 극복해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백신이 개발돼 공급될 예정이고 치료제에 대한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늦어도 올해 11월 쯤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는 바, 그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힘쓰며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자. 나아가 하루빨리 평범한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겠다.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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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한아름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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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할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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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기회가 될 때마다 국민의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소비할인권을 사용해 영화도 관람하고, 체육시설 쿠폰을 이용해 운동도 등록했다.
이번에는 해양수산부가 수산업계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1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국의 오프라인 마트, 생협, 온라인 쇼핑몰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연다고 해 작은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www.fsale.kr)에 접속해 판매처별 할인 및 이벤트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2021 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에서 판매처별 할인율 및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수산대전에는 온라인 쇼핑몰 15개사, 생협 4개사, 수산 창업기업 4개사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다. 가장 먼저 큰 폭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둘러봤다. 설 명절 소비가 많은 조기, 멸치, 뱀장어, 참돔, 고등어, 갈치, 전복, 오징어, 굴, 전복, 생김 등을 20%에서 최대 67%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월 7일까지 설 특별전 기간에 1000원 이상 구매시 1000원에서 1만 원까지 할인되는 쿠폰도 발행하고 있다. 설에 사용할 제수용품을 이번 기회에구매하면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반건조 오징어 10미를 구매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았더니 2만4900원짜리를 25% 할인 받아 1만89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망설일 이유가 없어 구매 버튼을 눌렀다. 배송도 무척 빨라 이틀 만에 도착했다. 저녁 간식거리로 구웠더니 정말 맛이 좋아 추가 구매를 위해 즐겨찾는 쇼핑몰로 등록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25% 할인 받아 구매한 반건조 오징어는 훌륭한 겨울철 간식거리다.
1월 21일부터는 시중 대형마트 8개사가 수산대전을 시작해 이마트를 찾았다. 이번 수산대전에 참가하는 업체는 코로나19에 맞춘 철저한 방역이 우선이라 각층을 출입할 때마다 발열체크를 하고 손 소독을 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
수산대전에 참가하는 업체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이 우선이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이란 현수막이 걸려있는 수산물 코너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마트를 방문한 고객들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물건을 구매할 때도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두어 물건을 구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수산대전을 찾은 고객들이 할인된 상품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수산물 진열장에는 할인되는 수산물에 별도의 표기가 있어 구매하기 편하다. 생고등어와 생참돔이 각각 20% 할인되어 판매된다니 오메가3가 풍부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 되는 생선으로 유명한 고등어를 실컷 저렴하게 식탁에 올릴 수 있겠다.
아내가 자주 찾는 한살림 생활협동조합도 이번 수산대전에 참여한다고 해 찾았다. 굴비, 갈치, 무항생제 왕새우, 옥돔, 삼천포 죽방멸치 등 주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에서 손님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를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 앱(App)에서30% 할인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여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약 90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수산물은 제로페이 앱에서 30% 할인 상품권을 구매해 할인 받을 수 있다.
정부도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농수산업계에 도움이 되도록 올해 설 명절 기간인 2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농축수산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설 선물로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것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는 방법이다.
이번 행사는 1회성반짝 행사가 아니고 설 명절 특별전이 끝난 후에도 봄 설레임전(3월), 가정의 달 특별전(4~5월), 대한민국 동행세일(6월), 여름휴가 특별전(7~8월), 추석맞이 특별전(9월), 코리아 수산페스타(11월), 연말 이벤트(11~12월) 등 총 8개의 행사로 나뉘어 1년 내내 진행될 예정이라니 수산업계와 소비자에게 큰 선물이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가해 수산물을 구매하는 것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는 방법이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돕기 위해 처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는데 연간 7회에 걸쳐 13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올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더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로 큰 성과를 올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기대한다.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세상을 바꾸려면 담벼락에라도 글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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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최병용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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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은 우리 농산물 선물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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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거리두기로 인해 매섭던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코앞에 둔 지금,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서는 아직 소중한 가족들을 마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데 모여 즐거워야 할 명절이지만 다시금 마음으로만 함께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명절, 우리 농업인들도 지원하고 잠시 멀어진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여 소개해 보고자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설 맞이 우리 농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음이음마켓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이음마켓 누리집 화면.
마음이음마켓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유관기관에서 추천받은 지역 특산품, 식품명인,청년창업농 제품 등 340여개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상품 모음집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설 명절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청탁금지법 일시 완화, 농축산물 판촉행사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마음이음마켓 운영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나 역시 이번 기회에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또 잠시 떨어진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마음이음마켓을 통해 직접 선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인터넷 주소창에 마음이음마켓 주소(http://www.holidaygift.co.kr)를 입력하거나, 혹은 포털사이트에 마음이음마켓을 검색해 해당 누리집에 접속할 수 있었다.
누리집의 첫 화면에서는 전국 각지 농업인들이 공들여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우선 품목별 추천 상품을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과일, 쌀, 축산뿐 아니라 특별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화훼 제품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들의 제품들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출처=농림축산식품부 블로그 행복밥상 지킴이)
그 다음으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들이 정성을 담아 만든 제품들 역시 살펴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이란,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식품명인을국가에서 지정하는 제도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정진한 장인들만을 선정하고 있다. 그만큼 맛과 전통을 널리 인정받은 귀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제품을 클릭했을 때 각 명인에 대한 정보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농업에 뛰어든 청년들의 열정이 담긴 청년창업농 생산 제품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경영 활동 경력이 3년 미만인 청년창업농들이 생산한 벌꿀, 인삼, 사과 등 27여개의 상품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결정한 제품은 전북 덕유양조장에서 만든 머루와인이었다. 평소에 직접 포도주를 담가 드시는 부모님을 위해 특별히 와인을 선택하였다. 해당 제품을 선택하면 연결된 링크를 통해 구매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다만 주류 제품과 같은 경우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이후 포털사이트 간편결제 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
전북 덕유양조원에서 만든 머루와인을 구매하였다.
이렇게 구매한 머루와인. 아직 설까지는 기간이 좀남았지만, 그래도 고단했던 한 해를 치열하게 보낸 소중한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미리 전달할 수 있어 괜스레 따뜻한 마음이 들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기까지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화훼 소비가 감소된 상황에서, 다양한 화훼 제품 또한 마음이음마켓에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졸업식,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꽃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 명절 마음이음마켓을 통해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또 어려운 농업인들에게도 힘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선물들을 통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민영cio0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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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김민영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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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숨통 조금은 트였지만 아직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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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서는 코로나 블루가 레드, 블랙으로 변한다고 했다. 누군들 안 그럴까. 한겨울 꽁꽁 언 소식들은 좀처럼 녹지 않았다. 나 역시 그랬다.
지난 크리스마스 무렵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금씩 내려갔다. 우려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상황은 조금 나아질까.
카페 입구에 붙여진 방역지침 문구.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는 1월 31일까지 연장됐으나, 1월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제한이 부분적으로 달라졌다. 19일부터는 수도권 국립문화예술시설이 재개관했다.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조치 완화로 조금이나마 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물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은 그대로다. 전국 식당과 카페에서도 밤 9시까지만매장에서 먹고 마실 수 있다. 2인 이상일 경우 1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을 권고한다.
예배, 집회 등 종교 활동도 달라졌다. 수도권은 수용 인원의 10% 이내, 비수도권은 20% 이내로 허용되며 물론 예배 이외 각종 대면 활동은 금지다. 코인노래방도 룸 당 4명까지, 이용한 룸은 소독 30분 뒤 사용해야 한다.
◆ 수도권 국립문화예술시설 재개관
밤 9시 이후 버스 감축운행이라는 표시가 눈에 들어왔다.
19일 재개관에 들어간 집 근처 박물관을 찾았다. 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전시였다. 가급적 안전한 방법을 찾았다. 야간 개장이 있는 수요일, 마지막 오후 8시로예약했다. 버스 전광판 속 21시 이후 버스감축운행이라는 문구가 더욱 선명하게 들어왔다.
여러 절차를 걸쳐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늦은 저녁 박물관은 텅 빈 들판 같았다. 그렇다 해도 코로나19 예방은 철저했다.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을 마친 후, 전시장에 들어섰는데 직접 전시를 보니 벅차다 못해 얼얼했다. 체험교구 옆에는 손 소독제와 비닐장갑이 충분히 놓여 있었다.
체험교구 옆에는 비닐장갑과 손 소독제가 마련돼 있었다.
찬찬히 볼 순 없어도 흡족했다. 단지 30여분 관람으로 내 마음 속 코로나 원색이 파스텔 색으로 바뀔 줄이야. 생각지 못한 선물이었다.
◆ 실내 취식은 오전 5시부터~밤 9시까지
박물관을 나오자, 밤 9시가넘어 이미 대부분 식당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테이블마다 붙여진 문구.
무척 허기졌는데 다행히 패스트푸드점을 발견했다. 물론 패스트푸드점 역시 밤 9시 이후는포장만 가능하다. 테이블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재빨리 키오스크 주문을 통해 포장했다. 당연히 모든 테이블은 텅 비어 있었다.
◆ 카페 매장 내 취식은 밤 9시까지
카페 안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다음 날은 커피 쿠폰 기한이 다가와 집 앞 카페를 찾았다.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 후 처음이라 달라진 상황이 궁금했다. 카페 입구와 계산대에는 방역지침을 당부하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내가 간 카페에서는 두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어 있었다. 대신 커피를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카페에서는 취식이 허용됐으나 대부분 줄을 서서 포장을 했다.
나 역시 오랜만에 앉아 마셔보고 싶었으나, 가능한 조심하자는 생각에 포장을 했다. 직원에게 제한 조치를 못 하면 어떻게 하는지 묻자, 손님들이 방역지침을 잘 지키고 있다고 했다. 또 전날 4명이 넘는 손님들이 함께 들어오자, 다른 손님이 신고했다고덧붙이기도 했다.
옆 카페도 다르지 않았다. 한산했다.
다른 카페도 살폈다. 예전에는 공부하는 사람들로 한 좌석씩 있는 테이블이 항상 만석이었는데, 군데군데 비어 있는 게 보였다. 일단 이만큼 만이라도 유지되길 속으로 바랐다. 앞으로 나아질 상황을 위해서도, 우리 마음의 색을 위해서도.
◆ 한 가족 당 한 명씩 검사를 권유
커피를 들고 오는 길에 문자를 받았다. 가족 간 감염이 가장 높다고 무증상이라도 한 가족 당 한 명은 검사를 받아보라는 내용이었다. 집안에서도 늘 조심하고 있지만, 다음 주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늦은 시간을 맞춰 찾은 국립중앙박물관.
다중이용시설이 부분 완화되고 문화시설 재개관이 시작된 지 며칠. 일단 코로나 색이 짙어진 마음에 숨 쉴 틈이 생긴 건 고맙다. 아울러 테이블 위에 의자를 올려두고 테이프로 막은 카페를 또다시 보고 싶진 않다. 그렇기에 현재가 더없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 누구도 감소세가 다시 뒤집히는 건 예측할 수 없다. 희망도 절망도 한순간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힘든 한 해를 겪은 우리는 그 답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네게 비춘 빛,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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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김윤경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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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군 입대한다니 이런 혜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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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기도하면 비누가 공중에 뜰 수도 있냐?고 묻던 아들이다. 중학생이 돼 진상 짓을 할 때면 빨리 커서 군대나 갔으면 했다. 시간은 정직하게 흘러아들에게 영장이 날아왔다.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청년임을 인정받은 기분이다.
입대를 두 달 앞둔 지난 12월, 20살만 되면 하려던 라식 수술도 받았다. 시력이 몹시안 좋아 본인도 받고 가길 원했다. 안과에서 상담을 받을 때다. 입대 두 달 전이라는 사실을 알렸더니 군인은 할인을 해준다는 거였다. 갑자기 좋은 세상 같았다.
병무청은 입영을 앞둔 청년에게 맞춤형 군복무를 추천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지원을 해주는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서울지방병무청에 설치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군인이 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생각보다 많았다.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다 알 거다. 인생에 1번 입대를 위해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받게 되는 때다. 신검 후 약간의 여비를 받기 위해 카드를 지급받는데 그게 바로 나라사랑카드다. 예전에는 신한은행에서만 사용 가능했으나, 현재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중 선택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작고 네모난 플라스틱 카드를 하나 지니면 참으로 다양한 혜택이 가능했다. 군대 PX와 편의점, 서점, 영화 할인이 가능했다.
나라사랑카드뿐만 아니다. 휴대폰 요금도 군인할인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요금도 할인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한, 올해부터 군인할인요금제의 신청 과정 또한 편하게 개선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더 자세히 알아봤다.
전에는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을 가지고 증빙자료 제출을 위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군인임을 증명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었다. 현역 군인이 휴대전화 군인할인요금제 신청을 위해서는 휴가 때, 입영사실확인서, 입영통지서 등 증빙자료를 정부24 등에서 출력해 직접 대리점에 방문,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페이퍼리스 앱을 다운받는 모습(좌)과 이용약관에 동의하는 화면(우).
이젠 달라졌다. 병무청은 제대 후에 발급이 가능했던 병적증명서를 현역 군인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행안부와 병무청, KT와 SKT는 모바일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간편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고객센터에 전화 통화만으로 KT나 SKT 앱에서본인확인 후 모바일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가입자가 군 입대 등으로 휴대전화 장기일시정지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군인할인요금제를 신청할 때 간편하게 전자 병적증명서를 발급 제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뭐든 간편하게 신청 가능해졌다니 한결 가벼운기분이다.
지난 12일 처음으로 군 장병을 위한서비스를 시작한KT의 경우,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KT 페이퍼리스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휴대번호로 본인인증 후, 신청자 정보 기재만 하면 바로 병적증명서신청이 가능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군인들이 전용 혜택을 받기 위해 지방병무청, 정부24 홈페이지,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병적증명서를 들고 대리점을 내방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휴가나 외출 시 보물 같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군인할인요금제 가입도 가능하다.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KT의 경우, 이니셜 앱을 통해 모바일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장기일시정지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2020년7월 1일부로 군대 내 휴대전화 사용이전면 시행됐다. 일과 후 병사들이 생활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들은 얼마 전대학교에 휴학 신청을 했다. 매일 집에 있는 아들이 휴학 신청을 하고 나니 이제 조금씩 실감이 났다. 건강한 대한민국 청년이면 누구나 군대를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막상 입대를 앞둔 아들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남다른 느낌이다.
신체 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훈련이 공부라는 말도 있다. 군 제대 후 더 듬직하게 성장한 아들이 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 믿는다. 사회에서 여러 혜택을 받은 만큼, 자랑스러운 군인으로 그 의무를 다하기를 말이다.
정책기자단|박은영eypark1942@naver.com 때로는 가벼움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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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박은영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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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 후 신고로 종합소득세 환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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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기간이다.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으로 요즘직장인들은 분주하다. 어느 날 세무서를 다녀온 친구의 급한 목소리. 야, 너 소득세 한번 확인해 봐. 너도 꽤 많이 환급받을 수 있을 걸?
친구는 우연히 기회에소득세를 알아봤는데, 20만 원 넘는 돈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서둘러 세무서를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국세청은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통해 1년 소득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그래서 친구에게 되물었다.
매년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하잖아. 지금 해도 돼?
결과는 그렇다였다. 5월의 보너스라고 불리는 종합소득세 환급. 종합소득세는 근로,사업,이자,배당,연금소득 및 기타소득 등 6개의 소득을 합산한 금액에 대한 세금이다. 직장인은 대부분 연말정산 때 신고를 마치고부동산 임대업자나 개인사업자들은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로 5월에 신고한다.
세무서. 종합소득세는 세무서와 국세청 홈텍스에서 가능하다.
문제는 프리랜서와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 단기 근로자들이다. 기타소득이 300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 금융소득이 2000만 원 미만이라면 종합소득세 납부 대상자에서 벗어나기에 신고 의무가 없다. 또한, 일정 소득이 없는 대학생 등이공모전에서 입상해 받은 상금도 당연히 과세 대상으로,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금액을 받았다.
이렇게 환급받을 수 있지만, 신고하지 않아 받지 못한 미수령 환급금은 2020년 5월 기준 1434억 원. 국세 환급금은 5년이 지나면 국가로 귀속된다. 이에 국세청은 5월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으로 두되, 세무서와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연중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는 전년도 종합소득세 신고만 가능하지만, 세무서 혹은 홈택스를 이용하면 최근 5년의 종합소득세를 모두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 홈텍스.
공모전 상금 및 원고료 등에서 세금을 제하고 받았던 적이 있어직접 신고해 봤다. 신고 방법은 두 가지. 온라인은 국세청 홈택스(https://www.hometax.go.kr/)에서 가능하다. 다만 홈택스에서 신고하는 방법은 복잡한데, 먼저 My 홈택스에서 지급명세서 등 제출 내역을 선택한다. 3.3% 세금을 뗀 목록이 나오는데, 아무런 목록이 뜨지 않는다면, 아르바이트 등을 했던 곳에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요청해야 한다.
목록을 확인했으면 종합소득세 신고 목록에서 기한 후 신고 작성을 선택한다. 이후 귀속년도와 납세자 번호, 휴대 전화를 입력하면 종합소득세 목록이 뜬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납부할 세액 또는 환급받을 세액. 조회된 환급금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
세무서는 간단하다. 세무서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해 주기 때문. 준비물도 간단하다. 신분증 지참하고, 환급금을 돌려받을 은행과 계좌번호만 숙지하면 된다. 다만 거주지 관할 세무서로 방문해야 하는데, 주소 또는 소재지를 통해 관할 세무서를 찾을 수 있다.
국세신고안내센터에서 신고할 수 있다.
관할 세무서에 도착했다면 국세신고안내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국세신고안내센터는 부가가치세 신고와 종합소득세 신고,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양도소득세 등 소득세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다.
이후부터는 모두 세무서 직원이 처리한다. 현재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는데, 대략 30분 정도 소요됐다. 환급 결과 돌려받게 될 세금은 18만 원. 국세가 16만 원, 지방세가 2만 원 나왔다. 세무서 직원은 환급 신청 후 바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2주에서 1개월 사이 소요된다고 안내했다. 한 달 정도만 기다리면 잊고 있었던 환급금 18만 원이 들어온다.
경품을 받아 제세공과금을 냈던 경험, 월급에서 3.3%의 세금이 공제되고 나왔던 경험, 공모전 상금이 적어 문의했더니 세금을 공제한 금액을 입금했다는 경험이 있다면, 지금 세무서 혹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해 보자. 몰라서 못 받는다면 얼마나 아까운가. 평균 10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의 종합소득세 환급금. 숨겨진 돈을 찾은 것 같아 행복했다.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자유로운사고, 냉철한 분석, 공정한보도! 대진대 학보사인 대진대신문사 편집장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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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조수연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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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아동학대가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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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11월 20일, UN총회에서 아동에 대한 인권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세계아동인권선언이라고도 불리는 이 선언문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생육하기 위해가정이나 사회의 특별한 보호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아동학대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소식 때마다분노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아동학대는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초, 또 한 번의 아동학대가 공개됐습니다.
양부와 양모의 학대로 16개월의 아동이 사망한 사건. 부검 결과 끔찍한 아동학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16개월 아동의 직접적인 사인은 장기 파열, 췌장 절단과 같은 심각한 손상인데, 이러한 손상들은 압사 혹은 교통사고에서 보이는 강력한 외부 충격에서 일어난다고 진단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서울남부지법 앞에 16개월의 아기를 위로하는 조화가 놓였습니다.(출처=KTV)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재판이 이뤄지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는 이들을 엄벌해 달라는 진정서가 시스템에 일일이 입력하기 어려운 정도까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에서는 후속 조치가 쏟아졌습니다. 먼저 국회. 아동학대를 보다 빨리 인지하고, 강력하게 처벌하도록 피해자인 정인이의 이름을 따 정인이법이 제정됐습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민법일부 개정안인 정인이법.
정인이법은 먼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의 신고가 접수될 경우 수사기관이 의무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도록 했습니다. 초동대응이 늦어졌던 일이 반복되지 않게 적극적으로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학대 우려 시 아동과 가해자를 분리합니다.(출처=KTV)
아동학대 조사 권한도 강화됐습니다. 기존에는 경찰이나 공무원이 출입해 조사할 수 있는 장소는 신고된 현장뿐. 따라서 피해 아동을 즉시 분리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장소로 규정했고, 응급조치가 필요할 경우 경찰이 아동학대 행위자의 주거지나 자동차에 출입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사법경찰관이 현장조사를 할 때 피해아동이나 신고자를 아동학대 행위자와 분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동학대 범죄와 관련해 업무 수행을 방해할 경우 법정형을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사항은 민법 915조(징계권) 개정. 친권자는 그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라고 명시된 징계권을 삭제했습니다. 부모의 체벌을 법적으로 금지한 셈입니다.
민법 915조를 개정, 징계권을 삭제했습니다.(출처=KTV)
경찰은 초동대처가 늦었던 점을 사과하고, 강도 높은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사회적 약자 사건은 경찰서장에 보고해 지휘관이 책임지도록 하고, 반복되는 아동학대 신고는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대응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국가수사본부와 자치경찰이 아동학대 사건을 협력하도록 체제를 구축합니다. 아동학대 혐의자에게는 정신병력을 확인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경찰청의 도담도담 캠페인.(출처=경찰청)
현재 경찰은 편의점과 함께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도 있는데, 바로 도담도담 캠페인입니다. 도담도담 캠페인은 작년 6월, 경남 창녕에서 부모의 학대를 피해 아이가 편의점으로 도망친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찰청은 대부분 24시간 운영하고 CCTV가 작동하는 편의점과 함께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근무자를 아동학대 신고 요원으로 지정해 학대 피해 의심 아동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삽입해 제품을 판매하고, 경찰청에서 제작한 아동학대 예방 영상 등을 재생합니다. 실제 지난 8일에는 부모님을 찾아달라며 편의점으로 들어온 아이를 경찰에 신고해무사히 부모 곁으로 보낸 사례도 있었습니다.
경찰청의 캠페인 문구나 영상을 상영합니다.(출처=경찰청)
양부모의 학대로 뜻을 펼치지 못하고 16개월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정인이의 이름을 딴 정인이법과 함께 다양한 후속 조치가 잘 시행되길 바랍니다. 제2, 제3의 정인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정책기자단|조송연6464778@naver.com 전시기획/관광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싶은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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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 조송연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