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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울숲을 물들인 우리 가락…일상에 스며든 전통정원
◆ 서울숲 한편에서 만나는 우리 전통정원 'K-헤리티지정원' (본인 촬영) 가을을 맞은 서울숲에서 우리 전통정원의 아름다움과 국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9월 11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내 'K-헤리티지정원'에서 '헤리티지정원 쉼표 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 장소인 'K-헤리티지정원'은 단순히 전통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정원이 아니다. 국가유산청이 우리 전통정원에 관한 기초 자료를 축적하고 전통조경의 진흥과 보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전통정원 모듈 개발 연구'의 결과를 실제 현장에 처음 적용한 공간이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숲에서 지난 5월 처음 공개됐다. 정원의 공간 구성에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경주 최부자댁' 후원의 공간구조가 활용됐다. 야트막한 지형을 따라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단을 조성한 '화계(花階)'를 비롯해 담장과 협문, 누마루 등을 배치해 한국 민가 정원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운치 있는 뒤뜰 풍경을 재현했다. 정원에 심은 나무 가운데에는 조선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인 사릉의 전통수목 양묘장에서 길러낸 우리 고유 수종도 포함됐다. ◆ 금요일은 '쉼', 토요일은 '가족 문화 산책' 'K-헤리티지정원' (본인 촬영) 이번 음악회는 바로 이 정원을 공연장으로 활용한다. 공연의 특징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서로 다른 주제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금요일 공연의 주제는 '휴식'이다. 한 주를 보낸 직장인과 시민들이 퇴근길에 부담 없이 들러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하고 감성적인 융합 국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9월 금요일 저녁 공연은 오후 6시 30분, 10월 금요일 공연은 오후 6시에 시작한다. 토요일 오후 3시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산책'을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 서울숲을 찾는 가족이나 연인부터 어린이,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민요와 국악을 중심으로 한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별도의 공연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평소 산책을 위해 찾는 서울숲의 정원에서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공연은 국가 유산형 사회적기업인 문화예술기획사 소속의 융합(퓨전) 국악 그룹 '비단'이 맡는다. 비단은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전수자를 비롯한 국악인들로 구성된 전통문화 예술단체다. 판소리와 대금, 해금, 가야금 등 전통 국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을 위해 별도의 예매 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다. 공연 기간에 서울숲 'K-헤리티지정원'을 찾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연구 결과가 시민의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K-헤리티지정원' (본인 촬영) 이번 음악회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면 국가유산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K-헤리티지정원'은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전통정원 모듈을 실제 공간에 적용한 결과물이다. 국가유산청 역시 이번 행사를 연구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하나로 설명하고 있다. 전통조경을 알리기 위해 반드시 궁궐이나 오래된 유적을 찾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찾는 서울숲에 전통정원의 공간 구조를 구현하고, 그 안에서 다시 국악 공연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일상적인 여가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화계와 담장, 협문, 누마루처럼 이름만 들었을 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전통조경의 요소를 실제 정원을 거닐며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K-헤리티지정원'의 의미는 더욱 크다. 여기에 가야금과 해금, 대금 등의 소리가 더해지면서 전통정원은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감각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 국가유산이 일상에 가까워지는 방법 국가유산은 보존하는 것만큼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이번 '헤리티지정원 쉼표 음악회'가 눈길을 끄는 이유 역시 거창한 설명보다 정원을 산책하고 음악을 듣는 친숙한 경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있다. 'K-헤리티지정원' (본인 촬영) 서울숲이라는 일상적인 공간 속에 자리 잡은 'K-헤리티지정원'은 우리가 알고 있던 국가유산의 공간적 경계를 넓혀준다. 전통정원을 거닐고, 그 안에서 국악을 듣는 경험을 통해 국가유산은 과거에 머무르는 대상이 아니라 오늘의 생활 속에서도 새롭게 활용되고 향유될 수 있는 문화자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헤리티지정원 쉼표 음악회'는 오는 10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가을빛이 짙어지는 서울숲을 찾는다면 평소 지나치기 쉬웠던 우리 전통정원의 구성과 그곳을 채우는 국악의 선율에 잠시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겠다.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작은 전통정원이 국가유산과 우리의 일상을 이어주는 하나의 통로가 되고 있다. ☞ (보도자료) 가을밤 서울숲에서 즐기는 국악의 선율
2026.10.13
정책기자단 엄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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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따라, 낭만 따라…자전거 타고 누빈 '행복도시'
오랜만에 찾아온 주말 휴무일, 에어컨과 선풍기 청소를 마쳤다. 내년 여름을 부탁하며 가전제품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서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제는 정말 가을이 왔다는 것이 실감 난다. 부모님은 주말이면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시고, 나 역시 등산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긴다. 이곳저곳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편이라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곤 한다. 그런 나에게 지인이 매력적인 장소라며 추천해 준 곳이 바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였다. 업무차 정부세종청사를 자주 찾았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할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던 곳이다. 노을 지는 시간 행복도시의 전경. 평소 행정도시로 알려진 곳이지만, 곳곳에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다. (지인 제공)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만족감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행복도시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아침 일찍 기차에 몸을 실었다. 행복도시를 방문할 때 추천하는 이동 방법은 기차와 버스의 조합이다. 평소 대전 정도의 거리는 자가용을 이용하지만, 행복도시를 찾을 때는 대중교통을 먼저 고려하게 된다. 버스에서 내려 금강 쪽으로 이동하던 중 세종시청 대여소를 지나쳤다. 어울링의 대여소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본인 촬영) 대전역에서 내려 간선급행버스인 BRT에 탑승해 약 40분을 이동하면 행복도시 중심부에 도착할 수 있다. 필자는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내려 이날의 목적인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금강으로 향했다. 5분도 채 걷지 않아 금강 변에 도착했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전거를 빌리는 것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어울링'이라는 이름의 공공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고 간편하게 회원 가입을 마친 뒤 일일 대여권을 구매했다. 가격은 단돈 1000원이다. 대여 후 90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이 90분을 초과하면 30분당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90분 이내에 반납하면 무료 이용 시간 90분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어울링은 만 15세부터 대여할 수 있으므로 가족 단위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이용 나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주행 전 장비 점검은 필수다. 나 역시 안장을 키 높이에 맞췄고,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본인 촬영) 평소 타던 개인 자전거라면 기본적인 점검 후 바로 라이딩을 시작할 수 있지만, 공공 자전거를 이용할 때는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안전 점검을 하는 것이 필수다. 먼저 안장 높이를 자신에게 맞게 조절하고, 브레이크와 자전거 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천천히 움직여 보며 체인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핸들 조작에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면 출발 준비는 끝.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 가장 먼저 마주한 남측(좌) 금강보행교. 상층부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탁 트인 조망이 매력적이다. 하단부는 자전거 전용 도로로 보행자 걱정 없이 금강의 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동그란 이응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응다리, 매력이 상당했다. (본인 촬영) 필자가 자전거를 대여한 곳은 금강보행교 남측(좌) 대여소였다. 자전거에 올라타 약 20초만 이동하면 행복도시의 명물인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 도착할 수 있다. 이날 라이딩의 출발점인 이응다리는 하단부가 자전거 전용도로, 상층부가 보행자 전용도로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출발부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보행자와 동선이 겹칠 걱정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숨은 매력이 가득한 행복도시를 찾았다. 금강 자전거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다 사진을 남겨봤다. (본인 촬영) 다리를 건너 금강을 바라보며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했다. 평소 한강에서 따릉이를 타곤 했기에 강을 끼고 달리는 풍경이 익숙할 법도 했지만, 이곳에서의 라이딩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우선 한적함, 수많은 사람과 전문 라이더를 피해 주행해야 했던 한강 자전거길과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강했다. 몇 분에 한 번씩 자전거로 지나는 사람들을 마주하긴 했지만, 필자가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잘 가꿔진 자전거 도로는 불편함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평소 종종 다니던 한강과 다른 점은 이용자가 많지 않아 훨씬 여유 있는 라이딩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본인 촬영) 평소라면 이어폰을 끼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달렸겠지만, 이날은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이렇게 다채로울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멀리서 들려오는 도시의 소음마저 새소리와 어우러지니 오히려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자전거길을 따라 몇 분 더 달리자, 전망대가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에서 살펴보기 위해 잠시 다리 위로 올라갔다. '햇무리 전망대' 노을 지는 시간대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본인 촬영) '햇무리 전망대'는 다리 위에 조성된 전망 공간으로, 탁 트인 금강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었다. 자전거를 타던 오전에도 전망이 훌륭했지만, 일출이나 일몰 시각에 맞춰 방문한다면 전망대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은 자전거길에서 마주했던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울창하게 펼쳐진 풀밭과 금강으로 날아드는 새들, 그리고 습지가 어우러져 지금껏 경험했던 라이딩 풍경과는 분명히 달랐다. 금강의 모습은 라이딩을 위해 방문했던 기존의 강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웅장하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을 한껏 즐길 수 있었다. (본인 촬영) 잠시 숨을 고른 뒤 라이딩을 이어갔다. 중간중간 혼자만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금강의 풍경도 카메라에 담았다. 별도의 코스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라이딩을 즐겼지만, 보다 체계적으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면 공식적으로 안내되는 자전거길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이응다리 남측 자전거 도로에서 출발해 금강 수변공원을 지나 학나래교에서 돌아오는 금강 수변공원 자전거길(약 8㎞)이 있다. 세종시청에서 출발해 한글공원과 합강정, 세종보 인증센터(무인 인증센터)를 거쳐 다시 세종시청으로 돌아오는 금강나루길(19.7㎞)도 추천할 만하다.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국가 지정 국토종주 자전거길인 금강 종주 자전거길(146㎞)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자전거를 이용해 이응다리를 건널 때의 모습. 낮 시간대는 사람이 더더욱 없어 훨씬 여유 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본인 촬영) 필자는 금강을 중심으로 라이딩을 즐겼지만, 자연 속 풍경보다 도심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행복도시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실제로 어울링의 대여소는 생각보다 꽤 많았고, 도시 내에서도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전용 횡단보도 등 자전거를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자전거로 도심을 달리며 정부 기관과 산하 기관을 찾아보고, 힘들면 카페에 들러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등 소소한 즐거움도 가득하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평소 자주 다니던 한강과 근교 자전거길에 비해 자전거길 주변의 휴식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이다. 오전과 낮 시간대에 라이딩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차양막이나 다리 아래 의자, 간이 쉼터 등이 확충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찾는 행복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노을 지는 시간대의 이응다리. 하늘에 물감을 흩뿌려 놓은 것처럼 장면 자체가 그림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인 제공) 한편, 세종에 거주하는 지인은 금강을 중심으로 행복도시 라이딩을 마쳤다는 나에게 진정한 행복은 해가 질 무렵 시작된다고 이야기했다. 넓게 펼쳐진 분지 위에 세워진 만큼 금강과 전망대, 특히 이응다리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실제로 검색 누리집에서 세종과 금강 여행 후기를 보면 이응다리를 중심으로 노을 지는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행복도시 여행을 계획한다면 노을 지는 시간대의 이응다리를 메모해 두자. 약 한 시간 반 동안의 금강 라이딩은 기존에 필자가 경험했던 라이딩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여유 있는 자전거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에게도 꽤 좋은 관광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참고로 행복도시에서는 가족이나 연인 간 자전거 코스로 금강 변을 추천하고 있고, 액티브한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이나 청소년이라면 원수산에 있는 MTB 코스도 경험해 볼 것을 이야기하니, 취향에 맞춰 라이딩 코스를 계획해도 좋겠다. 다가오는 가을, 선선한 바람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행복도시는 어떨까? 딱딱한 행정 건물에 숨겨진 자연의 아름다움에 여유가 더해지니, 기존의 유명한 관광지에서 느낄 수 없는 행복감이 저절로 느껴졌다. 아직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면,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행복도시로 떠나보자. * 위 사진들은 라이딩 중 주변 안전을 확인한 상태에서 완전히 정차 후 촬영했습니다. 자전거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은 안전운전의무 위반에 해당해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누리집 바로 가기 ☞ 자전거행복나눔 누리집 - 국토종주 자전거길 소개 바로 가기
2026.10.13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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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귀환작전…'6·25 전사자'의 집으로 가는 길
수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서울 용산역. 열차 도착 안내가 이어지고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이곳에서 조금 특별한 '귀환'을 만났다. 누군가에게는 70년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는 귀환이다. 용산역 도파민 스테이션 팝업 포토 존에서 열린 '국유단: 귀환작전' 전시 (본인 촬영) 제78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용산역 2번 출구 앞 도파민 스테이션 팝업 포토 존에서 '국유단: 귀환작전' 전시를 마련했다. 6·25전쟁 당시 전사했지만 아직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고, 유해 발굴부터 신원 확인을 거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피규어와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 용산역에서 시작된 특별한 '귀환작전' 전쟁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는 약 12만 명에 이른다. 숫자로만 접하면 쉽게 체감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피규어 속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귀환작전'의 의미를 살펴봤다. '돌아온 영웅들'과 '돌아오지 못한 영웅들'로 나뉜 전시 공간 (본인 촬영) 전시 공간은 크게 '돌아온 영웅들'과 '돌아오지 못한 영웅들'로 나뉘어 있었다. '돌아온 영웅들'에서는 유해가 발굴된 뒤 신원이 확인돼 오랜 기다림 끝에 가족에게 돌아간 전사자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반면 '돌아오지 못한 영웅들'은 아직 발견되지 못한 수많은 전사자의 존재를 떠올리게 했다. 6·25 전사자와 그 가족에게는 수십 년째 이어지는 기다림이 될 수 있다. (본인 촬영) 두 공간을 차례로 바라보니 '발굴됐다'라는 사실만으로 귀환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다가왔다. 유해를 찾고, 누구인지 확인하고, 마침내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모든 과정이 이어져야 한 사람의 긴 귀환이 비로소 마무리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6·25 전사자와 그 가족에게는 수십 년째 이어지는 기다림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다. ◆ 피규어 옆 정보무늬를 찍자 한 전사자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정보무늬로 전사자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본인 촬영) 피규어만 바라봤을 때는 하나의 장면처럼 보였지만 옆에 마련된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하자, 그 장면에 담긴 전사자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어디에서 유해가 발견됐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신원을 확인했는지 등을 따라가다 보니 피규어 속 인물이 더 이상 익명의 전사자로만 보이지 않았다. 국방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본인 촬영) '6·25 전사자 유해발굴'이라는 말을 뉴스나 자료에서 접했을 때는 국가가 추진하는 하나의 사업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개별 전사자의 사연을 따라가 보니 그 의미가 달라졌다. 발굴된 유해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 형제였고, 오랫동안 가족이 기다려온 한 사람이었다. ◆ 12만이라는 숫자 뒤에 있는 '한 사람'을 기억하다 12만 전사자의 귀환을 함께 기억해 주세요! (본인 촬영) 국군의 날을 맞아 찾은 '국유단: 귀환작전'은 거창한 설명보다 작은 피규어 하나와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6·25전쟁을 다시 바라보게 했다. 이미 돌아온 영웅들의 이야기는 유해발굴 사업이 만들어낸 귀환의 의미를 보여주고, 아직 비어 있는 자리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10월 용산역을 지나게 된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춰 보는 것은 어떨까. 피규어 옆 정보무늬 하나를 직접 찍어 한 전사자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아직 끝나지 않은 12만 전사자의 귀환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보도자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6·25 전사자 귀환 주제 「국유단: 귀환작전」 피규어 전시 ☞ (보도자료) 2026년 후반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시
2026.10.13
정책기자단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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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모두를 위한 AI" 코엑스에서 만난 'AI FESTA 26'
AI는 이제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전시장에서 만난 AI는 보안과 양자 기술, 피지컬 AI와 로봇, 산업 현장의 비즈니스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2026 인공지능주간(AI 주간 2026)'의 대표 행사인 'AI FESTA 26(AI 페스타)'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과 일대에서 열렸다. 행사 주제는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다. 'AI FESTA 26' 전시 배치도와 행사 안내 (본인 촬영)10월 7일 현장을 찾으니, 입구부터 행사 안내와 전시 배치도가 관람객을 맞았다. 넓은 전시장 안에는 AI 기업과 기관의 부스가 이어졌고, 각 부스에서는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었다. 'AI FESTA 26'은 공식 안내 기준으로 35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약 100명의 연사와 패널, 약 6만 명의 참관객을 목표로 한 행사이기도 하다. 보안·양자 기술을 소개하는 특별관 부스 (본인 촬영)전시장에서는 AI가 하나의 기술 분야에 머물지 않고 여러 산업과 결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안·양자 특별관에서는 보안 기술과 양자 분야를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됐고, 피지컬 AI 특별관은 인공지능이 물리적 환경에서 움직이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작은 로봇이 바닥을 따라 움직이며 시연하고 있었다. 화면 속에서만 보던 AI가 센서와 장치, 움직임을 통해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장면이었다. 관람객이 살펴 보는 AI 기술 전시 부스 (본인 촬영) 이런 전시는 AI가 산업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살펴 보는 계기가 된다.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문장을 생성하는 일을 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제 동작으로 연결하는 기술은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다만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 신뢰성, 비용과 운영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전시에서 접한 시연은 AI의 가능성과 함께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생각하게 했다. 'AI FESTA 26' 비즈니스 라운지 (본인 촬영) 행사장에는 기업과 기관의 전시 공간뿐 아니라 비즈니스 라운지도 마련돼 있었다. 공식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AI 콘퍼런스, AI 산업정책 토크쇼,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AI 융합 인재 개발 포럼 등이 포함됐다. 'AI FESTA 26'은 전시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어워즈를 한데 모아 정책과 산업,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특히 기업 간 만남과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은 연구와 기술이 실제 사업 기회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피지컬 AI 특별관의 전시 안내 (본인 촬영)기획 단계에서 주목했던 AI 타운홀미팅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 B2B Tech Tour 역시 AI 정책과 산업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다만 10월 7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장면과 공식 안내에 포함된 행사 전체 프로그램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날 일정에는 전시회와 함께 Future Tech Conference,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AI 융합 인재 개발 포럼 등이 안내돼 있었다. 행사 프로그램은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만큼, 현장 취재 기사에서는 실제 참관하거나 확인한 내용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이 정확하다. 모두의 AI를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 안내 부스 (본인 촬영)'모두의 AI'라는 주제는 AI를 개발하는 기업이나 전문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한다. AI 서비스는 이미 일과 생활 곳곳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기술의 변화를 체감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 AI는 반복 업무를 줄이는 도구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산업과 직업의 가능성이다. 그래서 AI 행사는 기술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이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설명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피지컬 AI 특별관에서 시연 중인 로봇 (본인 촬영)이번 현장에서 인상적인 점은 AI를 추상적인 미래 담론으로만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별관과 로봇 시연, 비즈니스 라운지처럼 기술의 적용 분야와 산업적 연결을 보여주는 공간이 함께 구성돼 있었다. AI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메시지가 구체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때, 관람객은 기술을 보다 가까운 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 AI 기반 로봇 기술 전시 모습 (본인 촬영)'AI FESTA 26'은 전시, 콘퍼런스,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현재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행사다. AI가 산업과 일상을 바꾸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술의 성과만큼 중요한 것은 그 변화를 사회 구성원과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고민이다. 가능성에 머물던 AI가 실제 삶에 쓰이는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개발자와 기업, 정책 관계자뿐 아니라 시민의 이해와 참여도 필요하다. 코엑스에서 만난 '모두의 AI'는 그 질문을 현장으로 가져오고 있었다. ☞ (보도자료) 「2026 인공지능 주간(AI 주간 2026)」 - 인공지능 축제(AI 페스타) 개최,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을 연결하다 ☞ AI FESTA 26 누리집 바로 가기
2026.10.13
정책기자단 남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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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강렬한 비트 따라 부산으로!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0월의 부산,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목적으로 부산행을 준비했다. 목적지는 삼락생태공원.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직접 즐겨 보기 위해서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올해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이끌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선정한 '예비 글로벌축제'에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필자는 단순히 공연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과연 세계인이 찾아오는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직접 살펴봤다. ◆ 지하철 타고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로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셔틀 안내문 (본인 촬영)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는 대형 축제에 갈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교통이다. 필자 역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사상역까지 이동하니 축제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많은 관람객이 같은 장소로 향하고 있었지만, 이동 방법이 어렵지는 않았다. 대규모 축제는 관람객이 얼마나 쉽게 축제장까지 찾아갈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실제로 이동해 보니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연계해 축제장까지 갈 수 있어 생각보다 편리했다. ◆ 삼락생태공원에 도착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삼락생태공원에 들어서자, 그때부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느껴졌다. 무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과 음악을 따라 몸을 움직이는 관람객들로 공원이 가득했다.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올해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렸다.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대형 음악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록이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행사 전경 (본인 촬영) 필자 역시 공연을 따라다니며 음악을 듣다 보니 어느 순간 '취재하러 왔다'라는 생각보다 축제 그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사람도,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러 온 사람도 한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음악 축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 왜 '예비 글로벌축제'인가!…답은 '성장 가능성' 즐겁게 축제를 둘러보면서 한 가지 질문도 떠올랐다. 수많은 지역 축제 가운데 문체부는 왜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했을까. 글로벌축제에는 '보령머드축제·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진주남강유등축제' 등 3개 축제가 선정됐고, 예비 글로벌축제에는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비롯해 '대구치맥페스티벌·순창장류축제·정남진장흥물축제' 등 4개 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축제에는 연간 최대 8억 원씩 3년간 지원하고, 예비 글로벌축제에는 연간 2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의 목적은 단순히 축제 규모를 키우는 데 있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이들이 축제뿐 아니라 지역의 관광 콘텐츠까지 함께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축제장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국제 교류와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지원 기간 내 외국인 관광객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도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성장 가능성이 큰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은 언어의 장벽이 비교적 낮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하거나, 때로는 다른 나라까지 찾아가는 일도 이제 낯설지 않다. '좋아하는 음악을 보러 부산에 간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충분히 그런 여행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 공연만 보고 돌아가는 축제가 아닌 '부산여행'으로 이어지도록 글로벌축제로 성장하려면 좋은 공연만으로는 부족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축제 정보를 찾고, 공연장까지 편하게 이동하고, 축제가 끝난 뒤 부산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이번 축제에서 필자가 직접 경험한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연계 역시 이런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사상역에 도착한 뒤 셔틀버스로 삼락생태공원까지 이동하는 과정은 많이 어렵지 않았다. 국내 관람객인 필자에게도 이동 동선이 편리하게 느껴졌는데, 해외에서 부산을 찾은 관광객에게는 이런 교통 편의성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낯선 도시에서는 공연장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공연이 끝난 뒤에는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부터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것만큼이나 관람객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 수도권이 아닌 '부산으로 음악을 들으러 가는 이유' 이번 취재를 하면서 또 하나 눈여겨보게 된 부분은 축제가 열리는 장소였다. 대형 공연이나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서울과 수도권을 먼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부산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음악 축제다. 좋은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고, 축제 전후로 부산에 머물며 여행과 음식, 지역 문화를 함께 즐긴다면 공연 하나가 자연스럽게 지역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이 서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으로 이동하도록 만드는 것은 방한 관광 3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는 데에도 중요한 과제다.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처럼 분명한 콘텐츠와 정체성을 가진 지역 축제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록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찾은 부산…다시 찾고 싶은 부산으로 축제 공연 모습 (본인 촬영) 처음에는 단순히 '부산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을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직접 현장을 다녀오고 나니 조금 다른 모습도 보였다. 지하철을 타고 사상역에 도착하고, 셔틀버스로 삼락생태공원까지 이동해 공연을 즐기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여행처럼 느껴졌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음악과 아티스트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부산을 찾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었다. 세계적인 축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해외 관광객에게 축제가 알려지고, 실제로 한국을 찾아오고, 그 경험이 다시 다음 방문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연 모습 (본인 촬영)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이제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계에 들어섰다. 몇 년 뒤에는 해외 음악 팬들이 "올해도 부산 록페스티벌을 보러 한국에 간다."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삼락생태공원을 가득 채운 음악과 관람객을 보면서 그 모습이 아주 먼 미래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음악 팬들이 부산을 찾게 만드는 축제로 성장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보도자료) 방한 3000만 시대 이끌 '글로벌축제' 선정…총 24억 지원
2026.10.13
정책기자단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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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에서 백제의 시간 속으로…'지방공항의 힘' 두번째 이야기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주의 관광지를 둘러봤다면 이번에는 그 여행 반경을 조금 더 넓혔다. 청주를 벗어나 먼저 향한 곳은 공주였다. 청주공항 관광권이 도시와 도시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직접 따라가 보기 위해서다. 공주에서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하나인 '공산성'이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성곽을 따라 걸어 올라가자, 백제가 웅진을 수도로 삼았던 시기의 흔적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단순히 성 하나를 둘러보는 것보다 백제의 옛 수도를 직접 걷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하나인 '공산성' (본인 촬영) 공주는 백제 후기 역사를 따라가는 여행에서 중요한 출발점이다. 백제는 웅진시대의 공주를 거쳐 사비시대의 부여로 수도를 옮겼다. 그래서 '공산성'에서 시작해 부여로 이동하는 여정은 두 도시의 관광지를 각각 둘러보는 것을 넘어 백제의 수도가 이동했던 역사를 오늘날의 여행 동선으로 다시 따라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공산성' 내부 안내 표지판 (본인 촬영) 공주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이번 여행의 중심인 부여로 이동했다. 부여에 들어서자, 백제의 흔적은 한두 곳의 관광지가 아니라 도시 곳곳으로 이어졌다. 그중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부여 정림사지'였다. '부여 정림사지'는 백제가 사비로 수도를 옮긴 뒤 조성한 대표적인 사찰 터다. 넓게 펼쳐진 절터 한가운데에는 국보인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서 있었다. 사진으로 접했을 때보다 실제 공간에서 바라보니 석탑을 중심으로 금당과 강당 등이 자리했던 당시 사찰의 규모를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었다. 국가유산인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본인 촬영) 특히 '공산성'을 둘러본 뒤 '부여 정림사지'에 도착하니 공주와 부여가 별개의 여행지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공주에서 웅진시대의 왕성을 걸었다면 부여에서는 사비시대의 중심 사찰을 만난 셈이다. 청주공항 관광권이 공주와 부여를 '백제 역사 문화'라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 이유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정림사지박물관'으로 들어가면 야외에서 본 유적의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하게 만날 수 있다. 백제 불교의 유래와 전파 과정부터 정림사지의 역사까지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고, '정림사지 인피니티 룸'에서는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조명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색다르게 보여주고 있었다. '정림사지박물관' 내부 인피니티 룸 (본인 촬영) 어두운 공간에 여러 개의 유물이 빛과 함께 펼쳐지는 모습은 야외 유적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래된 국가유산을 단순히 설명문으로 접하는 데서 벗어나 시각적인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실제 유적과 박물관의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둘러보니 백제의 역사가 조금 더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여 정림사지' (본인 촬영) '부여 정림사지'에 이어 찾은 곳은 '부여 왕릉원'이었다. 소나무와 잔디 사이로 둥근 고분들이 이어지는 풍경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정림사지와 전혀 달랐다. 사찰과 왕릉이라는 서로 다른 유적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사비시대 백제의 종교와 왕실 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부여 왕릉원' (본인 촬영) 현장에서는 능산리 고분군 가운데 동하총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모형도 볼 수 있었다. 무덤 내부의 구조와 사신도 등을 살펴보니 멀리서 봉분만 바라봤을 때는 알기 어려웠던 백제의 장례 문화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 공주에서 부여까지 이어진 여정 속에서 왕성, 사찰, 왕릉을 차례로 만나면서 각각의 유적이 하나의 백제 역사로 이어졌다. 백제의 왕과 귀족이 묻혀있다. (본인 촬영) 공주와 부여의 이러한 유적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도 연결돼 있다. 공주의 공산성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정림사지·왕릉원·나성,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까지 백제 후기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유산들이 하나의 세계유산을 구성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본인 촬영) 정부가 구상한 청주공항 관광권 역시 이러한 지역의 역사적 연결성을 관광 동선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항에 도착해 한 도시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청주에서 시작한 여행을 공주와 부여, 다시 익산과 전주까지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부여에서는 국가유산만 둘러보고 여행을 끝내지 않았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부여 중앙시장'이었다. '와봐유, 맛봐유, 사봐유!'라는 문구가 방문객을 맞는 시장 안에는 채소와 과일, 반찬, 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점포들이 이어졌다. '부여 중앙시장' (본인 촬영) 갓 버무린 김치를 맛보고 형형색색의 떡을 구경하며 시장을 걷다 보니, 여행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과거의 백제에서 지금의 부여로 옮겨 왔다. 국가유산을 보기 위해 지역을 찾은 여행객이 인근 시장과 음식점까지 함께 방문한다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 역시 자연스럽게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에서 김치와 홍어 무침 등을 구매했다. (본인 촬영) 이 지점에서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의 의미도 선명하게 다가왔다. 지방공항에 국제선을 늘리는 것만으로 지역 관광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이 주변 도시로 이동하고, 국가유산을 보고, 시장을 찾고, 음식을 먹으며 머무를 수 있는 '공항 이후의 여행길'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시작해 청주를 거쳐 '공주 공산성'과 '부여 정림사지·왕릉원', 그리고 '부여 중앙시장'까지 이어가 보니 각각의 장소가 하나의 여행 코스로 연결됐다. 특히 공주와 부여는 백제라는 공통된 역사 덕분에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한 편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듯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 '부여 중앙시장' 내부 (본인 촬영) 청주국제공항 관광권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주와 부여에서 만난 백제의 역사는 익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전주의 전통문화로 연결된다. 공항이 단순히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소를 넘어 지역 곳곳으로 여행객을 보내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청주국제공항에서 시작한 여행은 다음 도시를 향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보도자료)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선정…2029년 '입국 3000만' 목표
2026.10.12
정책기자단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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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새만금
새만금으로 향하면서 이번에는 이동 시간보다 도착한 뒤의 시간을 생각해 봤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한 지 약 10개월. 올해 초에는 새 길을 이용하면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지가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는 직접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김제휴게소에도 들르며 이 길을 따라 새만금을 찾는 여정을 돌아봤다. 새만금 고속도로 (본인 촬영) 국토교통부가 개통 당시 안내한 이 고속도로의 총길이는 55.1㎞다. 해당 구간의 이동 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제시됐다. 실제 소요 시간은 출발지와 목적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새만금 방문을 계획할 때 참고할 만한 변화다. 김제휴게소 방문 (본인촬영) 이동 중에는 새로 생긴 김제휴게소에도 들렀다. 목적지로 곧장 가는 대신 휴게소를 이용하는 시간을 일정에 넣었다. 새 길을 달리는 것과 함께 그 길에 새로 마련된 공간을 이용해 보는 것도 이번 방문의 한 부분이었다. 김제휴게소 식사 (본인 촬영) 김제휴게소를 이용하며 떠올린 것은 여행길에서 쉬어가는 시간의 의미였다. 평소 나들이를 준비할 때는 도착 시간을 먼저 따져보곤 한다. 하지만 중간에 들를 곳이 있다는 점도 여행 일정을 짜는 데 필요한 정보다. 특히 가족과 함께 움직일 때는 어디에서 잠시 쉬어갈지까지 생각하게 된다. 이번에는 김제휴게소가 그 역할을 했다. 새만금 고속도로 (본인촬영) 휴게소에 들렀다가 다시 새만금으로 향하면서 도로가 가까워졌다는 말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 이동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과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함께 살펴볼 문제였다. 일정을 빠듯하게 채우기보다 중간에 쉬어가고 목적지에서도 여유를 두는 여행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에 도착한 뒤에도 관심은 자연스럽게 '머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어디에서 차를 세우고, 무엇을 둘러보며, 어느 지점에서 쉬어갈 것인가. 여행을 준비할 때는 목적지 이름 하나로 간단하게 정리했던 일이지만 실제 방문에는 이런 선택들이 뒤따른다. 새만금 고속도로 (본인 촬영) 그래서 이번 새만금 방문을 돌아보며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도착 이후의 일정이었다. 길이 가까워진 만큼 새만금에서 무엇을 경험할 수 있는지 주변 지역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지에도 관심이 생겼다. 도로의 편리함이 나들이의 만족으로 이어지려면 이동과 방문 장소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을 계기로 최근 새만금 개발 내용도 찾아봤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9월 공개한 기본계획 재수립 방향에는 공공 주도의 개발과 산업 거점 조성, 주변 지역과의 동반성장이 담겨 있었다. 새만금의 변화는 관광지 하나를 만드는 일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었다. 새만금홍보관 (본인 촬영) 9월 30일 공청회에서 제시된 기본계획 변경안은 산업과 에너지, 주거와 생활시설, 교통·물류망을 함께 연결하는 방향이다. 주변 도시와 문화·관광 및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는 공청회 의견과 관계 부처 협의를 반영해 보완하는 단계로 새만금개발청은 10월 말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관광 (본인 촬영) 이 자료를 읽으며 이번에 이용한 고속도로도 새만금 개발의 큰 흐름 안에서 보게 됐다. 나에게는 새만금을 방문하는 길이었지만 다른 이용자에게는 출퇴근길이거나 물류를 운송하는 길이 될 수 있다. 같은 도로를 서로 다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교통망이 지역의 생활과 산업을 잇는 역할도 생각해 보게 됐다. 새만금 (본인 촬영) 개통 이후의 변화를 모두 이번 방문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직접 길을 이용하고 김제휴게소에도 들러보면서 새 도로를 바라보는 관심이 도착 시간에서 여행 전체의 흐름으로 넓어졌다. 앞으로 새만금을 찾을 때도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지만큼 그곳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고 싶다. ☞ (멀티미디어 뉴스) 전주까지 35분! 교통혁명에 대한 김제 시민들의 반응은? ☞ (멀티미디어 뉴스) 새만금 개발, 뭐가 달라질까?
2026.10.12
정책기자단 문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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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광화문에서 예술과 신명으로 피어나다
광화문광장에 어둠이 내리자, 무대 조명과 객석의 불빛이 켜졌다. 관객들은 무대를 향해 휴대전화를 들고, 대형 화면에 비친 공연자의 모습을 지켜봤다. 한글날을 앞둔 10월 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한글주간'의 대표 행사인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 한글날 전야제 현장이다. 한글을 기념하는 방식은 기념식에만 머물지 않았다. 공연을 보고, 한글을 주제로 한 체험을 하고, 우리 글의 아름다움을 직접 발견하는 축제가 도심 한가운데 펼쳐졌다.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 행사장 배치도와 무대 일정 (본인 촬영)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2026 한글주간'은 10월 6일(화)부터 17일(토)까지 이어진다.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렸으며, 행사장에는 무대와 여러 체험·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현장에서 받은 안내 책자에는 행사장 배치도와 공연 일정, 각 체험 공간의 위치가 정리돼 있었다. 안내도에는 한글 시각화 정원, 가로수 포럼, 한글사랑운동본부,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 국립한글박물관 등 다양한 참여 공간이 표시돼 있었다. 광장을 걷는 관람객은 공연뿐 아니라 여러 방식으로 한글을 만날 수 있었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 '2026 한글주간' 안내 책자 (본인 촬영) 행사 안내 책자에 따르면 10월 6일에는 뮤지컬 '내 곁에, 도포를 입은 그대'와 '갓-글', 한글 이야기 마당 '김미란', 시·노래 이야기 콘서트 '읽고 걷고 노래하고'가 무대에 올랐다. 한글의 역사와 전통을 다룬 공연부터 힙합과 밴드 음악까지, 장르를 넓혀 한글을 소개하려는 구성이 눈에 띄었다. 앳하트(AtHeart) 그룹의 전야제 개막 공연 (본인 촬영) 전야제인 10월 8일 저녁에는 관객이 무대 앞을 가득 메웠다. 객석 뒤편까지 사람들이 이어졌고, 대형 화면에는 무대 위 출연자의 모습이 비쳤다. 멀리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설치된 화면 덕분에 관객들은 무대와 화면을 번갈아 바라보며 공연을 즐겼다. 한글날 100주년 기념식 현장 (본인 촬영) 현장 프로그램에는 '앳하트(AtHeart)' 그룹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기념 의식, 한글날 100주년 기념 영상, 축하 공연 '브로콜리 너마저(록밴드)', 세종학당 학생들과의 대화, 세대별 대표 문장 낭독과 대붓 글씨 공연, 광화문 외벽 영상이 차례로 이어졌다. 자음과 모음 모양의 나무 글자 체험 (본인 촬영) 광장에서 눈길을 끈 것은 여러 형태의 한글 체험이었다. 한 공간에는 색색의 나무 글자 조각이 천 위에 펼쳐져 있었다. 조각들은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떠올리게 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관람객이 글자 조각을 살펴보고 조합해 볼 수 있도록 놓여 있었다. 손글씨로 꾸미는 한글 문구 체험 (본인 촬영) 또 다른 체험 공간에서는 한글 문구를 직접 꾸며 볼 수 있었다. '한글사랑', '오늘도 좋은 날', '행복해', '최고' 같은 문구를 색과 그림으로 표현한 예시가 마련돼 있었고, 붓과 물감 등 꾸미기 재료도 보였다. 글자를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손으로 써 보고 꾸미는 경험은 한글의 모양과 조형미를 가까이 느끼게 했다. '나무의 노래'에 담긴 전통 목공 이야기 (본인 촬영) 행사장에는 한글과 전통 목공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물도 있었다. '나무의 노래'라는 작품 설명은 해인사 수다라장의 목조 구조와 전통 목공 기술에서 영감을 얻어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한글 축제 안에서 문자뿐 아니라 우리말로 전해지는 이야기와 전통문화까지 함께 만날 수 있었다. 한글을 하나의 전시 주제로 제한하지 않고, 놀이와 공간, 디자인으로 확장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글날 전야제 참여 행사와 광화문 외벽 영상 안내 (본인 촬영) 현장 안내판은 관람객 참여 행사도 알렸다.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 방문 사진과 소감을 개인 누리소통망에 올리는 인증 행사, 만족도 설문조사, 광화문 외벽 영상 인증 이벤트 등이 안내돼 있었다. 특히 광화문 외벽 영상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상영되고, 인증 기간은 10월 8일(목)부터 17일(토)까지로 표시돼 있었다. 행사장에서 경험한 장면을 사진과 글로 남기고 공유하도록 해 축제의 경험이 광장 안에만 머물지 않도록 한 것이다. 관객으로 가득 찬 한글날 전야제 무대 (본인 촬영) 이번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은 한글의 역사를 배우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 글이 쓰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뮤지컬과 시·노래 이야기 콘서트는 한글을 이야기와 목소리로 풀어냈고, 힙합과 밴드 공연은 익숙한 우리말이 음악 안에서 어떻게 살아나는지 들려줬다. 체험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글자를 만지고 꾸미며 한글의 형태를 즐겼다. 세종대왕 동상 아래서 열린 행사는 한글이 과거의 유산인 동시에 지금도 쓰고, 부르고, 새롭게 표현하는 살아 있는 언어라는 점을 전했다. '2026 한글주간'은 10월 1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은 공연과 전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을 어렵고 멀게 느끼는 사람도 축제의 방식으로 우리 글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한글날을 맞아 글자의 뜻과 창제 정신을 되새기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글로 노래하고 쓰고 함께 즐기는 경험 역시 우리 글의 가치를 이어가는 방법이다. 올해 한글주간 행사에서 만난 여러 장면은 한글의 아름다움이 교과서 속 설명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문화 속에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 2026 한글주간 누리집 바로 가기 ☞ (보도자료) 한글날 제정 100주년, '2026 한글주간'으로 내 곁에 한글 되새기다
2026.10.12
정책기자단 남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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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카드 출퇴근 시차시간 혜택 12월까지 연장!
매일 등하교와 외부 활동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학생에게 교통비는 매달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에게 지하철과 버스는 대체 불가능한 이동 수단인 만큼, 교통비 절감 정책의 체감도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필자 역시 평소 이동 단가가 높은 광역버스, 신분당선 그리고 GTX를 종종 이용하는데, 모두의카드 덕분에 매달 지출되던 교통비 부담을 훨씬 가볍게 덜 수 있었다. 모두의카드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 제도를 이용해 할인된 가격으로 광역버스를 탔다. (본인 촬영) 그리고 국토교통부는 최근 반가운 정책 소식을 전했다. 출퇴근 혼잡시간 전후 대중교통 이용 시 추가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모두의카드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 제도를 올해 12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내년에도 혜택을 이어가기 위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 환급금 2배로 껑충!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추가경정예산 혜택 시행 이후 모두의카드 이용자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4만 1300원으로 추경 시행 전(2만 700원)보다 약 2배 대폭 늘어났다. 월평균 환급 혜택을 받은 국민 또한 283만 명에서 346만 명으로 63만 명 증가하며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생활비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의카드 앱 혜택 안내 화면 및 실제 환급금 적립 내역 (모두의카드 앱) 필자의 10월 모두의카드 앱 이용 내역에서도 드러났다. 10월 6일 오후 4시 26분(16:26)과 저녁 7시 47분(19:47)에 각각 버스를 이용했을 때, 기본요금 1500원 중 무려 60%에 달하는 900원이 적립금으로 환급됐다. 시차 출퇴근 시간대(05:30~06:30, 09:00~10:00, 16:00~17:00, 19:00~20:00) 승차 내역에 기본 환급률 외 추가 30%p 혜택이 정상 적용된 결과다. ◆ 시차시간 활용으로 지갑 부담 절반으로…자동 판별로 편리함까지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는 혼잡시간 전후 1시간 내 대중교통 탑승 시 기본 정률형 환급률(20~53.3%)에 30%p를 추가 적용해 최소 50%에서 최대 83.3%까지 돌려주는 제도다. 저소득층은 최대 83.3%, 청년·다자녀 가구 등은 최대 60~80%, 일반 이용자도 50%의 환급률을 누릴 수 있다. 출퇴근 시차 출퇴근 시간대에 모두의카드를 사용하는 모습 (본인 촬영) 이용자가 정액형과 정률형 중 무엇이 더 유리할지 일일이 계산할 필요도 없다. 모두의카드 시스템이 월 이용 내역을 분석해 가장 이득이 되는 환급 방식을 자동으로 산정해 지급한다. 9월로 정액형 기준 금액 인하 혜택이 종료됐지만, 시차시간 환급 혜택이 12월까지 연장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금만 조율해도 교통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차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 (본인 촬영) 현장에서 만난 필자의 지인 이지민(23) 씨는 "강의 시간에 맞춰 이동할 때 조금만 서두르거나 일정을 조율해 시차시간대에 탑승하고 있다."라며 "통장에 들어오는 환급금이 이전보다 확실히 늘어난 게 느껴졌다."라며 체감 소감을 전했다. ◆ 교통비 절감을 넘어 혼잡 완화와 친환경 실천으로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는 개인의 경제적 혜택에 그치지 않고 대중교통 혼잡 분산이라는 사회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고유가 대응 정책 시행 이후 전국 대중교통 분담률이 26.2%에서 28.6%로 2.4%p 상승했으며, 하루 통행량 중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율은 49.55%에서 47.67%로 감소해 혼잡시간대 수요 분산 효과가 입증됐다. 서울 상봉역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모습 (본인 촬영) 최근 계속되는 고유가 상황과 기후 위기 속에서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행위는 일상 속 가장 효과적인 탄소중립 실천인 것 같다. 올해 12월까지 이어지는 시차시간 환급 혜택과 내년 예산 반영 소식은 청년과 서민층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더 많은 국민이 모두의카드를 스마트하게 활용해 교통비 부담은 덜고,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 (보도자료) 모두의카드 출퇴근 시차시간 혜택 계속 이어간다 ☞ (정책뉴스) 모두의카드 '출퇴근 시차시간 환급' 12월까지 연장…내년 예산 반영
2026.10.12
정책기자단 구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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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일구이륙 무한이륙'으로 본 한글의 미래
2026년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80돌을 맞는 해이면서, 한글날 선언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한글 기념의 역사와 의미를 회고하기에 딱 알맞은 해라고 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26년 10월 2일(금)부터 2027년 2월 9일(화)까지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글과 한글날을 기념하고, 동시에 한글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긍정적인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기획된 것이라고 한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주제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일구이륙 무한이륙' 기획특별전이 10월 2일부터 열리고 있다. (본인 촬영) 한글날이 품은 다양한 이야기를 '한글날의 역사', 한글날의 첫 이름 '가갸', '한글날 100년의 기록'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소개한다고 하니, 한글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되돌아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마침, 다가오는 한글날을 기념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 현장에 찾아가 봤다. '일구이륙 무한이륙' 전시 입구 (본인 촬영) 한글날은 해마다 돌아오는 '빨간' 국경일이자 공휴일이다. 한글이 창제된 것을 기념한다는 의미는 알고 있지만, 그 안에 어떤 의미가 더 숨겨져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이번 전시의 1부에서는 가갸날이 한글날이 되기까지의 그 시작과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가갸날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본인 촬영) 한글날의 처음 이름은 '가갸날'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6년에 첫 가갸날 기념식이 열렸다. 1926년은 병인년이었는데, 이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1446년 병인년과 해의 이름이 같다. 여덟 번째로 되돌아온 병인년을 '훈민정음 반포 8회갑(480년)'이라고 하여 기념한 것이 첫 가갸날 기념식이 됐다. '세종실록' 기록을 토대로 정한 한글날의 날짜는 여러 기록을 통해 살핀 뒤 10월 9일로 정착됐다. 가갸날과 관련된 여러 신문 자료 (본인 촬영) 1926년의 가갸날 기념식은 여러 의미가 내포돼 있다. 외세의 침탈로 나라가 위태로웠던 시점에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일과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를 기리는 움직임은 애국심과 독립 의지를 키우는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한글날의 시초였던 가갸날은 국권을 빼앗긴 시기에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자긍심을 일깨우려는 뜻에서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날의 탄생부터 살펴볼 수 있다. (본인 촬영) 즉, 한글의 우수성을 기념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의지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일깨우는 기념일이었던 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갸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됐다. 1913년부터 1915년까지 발행된 문예 잡지 '새별' 제16호에는 조선어강습원에서 1914년 12월 24일에 훈민정음 창제 기념식을 열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이 외에도 가갸날을 기념하는 여러 신문 기사와 잡지 자료를 보며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자 했던 사회적 움직임과 한글날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역사적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문예 잡지 '새별' 등 다양한 한글날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다. (본인 촬영) 개인적으로 '가갸날'과 '한글날' 중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 하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이번 전시에서 관련된 설명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갸날에서 한글날로 변한 유래는 다음과 같다. (본인 촬영) 1926년 11월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에서 '훈민정음 반포 8회갑 기념식'을 열어 이 기념일의 이름을 '가갸날'이라고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언론에서 가갸날로 이를 보도하면서 몇 해 동안 가갸날이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그 뒤 우리 문자를 부르는 이름인 '한글'이 널리 쓰이면서 기념일의 이름 역시 '한글날'로 정착됐다고 한다. 전시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 (본인 촬영) 한글날의 날짜 역시 처음부터 10월 9일로 딱 정해졌던 건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달력은 대부분 양력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여전히 명절이나 생일, 세시풍속 등에서는 음력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 한글날도 처음 몇 해 동안은 음력인 9월 29일로 기념되다가 양력으로 기념됐고, 194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의 기록을 토대로 오늘날의 한글날 날짜가 정해진 것이다. 이러한 정보를 담은 신문 자료나 훈민정음 복제본 등이 전시돼 있어 한글날의 정보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다양한 한글 자료가 전시돼 있다. (본인 촬영) 2부 전시는 '낯익은 가갸의 실마리'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한글날의 첫 이름인 가갸의 기원과 그 유래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다.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 (본인 촬영) 가갸는 한글을 쉽게 익히도록 한글 자음과 모음을 결합해 차례대로 배열한 '가갸거겨' 소리에서 '가갸'가 맨 앞에 있어 이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시대가 달라져도 '가갸거겨' 배열이 한글 기초 학습에 활용됐다는 건 바뀌지 않은 모양이다. 가갸날의 이름에는 한글을 처음 배우는 사람과 한글을 가르치는 사람의 모습이 함께 들어 있는 것만 같다.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본인 촬영) 전시실에서는 옛날옛적 사람들이 가갸를 어떻게 배웠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전시돼 있었다. 훈몽자회 자료가 전시돼 있다. (본인 촬영)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한자의 음과 뜻을 한글로 적어줘 한자와 한글 모두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한 '훈몽자회'와 한글 음절표가 수록된 '언삼국지' 등을 볼 수 있었다. 관련 자료를 읽고 있는 관람객 (본인 촬영) 또한 그림과 함께 '가나다'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한글 음절표나 글귀로 장식한 한글 음절표 등 다양한 모습의 한글 음절표를 전시해 둔 것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한글 음절표 (본인 촬영) 어린이 관람객이 전시 체험의 설명을 읽고 있다. (본인 촬영) 전시장에는 가족과 함께 찾아온 어린이들이 많아 디지털 한글 음절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즐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 한글을 배워온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전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이 옛한글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본인 촬영) 전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어릴 적 다녔던 학교와 교실 풍경이 꼭 저랬었다."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 시절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교과서를 본 것 같다."라며 한글 학습의 역사 전시를 흥미롭게 감상했다. 한글날: 무한이륙 (본인 촬영) 3부 전시는 '한글날: 무한이륙'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지난 100년간 쌓인 한글에 대한 감정과 인식, 행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으로, 한글과 한글날의 의미를 확인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한글이 어떻게 자리 잡아 왔는지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한글날과 한글문화 자원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체험 (본인 촬영) 이곳에서는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디지털 한글날 축제 참여하기를 통해 한글날 양방향(인터랙티브) 체험을 실감 나게 즐기며, 다양한 한글문화 자원의 내용을 살펴보고 기록할 수 있었다. 미래로 보내는 나의 한글 코너가 마련돼 있다. (본인 촬영) '미래로 보내는 나의 한글' 코너에서는 한글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며 한글의 무한한 이륙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한글과 관련된 본인의 생각을 공유해 보는 시간 (본인 촬영) 도장을 찍어 '마친 보람'을 쓰며 전시 관람 기록을 간직하고, 2027년 10월 달력을 완성해 내년 한글날 달력을 만들고, 한글에 대한 생각을 담은 종이를 공유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어린이 관람객이 한글날 달력을 만들고 있다. (본인 촬영) 한글에 대한 생각을 적어 보며 오늘 전시를 감상하고 한글날의 미래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었다. 국권을 빼앗긴 시기의 한글은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이어주는 끈이 됐고, 오늘날의 한글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에 한글은 어떻게 될까? 그건 지금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그래서 한글과 한글날의 미래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무한이륙'이라는 의미는 이것에서 왔다고 한다. 마음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길을 만들어 한글과 한글날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한글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바른말, 고운말을 쓰는 것을 넘어, 나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해 왔던 한글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올해 한글날이 코앞이다. 한글과 한글날이 지나온 역사부터 앞으로의 미래 모습까지 '일구이륙 무한이륙' 기획특별전을 통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 '일구이륙 무한이륙' 기획특별전 안내 바로 가기 ☞ (정책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열린다
2026.10.12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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