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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의 겁없는 도전, ‘에너지 제로’

냉·난방비 걱정 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에 가보다

2019.04.19 정책기자 최종욱

매년 여름과 겨울이 되면 반복되는 어머니의 잔소리. 여름에는 전기요금이 부담스럽고, 겨울에는 가스요금 걱정으로 어머니는 늘 에어컨과 보일러를 단속합니다. 어머니 몰래 에어컨을 켜고 시원함을 만끽하다 깜빡하고 끄지 못한 채 외출하기라도 하면 어머니의 잔소리는 더욱 거세집니다.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까지 가동하고 있어 한층 가중된 전기요금. 어머니의 걱정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전기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집에 살고 싶다’ 어머니의 소원입니다. 

어머니의 바람이 실현된 주택이 있습니다. 바로 세종과 김포, 오산에 건립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입니다. 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렌탈하우스(rental house)’의 합성어로 에너지 사용량이 제로에 가까운 임대형 단독주택인데요. 과연 어떻게 에너지 사용량이 ‘0’에 가까운지, 직접 김포에 있는 로렌하우스로 향했습니다.

김포 한강 로렌하우스 전경
김포 한강 로렌하우스 전경.
 

언뜻 보기에는 일반 주택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로렌하우스에서 제로에너지가 가능한 까닭은 바로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로렌하우스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합니다. 주택마다 옥상에 넓은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해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꿈으로써 주택마다 전기 공급이 가능합니다. 전기를 많이 사용해도 요금은 적게 나오는 이유입니다.

집집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어 발전이 가능합니다.
집집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어 발전이 가능합니다.
 

바닥과 지붕까지,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따라서 찬 바람이 스며들지 않아 난방을 자주 가동할 필요가 없고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합니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열기와 냉기 손실 없이 환기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로, 창문을 열지 않아도 편리하게 실내를 환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문을 여닫을 때 발생하는 열 손실을 막습니다. 필터로 미세먼지까지 걸러줍니다.

일반 주택과 제로 에너지 주택의 차이점.
일반 주택과 제로에너지 주택의 차이점.(출처=로렌하우스 홈페이지)
 

일반 주택은 이중 창호를 사용하지만, 로렌하우스는 고효율 3중 창호와 외부 블라인드를 통해 열 손실을 막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제로에너지 공법을 선택해 동일 규모 아파트 대비 에너지 절감률을 60%까지 낮춘 로렌하우스. 만약 전기·가스요금이 10만 원 선이라면, 로렌하우스는 4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이 외에 모든 주택은 아이들의 작은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마당과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 전쟁 고민도 사라졌습니다. 또 단독주택이라 아이들이 뛰어도 층간소음이 없습니다.

마당과 주차공간까지 있는 로렌하우스.
마당과 주차 공간까지 있는 로렌하우스.
 

주택이지만 아파트의 장점은 가져왔습니다.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시설 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을 제공, 아파트의 편리함을 보장합니다.

이렇게 완벽에 가까운 로렌하우스는 주변 임대료 시세의 67% 수준으로 공급했는데요. 따라서 평균 경쟁률이 18.3:1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김포 한강 로렌하우스 입구
김포 한강 로렌하우스 입구.
 

국내 최초 냉·난방비 걱정 없는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국토교통부는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동탄2신도시와 세종, 부산에 48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게 되면 어머니께 말해봐야겠습니다.

“우리 전기·가스요금 걱정 없는 로렌하우스로 이사하는 것이 어떨까요?”



최종욱
정책기자단|최종욱cjw0107@naver.com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런 사회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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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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