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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등교로 성큼 다가선 일상 회복

2021.06.24 정책기자단 조연희

언젠가 아이에게 “매일 등교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 돌아온 대답이 꽤 의외였는데, 매일 등교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답변이었다. 그 이유인즉 학교에서 공부하면 집중이 잘 되는데, 온라인으로는 집중이 어렵다는 거였다. 아이의 바람은 머지않아 현실이 됐고, 어느덧 매일 등교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21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2학기부터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천명 미만인 거리두기 2단계까지 각급 학교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 간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21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학기부터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인 거리두기 2단계까지 각급 학교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 간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주말, 정부는 7월 1일부터 새롭게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 역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보다 앞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학기 등교 확대 관련 설문조사를 하였다. 총 165만217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는 보통 응답을 포함해 81.4%가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긍정 의견을 보였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 변경은 ▲ 1단계 전면 등교 ▲ 2단계 전면 등교 가능 ▲ 3단계 ~2/3 등교 ▲ 4단계 원격수업으로 학교별 2학기 시작과 동시에 적용된다.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인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이다.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예외 조건은 유지된다.

2학기부터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
2학기부터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출처=교육부)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로 지난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아직은 학교에 매일 보내기 불안하다”던 지인도 전면 등교 소식에 반갑다는 반응이다. 이는 아마도 코로나19 확산이 점차 누그러들고, 백신 접종을 추진하며 불안한 마음이 일정 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7·8월에 걸쳐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고3 학생 등 대입 수험생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학교를 출발점으로 한 일상 회복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방법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방법.(출처=교육부)


등교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방역이 취약해질 수 있는 급식 시간은 어떻게 되는 걸까? 교육부가 발표한 ‘전면 등교 대비 학교급식 방역관리 방안’을 보면,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방법을 달리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1~2단계까지는 급식 방법이 동일하며 일반식을 제공한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고 한 칸 띄어 앉기를 병행하고, 대체식이나 간편식 등으로 식단을 간소화해 제공한다. 4단계에서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급식이 중단된다.

전면 등교 후 매일 학교에서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아이의 말을 들어 보니,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실에서 친구들과 한 칸 띄고 앉아 급식을 먹는다고 한다. 대화는 일절 금지됐고 조용히 밥만 먹어야 한다는 소리에 안쓰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됐다.

전면 등교 시작
전면 등교 시작으로 신발장에 실내화를 두고 다닐 수 있다며 딸아이가 사진을 보내왔다.


평소 무뚝뚝한 딸아이가 전면 등교 시작 첫날 교실에 도착해 오늘부터 실내화를 신발장에 두고 다닐 수 있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그거 들고 다니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인가 싶지만, 아이에게는 꽤나 크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집에서 줌 수업을 해야 해서 책을 무겁게 들고 다녀 안쓰러웠는데, 이제 마음 놓고 사물함에 두고 다닌단다. 다음 달부터 새로 시작하는 방과 후 수업도 신청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24일, 2학기 대학의 대면 수업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방학 중 철저한 방역 준비로 차질 없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한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모두가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 아이들이 원하는 평범한 학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



조연희
정책기자단|조연희shiyou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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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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