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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정보 털리지 않게 스스로 지켜야죠~

2021.10.22 정책기자단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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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크다. 하루에 한두 번씩 스마트폰으로 출처를 파악하기 어려운 스팸 문자가 오는가 하면 가끔 알 수 없는 언어로 된 메일들도 몇 통씩 도착하곤 한다. 대체 내 연락처를 어떻게 알고 보낸 걸까? 혹시 전화번호와 메일 주소 말고도 다른 개인정보들까지 알고 있는 것일까?

I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일이 잦아지며 해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퍼질 대로 퍼졌을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해 보이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개개인들이 보다 관심 갖고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때라는 의미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메시지와 메일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메시지와 메일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분산돼 있던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일원화해 중앙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개인정보 전담기구를 통해 일상 속 개인정보보호를 확보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단 의지에서다.

이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일상 속 개인정보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8대 전략과제와 신규 서비스를 발표하며 공공부문이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고, 지난 9월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제1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마련되기도 했다.

지난 9월 30일 제1회 개인정보 보호이 날 기념식이 개최된 바 있다.
지난 9월, 제1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바 있다.(이하 사진 출처=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편 이날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캠페인은 ‘무심코 털리는 개인정보, 따라하며 지키는 생활수칙’이란 슬로건 아래 일상생활에서 개인들이 정보 보호를 위해 실천해야 할 생활수칙을 개발해 집중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참여 행사를 마련했으며 메타버스 홍보관 등을 운영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한다. 

마침 개인정보보호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터라 캠페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홍보 중인 생활수칙 등을 숙지해 일상생활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 홍보 포스터.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 홍보 포스터.


캠페인 기간 동안 개인정보 종합사이트인 개인정보보호 포털(http://www.privacy.go.kr)에 전용 누리집을 별도로 개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 한번 방문해 봤다.

접속해보니 누리집 상단 배너에서 내정보 지키기 캠페인 등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캠페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털린 그림을 찾아라’, ‘내정보 지킴이 실천서약’, ‘우리 아이 개인정보 함께 지켜요’ 등 다양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확인해볼 수 있다.

특히 ‘털린 그림을 찾아라’는 인터넷 상에 개인정보 ‘털린 그림(URL)’을 찾아 개인정보보호 포털에 제보하는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한데 털린 그림이란 온라인에 무방비하게 방치된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신용카드번호 등)가 포함된 게시물이나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하기 위해 작성된 게시물을 일컫는다고 한다.

'털린 그림을 찾아라' 프로그램.
‘털린 그림을 찾아라’ 프로그램.


온라인 상에서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를 제보하면 확인 후 삭제해주고 캠페인 기간 중 접수 건수를 시각화한 ‘안심 온도계’를 통해 참여 현황을 게시하며 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중이다.

또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자가진단 점검표도 이용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스스로 나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진단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이 있진 않은지 확인해볼 수 있다.

자기진단 점검표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60점 가량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기진단 점검표를 통해 나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60점 가량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캠페인을 통해 알게된 ‘개인정보보호 수칙’이 상당히 유용하게 느껴졌다. 그간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몰랐었는데, 주체별(일반국민, 어린이/청소년, 사업자)로 생활 속에서 어떤 것들을 실천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수칙들을 하나씩 읽어보니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명의도용 확인 서비스 이용하기, 출처가 불명확한 자료는 다운로드 금지하기 등 스스로 주의를 기울인다면 일상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인 것 같다.

모쪼록 내 개인정보는 내가 지켜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잘 관리하는 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앞서 살펴봤듯 공공부문에서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조금만 노력한다면 정보 유출로 인한 각종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정책기자단 한아름 사진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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