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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생활이 궁금해? 서울새활용플라자로 와봐~

2021.11.30 정책기자단 최병용

‘탄소중립’ 

50대 이후 세대는 고개를 갸우뚱할 용어다.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등을 통해 흡수, 제거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의 친환경 생활이라 이해하면 쉽다.

정부가 ‘탄소중립 2050’을 표방하고 5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전기·수소 활용, 에너지 효율 향상, 탈탄소 기술 개발, 순환경제, 산림 확대 등이 골자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에는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해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찾았다.

2017년 9월에 세계최대규모의 새활용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관한 새활용플라자
2017년 9월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한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업사이클)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며 탄소중립 생활을 선도하는 공간이다. 새활용에 대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인식을 넓히고 업사이클링 기반 산업을 조성하고자 2017년 9월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한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이지만, 새활용플라자를 이용하는 직원이나 방문객은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운동부터 실천토록 한다. 계단으로 한 층을 오를 때마다 소모되는 칼로리와 절약되는 에너지가 표시되어 있어 나도 모르게 참여하게 된다.

일상에서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만 들여도 탄소중립 생활에 참여할 수 있다.
일상에서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만 들여도 탄소중립 생활에 참여할 수 있다.


소재은행은 인근 수도권에서 기증받은 중고물품을 재분류, 가공해 판매·중개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우리 주변에서 버려지고 낭비되는 소재를 재활용하면서 저감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소나무로 환산하면 몇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되는지 점검표를 부착해 탄소저감 활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

소재를 구조해 얼마나 탄소저감에 기여했는지 알려주는 소재은행
소재를 재활용해 얼마나 탄소저감에 기여했는지 알려주는 소재은행.


새활용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는 3년 동안 사용돼 사용기한이 끝난 패러글라이딩 낙하산을 이용해 만든 백팩과 토드백, 방화복을 이용해 만든 가방이 전시되어 있다. 버리면 쓰레기지만, 쓰레기가 새활용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변신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버리면 쓰레기, 새활용하면 자원이라는 사실을 방화복을 이용해 만든 가방을 통해 알 수 있다.
버리면 쓰레기, 새활용하면 자원이라는 사실을 방화복을 이용해 만든 가방을 통해 알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체험 공간인 ‘모레상점’은 오늘, 내일이 아닌 더 먼 미래를 생각하며 소재부터 생산 방식, 포장, 배송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다. 전 세계에서 만들어진 플라스틱 화장품, 샴푸, 린스 용기 중 재활용률이 9%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하지 않는 화장품, 욕실용품을 체험하며 탄소 발생 제로 생활을 체험하고 실생활에서도 적용하도록 유도한다.

재활용과 새활용 차이를 명확히 알려주는 제품도 있다. 재활용은 유리를 분쇄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지만, 새활용은 유리에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제품이나 작품을 만드는 걸 의미한다. 새활용플라자 1층 천장에 달린 공병 샹들리에는 새활용의 좋은 예다. 새활용플라자에는 많이 이들이 견학이나 참관을 와 탄소중립 생활을 배워 간다.

공병을 활용해 만든 샹들리에는 새활용의 아주 좋은 사례다.
공병을 활용해 만든 샹들리에는 새활용의 아주 좋은 사례다.


꿈꾸는 공장에서는 자신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 제품을 공장에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공구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2D프린터, 3D프린터, 목공장비, 봉제장비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편리한 곳이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꿈꾸는 공장에서 제품화할 수 있도록 공간과 공구를 제공한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꿈꾸는 공장에서 제품화할 수 있도록 공간과 공구를 제공한다.


슈퍼마켓(SUPer MARKET)에서는 다양한 새활용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오! 이런 게 이런 생활용품으로?’라고 놀랄 정도의 많은 실생활 용품들이 새활용 전문기업, 작가,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변신해 방문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치와 디자인이 더해져 새로운 상품으로 변신한 새활용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가치와 디자인이 더해져 새로운 상품으로 변신한 새활용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새활용 카페는 예전부터 휴지, 빨대, 1회용 컵을 아예 비치하지 않는 친환경 카페로 유명하다. 오로지 매장에서 제공하는 머그컵으로만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적응하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1회용 컵 사용 안 하기’는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가장 많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1회용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한 새활용 카페
1회용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한 새활용 카페.


새활용플라자에는 다양한 새활용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시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워크숍, 공연, 전시 등을 열어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업사이클링 라이프를 만들어 가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새활용플라자에 방문한 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하늘이 마치 흑백사진을 보는 듯 잿빛이다. 우리가 탄소중립에 얼마나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과대포장 제품 구매하지 않고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은 일상에서 쉽게 탄소중립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설거지 습관만 바꿔도 '감탄생활'에 동참할 수 있다.
설거지 습관만 바꿔도 ‘감탄생활’에 동참할 수 있다.


집에서 물로 할 수 있는 설거지와 세제를 사용할 설거지를 구분해 세제 사용을 줄이고, 물을 받아서 하는 설거지 습관만 들여도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길이다. 새활용플라자 방문을 통해 탄소중립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됐다. 나도 오늘부터 감탄생활(탄소 감축 생활)을 제대로 실천해보고 탄소중립 전도사가 돼보려고 한다. 지구를 위해서, 미래 후손을 위해서 말이다.



정책기자단 최병용 사진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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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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