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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더 좋아지는 군 복지

2022.01.11 정책기자단 조수연

4년 전, 육군훈련소 입소 전 대학 선배와 술 한잔했다. 2014년에 전방으로 입대한 14군번이었던 선배는 이런저런 군 이야기를 들려줬다. 멧돼지를 잡은 무용담부터, 본인이 아끼게 키웠던 짬타이거(고양이)까지. 사회복무요원이었기에, 육군훈련소 퇴소 후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훈련소 얘기를 전했더니, 짧고 강력한 한 마디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렸다. “요즘 군대 좋아졌네.” 작년 9월에 입대해 이제 막 일병을 단 후배에게 메신저로 연락이 와 이런저런 소식을 듣던 중 나 역시 이런 말이 튀어나왔다. “요즘 군대 좋아졌네.”

올해 군 병장 월급이 67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1.1% 올랐다.(출처=KTV)
올해 병장 기준 봉급이 67만6100원으로 전년 대비 11.1% 올랐다.(출처=KTV)


실제로 군 생활은 더 좋아지고 있다. 딱딱했던 잠자리는 푹신한 침대로 바뀌고 있고, 장병들이 머무는 생활관에는 공기청정기가 도입됐다. 가장 달라진 점은 역시 일과 후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점. 과거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때는 사이버지식정보방(사지방)에서 답변을 기다리곤 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 메신저로 일과 후에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상당히 편해졌다. 

군 봉급은 2018년부터 꾸준히 인상됐다.
군 봉급은 2018년부터 꾸준히 인상됐다.(출처=국방부)


2022년 새해에도 군대는 더 좋아지고 있다. 먼저 장병 봉급이 인상됐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60만8500원이었던 병장 봉급은 올해 67만6100원으로, 상병은 54만9200원에서 61만200원으로, 일병은 49만6900원에서 55만2100원으로 증가한다. 이등병 또한 50만 원 시대를 열었는데, 45만9100원에서 51만100원으로 인상됐다. 2017년 20만 원 정도였던 병장 봉급이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기본급식비 또한 인상됐다. 올해 기본급식비는 작년 대비 25% 상승한 1만1000원이다.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예산에 담겼다.

올해 기본급식비는 전년 대비 25% 올랐다.(출처=KTV)
올해 기본급식비는 전년 대비 25% 올랐다.(출처=KTV)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봉급 인상과 함께 장병의 목돈 마련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 납입급액 적립분에 대해 1/3을 정부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즉, 18개월(육군) 기준으로 40만 원(장병내일준비적금 상한액)을 모두 납입했다면 이자를 포함해 75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데, 750만 원의 3분의 1인 250만 원을 정부가 보태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군대에서 1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고 전역할 수 있게 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이율이 5% 이상으로 현재 적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자랑하는데, 정부의 지원 덕에 말 그대로 내일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에서 3분의 1을 더 지원한다.
정부에서 3분의 1을 더 지원한다.(출처=국방부)


2022년도 달라진 군 생활에 대해 현재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물었다. 먼저 박 상병(이름, 부대 등 생략)은 “현재 장병내일준비적금에 40만 원씩 넣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PX에 가기가 좀 빠듯했다”며 “봉급이 올라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일병은 “한 달에 20만 원씩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넣다가 올해부터 정부에서 3분의 1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20만 원을 더 넣어 한 달에 40만 원씩 넣고 있다”고 전했다. 박 상병은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장병내일준비적금으로 세계 일주를 해보고 싶다”라는 버킷리스트도 전했다.

현재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시중금리는 5%. 비싼 금리에 정부가 최대 250만원까지 더 지원한다.
현재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시중 금리는 5%. 여기에 정부가 최대 250만 원까지 더 지원한다.(출처=네이버 검색 화면)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청년들에게 충분한 보상은 필요하고, 군 복지는 당연히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국군 장병들을 응원한다.



정책기자단 조수연 사진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대학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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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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