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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 3차 접종!

2022.02.04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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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2월 1일 설날부터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기더니 설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2월 3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명절 이후에는 어김없이 확진자가 늘었던 데다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확산세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정부는 이번 연휴의 여파가 2월 한 달 간 지속될 거라고 보고 있다. 

아파트 게시판에 설 연휴엔 마음만 함께 하자는 전단이 게시되어 있다.
아파트 게시판에 설 연휴엔 마음만 함께 하자는 전단이 게시되어 있다.


내가 사는 인천 서구도 확산세가 무섭다. 2월 3일 기준, 인천은 1535명, 서구는 2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래선지 연휴는 끝났지만 이번 주는 자체 휴원을 선택한 학원들이 많다. 작은 공부방을 운영하는 나 또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원을 결정했다. 

연휴 전 아이가 다니는 학원, 그것도 같은 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출근한 남편을 부랴부랴 불러들이고 갑작스레 휴원 공지를 띄운 후, 세 식구가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기에 이번 주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코로나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이었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만약 양성이 나오면 어쩌나, 너무 많은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리고 한 가지 큰 후회가 들었다.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1, 2차 예방접종은 남들보다 서둘러 일찍 마쳤지만 3차 접종은 차일피일 계속 미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굳이 빨리 맞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계속해서 접종을 미루게 했다. 그런데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2차까지는 잘 맞았는데 3차 접종은 여전히 망설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유도 대개 엇비슷하다. ‘어차피 또 4차, 5차 계속 맞아야 될 테니 최대한 늦추고 싶다, 1, 2차는 괜찮았어도 3차는 아프다더라’는 것이다.    

부평구 보건소 앞,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부평구 보건소 앞,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정말 그럴까? 나는 코로나 검사 후, 바로 3차 접종 예약을 했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부에서 권하는 코로나19 3차 접종을 하고,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이것들이 하나같이 중요한 덕목이지만 우리가 세상과 단절하고 살 자신이 없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일 수밖에 없다. 특히,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만큼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이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차 접종을 마치면 기본 접종 완료시보다 오미크론 변이 방어 능력이 최대 29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접종 일주일 째, 나는 이상 반응 없이 여전히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3차 접종 일주일 째, 이상반응 없이 여전히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코로나19 검사 이틀 후, 동네 의원에서 3차 접종을 했다. 접종 당일이 되니, 걱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긴 했지만 막상 병원에 가니 접종을 기다리는 청소년도 있었고 어르신도 계셨다. 10대 청소년도, 70대 노인도 예방접종을 하는데, 뭐가 그리 걱정이었을까. 

오늘로 3차 접종 일주일 째, 나는 여전히 이상무다. 1차, 2차 때 무던히 넘어갔던 나는 3차 역시 특별한 반응 없이 매우 건강하게 생활 중이다. 나보다 며칠 먼저 3차 접종을 한 남편도 이상반응 없이 잘 먹고 잘 잔다. 우리 부부의 3차 접종을 지켜본 언니네 부부는 며칠 뒤, 3차 접종을 앞두고 있다. 앞당길 수 있으면 더 빨리 맞고 싶다며 잔여백신 알람도 신청해 뒀다. 

2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3차 접종률이 여전히 50%대에 머물고 있다.(출처=질병관리청)
2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3차 접종률이 50% 대에 머물고 있다.(출처=질병관리청)


2월 한 달 간, 아마도 우리는 매일 경신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확인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통계 안에 내가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다고 해도, 최대한 가볍게 지나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3차 접종인 것 같다. 든든한 방어막을 내 몸에 투입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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