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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찐환경챌린지, 기후행동 1.5도

2022.03.25 정책기자단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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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안’이 3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법정 절차와 정책 수단을 담은 법률로 지난해 9월 24일 제정·공포됐고 이후 6개월 동안 하위법령 제정 작업을 거쳐 법체계를 완비했다. 이번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으로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된다. 이번 법에서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명시하고 중장기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명시했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올해부터 시행될 여러 정부 정책들을 알아봤더니, 탄소중립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제도가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https://cpoint.or.kr/netzero/)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민들이 직접 가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제도이다. 탄소 감축을 하는 사람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데, 포인트를 적립받으려면 전자영수증, 리필스테이션, 전기차, 다회용기, 친환경제품 등을 이용함으로써 가능하다. 

기후행동 1.5°C 누리집.
기후행동 1.5°C 누리집 화면.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나의 경우엔 어떻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할까 살펴보다가 ‘기후행동 1.5도’ 앱에 가입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게 됐다. 

바로 앱스토어에 들어가 검색창에 ‘기후행동 1.5’를 검색하니 설치할 수 있는 앱이 나온다. 앱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니 아래 사진에 보이는 귀여운 두 캐릭터들이 이용자를 맞이해준다.

기후행동 1.5도 앱에 가입했다.
기후행동 1.5도 앱에 가입했다.(이하 출처=기후행동 1.5도 앱)


해당 앱은 크게 기후행동 실천과 퀴즈, 이벤트와 정보, 그리고 스쿨 챌린지로 나눠져 있다. 먼저 기후행동 퀴즈를 해보았다. 5문제 중 4 문제를 맞췄는데, 질문들이 꽤나 어려웠다. 

내가 풀었던 퀴즈의 경우, 질문들이 ‘소고기를 생산하는데 돼지고기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폐기물 매립지에서는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이용하기도 한다, 지구온난화로 명태가 잡히지 않고 있다, 운전 시 속도가 빠르면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한다, 그리고 가전제품 플러그는 항상 꽂아두어야 한다’였다. 정답은 순서대로 각각 O, O, O, O, X였다. 내가 틀렸던 문제는 두 번째 질문으로, 폐기물 매립지에서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이용하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후행동 퀴즈를 누르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
기후행동 퀴즈를 누르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


다음으로는 기후행동 실천을 해보았는데, 여기서는 기후행동 실천일기를 직접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에는 8가지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가까운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 이용하기, 텀블러나 개인 컵 사용하기, 양치할 때 양치컵 사용하기, 식사는 먹을 만큼만 담아 먹고 남기지 않기, 유리, 캔, 플라스틱 등 분리배출 하기, 안 쓰는 방은 전등 끄기, 꽉 찬 메일함, 읽지 않은 메시지 다 읽기, 그리고 투명 페트병 비닐 라벨 떼고 씻어 버리기가 있었다. 

기후행동 실천일기를 쓰는 화면에 보이는 실천 목록들
기후행동 실천일기를 쓰는 화면에 보이는 실천 목록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식사는 먹을 만큼만 담아 먹고 남기지 않기’를 실천하기 위해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은 다음 접시를 사진 찍어 실천일기에 올렸다. 

빈 그릇을 찍은 사진을 실천일기에 첨부하였다
빈 그릇을 찍은 사진을 실천일기에 첨부하였다.


마지막으로 ‘정보&꿀팁’을 눌러보았다. 거기에 있는 웹툰, 짤툰, 영상의 질이 상당히 좋았다. 웹툰으로는 ‘냥글 왕자의 지구생활백서’, ‘미스터리 온도계의 비밀’이 연재되고 있었고, 짤툰에는 유쾌한 이미지와 자막의 짤들이 등록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등장 인물이 나오는 유익한 영상들도 업로드되어 있었다. 

‘백지장도 양면 쓰면 낫다’라는 제목의 짤.(출처=기후행동 1.5도 앱)
‘백지장도 양면 쓰면 낫다’라는 제목의 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다른 행성에서 일어나는 머나먼 이야기나 소설이 아니다. 코로나19도 굳이 따지자면 기후변화로 인해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며 자연이 변화를 겪어 인간과 동물간의 경계선이 무뎌져 생겨난 거대한 전염병이라고 한다. 

기후위기는 이미 모두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질 수 있고 책임져야만 하는 이들 역시 우리 자신이다. 기후위기 대응에는 무언가 거창한 것이 필요한 게 아니다. 그저 우리 삶에서 일어난 일들에 소소한 변화를 주는 것인데, 이러한 자그마한 변화를 주고픈 청소년이라면, 기후행동 1.5도 앱 사용을 추천해주고 싶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지향 ellakim06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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